건강·의료 총 1,02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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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비염, 코만 보지 말고 몸 전체를 살펴야”
소아·청소년 비염은 성인 비염과 달리 증상이 일정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육체적·정서적 성숙이 완전하지 않은 아이들은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일산 장항동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아이들은 작은 환경 변화나 감정 자극에도 쉽게 균형이 깨지며, 그 신호가 비염 증상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아이들은 쉽게 놀라거나 서운함, 억울함 같은 감정을 경험하고 이를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 이러한 정서적 긴장이 풀리지 않으면 기운의 흐름이 정체되고, 결국 호흡기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콧구멍과 기도가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좁아 코막힘이 쉽게 발생하면서 비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코피가 동반되는 비염, 점막의 열체가 원인비염과 함께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들은 머리와 코 점막에 열이 쌓여 점막이 약해진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모세혈관 탄력이 떨어지면서 출혈이 반복된다. 어지러움이나 두통을 호소하고, 소화가 느린 특징을 함께 보이기도 한다.구조가 좁아 쉽게 막히는 비염코와 기관지 구조가 좁은 아이들은 외부 온도 변화나 컨디션 변화에 따라 코가 쉽게 막힌다. 선천적으로 통로가 좁은 경우도 있고, 성장 과정에서 호흡기 발달이 충분하지 않아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잦은 코감기와 함께 기침, 가래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알레르기성 비염, 면역 반응의 과잉 신호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물질에 과도하게 반응해 코 점막이 쉽게 붓는 상태다.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코의 온도 조절 기능이 약한 아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눈 가려움, 충혈, 피부 가려움이 함께 나타나며 특히 봄철과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진다.물코가 흐르는 비염과 소화기 기능맑은 콧물이 지속되는 비염은 소화기 장애나 대사 기능 저하와 연관된 경우가 많다. 코 점막의 온도가 낮아져 점액 조절 능력을 잃으면서 나타난다. 식사 후 콧물이 흐르거나 식곤증이 잦고, 손발이 차며 추위에 민감한 특징을 보인다.입술·비염·비만, 생활습관과의 연관성입술이 자주 마르고 트는 아이들은 코 점막 역시 건조해져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급하게 먹거나 과식하는 식습관, 코막힘으로 인한 구강호흡이 원인이 된다. 또한 소아비만을 동반한 비염은 탄수화물 과잉 섭취와 활동량 부족으로 대사와 순환 기능이 저하되며 발생한다.유용우 원장은 “소아·청소년 비염은 단순히 코만 치료해서 해결되기 어렵다”며 “체질, 소화, 면역, 정서 상태까지 함께 살피는 통합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의 비염은 몸이 보내는 신호인 만큼, 조기 진단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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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비앙병원, ‘건강과 마음 나눔 송년음악회’ 개최
위비앙병원이 환우 및 이웃을 대상으로 오는 22일(월) 오후 2시부터 본원 세미나실에서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건강과 마음 나눔’이라는 주제로 건강 강좌와 함께 바이올린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건강 강좌는 ▲‘장 건강과 면역관리’를 주제로 이홍찬 병원장이 강의하며 ▲‘암 환우를 위한 면역 식이’를 주제로 유정민 영양사가 환우에게 필요한 유용한 식이 관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강좌 후 이어지는 음악회에서는 JK체임버 음악감독 및 지휘자이자 경희대 악장을 역임한 이주강 바이올리니스트가 송년의 분위기에 맞는 감미로운 연주로 환우들의 마음을 치유한다.이홍찬 병원장은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환우분들이 2025년을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을 더욱 건강하게 맞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2025-12-19
- [의학칼럼] 청소년 여성 분비물이 많아지고 냄새가 나면 모두 질염인가요? 청소년기 여성의 몸은 빠르게 성장하면서 다양한 호르몬 변화를 겪는다. 특히 난소 기능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그에 따라 분비물의 양도 확연히 많아지게 된다. 이는 배란기라는 생리 주기 중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건강한 몸이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분비물 증가가 ‘정상’만은 아니며, 일부는 치료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다.청소년들은 배란기에 접어들면서 하루 몇 번씩 속옷을 갈아입을 정도로 냉이 많아지고, 불쾌한 냄새나 가려움, 따가움 등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을 부모님께 말하지 못하고 혼자 속앓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학교처럼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체육복이나 교복, 속옷을 자주 갈아입지 못하는 환경 속에서는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그렇다면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배란기에 맑고 투명하거나 약간 끈적한 분비물이 나오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 주기의 일부이다. 이는 배란기에 자궁 경부 점액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청결을 유지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래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질염을 의심해 보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분비물이 누렇거나 회색빛을 띠며 비릿한 냄새가 날 때- 분비물에 피가 섞여 있거나 갈색으로 변할 때- 외음부가 가렵거나 따갑고, 소변볼 때 불편함이 있을 때- 하루종일 팬티 라이너를 사용해야 할 만큼 과도하게 분비물이 나올 때청소년기 분비물은 면역력 저하,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 잦은 항생제 복용, 잘못된 위생 관리 등 다양한 이유로 악화될 수 있으며, 특히 여름철이나 생리 전후, 과도한 운동 후에도 심해질 수 있다. 또한 팬티 라이너의 장시간 사용은 통풍을 막아 세균 증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통기성이 좋은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하루 한 번 미지근한 물로 외음부만 가볍게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분비물이 많다고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분비물의 색깔, 냄새, 동반 증상이 달라진다면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질염은 반복되면 자궁 경부에 만성적인 염증을 남길 수 있고, 향후 생식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효진산부인과의원 이효진 원장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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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허유재병원, 생후 14일~71개월 영유아 대상 건강검진 진행
일산 허유재병원 건강검진센터가 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유아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성장 초기 단계의 발달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며, 영유아 진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이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검진은 평일과 토요일 모두 가능하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에는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운영되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바쁜 부모들도 일정 조율이 쉽도록 다양한 시간대에 운영되는 것이 장점이다.접수 방식 역시 편리하다. 검진은 내원 전이나 검진 당일 문진표와 발달선별검사 서류 작성으로 시작된다. 모든 검진은 1차부터 8차까지 예약제로 진행된다. 차수별 검진 시기는 ▲1차 생후 14일~35일 ▲2차 생후 4~6개월 ▲3차 생후 9~12개월 ▲4차 생후 18~24개월 ▲5차 생후 30~36개월 ▲6차 생후 42~48개월 ▲7차 생후 54~60개월 ▲8차 생후 66~71개월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일정은 영유아 성장 단계별 발달과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다.허유재병원 건강검진센터 관계자는 “영유아 검진은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기 검진을 통해 성장 지표와 발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조기 개입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일산 허유재병원은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며, 동시에 영유아검진 지정 의료기관이다.문의 031-810-9766
2025-12-11
- [의학칼럼] 청소년기 무월경,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청소년기에는 몸에 여러 변화가 생긴다. 그 중에서도 ‘생리(월경)’은 아주 중요한 변화 중 하나이다. 그런데 또래보다 생리가 늦거나, 생리를 하다가 멈추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태를 ‘무월경’이라고 한다.무월경이란?무월경은 생리를 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무월경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1차성 무월경은 한 번도 생리를 하지 않은 경우이고, 2차성 무월경은 생리를 하다가 3~6개월 이상 멈춘 경우이다.생리는 언제 시작할까?보통 생리는 만 12~13세쯤 시작한다. 늦어도 15세까지는 생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슴 발달이나 겨드랑이 털·음모 같은 2차 성징이 시작된 후 3년 안에 생리가 없으면 병원에 가 보는 것이 좋다.왜 생리가 안 나올까?무월경의 원인은 다양하다. 1차성 무월경의 원인은 자궁이나 질이 선천적으로 없는 경우, 호르몬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 염색체 이상 등이다. 2차성 무월경의 원인은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운동 과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갑상선 등 호르몬 문제이다. 무월경은 단순한 생리 문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건강 신호일 수 있다.병원은 언제 가야 할까?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꼭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15세가 넘었는데 생리를 한 번도 안 한 경우- 13세가 넘었는데 가슴 발달이 없는 경우- 생리를 하다가 3~6개월 넘게 안 하는 경우- 생리통이 심한데 피가 안 나오는 경우- 생리를 해도 양이 너무 적거나 이상한 경우진료를 빨리 받는 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무월경을 오래 방치하면 키 크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뼈가 약해지거나, 호르몬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미래의 임신 가능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행히 대부분은 치료가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리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건강의 신호이다. 내 몸이 잘 자라고 있는지를 알려 주는 건강 신호등이다. 무월경이 있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청소년 진료가 가능한 산부인과를 찾아가 보자. 전문의가 내 몸에 맞는 해결 방법을 알려 줄 것이다.이효진산부인과의원 이효진 원장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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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성형재건수술 - 콧볼 성형, 기능과 미용 함께 고려해야
화상은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얼굴 부위에 생긴 화상은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 아닐지라도 일상생활과 심리적인 측면에서 큰 영향을 준다. 그중에서도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한 만큼 흉터가 남거나 형태가 변형되면 외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심한 경우에는 숨 쉬는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콧볼은 코의 양쪽 아랫부분을 말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화상 후 이 부위에 변형이 생긴다. 화염과 화학물질에 의한 화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콧볼이 수축되고 콧구멍이 좁아지거나 비대칭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피부이식만으로는 미용적인 회복이 어렵고 호흡 기능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한 성형 재건 수술이 필요하다.콧볼 성형은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수술이 아니다. 화상으로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고 흉터 부위를 연조직이나 피부이식으로 교정하며 콧구멍을 넓히거나 좌우 대칭을 맞추는 복합적인 수술이다. 특히 콧볼은 피부와 연골, 주변 조직이 얇고 움직임이 많은 부위여서 고난도의 수술 기법과 풍부한 경험이 요구된다.실제 화상 성형 수술에서 콧볼 성형은 기능적 개선과 미용적 복원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우리 병원에 8년 전 화염으로 얼굴 화상을 입은 환자분은 눈상안검, 입술, 턱수술 등을 했는데 특히 콧볼 양쪽이 심하게 노출되어 한쪽씩 콧망울 재건 성형 수술을 진행했다.이러한 수술은 단 한 번의 치료로 끝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먼저 피부 수술을 시행한 뒤 일정 기간 회복을 기다리고, 이후 콧볼의 윤곽을 잡는 재건 수술을 추가로 하게 된다. 회복에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지만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또한 화상 콧볼 성형은 단순한 미용 성형과는 다르게 흉터 피부에 수술을 진행해야 하므로 일반적인 성형외과가 아닌, 화상 재건에 특화된 성형외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흉터 조직은 혈류가 좋지 않고 탄성이 떨어지기에 수술 시 봉합이나 이식이 잘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흉터 성형에 관한 전문적인 이해와 기술이 요구된다.화상 성형재건 수술은 단지 외모 개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생활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치료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한강수병원 고장휴 병원장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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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감기 급증… 면역력 떨어질 때 특히 조심해야
올해는 예년보다 감기·독감 환자가 부쩍 늘었다. 특히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진다. 일산 정발산동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환절기에는 우리 몸의 근육·혈관·피부 등 여러 기관이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며 “이 과정에서 면역세포에 필요한 에너지가 줄어들어 감기에 더욱 취약해진다”고 설명했다.찬바람과 면역 공백… 왜 환절기에 감기가 더 심해질까한의학에서는 감기를 크게 ‘상한(傷寒)’과 ‘풍사(風邪)’로 나눈다. 찬 기운이 체온을 떨어뜨려 발생하는 것이 상한이고, 바람이 피부와 호흡기 점막의 온도를 갑자기 낮춰 면역 공백을 만드는 것이 풍사다. 유 원장은 “코 점막이나 아데노이드의 온도가 순간적으로 떨어지면 국소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한다”며 “특히 환절기에는 바람의 영향이 커 감기 환자가 늘어난다”고 말했다.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지만 감염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은 ‘면역력’이다. 평소에는 바이러스를 방어할 힘이 충분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가벼운 감기도 쉽게 감염되고 증상도 오래간다. 최근에는 재채기·콧물 같은 단순 감기뿐 아니라 오한·발열이 동반되는 몸살감기, 기침이 오래가는 감염증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환절기 면역력,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첫째는 ‘기초체온 조절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피부와 점막의 온도가 1℃만 떨어져도 면역력이 30%가량 감소한다. 유 원장은 “낮은 체온은 호흡기 점막 면역을 크게 약화시킨다”며 “평소 보온에 신경 쓰고 규칙적인 생활로 체온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둘째는 몸속의 ‘노폐물’을 줄이는 것이다. 몸에 축적된 노폐물은 대사 기능과 면역 기능을 방해한다. 기름기 많은 음식 등 불량 지방을 피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지방을 에너지로 소모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필요 시 한약을 이용한 해독요법으로 대사를 촉진해 노폐물 배출을 돕는 방법도 활용된다.셋째는 ‘충분한 휴식·숙면·적절한 운동’이다. 맨발 걷기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하체의 기운을 활성화해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이다.한약, 환절기 감기 관리에 효과적인 이유한의학에서는 면역 저하가 심할 때 ‘공진단’ 등을 통해 기력 회복을 돕는다. 공진단은 원기 부족, 만성피로, 무기력감에 효과적이며 남녀노소 모두 복용할 수 있다. 유 원장은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환절기를 맞으면 감기에 반복적으로 걸릴 위험이 높다”며 “공진단은 체력과 면역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또한 감기 초기 대응을 위한 한방 상비약도 유용하다. 유용우한의원에서 사용하는 ‘현삼패독산’은 오한·발열·몸살·콧물·인후통 등에 쓰이는 대표적인 한약으로 30년 넘게 활용되고 있다. 감기 초기 즉시 복용하면 열이 나면서 면역이 활성화되고, 땀과 함께 감기 증상이 빠르게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어린이를 위한 ‘통기해열탕’ ‘감기감모탕’도 준비해 두면 좋다. 취침 전 복용 후 땀을 흘리고 아침에 열이 떨어지면 감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예방이 최선… “초기 대응이 감기 관리의 핵심”환절기 감기를 막기 위해서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 관리가 필수다. 더불어 실내 온도·습도 조절과 충분한 수분 섭취로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유 원장은 “감기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기 증상이 느껴지면 한방·양방 치료 중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빠르게 선택해 면역력이 더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환절기 감기는 단순한 계절성 질환이 아니라 ‘면역력의 경고음’이다. 일교차가 큰 요즘, 생활 관리와 적절한 한방 치료로 면역력을 지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2025-11-20
- [의료칼럼] 10대 여학생의 피지 조절제 복용, 생리 불순과 탈모를 부를 수 있다! 피지 조절제를 장기 복용 중인 10대 여학생들 중 생리 불순이나 탈모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부작용이 아니라, 약물에 의한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는 호르몬 체계가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시기이므로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피지 조절 약물 중 일부는 성호르몬의 균형을 바꾸거나, 난소와 부신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생리 주기를 변화시키고, 탈모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여드름 치료제 복용 후 37%에서 생리 변화가 나타났으며, 탈모를 호소한 사례도 보고되었다.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대표적인 변화는 생리 불순, 부정 출혈, 무월경, 탈모, 체모 증가 등이다. 생리 간격이 3개월 이상 비정상적으로 길어지거나, 평소보다 생리량이 줄거나 늘고, 생리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탈모는 특히 머리숱이 급격히 줄거나, 머리가 얇아지고 많이 빠질 때 의심할 수 있다.문제는 이런 변화가 단기적으로만 끝나지 않고, 장기적인 생식 건강, 자존감, 피부 상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청소년 스스로는 이런 변화가 약물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하기 쉽다.따라서 피지 조절제를 복용 중이라면 아래와 같은 점을 꼭 확인해야 한다.첫째, 복용 기간이 3~6개월 이상인 경우 정기적인 생리 기록이 필요하다.둘째, 생리 주기 변화나 탈모 증상이 있을 경우, 복용 중단 여부를 임의로 결정하지 말고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셋째, 자외선 차단, 두피 관리, 충분한 영양 섭취와 수면도 함께 관리되어야 한다.부모님들께서는 자녀의 약물 복용 상태를 함께 확인하시고, 생리 변화나 탈모 증상이 생기지 않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가 단순히 피부 문제 해결을 위해 복용하는 약이지만, 그로 인해 호르몬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함께 이해해 주셔야 한다. 10대는 성장과 성호르몬 변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민감한 시기이다. 피부만 좋아지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몸 전체의 균형과 건강을 함께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조기에 문제를 인지하고 점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이효진산부인과의원 이효진 원장 2025-11-20
- [의학칼럼] 청소년기 여드름, 혹시 호르몬 때문일까? 생리 주기와 여드름의 관계청소년기엔 호르몬 변화가 활발하게 일어난다. 여학생의 경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피지선이 자극돼 피부가 번들거리고, 여드름이 생기기 쉬워진다. 특히 생리 주기와 여드름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통 생리 1주일 전부터 얼굴에 좁쌀이나 붉은 여드름이 올라오고, 생리가 시작되면 조금씩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는 프로게스테론이 높아져 피지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즉, 생리 전후로 여드름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부 문제보다 호르몬 변화에 따른 여드름(호르몬성 여드름)일 가능성이 높다.호르몬성 여드름, 이렇게 구별한다.턱, 입 주변, 목 아래에 잘 생긴다. 이 부위는 호르몬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다. 반면 이마나 코 주변은 세안 습관이나 화장품 잔여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생리 주기와 맞물려 반복된다. 생리 전후로 일정하게 여드름이 올라왔다가 사라지는 패턴이 있다면 호르몬성일 가능성이 높다. 피부가 번들거리고, 붉은 염증이 동반된다. 단순 좁쌀 여드름보다 통증이 있고, 한 번 생기면 오래 가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심해지며, 이런 요인도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려 여드름을 악화시킨다.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호르몬성 여드름은 단순히 연고나 세안만으로는 좋아지기 어렵다. 피부 겉뿐 아니라 몸 안의 호르몬 균형을 함께 조절해야 하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생리 주기 확인하기 : 생리가 너무 불규칙하거나, 여드름이 심해지면서 생리통·생리 불순이 함께 있다면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하다.- 호르몬 밸런스를 맞춰 주는 치료 : 필요할 경우, 여성 호르몬 조절제나 피부 상태에 맞는 약을 통해 호르몬의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의사의 진료를 통해 조절하면 피부뿐 아니라 생리통·피부 트러블·기분 변화도 함께 좋아질 수 있다.- 생활 습관 관리 : 하루 7시간 이상 숙면하기, 가공식품, 설탕, 유제품 섭취 줄이기, 세안 후 보습은 꼭 하기(피부가 건조하면 피지가 더 분비된다)청소년기의 여드름은 단순한 피부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 변화의 신호일 수도 있다. 특히 생리 전후로 반복되는 여드름이라면 피부과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고 산부인과 진료를 함께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건강한 호르몬 균형이 잡혀야 피부도, 생리도, 기분도 훨씬 편안해진다.이효진산부인과의원 이효진원장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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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지역연구회, 김현철 병원장 초청 지역연구회 개최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 지역연구회가 오는 11월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연수센터에서 지역연구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구회에는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이 연자로 참여해 ‘왜 내 환자는 회복되지 않을까?’라는 주제로 면역 균형 회복을 중심으로 한 최신 임상 지견을 공유한다.김현철 병원장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경희대학교 외래교수이자 일본 구루메대학 외래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PFA국제치의학회 회장이자 현재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병원장으로, 면역 기반 치과치료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이번 강연에서는 PDRN, 태반(라이넥)으로 대표되는 면역 치료의 새로운 해법, 골치유를 위한 임상적 적용법, 비타민 D의 올바른 사용법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또한 최근 주목받는 합성골(LCR)의 안전성과 임상 효용성에 대한 심층 설명도 함께 진행된다. 김 병원장은 “감염 위험과 번거로운 동종골 사용에서 벗어나, 합성골 중심의 새로운 골재생 시대가 열리고 있다”라며 “이번 강연이 실제 임상에서 혼란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오스템 지역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면역과 재생의학을 접목한 치료 패러다임을 공유하는 자리로, 치과의사들에게 임상적 통찰과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참석은 선착순 20명으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연수센터(02-794-2903)로 문의하면 된다.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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