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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발걷기 처방전> 저자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 걷기 이야기 ④ 인간의 몸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분야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격투 분야인 무술이다. 몸 자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다리로부터 힘을 얻기 위한 현대 격투기의 대표인 권투는 풋웍(footwork)을 강조하고 동양의 무술은 호보를 기본으로 한다.호보(虎步)란 호랑이가 걷는 것처럼 마음은 여유 있고, 느긋하고, 듬직하게 걷되 언제건 다리에서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는 걸음걸이를 말한다. 땅을 디딜 때 발 앞꿈치가 먼저 닿도록하며 땅을 움켜쥐는 듯한 걷음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려야 하여 역설적으로 중심을 앞에 두면 자연스런 호보 자세가 이루어진다.발가락에서 시작하여 골반 척추까지 강건해져여기에서 내 몸의 중심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한의학과 전통 무술에서는 몸의 중심을 단전이라 한다. 단전을 중심으로 잡고, 몸의 중심을 앞에 두고 땅을 움켜쥐듯이 걷는 호보 자세로 걷기를 하면 초반에는 오히려 걷는 자세에 신경이 쓰이고, 부자연스런 걸음걸이가 된다. 다리의 근육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힘이 든다. 근육은 비명을 지르게 된다. 이러한 호보로 걷다 보면 내 몸의 체중과 걸을 때 운동 에너지가 발가락부터 시작하여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에 가해지면서 발가락과 발목, 무릎까지 엄청난 부담이 발생된다. 걷기 운동 초반에는 이러한 운동 부하로 다리가 힘들고 통증까지 발생하여 나에게는 안 맞는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그러나 꾸준히 걷다 보면 발가락부터 점점 강해진다. 발가락, 발목이 튼튼해지면서 내 몸의 주춧돌인 땅을 디디는 발이 강건해진다. 결국 발바닥과 발의 건강에서부터 출발하여 골반 척추로 이어지는 전체 건강이 증진된다. 산에서 걸을 때 자연스런 호보 이뤄져이런 호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공간이 산에서 걸을 때다. 약간의 경사를 가진 산을 올라갈 때 앞꿈치가 먼저 땅에 닿게 되면서 저절로 호보의 형태로 걷게 된다. 따라서 산을 걷게 되면 다리가 더 빨리 피로해진다. 다리에 맥이 풀려 천근만근이 되면서 어느 순간 다리가 거의 들려지지 않는 피로 상태가 된다. 이때 쉬지 않고 기어서 걷든, 스틱을 잡고 걷든 계속 걷다 보면 어느 순간 호흡이 편해지고 다리가 깃털처럼 가벼운 시점을 만나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유산소 운동의 관점에서 사점(死點)을 넘었다고 표현하는데 몸이 풀린 상태, 웜업이 충실해진 상태다. 대부분의 유산소 운동에서 이러한 사점을 만날 수 있는데 등산 시에 이러한 현상이 어떠한 유산소 운동보다 명확하게 드러난다. 호보 걷기가 이루어지면서 발바닥과 발 주변 근육의 운동이 과부하 상태를 요구하기 때문이며, 산이라는 땅 기운이 도와주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호보로 걸으면 등산한 것과 같은 효과등산을 할 때 초반의 힘든 고비를 넘기는 것이 중요한데 아이들의 경우 초반의 힘든 고비만 넘기면 ‘날아다닌다’는 표현할 정도로 가볍게 산을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체력이 약한 분들도 초반 고비만 넘기면 우리나라 산 대부분은 등산이 가능하다. 즉 등산을 할 때 초중반의 힘든 상태로 숨이 가쁘고 심장이 터질 듯, 찢어질 듯한 압박이 오면서 다리가 천근만근이 될 때 쉬지 않고 걷다 보면 사점(死點)이 지나면서 호흡이 편해지고 다리가 가벼운 상태가 된다. 이때 힘이 없는 분들의 경우 옆에서 보면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데도 본인은 가볍게 다리를 들 수 있는 상태이다.이러한 상황이 다가오면 몸과 마음이 가볍고, 상쾌하며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넉넉해진다. 이러한 상황을 수승화강이 이루어진 상태로 ‘하기(下氣)가 된다’라고 하며 실제로 잡념(雜念)이 줄어들고, 감정의 기복이 완화되며 몸과 마음을 흐트러뜨리는 것의 작용이 줄어든다. 라면을 먹으면 하품이 나오고 두통이 오는 사람마저도 등산을 온전히 한 후에는 불량식품을 먹어도 머리가 맑으며 하다못해 술기운마저도 머리로 적게 올라온다.이러한 등산의 상태는 대부분 유산소운동에서 일정 부분은 경험할 수 있으나 걷기 정도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맨발 걷기를 하고, 특히 호보로 걸으면 등산을 했을 때와 유사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유용우 한의사는 일산에서 유용우한의원을 운영 중입니다. 오랜 기간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을 출간했습니다.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상에서 적극적인 맨발 걷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의원에서 어싱(earthing) 패치 치료와 어싱 침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발로 뛰어 찾은 한방의 명의 20’에 선정되었고, 책 <한방으로 키우면 훨씬 건강해요>, <한약의 혁명, 맑은 한약>을 함께 썼습니다. 2024-08-30
- 보청기 습기관리의 중요성 무더운 여름이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보청기 습기관리는 잘하셨나요?보청기는 상당히 정밀한 전자 기기이기 때문에 부품들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습기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흔히들 오해하고 계신 부분이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만 습기관리를 해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여름철에 특히 습기 관리를 신경 써주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사계절 모두 습기 관리는 필수적입니다.그렇다면 우리 보청기를 고장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1.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선 보청기 구매 당시 받은 건조통 안에 보청기를 넣어놓습니다.2. 건조통 안에 있는 습기 제거 구슬의 색상이 변하였다면 가까운 보청기 센터에서 새 건조통을 구매 후 교체해줍니다.3. 사우나, 수영장 및 샤워, 세안 전 물기가 있을 만한 상황에선 꼭 보청기를 안전한 곳에 두고 활동합니다.4. 보청기 착용하기 전 귓속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착용합니다.위 네 가지 수칙만 지켜주어도 습기로 인한 내부 잔고장은 확실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갑작스러운 소리 크기가 작아지거나 소리가 들렸다 안 들렸다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소리가 나오는 리시버 끝부분에 귀지가 쌓였거나 보청기 내부의 습기로 인한 문제일 수 있으니 우선적으로 청소용 솔로 귀지 청소를 하시고 건조통에 몇 시간 건조시켜 보신 후 그래도 개선되지 않으면 가까운 보청기 센터에 방문하시어 관리를 받길 권장 드립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08-28
- 전기자동차와 보청기 “가만히 서 있는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며?” 지난 8월 1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뉴스를 접한 후 많은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전기자동차친환경 자동차라고 하여 정부로부터 자동차 구입 시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었던 전기차는 차세대 자동차로 각광받았습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화재뿐 아니라, 도로변에 주차되어 있던 전기자동차에서 불이 났다는 경기도 용인 전기차 화재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전기차에 대한 두려움마저 생기고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의 원인을 ’열폭주‘라고 합니다. 열폭주는 배터리 셀 내부의 온도가 급상승하여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열폭주가 생기면 전기차에 저장된 에너지의 대부분이 없어질 때까지 불이 잘 꺼지지 않고, 진화도 어렵습니다. 제조결함, 과충전·방전, 외부가열, 외부충격 등을 열폭주의 원인으로 꼽습니다. 전기차에 사용하는 충전용 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입니다.리튬이온 배터리리튬이온배터리는 리튬이온이 이동할 때 에너지를 얻는 전지입니다. 방전할 때는 리튬이온이 음극에서 양극으로 이동하고, 충전할 때는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하여 본래의 자리를 찾아갑니다. 양극과 음극 사이에는 분리막이 있어서 양극과 음극이 만나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리튬이온전지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자가방전이 일어나는 정도가 작아서 전기차에도 사용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전해액의 대표적인 용매들은 인화점이 매우 낮아 화재의 조건이 충족되면 배터리 내부에서 화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열폭주를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충전형 보청기요즘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충전형 보청기에도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전기차 화재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전기차처럼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충전형 보청기는 안전할까?’였습니다. 보청기에 사용하는 충전형 배터리에는 과충전 방지 장치가 있어서 과충전을 방지하는데, 완충 이후에는 전력 공급을 차단하고 방전되면 다시 충전을 시작하게 해 줍니다. 보청기용 충전 배터리 무게는 1g 미만으로 전기차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고 가벼운데다 전압도 낮아 폭발의 위험이 희박합니다. 참고로 전기차에 사용된 배터리의 무게는 평균 450kg이라고 합니다. 칼럼을 준비하면서 시그니아보청기를 만드는 WSA에 확인할 결과 충전형보청기가 폭발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고 합니다.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처럼 전기차 화재 소식을 접하고 나니 충전형 보청기의 안정성이 걱정되었습니다. 같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충전형 보청기는 위험하지 않으니 안심하고 사용합시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8-28
- 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이야기 ⑭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 되면 항상 사고 발생률이 올라간다. 사고에는 열사병, 교통사고, 낙상, 타박상, 찰과상, 골절, 교상 등 다양하다. 그 중에서 오늘은 교상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산책 나온 댕댕이들은 너무나 기분이 좋은 나머지 아무한테나 꼬리를 흔들고 다가간다. 친구를 보면 당연히 호기심이 생기고 인사도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종종 곁에 오는 걸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다. 겁이 많거나 사회화 교육이 잘 안되어 있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걸 싫어하는 아이만 잘못이 있는 걸까? 그렇지 않다. 사회화라는 건 인사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포함된다. 다가가서 인사하는 친구의 방법이 잘못 되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누군가에게 인사를 할 때는 직접 다가가는 것 보다는 주위를 맴돌고, 얼굴보다는 몸을 많이 보여주면서 조금씩 거리를 좁혀가야 상대가 거부감을 덜 갖는다. 인사 방법이 다르기는 하지만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인사를 해야 하는 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다. 누군가 처음 보는 사람이 나에게 다가와서는 보자마자 달려들어 악수를 청하거나 끌어안는다면 당연히 거부감을 느끼고 피하게 되지 않겠는가?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당연히 자기소개를 먼저 하고 인사를 하는 게 순서이듯이 동물들도 그런 순서를 지켜야 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산책 중에 마주치면 물리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싫다는 표현을 피하는 정도로 할 수도 있지만 간혹은 과격하게 공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만 있다면 물리는 사고를 막을 수 있겠지만, 접근하지 않는데도 먼저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경계심이 너무 강하거나, 방어적이지 않은 정말 공격이 목적인 경우이다. 그나마 목줄이나 어깨줄이 되어 있고 보호자가 있으면 통제가 되지만, 줄도 없이 혼자 돌아다니는 경우는 사고를 막기 어렵다. 물리는 사고는 가벼운 찰과상에서부터 내부 장기까지 손상되어 회복이 어려운 심각한 경우까지 다양하다. 체구가 크거나 공격성이 큰 견종은 사고가 커질 수 밖에 없다. 방어적인 공격은 다가오는 부위에만 공격을 해서 큰상처가 아닐 수 있지만, 공격적인 공격은 본능적으로 목, 흉부 등의 부위에 치명적인 상처를 낼 수 있다.우선 교상이 나면 어느 부위에 어느 정도의 상처가 났는지를 면밀히 관찰해야한다. 보통 교상부위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상처가 깊고 크다. 피부에는 송곳니가 들어간 자리만 보이는데, 그 안쪽은 대부분 길게 찢어지는 깊은 상처를 입는다. 또한 다른 상처보다 물린 상처는 감염이 심해 염증이 잘 낫지 않는다. 가능한 빨리 교상부위를 소독하고 다 아물 때까지 광범위 항생제 투여를 해야 한다. 상처부위가 큰 경우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감염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 부위도 잘 아물지 않는다.물리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최선이다. 잠깐 방심하는 사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산책 시에는 항상 주변을 잘 살피고 특히 갑자기 달려들지 않도록 통제를 잘 해야 한다. 주의를 했는데도 사고가 발생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서 최대한 후유증을 줄여야 한다.또 한 가지 명심할 것은 물리는 사고를 당하면 놀라거나 아파서 보호자도 물릴 수 있으니 안을 때 놀란 걸 가라앉혀주고 다친 부위를 만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목동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이철기 원장문의 02-2698-7582 2024-08-23
- <맨발걷기 처방전> 저자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 걷기 이야기③ 인간의 걷는 모습은 특별하게 훈련을 요하지 않는 본능의 영역에 속한 자연스런 행동이다. 그런데 이러한 걷기마저도 어떻게 걷는 것이 좋은 가? 에 대한 논쟁이 있다. 따라서 맨발로 걷기를 할 때 어떻게 걷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님 어떻게 걷는 것이 건강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인지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를 참고하여 실천하여 보도록 하자.필자가 걷기는 방법에 대하여 처음 접한 것은 대학교 입학한 후 현무의학회란 무술 서클에 가입하여 무술의 기본을 배울 때다, 보법(步法)이란 것을 배우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가 걸을 때 발가락이 땅에 먼저 닿는 것이다. 당시에는 무술에 필요한 보법이 따로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더 이상 고민이 없었는데 한때 마사이워킹이라는 걷기가 유행하면서 ‘어떻게 걷는 것이 옳은 방법일까’ 하는 고민을 하였다.인간의 생활은 활동과 휴식, 소모와 회복의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때 활동의 시작은 서서 걷는 것부터 이루어지며 달리기와 같은 운동과 육체적 과부하의 노동의 영역으로 확장된다. 이에 반해 휴식은 앉아서 쉬는 것부터 이루어지며 눕는 것과 자는 것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서서 걷는 것은 인간 활동의 시작이자 기초적인 움직임으로 누가 특별히 알려주고 교육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저절로 이루어지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편안하고 즐겁게 아무런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걷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맨발 걷기라는 건강법으로서 운동이란 목적성을 가질 때 좀 더 바람직하고 효과적인 자세가 자연스럽게 도출된다.걷기를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오래 걸으면 운동보다는 노동이 된다첫 번째는 인간의 자연스런 걷기가 발 뒤꿈치를 중심으로 관절에 충격을 줄 수 있다. 걷기 시 충격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은 헛디뎠을 때를 연상하면 어느 정도인지 추측할 수 있다. 심할 경우 몸이 부서질 듯한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충격을 몸과 마음이 이미 인지하고 있기에 충격을 느끼지 않도록 근육과 인대의 움직임을 조율하여 관절이 받을 충격을 완화시킨다. 단 이러한 노력은 아무런 보상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행위로 노동에 준하는 피로가 가중된다.따라서 걷기는 자연스런 활동이지만 오래 걸으면 운동보다는 노동에 가까운 행위가 된다. 적당한 노동은 건강에 도움이 되기에 걷기를 권장하지만 실제로는 노동이기에 오래 걸을 만큼 힘들고, 근육의 피로, 순환의 왜곡, 에너지의 소모가 이루어진다.- 앞꿈치가 중심이 되도록 걷기두 번째는 인간의 본래 모습은 네발 가진 동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이다. 여기에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필자의 경우 인간의 태생과 신생아의 배밀이와 기는 모습을 인간 진화과정이라 여기는 입장이다. 이를 토대로 이상적인 인간의 구조와 대비하여 현실의 모습을 투영한다.즉 인간이 4개의 다리로 걷다가 서서 걷기 시작하면서 4개의 다리로 분산되던 체중의 부담이 양 다리로 집중이 되었다. 따라서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는 척추라인을 따라 수직으로 집중되는 부하가 점점 가중되면서 골반과 무릎을 따라 최종적으로 발바닥에 누적된다. 이 때문에 다리에 집중된 하중은 적응을 하였다 하여도 지속적인 부담으로 남으며 한 가지 왜곡이 더 드러난다. 즉 인간이 4개의 다리로 걷게 되면 절대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을 수가 없는 구조를 가지는데 두 다리로 걸으면 뒤꿈치가 먼저 닿으면서 뒤꿈치에 결정적인 하중이 가해진다는 것이다.따라서 인간이 걷기를 떠나 좀 더 빠른 행동으로 관절의 부담을 더 안게 되면 자연스럽게 발 앞꿈치가 중심이 되어 행동하게 된다, 가벼운 달리기부터 시작하여 줄넘기와 뛰기 착지등 순간적인 힘을 쓰는 행위는 앞꿈치가 중심이 되는 행동이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것이다.------------------------------------------------------------------------------------------------------------------------------------------유용우 한의사는 일산에서 유용우한의원을 운영 중입니다. 오랜 기간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을 출간했습니다.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상에서 적극적인 맨발 걷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의원에서 어싱(earthing) 패치 치료와 어싱 침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발로 뛰어 찾은 한방의 명의 20’에 선정되었고, 책 <한방으로 키우면 훨씬 건강해요>, <한약의 혁명, 맑은 한약>을 함께 썼습니다. 2024-08-17
- 노인성 난청의 원인 안녕하세요 부천 스타키보청기입니다.오늘은 많은 분들이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 노인성 난청과 치매의 관련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노인성 난청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일환으로 발생하는데요, 이를 방치할 경우 인지 능력의 저하로 인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우선 노인성 난청의 원인들부터 알아보겠습니다.노인성 난청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내이의 변화: 나이가 들면서 내이의 청각 세포가 퇴화합니다.중이의 변화: 중이의 경직 또는 구조적 변화로 소리 전달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신경 경로의 변화: 청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신경 경로가 약해집니다.유전적 요인: 가족력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소음 노출: 지속적인 소음 노출로 인해 청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건강 상태: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이 청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노인성 난청은 단순히 소리를 듣기 어려운 것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다양한 인지적, 정신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2011년 존스 홉킨스 대학교 연구에서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이 정상 청력을 가진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그리고 최근 연구로는 영국 의학 전문지(The Lancet) 2020년 보고서에서 청력 손실이 치매의 12가지 주요 위험 요소 중 하나로 언급되었습니다.위에 언급한 연구 외에도 다양한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청력 저하와 인지능력에 대한 상관관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청기에 대한 거부감이나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난청을 계속 방치하게 되면 운동을 하지 않았을 때 근육이 퇴화하듯이 인지 기능 유지에 필요한 청각 자극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인지능력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초기에 보청기를 사용하여 적절한 크기의 소리를 지속적으로 청각신경을 통하여 뇌에 전달하여 인지능력을 유지시키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입니다.최근 전자기술의 눈부신 발달은 보청기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우수한 기술을 가진 다양한 보청기가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노인성 난청을 방치하지 마시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조기에 발견하시어 건강한 청력과 인지능력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08-13
- 긴가민가할 때는 “긴가민가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부천 원미동에서 오신 고객님이 청능사에게 던진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무슨 뜻일까요? 그리고 청능사는 무엇이라고 대답했을까요?역치‘역치(閾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역치’의 ‘역(閾)’은 ‘문지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치(値)’는 ‘값’이라는 뜻입니다. ‘역치’를 그대로 옮기면 ‘문지방 값’이 됩니다. 역치를 영어로 threshold라고 하는데 이 말도 ‘문지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에서 ‘역치’를 찾아보면 ‘생물체가 자극에 대한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 한도의 자극 세기를 나타내는 수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청각에 이 말을 대입해 보면‘ 소리를 듣기 시작하는 최소 강도의 소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청력검사보청기 센터에 오면 가장 기본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순음청력검사입니다. ‘삐~~’ 또는 ‘뚜~~’하는 소리를 들려주면서 주파수별 청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는 검사인데, 이 검사 결과를 기초로 보청기를 추천하거나, 보청기 소리를 조절합니다. 순음청력검사에서 알고자 하는 값이 앞에서 설명한 ’역치‘입니다. 낮은 소리부터 높은 소리까지 주파수별 역치를 측정하는 것이 순음청력검사인 것이지요. 주파수별로 다양한 크기의 소리를 들려주면서 50%의 반응을 보인 값을 역치로 정합니다. 예를 들어 1kHz에서 50데시벨 소리를 네 번 들려주었더니 두 번은 들었다고 반응하고 두 번은 듣지 못했다고 반응하면 50데시벨이 1kHz의 역치가 되는 것입니다. ’역치‘를 ’문지방값‘이라고 했지요? 문지방은 방의 안쪽일까요? 바깥쪽일까요? 어찌보면 안쪽인데 어찌보면 바깥쪽 같기도 하지요? 그래서 50% 반응하는 소리를 역치라고 부르는 것이랍니다.긴가민가할 때는역치와 청력검사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맨 위의 질문에 답해보겠습니다. 검사 부스 안에서 청력검사를 받을 때 ’소리가 들렸나? 안 들렸나?‘하는 생각이 든다면 ’들었다‘라는 표시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가끔은 검사음이 정확하게 들릴 때만 반응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역치를 찾을 수 없습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어느 때는 들었다고 반응하고 어느 때는 듣지 못했다고 반응할 정도로 작은 소리인 역치를 찾는 것이니 검사 중에 긴가민가하는 생각이 들면 소리를 들었다고 반응해 주세요. 그래야 정확하게 역치를 찾을 수 있답니다.청력검사는 보청기선택과 조절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결과를 얻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검사 받는 분의 반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긴가민가할 때는 반응해 주세요.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8-13
- 태아의 염색체 이상 파악하기 위한 ‘목 투명대 검사’ 임신한 산모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일일 것이다. 그래서 임신 중 여러 가지 검사들을 시행하며 대표적인 검사가 기형아 검사와 정밀초음파, 입체 초음파 등이다. 기형아 검사 항목 중에는 ‘목 투명대 검사(Nuchal Translucency)’가 있는데, 산부인과 전문병원 일산 허유재병원 윤창범 진료과장의 도움으로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13주 이전, 목 투명대 검사 결과 3mm 이상이면 태아의 염색체 이상 의심해야기형아검사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으로 일어나는 기형의 유무를 알아보기 위한 검사다. 검사 방법으로는 양수검사, 융모막 검사와 NIFT, 통합검사 등이 있다. 통합검사는 비침습적인 검사로 초기검사와 중기검사로 나눠 진행한다.-초기검사는 임신 11주에서 14주 사이에 초기 정밀초음파로 태아 목 투명대 측정과 산모 혈액에서 PAPPA검사를 시행한다.-중기검사는 임신 15주에서 19주 사이에 하는 산모 혈액 검사로 Quad(산모의 혈액 내 4가지 호르몬) 검사를 시행해 각각의 중앙값을 계산해서 결과를 추출한다.정밀초음파상 태아 목 투명대검사를 초기에 시행하는 것은 이때가 가장 잘 보이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초음파 소견으로는 태아 척추와 피부 사이를 덮고 있는 연조직 사이의 투명한 피하 조직이 보이는 것으로 13주 이전에 3mm 이상이면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이와 관계되는 이상으로는 터너증후군, 21번(다운증후군), 13번(파타우증후군), 18번(에드워드 증후군) 염색체 이상 등이 있다. 따라서 태아 목 투명대 검사상 이상소견이 보이면 양수검사나 융모막검사 등을 통한 핵형검사를 권유한다. 검사 시엔 후방의 피부 표면과 양막을 구별하도록 주의해야 한다.임신 11주에서 13주 6일 사이 검사 시행태아 목 투명대 넓이가 고위험군에 해당돼 정밀검사를 받고 이후 정상 판정을 받는다면, 대부분 일시적으로 넓어진 목 투명대가 좁아져 정상수치로 복구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상 판정을 받았음에도 꾸준히 넓어진다면 염색체 이상에 따른 기형으로 넓어지는 게 아닌, 다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적인 검사를 해야 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목 투명대치가 높아질수록 염색체 이상이나 기형의 빈도는 증가하지만 정상 범위에서도 다운증후군이 발견된 경우가 있다. 반면, 아주 넓어도 염색체 이상도 심장 기형도 아닌 경우도 있으니 목 투명대가 두꺼운 경우 융모막검사나 양수검사 등의 확진 검사를 하지 않은 채 성급한 결정은 좋지 않다.검사 방법은 임신 11주에서 13주 6일 사이에 초음파 화면에 아기의 머리와 가슴이 꽉 차게 하고 아기 목의 위치가 중립적인 위치에서 즉, 너무 앞으로 숙이지도 너무 뒤로 젖히지도 않은 상태에서 측정해야 한다. 세 번 정도 측정하고 그 측정치 중에서도 가장 두껍게 나온 측정치를 이용한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4-08-02
- <맨발걷기 처방전> 저자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 걷기 이야기 ② 걷기를 할 장소를 정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맨발 걷기는 일상적인 활동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상 생활공간 가까운 곳에 맨발 걷기가 가능한 장소가 있어야 합니다. 주변의 공원과 산에 지압길, 둘레길, 야자매트길, 메타세콰이어길, 등산로, 운동장 등이 있을 것입니다. 맨발 걷기는 접근성이 좋은 가까운 곳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런 후에 점차 도전율이 높은 곳, 경락 자극이 원활한 곳을 찾아보십시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촉촉하고 발바닥 전체를 골고루 자극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시작해 보세요.집안에서 병행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보세요- 돌지압 매트, 소금밭, 어싱 매트우리나라는 사계절의 변화로 야외에서 맨발 걷기를 1년 내내 지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집안에서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맨발 걷기를 할 수 있습니다.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어싱 소금밭입니다. 이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알려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여깁니다. 다음으로는 지압판 위에 어싱 매트를 덮고 하는 것입니다.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인 어싱 방법을 마련해야 합니다-어싱 담요, 어싱 이불, 어싱 매트, 어싱 마우스패드, 어싱 밴드본디 원시인의 어싱은 24시간 이루어지는 일상생활입니다. 따라서 맨발 걷기는 일정시간 운동삼아 실천하고,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범위에서 어싱을 이루도록 해 보십시오. 시중에 다양한 어싱 제품이 있으므로 자신에게 적절한 어싱 제품을 구입하여 활용하면 좋습니다.“아는 것이 힘이다”최근 맨발 걷기에 대한 다채로운 내용을 책이나 인터넷상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알고 확신을 얻은 상태에서 실천할 때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맨발 걷기에 대해 설명한 책을 읽거나 유튜브를 통한 간접체험, 맨발 걷기를 오래 한 경험자와 정보를 공유해도 좋습니다. 어싱, 자유전자, 경맥, 단전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맨발 걷기를 할 때 나타나는 명현 반응도 알고 있으면 맨발 걷기를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맨발 걷기 지금 바로 시작해 보십시오맨발 걷기를 실천할 때 다른 운동을 하지 않던 분들에겐 일상이 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30분에서 90분 정도 걷기를 하려면 다른 일상에서 30분 이상의 시간을 빼내야 합니다. 보통 하루 이틀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여러 상황이 닥쳐 맨발 걷기를 온전하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를 극복한 자만이 맨발 걷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맨발 걷기를 삶의 1순위로 삼으면서 쉽고, 즐겁게 해보십시오.야외에서 평소 쉽게 맨발 걷기를 할 장소와 집 근처나 회사 근처의 특정 장소를 정하고 꾸준하게 맨발 걷기를 하십시오. 집안에서 할 경우 가급적 아침에 하도록 하십시오. 저녁에는 몸과 마음이 이완되어(늘어져서) 운동하려면 귀찮음이 몰려옵니다.간혹 주말이나 휴일에 맨발 걷기 여행 계획을 세워 보십시오. 맨발 걷기는 어디에서나 할 수 있지만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등산로는 맨발 걷기가 가능하며 맨발 걷기를 위한 장소에서 추억을 쌓아보도록 하십시오.아울러 집안에서 소금밭이나 지압매트를 마련하십시오. 집안에서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두어야 맨발 걷기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소금밭이나 지압매트를 집안에 마련한 후 꾸준하게, 일정 시간(30~90분)을 하되 아무리 바빠도 도장이라도 찍는 심정으로 하루에 한 번은 지압판을 밟도록 하십시오.----------------------------------------------------------------------------유용우 한의사는 일산에서 유용우한의원을 운영 중입니다. 오랜 기간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유용우 한의사의 맨발걷기 처방전>을 출간했습니다.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상에서 적극적인 맨발 걷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의원에서 어싱(earthing) 패치 치료와 어싱 침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발로 뛰어 찾은 한방의 명의 20’에 선정되었고, 책 <한방으로 키우면 훨씬 건강해요>, <한약의 혁명, 맑은 한약>을 함께 썼습니다. 2024-08-02
- [의학칼럼] 화상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에어컨의 계절인 여름에도 화상은 꾸준히 발생한다. 복날에 팔팔 끓는 삼계탕을 쏟기도 하고, 탕후루의 뜨거운 설탕물, 고데기에 화상을 입기도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 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응급 처치다. 상온보다 시원한 흐르는 물에 20분 이상 환부를 식혀 주어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추천되는 화상 응급 처치 방법이다. 올바른 응급 처치를 초기에 제대로 하는 것이 화상의 전체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이것은 곧 화상 후 남을 흉터에도 직결된다.충분한 응급 처치 후에 발적과 작열감이 완전히 가라앉았다면 경과 관찰 해 볼 수 있으나, 여전히 작열감이 있다면 이는 2도 화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화상이므로 전문적인 병원 진료를 이른 시일 내에 받는 것이 좋다.특히 물집이 올라온다면 이미 2도 화상으로 진행되었음을 의미하며, 심재성 2도, 3도 화상으로 진행되기 전에 남은 화기를 모두 제거해 주고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 치료가 복잡한 이유는 이처럼 진행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보이는 상태가 전부가 아니라, 며칠에 걸쳐 점점 화상이 진행되어 비가역적으로 괴사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화상이 깊어질 수 있다. 그래서 초기에 전문 병원에서 적절한 진료와 처치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병원에 방문하시면 가장 먼저 쿨링 드레싱을 이용해 드레싱을 한다. 식물 유래 오일 성분과 다량의 물을 함유하고 있어 잔존 열을 제거하면서 손상된 피부에 충분한 보습을 하는 것이 쿨링 드레싱의 목적이다. 그 이후에는 화상의 염증기가 시작되는데, 이때부터는 항염증 드레싱 치료를 통해 염증기를 최소화해야 한다. 염증기가 지나간 이후 피부 재생기가 시작되는데, 화상의 범위와 깊이에 맞는 치료로 피부 재생을 최대한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염증기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피부 재생 능력은 최대한 증진시켜 전체 치료 기간을 줄여야 화상의 흉터도 최소화할 수 있다.병원에서의 화상의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화상으로 인한 모든 손상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이후에도 화상 부위에 꾸준한 보습과 자외선 차단 및 실리콘 성분의 흉터 연고를 이용하여 흉터 조직의 생성 및 색소 침착을 최소화하는 것이 화상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이다.이윤혜 원장한강수성형외과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