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여전히 인성은 중요하다 얼마 전 중국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앵커가 뉴스를 전달했다고 한다. 24시간 뉴스를 전할 수 있는 AI앵커는 에니매이션이 아니라 실제 모델을 합성하여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되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는 말이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AI는 날마다 새로운 세상을 열고 있다. 넘치는 정보와 지식 속에서는 이제 더 이상 많이 아는 것만이 힘이 되는 시대가 아니다. 오히려 수많은 지식을 어떻게 하면 도덕적으로 창조성 있게 활용, 융합, 소통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시대이다. 아이러니하게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의 핵심 단어는 ‘인성’이다. 많이 아는 지식에서 활용, 융합, 소통하는 능력으로하지만 생각해보면 인성은 늘 중요했었다. 인성은 중요하지만 기본이기에 지금은’ 더 중요한 것을 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러면서 인성은 시간이 지나면, 철이 드는 성인이 되면 자연적으로 얻을 것으로 여겨왔다. 그 때문에 학생에게는 인성보다 닥쳐오는 시험이, 성적이, 진학이 우선이라고 늘 말해왔던 것 같다.이제는 이런 생각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인성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의도적인 가치관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인성교육이 단순히 ‘착한아이’를 만들어내자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인성교육이라면 여러 개성이 모인 집단에서 타인과의 협동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창출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우는 것이어야 한다. 그것을 위하여 집단 안에서 서로를 향한 경청, 배려, 협력, 존중이 있어야 할 것이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용기, 실수를 통한 인정과 용납 등이 키워져야 할 것이다. 자존감 높으면서도 타인을 존중하는 인성개인의 인격과 과정을 존중하는 인성교육은 성취를 강요받는 아이들의 영혼을 살릴 것이다. 자존감의 결여와 포기, 방황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으로 향하게 할 것이다. 가정과 학교에서의 적절한 성품교육은 학습능력 또한 높여준다. 켈리포니아 발달연구센터에서 1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3년 동안 연구를 했다. 그에 따르면 성품을 키우는 독서교육, 협동학습, 가정과 함께 연계한 품성교육을 한 학교가 그것을 실시하지 않은 학교보다 학업성취도가 높았음을 증명했다. 인성교육을 통한 변화는 무궁무진하다. “잘 되겠지”하며 인성교육을 안일하게 여긴다면 우리의 자녀는 소중한 기회와 시간을 잃어버릴 것이다. 진정한 인성교육을 위한 헌신과 연구가 가정과 교육기관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대이다. 일산 글로벌리더스기독학교 변성균 교장문의 1644-4860 2018-11-16
- 북한 바라보며 통일을 염원해요! 파주 프로방스마을과 헤이리예술마을 인근에 북한의 산천을 바라볼 수 있는 오두산통일전망대가 위치해 있다. 오두산통일전망대가 위치한 오두산은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곳으로 예로부터 서울과 개성을 지키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1992년 오두산 정상에 세워진 통일전망대는 지상 4층, 지하 1층의 건물로 지하1층에는 어린이체험관이 있고, 1층에는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획상설전시관, 2층에는 북한 주민의 일상과 문화를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는 극장과 설치미술품 전시실이 있다. 3층과 4층에는 임진강 너머 북한 개풍군의 마을과 농토, 북한 주민들과 임진강을 볼 수 있는 원형 전망실이 있다. 특히 4층 전망라운지에서는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편안히 앉아 북녘과 임진강을 조망할 수 있고 맑은 날에는 개성 송악산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특히 지난 9월에는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어린이 전용 전망대를 개장했다. 어린이 전용 전망대는 통유리로 담장을 둘러 시야가 탁 트인 위치에서 북녘 땅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고 전동식 높낮이 조절 망원경을 자체 개발해 어린이들이 어른의 도움 없이도 북녘 땅과 자연환경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오두산통일전망대는 지난 10월 19일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진로체험을 지원하는 ‘꿈길’의 진로체험처로 등록돼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평화통일 현장체험 프로그램으로 좀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위치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69이용시간 동절기 오전 9시~오후 4시 30분(주말 오후 5시까지)문의 031-956-9600 2018-11-16
- 건축가와 디자이너 부부가 운영하는 꽃 카페 꽃은 진 지 오래지만 찻잔 가득 꽃이 핀 맛있는 카페가 있다. 파주시 목동동에 위치한 ‘소키 싸롱’이 그곳. 꽃으로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만들어 파는 데 꽃 차는 기본 꽃 에이드와 꽃 라떼, 각종 달콤한 꽃 청과 꽃 잼까지 말 그대로 꽃 천지다. 국화꽃이 만발한 가을에는 이 집의 대표메뉴인 꽃 라떼 사총사 중의 하나인 국화라떼를 시켜보자. 국산 꽃농장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하여 정성으로 담근 핸드메이드 꽃 차 한 모금을 마시면 입 안 가득 국화 꽃이 피어난다. 국화 말고도 벚꽃, 장미, 아카시아 등이 꽃 라떼 재료로 사용되는 데 모두 커피가 들어 가지 않는다. 설탕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꽃 잎에서 은은한 단 맛이 우러나와 우유와 특별한 콤비네이션을 이뤄낸다. 시원한 꽃라떼를 마시고 싶다면 아카시아 라떼와 장미 라떼를 시키면 된다. 벚꽃 라떼와 국화 라떼는 따뜻하게 마시는 게 좋다. 소키 싸롱은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디자이너인 남편과 건축가인 부인이 함께 운영하는 소키 싸롱은 그들의 경력만큼이나 구석구석 인테리어에서 센스가 넘쳐난다. 소키 싸롱에서는 주인장들의 소소한 강의뿐만 아니라 민화, 소이 플라워 캔들, 프랑스 자수, 아크릴 화 채색하기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종류의 원데이 클래스가 이어진다. 개성 가득한 디자인 소품도 판매한다고 한다.주소: 파주시 가재울로 100-9 1층문의: 031-947-7579영업시간: 오전 11시. 매주 화요일 휴무김유경리포터moraga2012@gmail.com 2018-11-16
- GTX 인접 아파트 매매가 꾸준히 상승… 입주 물량 폭탄 ‘눈앞’ 교통대책은 ‘안갯속’ 정부가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9.13, 9.21 부동산종합대책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 붙었다. KB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파주시의 월간 아파트값 변동률(2018.10.기준)은 전월 대비 0%에 머물렀으며 전세는 0.25% 포인트 하락했다. GTX(수도권광역직행철도) 역에 인접한 운정 신도시의 일부 아파트의 경우 예외적으로 매매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다수의 아파트는 제자리걸음 상태다. GTX 인접 아파트 꾸준히 매매가 올라서울과 2기 신도시 사이에 제3기 신도시를 개발하겠다는 정부의 9.21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면서 GTX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 3기 신도시가 GTX 라인을 따라서 입지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GTX A노선의 운정 연장이 확정되면서 운정 신도시 일대 아파트 값은 크게 뛰었다. 최근 있었던 정부의 9.13 대책 발표 영향으로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률이 주춤한 가운데도 이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는 꾸준히 상승했다.운정힐스테이트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는 입주 후(2018.7) 꾸준히 상승해 지난 달 최정점을 찍고 상승세가 다소 움츠린 상태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 아파트 72.74m²(전용 면적)의 경우 지난 7월 3억7000만원 하던 것이 11월 현재 4억1,2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 면적별로 매매가가 약 3,000만원~4,000만원 가량 뛰었다. 같은 시기에 입주를 마친 운정센트럴푸르지오의 경우 지난 7월보다 매매가가 약 500만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내마을 11단지 현대 아이파크도 정부의 9.14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에도 불구하고 전용 면적별로 약 500만원~700만원 가량 매매가가 뛰었다. GTX 인접 지역은 아니지만 신도시 입주 이후 수요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롯데캐슬파크타운 1차와 2차도 큰 폭으로 올랐다. 1차의 경우 84.25m²(전용 면적)가 지난 7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4억1,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현재 4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차 아파트 같은 평형대의 경우도 지난 4월보다 1,000만원이나 올랐다.교통불편 심각… 입주물량 느는데 각종 교통대책 ‘표류’하지만 파주시 전체 부동산 시장을 두고 볼 때 파주는 지난 6월 초 0.03% 상승 후 현재까지 20주 째 집값이 하락하고 있다. KB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파주시의 월간 아파트값 변동률(2018.10.기준)은 전월 대비 0%에 머물러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파주 운정은 낮 시간에 유동인구가 적다. 상당수가 대도시로 출퇴근을 하는 전형적인 베드타운 성격이 강한데 광역교통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광역 교통망 확충 없이는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띨 수 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경기도 사회조사에 따르면 파주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경우 87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서울 도심까지 교통시간을 20~20분 이내로 대폭 단축시키는 GTX 사업을 발표했지만 해당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전개돼 연내 착공 계획은 거의 물 건너 간 상태다. 운정 신도시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최근 파주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지만 이의 실현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 말 3기 신도시 입지를 공개할 때 수도권 교통망 확보 방안을 함께 내놓기로 했다.3지구 본격 분양 앞두고 3기 신도시 선정 ‘악재’정부가 올 연말 발표하는 3기 신도시와 광역교통망 노선에 따라 운정 지구 집값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주 운정 신도시는 준공률이 50%에 불과하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운정 신도시 3지구에 연내 분양이 본격화한다. 운정3지구에서는 앞으로 민간분양 아파트 30개 단지 (2만4000여가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 등 공공주택 11개 단지 (1만1000여가구) 등 모두 3만5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가 3시 신도시를 서울과 가까운 곳에 지을 경우 이 지역 청약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뿐더러 향후 집값에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11-16
- “파주다운 파주교육, 시민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 갑니다” 6.13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7기 파주시장에 당선된 최종환시장이 교육공약으로 내걸었던 ‘파주혁신교육지구’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파주지역의 교육혁신을 고민하는 시민과 학부모, 교사 20여 명이 모여 지난 8월 21일 파주혁신교육연대를 창립했다. 파주혁신교육연대에는 파주시민참여연대 박병수 대표와 파주마을교육공동체 윤귀호 대표, 성공회 파주교하씨앗교회 최석진 신부, 한빛초 운영위원장 류근배씨가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파주혁신교육지구 시행을 앞두고 파주혁신교육의 방향과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류근배 상임대표를 만났다. ■ 파주혁신교육지구가 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파주혁신교육지구는 경기도 교육감과 파주시장이 협약을 맺어 지정한 교육지역으로, 파주시가 교육의 주체로 나서 매년 수십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파주시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하게 됩니다. 파주혁신교육지구를 통해 파주만의 지역교육, 파주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죠. 파주시는 평화통일관련 자원과 DMZ의 생태자원, 파주출판단지와 헤이리 예술마을의 다양한 문화예술적 자원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지역사회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파주만의 특화된 교육을 만들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곧 도래할 남북평화의 시대에는 평화와 통일을 일궈나갈 지역 인재로서 파주인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 파주혁신교육연대의 향후 활동 계획은?파주혁신교육연대는 현재 혁신교육지구에 대한 연구와 논의를 통해 혁신교육의 방향성과 철학을 세우고 지역사회의 가용 자원을 살피면서 각 학교와 마을 공동체가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글로벌 인재’라는 말이 유행했지만 이제는 ‘글로컬(글로벌+로컬의 합성어) 인재’로 키우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이미 글로벌 경제 블록으로 묶여 있습니다. 글로벌 환경에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의 사람들과 소통해나가는 것이 글로컬 인재가 해야 할 일입니다. 파주혁신교육지구의 역할은 과도한 경쟁교육의 폐해로부터 탈피하고, 파주지역의 정체성을 가지면서 학교와 지자체, 교사와 시민이 함께 교육공동체를 이루어나가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부모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 류대표가 생각하는 혁신교육이란?저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교육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다보니 교육관련 서적을 300여 권 넘게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제가 깨달은 것은 교육학 서적 중 어느 책에서도 자녀 교육을 위해 경쟁이나 사교육을 권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비교와 경쟁이라는 틀에 갇힌 부모의 시선이 아이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부모들의 피드백을 통해 길들여진 아이들은 창의성을 잃어가고 인성이 파괴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지금 이 시대에 아이들을 올곧게 키워내기 위해서는 인성과 전문성, 창의성이라는 요소가 모두 중요합니다. 허나 현재 우리 교육은 전문성에만 치중돼 직업전문가를 키우는 교육에 매몰돼 있습니다. 교육의 본질이 무엇이냐에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입시 자체가 교육의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혹자들은 사회가 바뀌어야 교육이 바뀐다고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 교육이 바뀌면 사회가 바뀔 수 있습니다. 미국의 진보교육자 마이클 애플 교수는 인성과 민주적 창의성을 키워주는 민주시민교육이 이뤄지고 그 아이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했을 때 사회도 바뀔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파주혁신교육연대는 인성과 민주적 창의성을 함께 키워줄 수 있는 혁신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2018-11-16
- 엄마의 마음으로 지은 드레스, 이곳에서 준비하세요~ 백일이나 돌을 맞은 아기들을 더 예쁘고 앙증맞게 꾸며 줄 유아 드레스, 일생에서 단 하루, 주인공을 더 빛나게 해 줄 드레스가 고민이라면 우리 지역 입소문난 드레스 맞춤, 대여 숍을 찾아보자.베이비 드레스&한복 ‘아오키베베’디자인은 심플하게, 소재의 차별화로 핏 감 살려~파주시 가람마을 골목길은 독특하고 예쁜 카페와 공방이 들어선 주부들의 핫 아지트로 떠오르고 있는 곳. ‘베이비 드레스&한복 ’아오키베베‘는 이곳에서도 특별히 눈길이 가는 곳이다. 쇼윈도에 앙증맞고 귀여운 유아 드레스가 눈길을 끄는 이곳은 지역 고객보다 전국적으로 또 해외에서 더 인지도가 높은 곳. 아오키베베의 드레스는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아기의 귀여운 모습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소재를 고품격으로 사용해 핏 감을 살린 것이 특징. 고급 레이스나 드레스 원단으로 차별화해 아기들이 불편하지 않으면서 옷 태를 살려주어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광고디자인을 전공한 대표 정아름씨는 “아기 돌 때 마음에 딱 드는 드레스를 찾기 쉽지 않아 엄마들의 마음에 딱 드는 드레스를 직접 만들고 싶었다”며 집안에 미술 전공자가 많은 것도 도움이 됐다고 한다. 실제 이곳 아기 한복은 정 대표의 이모가 직접 짓는 옷이라고. 한복 또한 우리 고유의 한복에서 벗어나지 않은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살리되 아기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곳에서는 1:1 피팅 예약제로 아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 남자아기들의 수트도 맞춤제작, 대여 가능하고 드레스 대여시 아기 슈즈, 화관 등이 풀세트로 제공된다. 이곳의 화관 등 악세서리는 모두 드레스에 맞춰 제작하는 것도 특징. 유아드레스뿐 아니라 바로 건너편에 ’아오키 맘‘ 매장을 운영해 엄마와 아기가 커플로 드레스를 입을 수 있어 고객만족도기 높다.위치: 경기 파주시 가람로21번길 15-29오픈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수/일요일 휴무문의: 031-8071-3084, www.aokibebe.com, 카카오톡 aokibebe핸드메이드 아기 드레스 ‘티밍’부드럽고 가벼운 소재로 오랜 시간 입어도 편안하게~마두동 골목길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티밍’은 의상디자인을 전공한 대표 이진경씨가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직접 정성들여 드레스를 만드는 곳이다. 여아 백일 드레스, 돌 드레스, 자매 드레스 등 매장은 작지만 티밍의 인지도는 어린 아기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꽤 높은 편이다. 이는 실제로 성인의 웨딩드레스에 사용하는 고급 원단이나 수입레이스를 사용해 아기 드레스지만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 티밍 드레스의 특징은 돌이나 백일 행사에 오랜 시간 입고 있어도 불편함이 없도록 무겁지 않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꼽을 수 있다. 또 직접 닿는 안감 사용에 신경을 써 엄마들이 안심할 수 있는 고급 면 소재를 사용한다. 특히 스몰사이즈라도 ss, sm 등으로 사이즈를 세분화해 따로 피팅 작업을 하지 않아도 핏 감이 좋아 엄마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진경 대표는 “첫돌 때 아기들 몸무게가 8~11kg 정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각 사이즈를 여느 곳보다 세분화해 피팅을 하지 않아도 아기들에게 딱 맞는 맞춤같은 드레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이 대표는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직접 하기 때문에 여아들의 옷만 주력한다”고 한다. ‘티밍’의 백일, 돌 드레스 고객이 아기들이 성장하면서 평상복을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늘면서 드레스뿐 아니라 여아용 평상복도 제작하고 있다. 드레스 대여 시 슈즈, 왕관, 헤어장식 5종, 화관, 보넷, 그리고 아빠 보우타이까지 풀 세트로 제공된다. 맞춤제작 및 대여 모두 가능하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865-6 1층오픈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 토/일요일 휴무문의: 070-5104-3137, http://tee-ming.com, 인스타그램 teeming_dress 2018-11-16
- 잊혀져가는 마을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내다 역사란 무엇일까. 위대한 업적을 세운 위인들이나 후대에 부끄러운 악행을 저지른 악인들의 스펙터클한 이야기들이 떠오르지만, 실상 역사는 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평범한 삶의 이야기 자체일지도 모른다. 빛나지도 요란하지도 않지만 격동의 시대에는 고난을 고스란히 겪어내고, 안정의 시대에는 제 몫의 삶을 묵묵히 살아내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쌓이고 쌓여 오늘의 역사라는 강물이 흐르는 건지도. 신도시 개발로 점차 과거의 모습을 잃어가는 파주시에서 잊혀져가는 삶의 역사를 찾아 기록하는 사람들이 있다. 파주시중앙도서관(관장 윤명희) ‘시민채록단’을 만나 삶이 곧 역사가 되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람이 곧 역사’ 기억하고 기록하는 시민들파주시중앙도서관 ‘시민채록단’은 쉽게 잊히기 쉬운 개인적 영역의 삶의 이야기들을 기록하자는 취지에서 조직된 시민동아리다. 신도시 개발로 파주의 논밭과 옛 마을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즈음, 파주시중앙도서관에서는 사라지는 옛것들을 기억하기 위해 2017년에 인문학 강좌 ‘사라져가는 것들을 위하여’를 진행했다. 뒤이어 2018년에는 ‘삶이 책이 되다’라는 후속 강좌를 운영하며, 사라져가는 삶의 이야기를 책으로 펼쳐내는 시민채록단 동아리가 구성되기에 이르렀다. 휴먼in파주 전시회, 시민과의 만남으로 이어져시민채록단의 첫 번째 활동은 파주에서 40년 이상 살아온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마을의 역사와 생활모습을 기록하는 것이었다. 파주시중앙도서관 양태성 주무관은 “마을이야기라고 하면 너무 광범위해서 파주에서 오래 사신 인물을 찾아 그분들의 삶을 채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민채록단 1기 회원들은 파주에서 오랫동안 교편을 잡아온 김호기씨와 파주문인협회를 창단한 이영복씨를 만나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채록했고 ‘휴먼in파주’ 전시회를 통해 그 결과물들을 공유했다. 박근우 회원은 “90세를 훨씬 넘기신 김호기 선생님께서 전시회가 열리는 두 달 동안 매일 중앙도서관을 찾으시면서 당신의 삶이 역사가 되고 후세대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큰 보람을 느끼셨다”라고 말했다. 휴먼in파주 전시회에 이어 ‘시민과의 만남’을 열었던 이영복씨는 두 시간 동안 파주시민들과 만나 파주에서의 삶을 반추하며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라져가는 봉일천 4리 마을이야기 담아시민채록단의 두 번째 활동은 개인의 삶에서 마을의 이야기로 확장되고 있다. 시민채록단 2기 회원들은 미군부대 이전으로 도시 개발 논의가 진행되고 있던 봉일천 4리를 찾아가 6.25 전쟁, 미군부대 주둔과 이전으로 인한 봉일천 4리의 변천사를 담아내고 있다. 회원 정의숙씨는 “미군이 떠난 봉일천 4리는 그 자체로 정지된 화면과 같은 마을입니다. 그곳에서 몇 십 년씩 살아오신 주민 분을 어렵사리 만나 이야기를 듣고 채록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분명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윤지미 회원은 “미군부대로 인해 물자와 돈이 풍성했던 마을이면서 동시에 기지촌의 오명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던 보통 사람들이 이곳에서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 8월부터 시작된 봉일천 4리 마을이야기는 곧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도서관 하나에 비견되는 마을 어르신의 삶 담아내아프리카 속담에 ‘노인 한 명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한 마을에서 40~50년 이상 살아온 사람이라면 여느 역사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생생한 삶의 역사를 품고 있기 마련이다. 회원 윤지미씨는 “역사의 산 증인인 그분들의 입을 통해 작은 역사들을 모아 나가는 것이 우리들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민채록단의 활동은 공적 영역의 역사가 채우지 못하는 개개인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역사 연표들이 메우지 못하는 행간의 의미를 찾아내 기록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되고 있다. 미니인터뷰 박근우씨인생의 마지막 여로에 계신 선배 교육자 김호기 선생님을 만나면서 선생님께서 이 일을 명예롭게 받아들이시고 마음 속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김호기 선생님의 인생 전시회에서는 파주에 있는 많은 제자들이 꽃 선물을 보내며 축하해주었고 김호기 선생님 또한 지난 교직생활에 큰 보람을 느끼셨습니다. 개인의 역사를 남기는 것이 후대에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허경숙씨저는 서울토박이로 시골 정서를 전혀 모르고 자랐어요. 파주로 이사 온 뒤에도 서울에서처럼 생활하던 중 시민채록단을 통해 시골 정서가 무엇인지 깨달았어요. 처음에 채록단 일을 하면서 효율적이고 사무적인 방식으로 일했는데, 점차 사람들을 대하는 제 태도에 대해 스스로 의문을 갖게 됐어요. 사람들에게 좀더 인간적이고 정겹게 다가가야 한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시민채록단 사업은 참 가치있는 일이라서 앞으로도 시민채록단 사업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어요. 윤지미씨시민채록단 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은 ‘누군가 자기 삶에 질문을 던져준 사람이 생겼다’는 사실에 사람들이 기뻐하고 의미를 부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하나의 질문을 통해 지나온 삶을 떠올리고 함께 했던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결국 그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게 되는 것 같아요. 또 그분들은 당신의 삶이 글이 되어 후대에 남겨진다는 것이 신기하고 또 감사하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정병규 작가저는 시민채록단 회원들이 채록해온 원고를 책으로 엮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채록 원고에는 소멸될지도 모르는 마을의 이야기들, 난생 처음 듣는 이야기들, 이 지역에서만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농경사회로 자연이 그대로 보존돼 있던 파주가 전쟁을 겪으며 피난민들이 내려오고, 전후 미군부대로 인해 지역경제가 변하고 또 미군의 철수로 인해 개발의 논리에 처한 마을의 변천사가 그대로 전해집니다. 어떤 문학작품보다 재미있고 흥미롭고 매력 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양태성 주무관도서관 인문학강좌를 들으신 후 후속 동아리 활동까지 열성적으로 해주시는 회원분들이 너무나 존경스럽습니다. 시민채록단 회원들은 개인의 삶과 마을이야기를 채록하기 위해 파주의 이곳저곳을 다니시며 교통비나 어르신 간식비를 자비로 충당하면서 파주의 옛 이야기를 모으고 계시니 그 열의가 정말 대단하십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11-16
- 푸짐하면서 정갈한 한 상! 잘 대접받은 느낌~! 중산동 안곡고 옆에 자리한 ‘소담갈비레스토랑’은 맛도 맛이지만 여느 갈빗집과는 다른 분위기와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주부들 사이에 그러한데, 중산동에 사는 강혜영 독자는 “맛있고 푸짐한 음식들이 정갈하게 차려져, 정성스러운 한 상을 잘 대접받는 느낌이 나는 곳이어서 엄마들 모임이나 가족모임에 자주 찾는다”라며 소담갈비레스토랑을 추천했다. “손님들, 특히 주로 밥을 해주는 입장인 주부님들이 대접받는 느낌을 받도록 하고 싶었다”는 주인장 김명선씨의 바람이 담긴 이곳은 우선 상차림부터 남다르다. 고급스러운 도자기 그릇에 담겨 나오는 음식을 마주 하는 순간 “귀한 손님으로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 묵직한 원목 테이블 위엔 불판도 없다. 갈비를 주방에서 모두 구워서 제공하기 때문. 김씨는 “옷과 머리카락에 냄새가 배는 것과 손님들이 고기를 굽는 번거로움을 없애고자 갈비를 구워서 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사하는 동안 내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갈비를 워머 위에 올려내는 것에서도 세심한 정성이 느껴진다.이뿐 아니다. 신선한 채소를 사용하기 위해 주인장이 매일 장을 보고, 그날 사용할 소스와 찬도 주인장이 직접 만든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직접 담근 과일효소와 천연 양념을 이용해 만든 찬들은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는 평을 얻고 있다. 된장 고추장도 직접 담근 것을, 참기름과 들기름은 깨를 직접 기름집에 가져가서 짜온 것을 사용한다. 또한 돼지갈비는 국산 돼지갈비에 붙은 고기를 일일이 칼로 펴서 조리한다니, 음식을 대하는 마음과 정성이 믿을만하다. 특히 고기 요리에는 침향을 넣어 조리해 잡내 제거와 깔끔한 맛, 건강에 좋은 효능 등을 모두 챙겼다.대표 메뉴인 갈비정식(돼지/LA)을 주문하면 1차로 연어·연근·지중해 샐러드 등 세 가지 샐러드를 비롯해 직접 간 도토리로 만든 묵전, 수제 돈가스 등이 차려진다. 이어 갈비가 10여 가지 반찬과 나오는데, 된장찌개와 강황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불고기정식(소/돼지)은 불고기에 10가지 반찬과 묵전 샐러드, 된장찌개, 강황밥이 차려져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9,900원짜리 갈비탕정식에도 10가지 반찬이 따라 나온다. 고객 재방문율이 높아 주요 반찬은 조금씩 종류를 바꿔 낸다. 여기에 과일 코너와 커피 머신도 마련돼 있어 제철 과일과 둥굴레차, 원두커피 등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이곳에선 앞으로 모든 메뉴를 포장 판매도 할 예정이다. 1인분 가격에 2인분 양으로 푸짐하게 싸준다니 밥하기 어려울 때나 집에 손님이 방문할 때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메뉴 돼지불고기정식 갈비탕정식 9,900원 소불고기정식 12,000원 돼지갈비정식 14,900원 LA갈비정식 27,000원위치 일산동구 소개울길 12영업시간 11시~밤 10시(마지막 주문 8시 반), 오후 3~5시 브레이크 타임, 월요일 휴무문의 031-977-7849 2018-11-16
-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이야기 주제로 한 산문집과 영상물 만들어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이제 겨우 27명뿐이다. 생존자는 대부분 90세의 초고령이며 거동도 쉽지 않은 분이 많다. 시간이 갈수록 슬픈 카운트다운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에서 할머니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이 발 벗고 나섰다. 파주 한빛고(교장 권대순) 국제교류협력반 ‘한빛이네코’에서는 무궁화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이야기를 주제로 한 ‘영원히 지지 않을 너에게’라는 산문집을 펴냈다. 고운 마음과 손길로 책을 펴낸 한빛이네코 학생들을 만나보았다.우리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소중한 시간한빛이네코(지도교사 양재은)는 학생 중심의 국제 교류 및 협력 활동을 펼치는 정규동아리로 현재 21명의 학생이 활동 중이다. 2015년 태국의 학교와 자매결연을 했고,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금은 영국, 중국, 일본 등의 학교와도 교류 중이다. 학생들은 SKYPE를 통한 온라인 영상 및 펜팔 등으로 문화를 교류하고, 상호방문을 통해 학교 간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창덕궁에서 ‘우리 문화체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했고, 한빛 모의 유엔 대회를 진행해 세계의 다양한 국가의 입장에서 토론하며 국제 이슈에도 관심을 두게 됐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시민의식을 키워가는 한편, 학생들은 우리 역사를 돌아보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기 위한 무궁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책과 영상으로 만들어 해외 자매학교 친구들에게 전하고,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국내외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했다. 한빛이네코 총괄 반장인 김민 학생은 “세계를 이해하려면 우리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이야기를 돌아보며 우리 역사와 나의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며 “나아가 세계 평화와 사랑의 의미까지 되새겨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기획부터 글과 그림, 영어 번역까지 학생들 스스로 만든 프로젝트한빛이네코 학생들이 만든 산문집 ‘영원히 지지 않을 너에게’는 위안부 할머니가 겪은 이야기를 손주에게 담담하게 전하는 편지체로 구성됐다. 이야기는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손글씨 체로 쓰였고, 책 마지막엔 ‘우리가 강요에 못 이겨 했던 그 일을 역사에 남겨두어야 한다’는 김학순 할머니의 메시지를 담았다. 산문집에 이어 영상물 제작도 완성 단계에 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12분짜리 영상물로,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 올려 더 많은 사람에게 이 문제를 알리고 공유할 계획이다. 기획부터 글과 그림, 영어 번역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내며 학생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깊이 헤아려보게 됐다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영상제작 부분을 담당한 고하님 학생은 “영상제작을 위해 위안부 할머님들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그분들이 어떤 삶을 사셨는지 알게 되면서 할머니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1차로 출판된 산문집은 영어 글에 대한 꼼꼼한 추가 감수를 거친 후 2차 출판을 앞두고 있다. 2차 출판 분은 자매결연을 한 해외학교 및 해외 교육기관, UN, 노벨 평화상 수상자 등에게 보낼 예정이다. 또 일부는 판매해 그 수익금을 위안부 할머니께 전달할 계획이다.페이스북 페이지 Hanbit INECO(한빛이네코)유튜브 페이지 Hanbit INECO(파주 한빛고 국제교류협력반)인터뷰김민 학생처음 무궁화프로젝트를 기획할 때만 해도 우리가 이것을 해낼 수 있을까 막막했습니다. 많은 회의를 하고, 수 없이 기획을 바꿔가면서 조금씩 실마리를 찾게 됐죠. 위안부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전 세계가 알아야 하는 슬픈 역사이기 때문에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며 활동했습니다. 각자 역할 분담을 성실히 수행하다 보니 뜻깊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답니다.이지영 학생평소에도 위안부 할머님들의 문제에 관심이 있었지만, 관심만큼 할머니들의 삶이나 역사에 대해 정확히 알지는 못했어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배운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세계에 잘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할 예정입니다.진승연 학생위안부 할머님들의 문제를 우리는 알지만 해외에서는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이에 대해 한 번이라도 돌아보고 관심을 두게 하는 것만으로도 성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인식을 바꾼다’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고, 앞으로도 이를 모티브로 활동을 계속하려고 합니다.고하님 학생프로젝트에서 영상파트를 맡게 돼 부담이 좀 컸어요. 영상 제작 부분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됐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슬픈 역사에 함께 가슴 아파하고 공감할 수 있었어요. 다시는 이런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8-11-16
- “드론을 통한 비행이론, 조종실기 알차게 배우고 나누는 학교입니다” 경기꿈의학교는 경기도 내 초·중·고 학생 및 학령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꿈꾸고, 질문하고, 스스로 기획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이다. 올해 총 1,140개 학교가 운영 중이다. 그중 학생이 주인으로 우뚝 선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는 현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모범사례다. 학교의 교장도 되고, 교사도 되고, 학생도 돼보며 ‘스스로’학교를 만들어가는 꿈짱들의 배움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그 첫 번째 순서는 ‘재미있는 항공 비행학교’다.학교 밖 ‘드론’으로 꿈을 키우는 아이들 ‘재미있는 항공 비행학교(이하 비행학교)’는 꿈짱(꿈의학교 학생) 10명이 모여 비행체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익히고 비행실습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의 꿈을 키워가는 꿈의학교다. 비행뿐만 아니라 기계조작, 프로그래밍 설계, 촬영기술 등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모였다. 박서연 학생은 “원래 계획한 주제는 ‘항공 비행’이었는데, 학생 입장에서 실제 비행체 이론을 배우고 조작해 보기가 쉽지 않았다”며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조작도 비교적 쉬운 드론이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범위를 드론으로 구체화해 관련 비행이론을 밀도 있게 익히고 야외에서 비행실기를 체득했다. ‘고양시 사계절’ 항공 촬영, 드론지도 제작 ‘비행학교’가 계획한 활동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으로 ‘고양시 사계절’ 영상을 촬영, 편집해 마두도서관에 기증하는 것이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세계 청소년 대상 홍보도 계획 중이다. 촬영의 주 무대는 고양시 대표 관광명소 호수공원. 꽃과 나무가 많아 4계절의 변화를 잘 포착해 아름답게 담아낼 수 있었다. 신동익 학생은 “같은 장소지만 시간과 각도를 달리해서 찍다 보니 드론 촬영 기술이 늘었다”며 “가을 영상까지 완성했는데 호수공원의 설경을 담고 싶어 눈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고양시 드론지도’제작이다. 드론이 대중화되면서 드론비행을 취미로 삼는 사람이 늘었다. 이 지도는 고양시 비행 금지구역과 제한 구역, 비행 에티켓, 기타 드론 관련 정보를 알차게 실었다. 꿈짱들은 지도의 효과적인 배치를 위해 각자 할당량을 나눠 거주지역 학교와 도서관 그리고 청소년 수련관에 배포했다. 세 번째는 멘토단 활동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용정초등학교를 방문, 비행교육을 하고 조별로 드론을 조작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7월부터는 월 1회 화정어린이도서관에서 초등학생 대상 ‘재미있는 드론비행’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배워서 남 주자’ 도서관과 초등학교 멘토 활동 꿈짱들은 가장 보람 있었던 활동으로 멘토단 활동을 꼽았다. 초등학교와 도서관을 직접 찾아가 동생들에게 비행 이론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조별로 드론을 함께 날려보면서 지식은 함께 나눌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임가온 학생은 “여름방학에 항공이론 강의를 듣고 비행체의 역사, 종류, 비행원리를 공부했다”며 “이것을 바탕으로 특강에 쓰일 초등학생용 교육자료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다.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싶어 퀴즈를 만들어 갔는데, 정답을 어렵지 않게 맞히는 걸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원금으로 구입한 30여대의 드론은 특강에서 요긴하게 쓰였다. 이서윤 학생은 “조별로 드론 조종실습을 해보고, 마지막으로 경주대회를 열었다”며 “드론을 조종해 착륙미션까지 성공하려고 열심히 몰입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미니 인터뷰>박서연 학생(지도중 3)꿈의 학교를 통해 평소에 생각만 하던 활동을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활동계획서대로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항공비행분야에 대한 살아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어요. 특히 초등학생들이 평소 관심은 많지만, 비용이나 안전문제로 접하지 못한 드론을 실제로 조작해 볼 수 있는 배움의 장을 마련해서 뿌듯합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제가 더 신이 났지요.신동익 학생(저동중 1)파일럿이 꿈이지만 최근 불거진 항공사 갑질 경영에 크게 실망했어요. 하지만 과학 전반에 흥미가 높아 관련 진로를 꿈꾸고 있어요. 평소에 드론으로 사진도 찍고 촬영도 했는데, 이번 꿈의학교를 계기로 근사한 촬영 영상을 완성해 성취감이 큽니다. 항공촬영을 해보니 같은 장소를 찍어도 계절에 따라, 촬영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영상이 촬영되는 것을 보고 큰 매력을 느꼈어요.이찬규 학생(영신중 1)올해 초 친구 제안으로 함께 참여하게 됐어요. 저는 학교 과제로 접한 UCC영상 제작에 흥미를 느꼈고, 그걸 계기로 영화감독의 꿈을 키우고 있어요. 액션영화나 SF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드론 항공촬영을 경험한 것이 꿈의학교를 통해 얻은 성과입니다. 임지윤 (백마중 1)드론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진로 관련해 새로운 걸 접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어요. 비행이론과 비행원리 등 처음 접하는 과학이론이 어려웠지만 신기해서 관심이 높아졌어요. 사계절 영상 중 가을 영상이 너무 아름다워 그동안 애쓴 보람을 느꼈지요. 특히, 영상 편집에 참여하며 편집기술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그 관련 진로를 고민 중입니다.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8-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