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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20 일산 파주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김지현 학생(한빛고 졸) 입시 개편안이 발표됐지만, 여전히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모집 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수험생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 역시 변함없이 중요한 일이다. 이에 내일신문은 올해 일산과 파주 지역 고교 졸업생 중 202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합격전략을 들어본다.국어국문학과 진학을 목표로 학교생활에 충실히 임해파주 한빛고등학교(교장 권대순)를 졸업한 김지현 학생은 2020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경희대(네오르네상스 전형), 성신여대(자기주도인재 전형), 동국대(두드림 전형), 국민대(학교장추천 전형) 국어국문학과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 “글 쓰는 일을 하거나 작가가 되는 게 꿈이었다”라는 지현 학생은 1학년 때부터 국어국문학과 진학을 목표로 모든 학교생활에 충실히 임했다. 내신 3~4등급에 머문 영어와 수학이 약점으로 작용했지만 국어와 탐구 과목 등에 집중하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3년간 거의 빠짐없이 국어 교과우수상을 받았고, 체육 과목을 제외한 수행평가에서는 대부분 만점을 얻었다. 외향적인 성향은 아니지만, 발표 수업의 기회 또한 놓치지 않았다. 교실 앞에서 진행하는 만큼 최대한 자세히 공부하고 연습을 반복하며 완벽하게 준비했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누구나 열심히 하면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지현 학생은 다양한 교내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2년 반 동안 한 번도 빠짐 없이 독후감을 제출해 다독다작상을 수상했으며, 전교생이 참가하는 한글날이나 과학의 날 같은 행사가 열릴 때마다 글쓰기 대회에 나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학년 때는 논술대회에서 상을 받았고, 탐구토론대회를 비롯해 과학 분야 대회에도 참가했다.‘꾸준한’ 비교과 활동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다 알차게합격 비결을 묻는 질문에 지현 학생은 “내신 평균이 2.28 정도로 아주 높은 편은 아니었다”라며 “전공 적합성과 비교과 활동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어떤 활동이든 ‘꾸준히’ 해나가길 강조했다. 독서 기록이 한 면을 넘을 정도의 분량이었다는 지현 학생은 1학년 때는 소설 위주로 2학년 때는 ‘우리글 바로 쓰기(이오덕 저)’나 ‘한글의 탄생’과 같은 국어국문학 분야의 준 전공서를 챙겨 읽었다. 동아리 활동 또한 꾸준하게 이어갔다. 1학년 때는 국어사랑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2학년 때는 독서 토론 동아리의 부장으로 활약했다. 2~3학년 2년 동안 국제교류동아리의 부속 동아리에서 모의 유엔, ‘플라스틱 줄이기’ 환경 캠페인 등에 참여했으며 3학년 때도 활동을 지속했다. 시사 토론 동아리에 가입, 선생님의 허락을 구하고 국어 관련 기사를 스크랩 후 소감을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활동했다. 출판 동아리를 직접 만든 것 역시 3학년 때의 일.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써온 글을 나눠 읽고 합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적으로 청소년 작가 8인의 80여 작품이 실린 에세이집을 완성, 그 제작 과정은 생기부에 짧고 굵게 기록됐다.자소서와 면접의 핵심 키워드는 ‘솔직함’지현 학생은 자소서 작성과 면접 시 ‘솔직하게’ 임하기를 당부한다. 그는 “자소서를 쓰다 보면 ‘자소설’이 된다는 말이 있다”라며 “느낀 점을 조금 과장할 수는 있겠지만 하지 않은 활동을 했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면접 대비 차원에서도 이는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생기부 내용이 풍부해야 자소서 작성과 면접 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자소서에는 생기부에 드러나지 않았거나 짧게 언급된 내용 중에 강조하고픈 부분을 찾아 구체화해야 한다”라며 “좋은 내용을 뽑아낼 만큼 알찬 생기부를 차근차근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생기부를 백 번 이상 읽고 자소서를 썼다는 지현 학생은 면접에서도 생기부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경희대의 경우 제시문 면접과 학생부 기반 면접이 있는데 학생부 기반 면접은 생기부를 백 번 이상 읽는 것으로 든든한 준비가 됐다고 한다. 그는 과외나 학원의 도움 없이 면접을 대비했다. 대학 홈페이지에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며 기출 문제와 채점 기준 등을 참고했고, 예상 질문을 뽑아 보며 감을 익혔다. 학교에서 모의 면접을 하기도 했지만, 면접이 임박해서는 부모님과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하지만 동국대 면접에서는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와 무척 당황했다고 한다. 음성학과 음운학 중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생각해본 적 없지만 입학 후 공부하며 진로와 접목할 방법을 충분히 고민한 다음 신중히 결정하겠다”라고 대답했다. 참고로 어떤 면접에서든 종료 시간이 됐다고 말을 끊지는 않는다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충분히 하고 마무리 짓기를 조언했다.3학년, 늦었다고 포기 말고 끝까지 최선 다해주길특히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있어 3학년은 생기부와 자소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지현 학생은 당부했다.“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아쉬운 부분을 최대한 채워나가는 시기로 삼는다면 좋겠어요. 저 또한 3학년 때까지 전공 관련 활동을 보완했어요. 세계 지리 시간에는 ‘한국어 기원에 관한 여러 학설 및 세계 주요 어족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세계 어족을 분석하고 논문을 찾아보며 연구했고요. 담임선생님께서 마련해주신 대학 단과별 탐구 시간에는요. 영문학 전공을 희망하는 친구와 ‘영어가 세계 공용어가 될 수 있었던 언어적 요인과 한국어의 세계화 방안’을 주제로 연구했어요. 비록 언어적 요인을 찾아내지는 못했지만요. 대신 예전 강대국인 프랑스 등의 언어 구조를 찾아 영어와 비교하고 외국인의 한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이 밖에 진로 진학 관련 활동을 스스로 고민하고 연구해 보고서로 작성한 다음 학교 활동으로 기록해주실 수 있는지 선생님께 정중히 여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2020-04-03
- 늦어진 개학, 자기소개서 초고 완성하자 자소서 글쓰기의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있다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후폭풍이 거세다. 하지만 변한 건 없다. 단언컨대, 올해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모집 핵심 전형이다. 자소서도 마찬가지다. 위촉사정관(교수)에게 학생부 독해는 낯설고 지난한 평가과정이다. 그래서 자소서를 통해 학생부 행간과 중요한 활동을 파악한다. 이들이 자소서를 먼저 읽고 학생부를 보는 이유다. 자소서 네 개 항목에 지원자의 학교 활동 핵심이 오롯이 담겨 있어서 학생부로 가는 나침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답은 정해졌으니 이제 쓰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어떻게 써야 하나? 자소서 글자수는 항목별 1,000자 또는 1,500자다. 항목별로 소재를 찾았다면 글자 수에 얽매이지 말고 2배수 이상 거침없이 써 내려가면 된다. 2,000자를 1,000자로 줄이기는 쉽지만 500자를 1,000자로 늘리는 것은 어렵다. 파워라이팅의 기본 원리는 생각나는 대로 마음껏 써보는 것이다.초고를 쓴 후에는 논리적으로 순서를 배열하면 된다. 자소서 글쓰기의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있다. ‘동기 - 과정 - 결과 - 의미 - 변화’ 5단계 글쓰기가 그것이다. 짧은 글쓰기지만 논리적 정합성은 중요하다. 1,000자로 개요를 짠다면 10문장 정도다. 한 문장은 80자 이내로 쓰고, 가끔은 100자가 넘어도 된다. 단문과 장문을 적절히 변주하면 된다.‘동기 - 과정 - 결과 - 의미 - 변화’ 5단계 글쓰기‘동기(계기)’는 간략히 소개하면 된다. 세 문장이 넘으면 과유불급이다. 사실 동기 없는 학교활동도 많다. 동기를 쓸 때는 학교 수업이 전제돼야 한다. 상위권 학생이 범하기 쉬운 오류가 활동의 동기를 수업에서 찾지 않고 우연한 계기로 얼버무리는 데 있다. 공부를 잘 해도 학생은 학생이다. 평가자는 학자의 탐구과정을 보려는 게 아니다. 학생다운 호기심과 고민이 탐구과정으로 이어지는지가 궁금할 뿐이다. 따라서 지적호기심의 출발점은 교과수업이나 연계활동에서 찾아야 한다.‘과정(활동)’은 교과활동 또는 교과연계활동 즉, 학교활동과 연계해야 한다. ‘나는 ~했다’ 식으로 평가자에게 중계하기보다는 동기에서 제시한 지적호기심을 어떻게 풀어나갔는지를 명징하게 밝혀야 한다. 대부분 학생이 그림일기 식으로 과정을 나열한다. 이러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결과’는 동기와 과정을 통해서 산출돼야 한다. 구체적 결과물이 나오면 좋지만, 구체적 노력의 과정도 괜찮다. 자소서의 평가요소는 지원자의 구체적인 활동과 역할 그리고 구체적 노력과 결과물임을 명심하고 글쓰기를 해 나가야 한다.‘의미’는 자소서 항목의 ‘배우고 느낀 점’이 ‘의미 - 변화’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의미는 정성적일 수도 정량적일 수도 있다. 예컨대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수학 동아리 활동을 한 후 동아리 보고서를 쓰고 발표를 했다. 그 후 수학 성적이 올랐다면 정량적 의미고 수학 공부가 좋아졌다면 정성적 의미다. 물론 둘 다 기재해도 된다.‘변화’는 자소서 글쓰기의 화룡점정이다. 의미 단락에서 마무리 문장을 ‘의미 있었다. 좋았다, 뿌듯했다. 깨달았다’ 식의 단순 느낌형 문장으로 끝냈다면 변화 단락에서 꼭 변주(變奏)해야 한다. ‘기-승-전-결’ 형식의 네 단계 글은 ‘전’에서 전환해 독자를 환기하는 것처럼 자소서 글쓰기는 변화 단락에서 변주하면 된다. 고만고만한 자소서 읽기에 지친 평가자의 잠을 깨우는 데 효과 만점이다.변화 내용은 생각의 변화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해도 되고, 후속활동(추후연계활동)으로 이어도 된다.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고 마무리하는 게 아닌 그 깨달음 이후 봉사활동 캠페인을 했다거나 봉사동아리를 조직하는 식의 글쓰기 방식이다. 자율활동 시간에 생명과학 교수님을 강의를 듣고 진로탐색이 됐다면 후속활동을 독서로 처리하면 된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생각이나 행동의 변화로 마지막 단락을 매조지하자. 그래야만 평가자는 지원자가 성장한 것으로 이해한다.끝으로, 개학이 계속 연기돼 마땅히 할 일이 없다면, 자소서 글쓰기를 시작하자. 쓰는 과정에서 3학년 학교활동 계획이 설 것이다. 고민만 하면 무슨 소용이랴. 생각을 글로 표현해야만 사유가 완성된다. 먼저 평가자가 관심 있는 정보를 중심으로 운을 떼 보자.최승후 대화고 교사/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전국진학지도협의회 대학별고사 연구팀장/한국대학신문 ‘입시톡톡’ 연재(現)/EBS ‘입시칼럼’ 연재(現)/한겨레신문 ‘최승후 교사의 진로진학 마중물’ 연재(前)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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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서 맛보는 피자와 파스타 ‘잇탈리화덕’ 한옥에서 한정식을 먹거나 전통차를 마시는 익숙함과 달리, 한옥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먹는다는 것은 뭔가 특별하게 느껴진다.‘잇탈리화덕’은 아파트 숲이 즐비한 일산에서 조금 벗어난 설문동에 위치했다. 한옥 구경을 위해 북촌이나 남산 한옥마을까지 나들이를 하러 가기도 하지만 멀리 가지 않아도 한옥의 멋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한옥에 자주 붙는 고풍스럽고 정갈하다는 표현이 무엇인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절로 체감할 수 있다.합리적인 가격의 런치세트 메뉴 인기한옥을 개조한 이 집은 화덕에서 피자를 직접 굽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샐러드와 파스타, 화덕피자를 선보인다. 신선한 채소에 푸짐한 스테이크를 올린 ‘스테이크 샐러드’와 파스타를 옹기 그릇에 담아 화덕에 한 번 구워 선보이는 ‘화덕파스타’ 등이 인기 메뉴. 피자는 4가지 치즈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콰트로 포르마지’ 등이 인기 메뉴라고 한다. 피자 위에 올려진 부드럽고 쫄깃한 치즈를 길게 늘여 먹는 즐거움과 각기 다른 치즈의 고소함이 별미다. 잇탈리화덕은 주중 주말 상관없이 매일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합리적인 가격의 런치세트를 선보인다.세트 A는 피자와 파스타, 기본샐러드, 음료 각 하나에 3만 6,000원이며, 세트 B는 피자와 기본샐러드 각 하나, 파스타와 음료 각 두 개에 5만 2,000원이다. 세트 메뉴 선정 시 칼조네와 불고기 피자, 루꼴라 피자는 1,000원 추가, 스테이크 피자는 2,000원이 추가된다. 모음 하나만 다른 맛과 멋은 이제 외식의 필수조건이 됐다. 맛있고 멋있는 집을 찾아 먼 길 마다하지 않는 독자들에게 잇탈리화덕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위치 일산동구 고봉로 770번길 26-47(설문동 719-38)영업시간 화~토요일 오후 12~9시/ 일요일 오후 12~5시(매주 월요일 휴무)문의 031-977-4013 2020-04-03
- 코로나 19로 달라진 일산 시민의 일상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삶은 급격히 달라졌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대항해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엄마가 해주는 ‘집밥’이나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던 ‘건강 돌보기’, 나와 타인의 건강을 위해 ‘공중위생 수칙 실천하기’ 등 불편함의 이면에서 소중한 것들이 재발견 되고 있네요. 코로나 19로 달라진 일상의 변화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면역력 향상을 위해 ‘비타민’이랑 ‘유산균’ 먹기 실천해요평소 음식을 잘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어요. 비타민이나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음식을 통해 섭취하려고 노력했죠. 그래서 건강보조식품에 무관심했으나 요즘 같은 비상 시기에는 면역을 높이기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비타민이랑 유산균 먹기를 시작했어요. 4인 가족이라서 아침에 일어나면 식탁 위에 유산균 4봉지와 비타민 4개를 꺼내 놓습니다. 비타민과 유산균 복용법을 가족에게 설명하고 각자 알아서 먹도록 했어요. 저녁까지 식탁 위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며 과연 누가 안 먹었는지 살짝 추궁하고 자백을 받아낸 후, 먹도록 하고 있어요. 건강에 한결 더 관심을 갖게 되는 요즘.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우리 몸의 방어막인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무엇이든 실천하길 바라요.대화마을 재준엄마모든 문화생활은 집에서!공공시설과 같은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게 되는 요즘인지라, 가족과 함께 극장 나들이도 꺼려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극장에서 영화 한편 보지 못한 이번 방학이네요. 대신 넷000과 같은 서비스를 결제해서 활용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저는 예전 영화부터 최신 드라마까지 섭렵하고 있습니다. 극장에서 보는 것만큼의 재미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오붓하게 가족영화, 드라마를 함께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여야겠죠.일산동 권현진 씨하루가 멀다하고 온라인 쇼핑 결제 하고 있어요!요즘 먹을 것, 입을 것, 생활에 필요한 것 들은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고 있어요. 물론 택배량이 늘어나서 배달하시는 분들도 고생하시는 것 같고, 집에 택배 상자 쓰레기가 늘어나는 것도 마음에 걸려요. 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하루가 멀다하고 온라인 쇼핑 창을 켜고 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에는 각종 마트 앱이 가득하네요.예전에는 아이들과 대형 마트 가서 시식도 하고 이것저것 구경하는 것도 꿀잼이었는데, 그런 소소한 일상이 그립네요.일산동 성지연 씨세끼를 꼬박 집에서... 엄마는 요리사로 변신 중!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중 가장 큰 것은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서 장 보는 일과 외식하는 횟수가 평소보다 많이 줄어서 간단히 먹더라도 하루에 세 번 주방에서 식사를 차리는 것이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죠. 매번 똑같은 반찬을 낼 수도 없고 또 장 보는 것도 여의치 않아 집에 있는 재료로 최대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만드는 일은 정말 힘들지요. 아이들에게 아이디어를 묻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도 많이 해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목표는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해 최대한 간단히 그러면서도 아이들 입맛에 맞는 요리 만들기! 그렇게 2주, 한 달을 보내다 보니 갈수록 요령이 생기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는 아이들과 함께 영화에 등장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짜파구리’ 조리법을 인터넷에서 찾아 만들어보았는데요, 대성공이었습니다! 마늘, 대파, 양파를 먼저 볶다가 부챗살 스테이크를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서 같이 볶아주다가 짜파구리 면 삶아놓은 것과 수프를 넣어 볶으면 조리 끝! 중간에 다시마 육수 살짝, 마무리로 청양고추를 얹으니 맛이 나름 괜찮았습니다. 아~ 코로나19로 엄마는 요즘 이렇게 일등(?) 요리사로 변신하는 중입니다^^ 박민정(일산동) 주부“갱년기로 열이 화끈화끈, 그래도 어쩌겠어요?” 마스크 열전!이젠 마스크가 필수품을 넘어, 몸의 일부같이 느껴집니다. 아예 마스크 착용 안 하면 출입조차 안 되는 곳도 많은 터라 외출할 때, 마스크를 꼭 쓰고 다닙니다. 내 안전뿐만 아니라 이웃의 건강을 지키는 건강 수칙이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고역이 따로 없습니다. 갱년기로 수시로 열이 화끈 오르는 요즘,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다 보면 숨이 답답하고 열이 올라 숨쉬기조차 힘들어집니다. 마스크를 당장 벗어 내던지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 시기를 잘 견뎌내야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버텨봅니다. 부디, 어려운 위기 잘 극복하고 한층 더 건강하고, 좋은 나라 되길 바래봅니다.백석동 양사연‘비닐장갑 끼고 장보기’ 아이 지키기 위한 슬기로운 엄마생활저는 6살, 2살 두 아이를 둔 가정주부예요. 요즘 저의 최고 관심사는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 지키기’입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은 당연한 생활 수칙이고요, 불가피하게 방문하는 공공장소에서는 꼭 비닐장갑을 착용합니다. 아이들 먹거리를 사러 마트를 방문하면 저는 꼭 비닐장갑을 끼고 장을 봅니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심리적으로는 안심이 됩니다. 그래서 제 가방에는 마스크, 휴대용 손 소독제, 비닐장갑은 필수품이에요. 종종 마트에서 비닐장갑을 낀 동족을 발견하면 동질감에 반갑기도 하고요(하하). 집에 어린아이들이 있어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감기를 달고 살던 둘째가 요즘은 콧물 한 번 흘리지 않네요. 코로나19로 얻은 의외의 수확이라고 할까요?책향기마을 안정혜 주부“회사 식당 밥 불안하다는 남편에게 도시락 조달하고 있어요~”지금은 코로나19와 전투 중! 이런 전시상황이 우리 집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평소 식당 밥 물려서 맛이 없다던 남편, 기회는 이때다 싶었는지 도시락 싸줄 수 없냐고 부탁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코로나19 전쟁터로 매일 출전 중인 남편이 걱정되던 터라 군말 없이 도시락 싸서 대령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싸는 도시락이라 반찬에서 도시락 용기까지 신경 쓸게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아침 ‘남편건강을 지킨다’는 사명감에 나름 뿌듯합니다. 회사에 도시락 싸서 출근하는 동료들 요즘 부쩍 늘었다던데 집에서 도시락 싸느라 고생하는 동지들, 모두 파이팅하자고요!!백마마을 김소영 주부대학강의, 학원수업 온라인으로~ 지금은 사이버 시대!20학번으로 대학 새내기가 된 우리집 둘째. 코로나19로 개강이 늦춰지고 학사일정이 무기한 미뤄졌어요. 입학식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없이 대학생이 된 둘째의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옆에서 바라보는 저 또한 안타깝고요. 하지만 대학강의는 온라인으로 계속 진행 중. 심지어 과제까지 있다면 ‘사이버 대학에 진학한 것 같다’고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주변 얘기를 들어보니 학원도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하는 곳이 있던데, 평소 불안을 느끼던 학부모들에게 호응이 좋다고 하더군요. 분당에 사는 지인은 교회예배도 온라인으로 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어요. 빨리 이 상황이 잘 마무리되어 활기찬 캠퍼스에서 맘껏 친구들과 어울리며 공부하는 둘째를 빨리 볼 수 있길 바래봅니다.강촌마을 김혜정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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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카페 ‘당고집’ 정발산동 밤리단길 골목에 또 한 곳, 신상카페가 문을 열었다. 모던한 외관과 유리통창으로 보이는 내부 공간이 지나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 이곳은 디저트 카페 ‘당고집’이다.이곳은 2010년 홍대 앞에 문을 연 일본식 디저트 카페 ‘당고집’의 첫 번째 직영점이다. 예쁜 외관에 이끌려 문을 열면 나무 소재의 간결한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 보이는 곳마다 포토 포인트다. 당고는 경단과 비슷한 일본 음식으로 콩고물을 묻혀 먹기도 하고, 간장과 단팥을 올리기도 하며 꼬치에 꿰어 먹기도 한다. 시니어 세대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신세대들에게는 색다는 디저트로 떠오르고 있는 ‘당고’. ‘당고집’은 누구나 좋아할 수 있도록 요즘 트랜드에 맞게 다양한 퓨전 당고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4가지 맛(간장, 단팥, 녹차, 딸기 당고)을 볼 수 있는 ‘당고세트’가 인기메뉴다.짭조롬한 간장당고는 선호도가 갈릴 것 같고, 단팥이나 딸기는 쫄깃하면서도 달콤해 누구나 좋아할 맛이고, 녹차와 당고의 궁합도 색다른 맛이다. 음료로는 우유에 단팥이 들어가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단팥라떼’와 핑크빛 도는 ‘사쿠라소다’ 주문이 꾸준하단다. 또 트레이나 포크까지 나무 소재라 인위적인 것보다 자연스러운 맛과 멋이 느껴진다. 메론소다, 크림소다 등 소다 종류도 다양하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286번길 50영업시간: 정오~오후 9시(주말에는 오후 8시까지), 월요일 휴무문의: 070-8240-2100, instagram.com/dangojip_ 2020-04-03
- 개학연기에 따른 학습공백, 지금 필요한 학습 전략! 올해의 시작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춰 섰다. 교육현장도 아무런 대책 없이 학습과정이 멈춰서면서 학생들의 학습 공백도 커졌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혼란이 얼마나 그리고 얼마큼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예단할 수 없다. 불확실성의 확실성, 우연성, 확률성을 다루는 양자이론은 아인쉬타인조차 인정 못했지만 현재를 설명하기에 가장 적절한 이론일듯 하다. 간단히 신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 이후에 진행되는 시험에 원활히 대비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학년별 중간고사 대비 전략1) 고등학생 중간고사 대비고등학생들의 중간고사 시험 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시험 준비 과정에서는 문제풀이에만 급급하기보다는 문제 유형 정리와 오답정리를 위한 노트 관리를 실시하고 철저히 복습하고 반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학생 스스로 자신에게 알맞은 공부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때는 강의실이 아닌 자습실 등을 활용하여 내신 준비하도록 해보자. 강의실 따로 독서실 따로 이동하다보면 그만큼 허비되는 시간이 많다. 한편, 학원에 6개월 이상 다니면서도 뚜렷한 성적 향상을 보이지 못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데, 이런 학생들의 경우에는 학생의 학업의지를 북돋아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동기부여 프로그램과 함께 학습법을 확인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고 3학생의 경우 첫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각 과목의 취약 지점을 찾아 이를 보완하면서 성적을 향상 시켜줄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2) 중학생 중간고사 대비중학생들의 중간고사 시험 대비의 경우에는 문제를 꼼꼼하게 읽는 습관부터 실수를 줄이는 습관까지 기초적인 시험 준비방법을 익히는것이 우선이다. 또한 시험기간에는 모듬 모임별 우수학생을 중심으로한 핵심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중학생들의 경우 특목고나 자사고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심화학습과 내신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시험 기간에는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일산 RX국영수학원 박재순 원장문의 031-924-3005 2020-03-27
- 중학생 미술 수업이 중요한 이유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결정하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어릴적부터 자신의 진로를 미리 결정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친구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대입시를 하겠다고 미술학원에 찾아오는 친구들은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늦으면 3학년때에 시작하는 친구들도 있다. 학생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는 자신이 미술을 해야 할 지 고민을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이다.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으면서도 입시미술을 하는 것이 자신한테 올바른 선택일까에 반신반의하면서 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계속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만 하다가, 결국 3학년 입시생이 되면 돌이킬 수 없으니 그냥 미대입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과연 입시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미대는 재수생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아주 어릴 적부터 미술과 함께 해 온 친구들이 있는데, 정작 자신은 뒤늦게 미술을 하겠다고 하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미대입시 경쟁에서 불리한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자신이 미대를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정리 해 놓을 필요가 있다.정시비중 높아지는 미대 입시미대입시가 최근 몇 년 동안은 정시에서 수시로 모집인원이 일부 옮겨가고 있는 추세였는데, 지난해부터 모습이 바뀌기 시작했다. 미대입시는 앞으로 수시보다는 정시의 비중이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정시가 비중이 높아진다는 의미는 수능과 실기가 훨씬 더 중요해진다는 말이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어릴 때 내신이 좋지 않아서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대 입시에서는 내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알고 미대입시 관심과 적극성을 갖는 경우가 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미리 준비하고 계획해야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뒤늦게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면 이미 경쟁자들보다 불리한 상태에서 출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합격확률을 높이고 싶다면 일찍부터 계획을 세우고, 판단이 섰으면 행동에 옮길 필요가 있다. 그래야 재수 없이 합격확률을 높일 수 있다.중학교때부터 체계적인 미술 수업 받아야그럼 미대에 합격하기 위한 중학교 미술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미대를 가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중학교 미술수업부터 미술학원에 다니는 의미를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흔히 예고를 진학하는 경우도 있지만, 예고를 가지 않는다면 중학교 미술수업부터 체계적인 미술의 기초를 배울 필요가 있다. 어릴 때 너무 틀에 박힌 입시미술을 지도하면 아이가 흥미를 잃거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시는 학부모님들도 있는 것 같다.하지만, 그것은 학워네서 어떻게 학생을 지도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입시미술이 틀에 박혀있다는 생각도 편견일 뿐이다. 요즘 미대입시는 정말 다양하다. 미술학원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수업을 지도 할 수 있어야 학생들을 보다 좋은 대학에 합격 시킬 수 있다.일찍 준비하면 원한 대학, 학과에 진학 확률 높아져미대입시를 지도하는 강사로써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여전히 뒤늦게 미대입시를 하겠다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자녀분들의 미대입시를 치루기 위한 결정이 늦었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중학교 때 미대입시를 결정할 수 있다면 확실하게 목표를 정해서 준비할 수 있다. 그만큼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이야기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생각보다 진로와 진학을 망설이다 뒤 늦게 입시미술을 시작하면서 대학입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현장에서 입시를 지도하면서 이 때문에 고민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 가능하다면 이른 시기에 늦어도 중학교 때부터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입시미술을 공부할 것을 권해 본다.디자인고흐 미술학원 일산캠퍼스 김양수 원장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189 굿모닝법조타운2차 4층031-908-2407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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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릴레이 인터뷰 - 서울대 국어교육과 곽예지 학생(저동고 졸) 입시 개편안이 발표됐지만, 여전히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모집 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수험생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 역시 변함없이 중요한 일이다. 이에 내일신문은 올해 일산과 파주 지역 고교 졸업생 중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합격전략을 들어본다.“유치원 때부터 교사가 꿈이었어요”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한 저동고(교장 김희년) 곽예지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당당히 합격했다. 시종일관 서울대 합격은 꿈만 같은 일, 운이 좋았다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지만, 합격의 기쁨으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국어교사’라는 일관된 진로활동에 맞게 수시 원서 6장도 서울대(일반전형), 고려대(학추Ⅱ), 한양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동국대(학추)의 국어교육 관련 학과에 지원했다. 교사가 학생에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학생의 인생이 변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며 교사의 선한 영향력에 감명했다는 예지 학생은 대학 졸업 후 교편을 잡을 날이 손꼽아 기다려진다고 한다. 그럼, 예지 학생의 대학 합격 스토리를 들어보자.서울대 합격의 결정적 요인은 자소서 4번 문항곽예지 학생의 내신등급은 1학년 1.2/ 2학년 1.4/ 3학년 1.7로 대략 1.5 정도의 등급을 받았다. 서울대 지균을 받을 성적은 되지 않았지만, 서울대를 포함해 국어교육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을 소신 지원했다. 이렇게 국어교육에 대한 확고한 진로를 꿈꾸게 된 계기는 1학년 겨울방학 때 접한 학교 진로컨설팅이었다. 국어는 가장 좋아하고 자신 있는 과목이어서 성적이 가장 우수했다. 교사를 꿈꾸고 있던 터라 국어교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국어과 임용이 가장 많다는 말을 듣고 마을을 굳혔다고 한다.입시를 돌이켜봤을 때, 서울대 합격의 결정적 요인은 자소서 4번 문항인 것 같다고 예지 학생은 전한다. ‘고교재학 기간 가장 영향을 준 독서 활동’을 서술하는 문항으로 사실상 지원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문항이다. 예지 양은 장자크 루소 <에밀>, 한강 <소년이 온다>, <언어와 사고> 이렇게 3권의 책을 선정했다. 순차적으로 독서 활동을 서술하며 교육철학, 소설 시점이론, 사회언어학을 적절하게 접목했다. 중간중간 지역아동센터에서 경험한 교사체험을 곁들여 느끼고 발전한 점을 기술했다.교내활동 ‘수상 여부 관계없이 참여는 적극적으로’교내대회 수상 내역을 묻는 말에 “참여는 적극적으로 했지만, 수상 실적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대학이 생기부 수상결과보다 ‘얼마나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참여했는지’ 과정을 더 중요시한다는 말이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교내대회 참여와 진로의 상관관계다. 예지 학생은 1학년 때 인문자연연구대회에 참가해 ‘좋은 교사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어서 참가한 토론대회도 교육학과 관련된 주제로 참여했으며, 교과의 날 행사에서는 국어, 영어를 선택했다. 동아리 활동 또한 1학년 교육동아리 ‘기쁨해’를 신설했고, 2학년 문학동아리 ‘라온제나’에서 독후 활동과 글쓰기 활동을 해왔다. 이렇듯 “교내활동이 진로활동의 연장선 장에 있어야 하며 ‘선택과 집중’을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인문계 수능대비 ‘겨울방학 동안 사탐 끝내기’1학년 때는 오로지 내신성적을 잘 받기 위해 수업시간에 열중했다. 내신에만 매달리다 보면 수능을 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 이런 위기감에 예지 학생은 1, 2학년 겨울방학을 이용해 사탐 과목을 미리 공부했다. 사탐은 평소 좋아하던 사회문화와 윤리와사상을 선택했으며, 3학년 2학기 수능 공부에 집중하는 동안 미리 공부해 둔 사탐 과목이 있어 나름 다른 과목과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욕심을 내면 마음만 조급해지기에 ‘최저만 맞추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수능 파이널에 임했다.지역아동센터 교육 봉사활동, 자소서와 면접에 큰 도움서울대 면접은 제시문(15분)/ 인적성(15분) 총 30분 동안 면접이 진행된다. 1차 서류전형에서 2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으로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예지 학생은 면접이 진행되자마자 “생기부를 꼼꼼히 분석한 날카로운 질문이 많구나”라고 느꼈다. 인적성 면접의 경우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수업 교안을 어떻게 짤 것인가’라고 질문하며 자소서에 기록한 교육 실전경험과 자질을 점검했다. 실제로 지역아동센터에서 3년 동안 꾸준하게 교육봉사를 해온 예지 학생은 교육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시행착오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성심껏 답변했다. 이런 실전경험이 자소서 특히, 면접에서 빛을 발한 것 같다고 전했다.실패 두려워 말고, 작은 계획이라도 조금씩 실천해야!예지 학생은 수험생 기간 중 고3 겨울방학이 가장 힘든 시간이라고 말한다. 코앞에 닥친 입시가 막연하게 걱정되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불안감만 키워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주변에 먼저 입시를 경험한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이것저것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 조금씩 실행하는 실천력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실패를 경험해도 다시 계획을 수정하면 되고, 오히려 시행착오를 빨리 겪을수록 빨리 안정을 되찾고 나름의 페이스를 찾을 수 있다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힘들다’는 말을 자꾸 입 밖으로 내뱉으면 더 힘들어지는 법. 긍정적인 자세로 고3 시절을 지혜롭게 극복하라고 당부한다. 2020-03-27
- 엄마표영어를 성공하기 위한 3가지 엄마표영어를 성공하기 위한 3가지 원칙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으로 ‘엄마표영어로 시작하는 우리아이 영어 첫걸음’ 1년간의 컬럼 연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우리아이의 영어를 학교성적영어가 아닌, 살아 숨쉬는 소통의 영어로 만들어 주기 위한 방법은 단언컨대, ‘엄마표영어’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엄마표영어’를 통해 사랑하는 우리아이들에게 영어 날개를 선물하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원칙1. 자녀와의 관계엄마표영어는 엄마가 혼자 집안일 하듯 진행하는 게 아닙니다. 끊임없이 아이와 교감을 하면서 진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엄마의 의지와 열정만으로 엄마표영어를 성공할 수 없습니다. “DVD 똑바로 앉아서 봐!”, “어제도 안했잖아!?”, “이럴꺼면 때려치워, 학원에나 가!” 이런 말들은 엄마표영어를 해보신 분이면 한번쯤 해보셨을 대표적인 잔소리입니다. 이런 잔소리 대신, “칭찬과 격려”를 듬뿍 전해주실수록 자녀와의 관계도 엄마표영어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원칙2. 충분한 인풋영어가 모국어 방식으로 습득되기 위해서는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긴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많은 ‘인풋’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언어의 4가지 영역 중 ‘인풋’에 해당되는 것은 듣기와 읽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듣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충분한 ‘인풋’이 안 된 상태에서 ‘아웃풋’에 해당하는 말하기와 쓰기를 시작하거나 잘하기를 기대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충분한 ‘인풋’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기다림’입니다. 재촉하지 않고 기다릴수록 엄마표영어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원칙3. 전문가 코칭엄마표영어는 아이를 칭찬하고 격려하고 기다려만 준다고 해서 결코 완성되지 않습니다. 낯선 곳에서 정확한 목적지로 가기 위해서는 지도와 나침반이 필요합니다. 엄마표영어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도와 나침반이 되어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길을 잃고 헤메이다 우연히 길을 찾기를 기대하기에는 우리 아이들의 시간은 너무 소중하고, 한번 흘러가버린 시간은 돌이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멀리 가야만 하는 여행에는 길을 잘 아는 ‘전문가의 코칭’과 함께 하셔야만 엄마표영어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일산센터 / 화정센터 / 파주센터 아이보람 김정하 원장문의 031-946-8919 2020-03-27
-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교과 및 비교과 활동 실행을 위한 매뉴얼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서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는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을 갖춘 인재, 누가 시키지 않아도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자신의 관심사와 진로에 대해 탐색하고 탐구하면서 역량을 발전시켜 온 구체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다. 누군가 정해 준 방법이 아니라 자신만의 고민을 통해서 창의적인 활동을 모색하고 자신이 꿈과 비전에 따라서 명확한 목표를 세운 후 자기주도적인 노력으로 성취를 이룬 학생이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이다.자기주도적 탐구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고등학생으로서 자신의 수준에 맞춰서, 때로는 자신의 수준을 넘어서 학문을 탐구하는 활동이 구체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 꾸준한 실행이 관건이다. 학부모와 교사가 조언을 하는 가운데 학생이 중장기적인 전략 하에서 차근차근 스스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채워갈 ‘내용’을 만들어 가야 한다.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을 드러내는 우수한 활동이란 무엇일까? 학생이 ‘자신만의 주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학업 역량은 물론 자신의 관심사와 진로에 대한 탐색과 탐구의 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말한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학문하려는 자세’를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의미한다.학생이 수행할 수 있는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교과 및 비교과 활동은 우선순위에 따라 교과 심화 활동, 주제 탐구 활동, 독서 활동, 동아리 활동, 자율 활동, 진로 활동, 봉사 활동, 이렇게 7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7가지 활동의 중심에는 ‘자신만의 주제’가 있어야 한다. 개별적인 활동들이 중구난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일관된 흐름 속에서 배치되어야만 차별화된 스토리가 구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주제’는 구체화된 학생의 관심사이자 진로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주제’를 중심으로 활동이 배치되면 자연스럽게 전공과 진로에 적합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교과 및 비교과 활동 계획을 전략적으로 세우는 방법어떻게 교과 및 비교과 활동 계획을 보다 전략적으로 세울 수 있을까? 자기소개서 항목으로 전략의 기초를 잡는 것이다, 즉 자소서 항목별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것이다.★자기소개서 문항 (고3은 현행 적용, 고1,2는 개선안 적용, 대학 자율문항은 제외)기재항목현행개선학업경험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지원한 분야와 관련하여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해왔는지 지원 동기와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학습경험, 교내활동 등을 중심으로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교내활동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인성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공동체(동아리, 학급, 학교 등)에 기여한 교내활동(수업활동 포함)을 본인의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800자 이내)①우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활동이 교과 심화 활동이다. 모든 활동 중 최우선 순위라고 할 수 있다. 교과 심화 활동은 고등학교 기간 중 매년 1개 내지 2개 교과나 학문 영역에 대해서 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 (현행 자기소개서 1번 또는 2번)②‘자신만의 주제’를 중심으로 한 학업과 진로에 대한 자기주도적 탐구 활동이 3가지 이상 필요하다. ‘자신만의 주제’는 곧 구체화 된 학생의 관심사이자 진로를 의미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주제’를 찾는 진로 탐색 활동이 가장 먼저 요구되고, ‘자신만의 주제’를 찾았다면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행 자기소개서 1번 또는 2번)③학생의 인성적 측면, 배려, 나눔, 갈등관리, 협력과 관련된 활동이 1개 내지 2개 정도 밀도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 한두 가지 활동이라도 집중해서 진정성 있는 노력의 내용과 과정을 만들어내야 한다. (현행 자기소개서 3번)활동을 너무 넓게 펼쳐서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잘못된 전략이다. 적절한 수준에서 다양성과 심층성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그래서 교과 심화 활동 매년 1∼2개, ‘자신만의 주제’에 대한 자기주도적 탐구 활동 3개, 인성 관련 활동 1∼2개를 계획 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후 이러한 활동들을 ‘동기→ 구체적 과정 → 성취 → 배우고 느낀 점 → 발전된 활동’ 순으로 자기소개서 문항에 맞추어 정리하면서 보완해 나간다면 가장 효율적으로 교과 비교과 활동을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일산 입시컨설팅의 자존심학생부종합 전문 교육기관 ‘입시연구소틀’ 정재혁 소장문의 031-904-3331 2020-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