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1,1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리포터 에세이] 자녀 독서 교육, 고수 선생님께 힌트를 얻다 학생부종합전형을 가뿐하게 뚫은 학생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표현의 기술’을 꼽고 싶습니다. 본인이 어떤 사람이며 뭘 하고 싶은지를 글로, 말로 설득력있게 표현하는 방법을 일찌감치 깨우쳤습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말 속에 논리와 설득력이 뒷받침됩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독서, 글쓰기, 토론은 한 세트입니다. 이 같은 역량은 입시를 치를 때도 물론 중요하지만 성인이 돼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데 갖춰야 할 자질입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자녀가 활자와 친해질 수 있도록 공을 많이 들입니다. 갓난아기 시절부터 동화책 읽어 주고 책장에는 좋다고 입 소문난 장르별 전집들을 빼곡하게 채웁니다. 초등 논술 학원에도 부지런히 보냅니다. 하지만 중등, 고등 학년이 차곡차곡 올라가는 만큼 말과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쑥쑥 자라지는 않습니다. 해법은 뭘까요? 독서, 토론, 글쓰기 분야 고수 선생님을 만날 때마다 단골 질문을 던집니다. “선생님 아들, 딸은 집에서 어떻게 지도하나요?”신문 사진 읽기로 시작해 낭독 훈련까지 논리력, 융합적 사고를 키워주는 참신한 토론 교육을 수업 현장에 도입한 고교 교사가 들려준 경험담입니다. 그는 늘 구독하는 종이신문을 아들의 말하기, 글쓰기 훈련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고 해요. “어렸을 때는 신문에 실린 사진들과 그 아래 상황을 설명하는 사진 캡션을 함께 보며 이야기 했어요. 사회 이슈를 이미지 안에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보도사진이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이야깃거리가 풍성했지요. 아이가 자라면서 사진에서 기사 읽기로 확장했습니다. 기사 제목부터 시작해 짤막한 칼럼, 흥미로운 기사 순으로 텍스트 분량을 늘려가며 함께 읽고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서서히 신문에서 책으로 범위를 확장해 나가며 서로서로 꼬리 질문 던져요. 아들과 주고받는 내용은 두 가지가 핵심이에요. ‘글에서 뭘 말하고 있지?’,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를 묻죠. 이야기 나눌 때 어른인 저의 생각을 주입하지 않고 어린 아들이 보고 느낀 대로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하다 보면 발표 시간에 웅얼거리거나 발음이 뭉개져 전달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자주 만나요. 그래서 아들에게는 낭독 훈련을 시키고 있어요. 신문 기사나 책을 가지고 분량을 정해서 또박또박 읽어보게 하죠. 당연히 아들은 소리 내서 글을 읽는 걸 싫어하고 짜증 냅니다. 그래도 달래고 설득하면서 꾸준히 실천하는 중입니다.” 책 선택의 무한 자유 주며 독서 습관 만들기 또 다른 선생님 사례입니다. 고교생들의 논리적인 글쓰기, 탐구 보고서 쓰기를 오랫동안 지도한 베테랑 교사입니다. “아들과 딸 꼬맹이 시절부터 주말에는 중고책방 알라딘을 놀이터 삼아 데리고 다녔어요. 책 선택은 ‘네가 마음에 드는 걸 골라봐’라며 전적으로 아이의 뜻에 맡겼어요. 처음엔 ‘Why?’ 시리즈 등 그 또래 아이들이 대중적으로 좋아하는 만화책을 많이 고르더군요. 그러다 점점 본인의 ‘책 취향’이 생기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아들과 딸이 고르는 책이 확연히 달라요. 이걸 보면서 아이의 관심 진로를 눈치채고 추가로 읽으면 좋은 책들을 슬쩍 가이드했어요. 아이들은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의 책에는 관심을 보여요. 중1 자유학년제 때는 독서에 집중했습니다. 서점 나들이로 ‘독서의 맛’을 알려주니까 중고생이 된 뒤에도 책 읽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군요. 20년 넘게 교직에 있으면서 각양각색의 아이들을 만나요. 독서량이 상당히 많은 학생부터 책 읽기를 고역으로 느끼는 아이까지 다양하죠. 독서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은 가이드가 필요해요. 짤막하게 내용 요약하기와 한 줄 의견 쓰기가 시작이에요. 이걸 단발성이 아니라 꾸준히 해야 하죠. 여기에 피드백이 더해지면 학생의 글에 논리력과 깊이가 생겨요.”삼다(三多)는 진리다 선생님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읽기가 몸에 체화될 때까지 꾸준하게, 한 걸음 뒤에서 기다려 주기’의 미덕을 발견하고 글쓰기와 말하기에 단기 속성은 없다는 당연한 결론을 얻습니다. AI가 등장하면서 교육 현장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요. 입시에서 면접 전형을 신설하는 대학이 늘고 있어요. 심지어 제시문 면접을 볼 때 인터넷 검색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대학도 있어요. 무수히 많은 정보를 조합하고 본인의 생각을 더해 창의적이고 설득력있게 표현하는 역량을 갖췄느냐를 보겠다는 의미죠. 중요한 건 결국 ‘글과 말로 표현하기’입니다.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을 강조한 송나라 구양수 선생의 '삼다(三多)'는 1천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유효합니다.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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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을 위한 과목별 도서 추천 ‘고교 공부, 책으로 미리 맛보세요!’ 송파·강동 선생님들이 예비 고1 학생들에게 과목별로 읽을 만한 책을 추천했습니다. 각 과목의 핵심 주제와 관련된 책을 읽고 학생들이 고교 학습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다양한 도서를 소개합니다. 자료사진 · 교보문고국어 추천 도서신정아 국어교사 (창덕여고)고등학교에 온다고 해서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공부를 더 ‘넓고 깊게’ 한다는 호기심과 설렘이 있었으면 한다면, 너무 낭만적인 얘기일까요? 하지만 정말입니다. 국어는 꼭 ‘많이’ 한다고 잘하게 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넓고 깊게, 스스로 사고하며 이해하는 연습이 꼭 필요합니다. 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에서는 많은 작품을 다루게 되고, 수능에는 처음 보는 작품이 나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래서 특히, 문학 공부를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시 읽는 법 (김이경, 유유) 누군가 노래를 들을 때, 반드시 해설을 찾아 읽어야 노래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어떨까요? 무척 이상하고 어색하게 느껴지겠지요? 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우리가 자연스럽게 노래를 듣고, 나의 상황과 감정에 맞게 노래 가사를 느끼고 음미하고, 반복해서 들으며 노래를 사랑하게 되는 것처럼, 시를 읽는 것도 거의 비슷한 과정을 거칩니다. 시를 ‘공부’하기 전에, 먼저 시와 ‘친해지기’를 해보세요. 시를 좋아하게 되면 더 이상 시험에 나오는 시가 어렵게 느껴지지만은 않을 거예요.문학 비평 용어 사전 (이상섭, 민음사) ‘문학 비평 용어 사전’은 꽤 두꺼운 책이지만, 책상 한 켠에 꽂아두고 문학 공부를 할 때 모르거나 모호한 개념이 나올 때마다 펼쳐보면 굉장히 유용한 책입니다. 많은 친구가 ‘국어’는 암기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외워서는 해결이 안 된다는 걸 잘 알 겁니다. 그럼 외우는 대신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바로 ‘개념’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이 ‘개념’을 잡지 못해서 고등학교 국어의 장벽을 넘지 못하는 걸 자주 봅니다. 개념은 한 번에 잡히지 않습니다. 반복해서 읽어보고 다양하고 구체적인 ‘예시’를 떠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박재형 국어교사 (영파여고)나의 문학 답사 일지 (정병설, 문학동네) 여행할 때 눈앞에 있는 것만 보지 말고, 역사와 당대의 풍경을 마음으로 재현해 볼 것을 권합니다. 문학에 대한 열정과 성찰이 돋보이는 이 책은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줍니다. ‘나의 문학 답사 일지’는 국문학자 정병설 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탐방하며 문학과 역사의 자취를 추적한 여행기이자 문학 안내서입니다. ‘춘향전’의 남원, ‘탁류’의 군산 등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탐방하며, 작품 속 장면을 생생히 그려내는 묘사와 상상력으로 학샐들을 깊이 있는 여행의 세계로 이끕니다.덕질로 배운다! 10대를 위한 글쓰기 특강 (윤창욱, 책밥) 청소년들이 관심사를 바탕으로 글쓰기를 시작할 때 알아야 할 내용과 주제를 중심으로 현직 국어 교사가 수업하듯이 많은 사례를 활용해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글쓰기를 놀이의 도구이자, 놀이 그 자체로 삼아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복잡한 규칙 소개를 최소화했습니다. 감상문, 서평, 자기소개서, 에세이 등 분야에 따른 쓰기의 절차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또래 학생이 쓴 예문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쓸거리를 찾거나 생각을 펼치는 방법들에 대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입니다.수학 추천 도서김지송 수학교사 (잠신고) 고등학교 수학은 중학교에 비해 개념의 추상성과 난도가 높아지면서 많은 학생에게 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학은 ‘문제를 푸는 기술’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언어’라는 점을 인식하게 되면 흥미와 이해도가 함께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추천한 도서들은 고등 수학의 주요 개념인 ‘수열, 함수, 확률, 삼각비, 도형, 통계’ 등이 일상 속 자연스러운 소재나 이야기 속에서 접근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념 자체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실생활과 연결된 수학을 통해 학습의 흥미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런 책들은 수학 교과 개념에서 출발하여 자신만의 의문을 품고 탐구로 이어지는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생활기록부 세특 기재에도 유리합니다.다 함께 수학 게임 (이동화 외, 경문사) 총 169가지 수학 게임을 통해 경우의 수, 확률, 수열(피보나치 수열 포함), 게임이론, 귀납적·연역적 사고 등 다양한 수학 개념을 체험할 수 있는 책입니다. 규칙을 분석하고 필승 전략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 이해를 넘어 직접 사고하고 전략을 설계해 보는 탐구 중심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학적 사고 과정을 중심으로 생활기록부를 구성하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교실 밖에서도 수행이 가능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자기주도학습과의 연계가 좋은 책입니다.학교수학 종이접기 (이대영, 지오북) 정다각형 작도, 대칭과 회전, 작도와 검증, 포물선, 닮음, 합동, 삼각형의 내각과 외각 등 기하 영역의 다양한 수학 개념을 종이접기라는 친숙한 활동을 통해 학습할 수 있습니다. 도형의 성질을 직접 만들어 보며 시각화하고 일반화하는 경험은 기하 개념의 깊은 이해로 이어집니다. 이 책은 직접 손으로 구현하고 검증하는 수학적 탐구 활동이 가능해 수행평가, 창의적 체험활동, 그리고 교과 연계 독서활동으로 확장하기에 유리합니다. 공학적 도구(예: 지오지브라)와 함께 연계해 분석할 수 있어 기록 확장성이 높은 책입니다.야구×수학 (류선규·홍석만, 페이스메이커) 야구 경기 속 타율, 출루율, 승률, 매직넘버 등 실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균, 표준편차, 분산, 조건부 확률, 베이즈 정리 등의 통계 개념을 소개합니다. 실생활 속 수학을 흥미롭게 해석하며 의사결정과 전략 판단에 통계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특히, 이 책은 실제 스포츠 데이터를 수학적으로 해석하고 정리하는 탐구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료 수집·분석·해석 중심의 활동을 구성하려는 고등학교 수학 세특 기록에 매우 효과적입니다.눈부신 수학 (다케무라 도모코 외 2인, 미디어숲) 이 책은 소수, 수열, 함수, 삼각비, 무한, 확률 등 중·고등학교 수학 개념을 일상에서 발견하는 30가지 주제를 다룹니다. ‘황금비율을 가진 채소의 구조’, ‘정확히 케이크를 나누는 삼각비’, ‘음악 속 리듬과 주기’, ‘꽃잎에 숨겨진 피보나치 수열’ 등 실생활에서 수학이 작동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관찰 → 의문 → 수학 개념 적용’의 흐름이 명확해, 생활기록부에 탐구 동기와 과정, 수학적 연결을 드러내기 좋은 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기주도 탐구나 창의적 산출물 활동과도 연계 가능성이 높은 책입니다.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 시리즈 (차용욱, 자음과 모음) 총 88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로, 초등부터 고등 수학 개념까지 폭넓게 아우르고 있습니다. 함수, 도형, 확률, 미분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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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고] 2026학년도 대학편입, 늦어도 7월에 준비해야 하는 이유 신진섭 원장김영플러스 강남캠퍼스 인문관문의 02-591-7033 상위권 대학들의 편입 문호가 넓어지면서 과거에 비해 합격자가 급증하고 있다. 2025학년도 일반계열 편입합격자 수는 1만 명(중복포함, 25.04.15 기준)을 넘었다. 주요 15개 대학과 인서울권 중하위 대학을 합친, 인서울권 대학 편입합격자 수는 8,954명으로 최근 6년간 평균 합격자 수보다 2,559명 증가했다.2024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의 비율이 무려 35%였다고 한다. 수능 응시생의 1/3이 N수생인데 이는 96년 이후 최고치이다. 또한 2024학년도 서울 소재 4년제 일반대학 신입생 중 N수생의 비율은 3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편입 모집인원 해마다 증가이처럼 한국에서 대학은 여전히 중요한 사회적 지위 획득의 장이자 최종 목표로 여겨지고 있다. 대학 편입은 자퇴생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3학년 편입생을 모집하는 제도인데, N수생 증가와 함께 편입 모집인원 역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이 바로 명문대 편입에 도전할 만한 최적기라 할 수 있다.하지만 “3월부터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은데, 지금 시작해도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망설이기 쉽다. 그러나 실제 합격 사례들은 지금 시작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아래에서 실제 합격 사례와 노하우를 소개한다.7월 시작 학생들이 합격한 학교7월부터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이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건국대학교, 홍익대학교, 동국대학교, 단국대학교, 세종대학교 등 인서울 및 수도권 주요 대학에 합격한 사례가 다수 확인되었다.이는 수능 재수/반수 준비에 비해 준비 과목이 적고, 준비 과정이 보다 효율적이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 합격이 충분히 가능함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7월부터 시작하는 학생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7월 시작 학생들의 합격 Know-How26학년도 편입학 합격을 위해서는 아무리 늦어도 7월 시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편입영어에서는 상반기와 하반기 기준으로 영역별 비중을 나누어 전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통 상반기에는 어휘와 문법을 위주로, 하반기에는 독해와 논리를 위주로 공부하게 된다.독해와 논리의 출제 비중이 제일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휘와 문법 2가지 영역이 기본으로 깔려야 정확한 '독해/논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본을 다져 놓은 다음으로 하반기에는 출제 비중이 높은 독해/논리 파트에 집중하여 문제풀이를 반복하고 각 학교별 기출문제 분석을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인터넷 강의와 현장 강의 중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인 수험생이 많을 것이다. 보통 인터넷 강의로 준비할 때 장점으로는 놓친 부분에 대한 학습을 반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보통 편입 학원을 수강하면 학생들의 복습을 위하여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학원 강의를 따라가면서 제공받은 인터넷 강의로는 반복 학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공부습관을 잡는 개인관리 필요하반기 학습전략은 편입시험은 '공부시간의 절대량'과 '공부습관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부 경험이 많이 부족한 학생들은 학원에서 개인 관리를 통하여 공부습관을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어진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므로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7월에 시작하면, 슬럼프를 겪을 시간이 없다. 3월에 시작해서 7월쯤 되면 공부한 지 시간도 꽤 흐른 상태이며, 무엇보다 무더워진 날씨의 영향으로 슬슬 피할 수 없는 슬럼프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이 슬럼프를 빨리 극복하는 경우라면 다행이지만, 적지 않은 학생들이 오랜 기간 슬럼프에서 힘든 시기를 겪게 된다.7월에 시작하는 학생들은 6개월 단기 과정이라서, 슬럼프가 올쯤 되면 원서 접수 시즌이 되고, 또한 심리적으로도 마음이 급하기에, 슬럼프를 겪을 시간 자체가 없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어쩌면 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분명 아직 늦지 않았다.많은 학생들이 매년 7월에 시작해도 최상위권 학교에도 붙는다는 사실은, 7월 시작이 결코 늦지 않았다는 걸 확실히 입증해 주고 있다. 또한 좋게 생각했을 때 짧은 시간 투자해서 비슷한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가성비가 좋은 투자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7월이 지나가면 이제는 정말 쉽지 않아진다. 사실상 올해 편입의 막차라고 볼 수 있다. 내년에는 새로운 대학교에서 개강을 맞이하고 싶다면, 이제는 정말 시작해야 할 때다. 2025-07-25
- [리포터 에세이] ‘나만의 무기’ 될 수 있는 수학, 절대로 포기 말아야! 15년 넘게 송파, 강동 그리고 강남권에 이르기까지 많은 학생을 만나봤는데요. “수학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그들의 입으로 직접 전해 들었고, 또 실제로 대입에서 자신의 목표를 이룬 대부분은 수학을 위한 ‘자신만의 힘’을 꾸준히 키워나간 학생들이었습니다. 특히 자연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수학은 절대적인 부분이며, 인문 계열 및 예체능 계열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도 수학은 ‘대입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중요 과목’이라 강조했는데요. 대입에서 큰 무기가 될 수 있는 수학, 어려워도 꼭 그 산을 꼭 한번 넘어보기 바랍니다.수학으로 대학 간 학생들 내신이 잘 나오지 않으면 수시를 일찌감치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그나마 내신이 낮아도 지원할 수 있는 수시가 바로 자연 계열 논술입니다. 특히 다른 과목 대비 수학 성적이 잘 나온다면 수학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자연계열 논술은 인문계열 논술과 달리 내신과 수능에 집중하며 대비할 수 있고요. 특히 과학이 포함됐던 예전과 달리 수학만 집중하면 되어 버리기엔 아까운 수시 카드입니다. 수리 논술 합격을 위해선 수능 최저를 맞추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수학을 포함해 수능 최저 요건을 맞춘 학생이 논술에서도 좋은 결과를 낸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영어와 과학 한 과목에서 수능 최저를 맞춘 경우 수학과 과학에서 수능 최저를 맞춘 학생들보다 수학 논술을 잘 볼 수 없어서 나온 결과겠죠. 결국 이과 논술은 수학 성적이란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논술, 어려운 카드지만 그나마 수학 공부가 수월한 학생들이라면 수학에 좀 더 집중해보세요. 수학을 공부하다 성적 향상의 기쁨을 느끼고 다른 과목에까지 성적이 올라간 학생들도 꽤 있었습니다.수학, 결국은 엉덩이의 힘 많은 선생님과 학원 수학 전문 강사님들이 강조하는 것은 결국 엉덩이의 힘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책상에 앉아서 주어진 과제를 해내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학생들 역시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수학 숙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문제를 읽어도 몰라서’ ‘어차피 수학은 포기해서’ 등 주어진 과제를 하지 못한 수십 가지의 변명을 하는 아이들. 이런 학생들이 고등학교의 많은 학습량과 고난도의 공부를 해낼 수 있을까요? 결국 어릴 때부터 중요한 것은 ‘주어진 공부를 해 내는 끈기’라는 건데요. 어릴 때 수학을 잘 해 본 경험 역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중학교 수학 성적, 고등학교 성적과는 상관 없다’는 말을 하는 분도 있는데요. 학생들마다의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정답은 없지만, 수학을 잘 해본 경험은 ‘수학학습 동기부여는 물론 수학 자신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학생들이 말했습니다.내게 맞는 공부법과 학원 찾아보세요 수학 공부! 정말 어렵고 공부 과정에서의 정답도 없는데요.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은 수학을 잘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수학학원만은 빼먹지 않았다’는 내신 중하위권 학생은 논술로 서울 중상위권 공대에 합격했고요. 수학에 자신이 있었지만 확실한 1등급을 위해 철저한 오답 노트 작성과 사설 모의고사까지 섭렵한 학생은 원하는 의대에 합격했습니다. 또, 자신에게 맞는 수학학원을 찾는 노력을 하는 학생들도 많이 봤는데요. 학교 내신에 집중하는 학생의 경우 지역 내 내신에 탁월한 학원을 선택했는가 하면, 모의고사 시간이 늘 부족해 문제 푸는 스킬이 필요한 학생은 유명 강사의 현강을 듣기 위해 먼 길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또, 하루종일 수학에 몰입할 수 있는 학원을 찾아 수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메타인지가 뛰어난 학생의 경우 혼자서 충분히 문제를 풀고 자신이 모르는 부분만 과외를 통해 해결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노력하더군요. “수학을 ‘제대로’ ‘열심히’ 공부해보지도 않고 ‘공부하기 싫어서’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라는 어느 학원 원장님의 말이 요즘 학생들에게 잘 맞는 말인 것 같은데요.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도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수학 성적을 올리는 비법인 것 같아요. ‘문제를 읽는 중 풀이법이 떠오르고 또 답이 나오면 큰 희열이 느껴진다’라는 한 학생의 말처럼 공부하며 희열을 느끼는 경험을 많이 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5-07-25
- 2025 여름방학 썸머스쿨 짧은 여름방학 기간은 성적 향상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몰입해야 할 시기이다. 우리 지역 각 학원에서 소개하는 과목별, 중요 단원별 핵심 강좌를 비롯해 학습 생활 관리와 공부법까지 꼼꼼하게 지도하는 여름방학 썸머스쿨을 소개한다. 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강한대치학원강한대치학원은 고등학교 1~3학년 학생과 N수생을 대상으로 썸머스쿨을 진행한다. 강한대치의 썸머와 윈터스쿨은 수년간 학생들의 공부하는 힘을 키워온 송파지역 대표 방학 프로그램. ‘독학’이나 ‘관리형 독서실’이란 말이 생소했던 때부터 이미 강한대치는 수험생과 함께 한 오랜 노하우와 강한대치만의 대입 가치관 그리고 수험생들에 대한 진심을 담아 썸머스쿨을 진행해오고 있다.강한대치 썸머는 수많은 대입 합격생을 배출한 입시 베테랑 강한대치 조윤옥 원장의 축적된 입시데이터와 경험, 여기에 체계화된 프로그램이 더해져 내신부터 수능까지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며 개인별 강·약점을 기반으로 주별, 일별 학습 플랜 및 점검을 진행한다. 모든 학생이 ‘공부를 해야한다’는 건 알지만 결국 그 관건은 실천력. 강한대치만의 체계적 관리와 상담은 확실한 동기부여로 학생들이 의지를 다잡게 도와주는 썸머스쿨의 핵심. 여기에 대입을 대비한 개인별 입시전략까지 더해져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입시 방향을 가이드해준다.내신 성적 향상을 위한 자료도 학교별로 분석해 제공하며, 수능을 위한 실전연습도 충분히 할 수 있어 수능에서 본인의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는 힘을 쌓을 수 있다. 상위권은 물론 중하위권 학생들의 입시역량까지 키워주는 강한대치의 2025 썸머스쿨은 7월 18일(금)부터 8월 14일(목)까지이며, 개별 방학일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문의 02-424-0370로고스학원 로고스학원에서는 짧은 여름방학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과학을 크게 부담 없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의 시간에,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핵심 주제 특강을 내세우고 있다. 현 중3 또는 고1 학생들은 개정된 교과 체계이기에 ‘과목별로 미리 보는 물·화·생·지’라는 특강을 진행한다. 현 고1은 2학년에 올라가면 집중이수제 때문에 1학기 동안 물·화·생·지를 다 배우다 보니 여름방학에 꼭 한두 과목은 미리 공부해 두어야 한다. 물·화·생·지 과목 중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단과형으로 선택해서 암기성 내용을 제외한, 반드시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할 중요 단원을 정리하는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중3 아래 학년부터는 통합과학이 수능까지 이어지는 교과이다 보니 통합과학에 대한 수요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해서 통합과학을 짧은 여름방학 기간에 전체 내용을 다루면 너무 양이 많고, 날림으로 볼 수 있는 우려도 있기에 핵심적으로 통합과학Ⅰ의 물리와 화학만 집중해서 수업하는 총정리 강좌를 계획하고 있다. 현 고3을 위한 기획 특강 중에 약술형 논술 기획 특강도 열린다. 약술형 논술은 송파지역 학생들이 많이 치루는 전형이므로 약술형 논술 현장 모의고사 기획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홈페이지 www.logosedu.net알과영 과학전문학원 알과영 과학전문학원에서는 202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예정자(현 중학교 3학년)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고등학교 과학 학습의 출발점인 통합과학을 중심으로 중학교와는 다른 고등 내신 체계에 대비한 개념 정리와 문제 해결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학교 내신이 교과서 중심의 암기형 평가였다면, 고등학교 내신은 학교별 출제 경향에 따라 깊이 있는 개념 이해와 서술형 응용력이 요구된다. 특히, 과학 과목은 수능형 사고력과 논리적 풀이 과정까지 함께 평가되기 때문에 사전 준비 없이 고등학교에 진입하면 초반부터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이번 여름방학 특강은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단원별 개념 학습, 기출 유형 분석, 서술형 문제 대비 수업 등으로 구성된 통합과학 집중 과정이 주를 이루며, 고등과학 학습의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운영된다. 또한, 통합과학 과정을 이미 선행한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물리·화학반도 개설되어, 이공계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에게 심화 학습 선택지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알과영 학원의 가장 큰 강점은 고등학교 입학 이후 운영되는 ‘학교별 내신 대비반’ 시스템이다. 송파·강동 지역 주요 고교의 내신 출제 경향과 수행평가 유형을 분석하여, 각 학교에 최적화된 수업이 진행되며, 반별 담임 강사가 배정되어 밀착 지도가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학교 맞춤형 수업 시스템은 고등학교 내신에서부터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여름방학 특강은 7월 19일부터 시작되며, 수업 세부 시간표는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홈페이지 https://rnyacademy.com/오르투스 수학학원송파 대표 수학학원인 오르투스수학학원은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자기주도학습관 OSC(오르투스 스터디센터)를 활용한 ‘오르투스 프리미어 썸머’를 진행한다. ‘공부하는 습관’ ‘엉덩이의 힘’을 강조하는 오르투스학원. ‘지금 해야 하는 공부를 미루지 않고 끝내야 한다’라는 원칙을 중심으로 썸머스쿨의 목표 역시 ‘자기주도적인 순공 시간 늘리기’에 맞춰진다. 오전 9시 등원과 밤 11시 하원을 기본원칙으로, 수학을 비롯한 자신이 하고 싶은 다른 과목 무엇이든 이어갈 수 있댜. 단, 그날그날의 공부를 온전히 자기주도적으로 집중해야 하며, 핸드폰이나 외출 삼가 등의 절제력을 갖고, 공부하는 내용을 고민하고 또 손으로 직접 노트에 정리해가며 진정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데일리 플랜과 위클리 플랜 작성을 통해 계획을 스스로 세워가는 습관도 다잡아가는데, 이 과정과 결과는 SKY와 서성한 및 의대 재학생 멘토들이 꼼꼼히 점검하며 학습 관리 및 생활 관리까지 진행한다. 학생들은 오르투스수학학원과 이어져 있는 ‘공부가 될 수밖에 없는 독서실’ 오르투스 스터디센터에서 공부에 집중하며, 방학이 끝난 후에도 자발적으로 자습을 이어갈 수 있다.한편 오르투스수학의 방학 중 수업은 정해진 분량을 ‘완벽히 숙달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주요 개념은 물론 심화문제풀이, 해설강의, 오답까지 진행된다.오르투스의 프리미어 썸머는 7월 14일부터 시작된다.문의 02-6402-5634올댓스터디학원 강동구 올댓스터디학원은 학생 관리가 뛰어난 썸머스쿨, 윈터스쿨을 오랫동안 운영해 온 학원이다. 1학기를 마친 학생들을 위해, 짧은 여름방학 기간에 시간 낭비하지 않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생맞춤형 로드맵을 제시한다. 각 학교의 방학과 동시에 시작되는 올댓스터디학원의 썸머스쿨은 2학기 내신 성적을 올리기 위해 취약한 부분을 찾아 기본기를 더욱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올댓스터디학원에서는 입시전문가와 객관적인 상담을 통해 학생이 갖고 있는 어려움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수학과 영어 위주로 공부하다가 다른 과목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했는데 성적이 낮은 학생,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중독성을 보이는 학생, 맞벌이 가정으로 하교 후 학생의 생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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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창덕여자고등학교 올해로 설립 84주년을 맞는 창덕여자고등학교(학교장 김대원, 이하 창덕여고)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명문 공립 여자 고등학교이다.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창덕여고의 교정은 독특한 붉은 벽돌 건물인 본관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빛깔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산책로로 유명하다. 체육 시간에 활용하는 테니스장과 골프장, 학교의 전통을 담은 기념관과 생활관까지 폭넓게 확보하여 훌륭한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다. 창덕여고는 올해 인근 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어, 현 1학년 전체 학생 수가 예년에 비해 40% 정도 늘어나며 학교 분위기가 더욱 활기차졌다.창의적 융합 인재 키우는 ‘수학·과학 심화 아카데미’와 ‘인문·사회 심화 아카데미’ 창덕여고의 특색 프로그램인 ‘수학·과학 심화 아카데미’와 ‘인문·사회 심화 아카데미’는 학생 주도의 탐구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일 년 동안 장기 프로젝트로 운영되는 심화 진로 연계 활동이다. 여러 해에 걸쳐 알차게 진행되면서 창덕여고의 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충실한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심도 있는 탐구활동이 입소문 나면서 해마다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상황이다. 성숙경 과학정보부장교사는 “수학과 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을 위해 심화 과정의 탐구형 수업을 진행하는 ‘수학·과학 심화 아카데미’는 수학, 물리, 생명, 화학을 주제로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심화 학습 형태의 탐구와 실험 중심의 수업 기회를 제공합니다”라며 “관심 분야가 비슷한 학생 3~4인이 한 모둠이 되어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지도 교사와 협력적 연구 활동을 하며 여러 가지 새로운 과학 기기를 접하고 실험을 통해 결론을 도출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이후 학생들은 탐구 보고서를 완성하는 경험을 통해 탐구 능력 향상과 문제 해결력 증진, 협력적 상호작용 능력을 기르고 있다. 이 외에도 과학기술 전문가 특강, 천체 관측 행사, 지속 가능 아이디어 공모, 과학 페임랩 등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인문·사회 심화 아카데미’는 경영, 경제, 철학, 문학, 정치 등 주제별 강연과 수업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관심 있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창의 과제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회를 진행하고, 문집도 제작한다. 또한, 학급의 아침 독서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로 교육과정 기반의 교과 연계 독서 수업을 지원한다. 독서 캠프 및 독서 토론, 인문 논술 한마당과 작가 초청 강연 등 학생들의 참여가 높은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며 독서교육 및 논술, 토론 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7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생활관 예절 교육’ 창덕여고의 모든 신입생은 1학년 때 ‘생활관 교육’을 받게 된다. 창덕여고만의 오랜 전통인 ‘생활관 교육’은 무려 70여 년 전인 1952년 부산 송도의 피난 학교 시절 ‘선화료’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함께 숙식하며 예절과 의식주 생활을 실습하고, 서로의 우애를 다지는 생활관 교육은 그 교육 효과를 인정받아 당시 문교부에서 여학생 생활관 설치를 각급 학교에 장려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윤진 교감은 “창덕여고 선배님들의 좋은 기억과 추억이 담긴 생활관 교육은 현재까지도 동창회 선배님들에 의해 유지, 발전되고 있습니다. 동창회에서는 후배들의 생활관 교육을 위해 정성껏 한복과 떡을 준비하고 예절 교육 강의를 함께해 주십니다”라며 “생활관 교육을 참관하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가진 선배님이 계신 전통의 창덕여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입니다”라고 소개한다. 학생들이 처음에는 생활관 예절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조금 낯설어하기도 하지만, ‘서로 차를 따라주거나 절을 하는 등 재미있고 즐겁게 예절을 배우면서 서로 더 돈독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친구들과 다 함께 차를 마시고 한복의 옷고름을 못 매는 친구를 도와주기도 하며 함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때 행복함을 느꼈다’, ‘선배님들을 직접 뵙고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의 전통과 문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등 다양한 반응이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학생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장학금 제도 창덕여고는 다양한 유형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적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과 달리 여러 가지 기준으로 장학생을 선발하여 많은 학생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장학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수업 및 교내 활동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이건일 2학년 부장교사는 “수업 참여도와 실력 향상도를 고려한 ‘연간 실력 향상 장학금’ 51명, 교내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한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우수 학교생활 장학금’ 28명, ‘우수 졸업생 장학금’ 7명 등 여러 기준으로 다양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학생들이 수업 및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14명을 선정하여 수련 활동 및 교육 여행 비용을 지원하여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한다.전문적 진로·진학 지도에 기반한 책임 있는 교육 창덕여고는 학생부 기초 데이터 및 월별 모의고사 자료 등을 포함한 진학 데이터를 구축하여 수시 및 정시 진학 결과와 연계된 자료를 진학 지도에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효율적인 대학 입시 지도를 위한 담임 교사 워크숍, 시기별 맞춤형 진학 지도 세미나, 진로·진학 연구팀 자체 연수, 대학별 입학사정관 초청 교사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담임 교사의 전문적인 진로·진학 지도 역량을 강화하여, 담임 교사가 진학 지도에 책임감 있게 임하고 있다. 전정이 3학년 부장교사는 “학생들에게 진학 프로그램을 활용한 결과 분석 및 맞춤 상담, 일대일 수시 진학 컨설팅, 개인별 수시 지원 카드 점검 및 피드백을 세세히 하고 있습니다. 또, 수시 전형 모의면접반 운영 등 시기별 맞춤형 진학 지도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진학 지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창덕여고 2025학년도 대입 합격률 창덕여고의 2025학년도 대입 합격률(전체인원 137명, 재수생 미포함)을 살펴보면, 수시 46.0%, 정시 23.4%로 총 69.4%의 합격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대학에 전체 졸업생 137명 중 55명이 합격하여 40.1%의 합격률을 보인다. 합격생의 전형 비율을 살펴보면, 정시보다 수시 전형 합격자가 2배 더 많았다. 수시 전형별 합격률은 교과 30.7%, 종합 40.0%, 논술 14.7%, 실기 14.7%로 학생부 종합 전형의 합격자가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다. 특히, 2025학년도 입시(졸업생 포함)에서는 의치한약수 7명, 서울대 1명, 고려대 5명, 성균관대 2명, 한양대 3명, 이화여대 4명, 중앙대 3명, 경희대 2명, 한국외대 4명, 건국대 6명, 동국대 4명, 홍익대 2명, 숙명여대 6명이 합격했다. 합격자의 모집 단위를 살펴보면, 의약학 계열을 포함하여 자율전공, 첨단학과 등 선호하는 학과 진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교육 변화에 맞춰 2025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운영 창덕여고는 최근 ‘디지털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AI 교실을 비롯해 다양한 복합 수업 교실을 운영 중이다. 북카페 형태의 안락하고 쾌적한 도서관,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공간인 가온관과 애월당 등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형 교육 환경을 선도하고 있다. 또, 2025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받는 202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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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탐방] 정신여자고등학교 138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사학 정신여자고등학교(학교장 조영호/이하 정신여고)는 체계적인 진학지도와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교육 환경을 바탕으로 매년 대입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정신스러운’ 학교 분위기, 열정과 사랑으로 교육에 집중하는 ‘정신만의’ 교사들, 그리고 수업과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정신다운’ 학생들은 정신여고가 140년 가까이 만들어온 정신의 강점. 여기에 정신여고가 추구하는 제일의 가치인 ‘정신적 탁월함’이 더해진다. 조영호 교장은 “정신여고는 자신의 삶에 성실하고 인관 관계에 신실하며 사람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격체를 양성하는 데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라며 “인성과 지성, 영성을 두루 갖춘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학생들의 진로에 맞춘 입결 정신여고는 2025년 대입에서 의치한약수 19명을 비롯 서울대 10명, 연세대 15명, 고려대 14명, 성균관대 17명, 이화여대 19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2025학년도 정신여고 대입 결과>>(중복합격, 재수생, 지방캠퍼스 포함) 2024년 대입 결과는 서울대 7명(재학생)을 비롯 연세대 14명, 고려대 15명, 성균관대 12명, 이화여대 24명, 중앙대 23명, 경희대 9명, 한국외대 5명, 동국대 5명, 홍익대 10명, 숙명여대 18명, 성신여대 12명, 서울여대 21명, 가천대 18명, 교대 5명 등이었다. 의치한약수 합격자는 총 32명이었다(재수생·중복 포함).진로진학부장 김미리 교사는 “2024 입결이 의학계열에 합격생이 집중(32명)되었다면,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학생들의 진로가 다양해지며 서울대 합격생이 늘어났다”라며 “해마다 학생들의 성향이나 입시제도의 방향에 따라 입결 수치는 달라지지만, 학생들을 향한 학교의 노력과 사랑은 한결같다”고 강조한다. 대입 결과는 3년간의 학교생활을 반영한다. 학교, 교사, 학생이 함께 노력한 결과가 고스란히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입학부터 졸업할 때까지 학교가 학생들을 믿고 무한 사랑을 부어가며 공을 들인 과정이 시나브로 학생들을 성장시키고 그 결과가 대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 2학년 담임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급 특색활동을 진행하고, 진로와 교과까지 연계해 학생들이 심화 연구를 할 수 있게 지도합니다. 또, 3학년 담임선생님들은 매달 치르는 모의고사 때마다 진학 회의를 거쳐 학생부 종합전형에 필요한 학생들의 생기부를 어떤 방향으로 채워나갈지 고민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하여 심화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죠. 또한 교과 및 논술 전형에 필요한 학생들을 상담하고, 정시까지 매진할 수 있도록 지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역사가 된 활동부터 디지털 혁신에 따른 활동까지!<<노래선교단>>1969년에 창립되어 56년째 이어져 오는 정신여고를 대표하는 활동이다. 1학년 2학기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28명), 2학년 때 한 학급으로 운영된다. 김라경 교사(성경과)는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매일 2시간 30분씩 연습을 반복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자투리 시간을 의미 있게 압축해 시간을 내 연습에 집중한다”라며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레 시간 관리 능력과 체력까지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체 역량’이 남다른 것도 노래선교단의 특징. 합숙 및 순회공연 등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중요하게 강조되는 공동체 역량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교과융합수업>>다양한 교과를 하나의 주제로 엮어 학생 주도적인 탐구 활동을 진행하는 교과융합수업. ‘인간과 질병’ 수업에서 생명과학, 화학, 수학, 일반사회를 융합하여 질병에 대해 다양하게 탐구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세림 교사(생물과)는 “생명과학 수업에서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탐구하고, 화학 수업에서는 대표적인 치료제인 아스피린 제조 실험을, 그리고 수학 수업에서는 감염병 확산 모델에 대해 탐구하고 일반사회 수업에서는 질병의 원인을 사회학적으로 탐구한다”라며 “각 교과 수업 후 학생들은 심화 탐구하고 싶은 주제를 스스로 설정하고 자기주도적 탐구 활동 후 산출물을 만드는 활동까지 진행하며 심화학습 및 융합적 사고 능력까지 키워가게 된다”고 말했다.<<하늘꿈학교 교류 활동>>하늘꿈학교 교류 활동은 정신여고 ‘남북청소년교류동아리’ 학생 25명과 국내 최초 새터민 학교인 ‘하늘꿈학교’ 학생들이 10년 넘게 교류해온 활동.지은혜 교사(국어과) 교사는 “1년 동안 총 4회, 서로의 학교를 오가며 남한과 북한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있다”라며 “학생들이 미래 통일 세대로서 성장해나가는, 다른 학교에서는 보기 드문 교류 활동”이라 설명했다.<<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신의 진로 확장 및 시각화>>빠른 속도로 생활에 스며든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직업을 이미지로 시각화해보는 활동도 진행한다.김경미 교사(정보과)는 “ChatGPT 프롬프트와 이미지 생성 도구 등을 사용하여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라며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만큼 큰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사회 현안 정책 제안 프로젝트>>‘사회 문제 탐구’ ‘현대 세계의 변화’ 등 다양한 진로선택 과목 수업을 통해 갖게 된 사회 현안에 대해 관심을 학생 주도적으로 펼쳐나가는 활동.김민수 교사(사회과)는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다루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직접 관심 주제를 설정하고, 관련 사회 현안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청소년의 시각에서 고안할 수 있는 정책이나 사회 참여 활동을 직접 고민해보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민주시민성까지 키워가게 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인문·사회 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활동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기적의 수학>>기적의 수학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시작해 1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수학과 대표 프로그램. 3학년 부장 이미연 교사(수학과)는 “1, 2학년은 매쓰홀릭을 활용한 ‘천마일의 기적’ ‘천제의 기적’에 참여해 자기주도적으로 수학 문제를 학습하고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학년은 ‘67일간의 기적 프로그램’을 통해 67일간 매일 일정량의 문제를 풀며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동시에 체계적인 문제 풀이 습관을 키워가고 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에코팜 프로그램>>2002년부터 꾸준한 환경보호와 창의적인 생태교육을 진행해온 정신여고. ‘나무 친구’ 조직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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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잠실여자고등학교 잠실여고(교장 직무대행 강영수)는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 진학 실적 – 우수한 학생 지원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특색 프로그램과 진학지도 노하우를 살펴봤다. 알찬 프로그램과 쾌적한 공간은 교육의 뿌리다. 디지털 기기를 갖춘 다목적 강의실과 강당, 공들여 가꾼 교정, 운동장 트랙이 깔린 운동장 등 잠실여고는 교육 인프라를 잘갖추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도입된 후 입시 변화에 맞춰 순발력있게 학교 진로 진학 프로그램를 강화하고 융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의 발 빠른 노력이 입시 실적으로 결실을 맺자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한 교육과정 운영“성실성과 열정을 갖춘 학생들이 많다는 건 잠실여고의 최대 강점입니다. 수업 분위기가 좋아요. 이런 학생들의 잠재 역량을 키워주는 게 학교의 역할이죠. ‘프로네시스(Phronesis, 실천하는 지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고르게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우선 순위에 뒀습니다. 선택 과목을 다양하게 배치했고 수능 과목들은 최대한 수업 시수를 확보했습니다. 전교생이 약 1천 명으로 학생 수가 많은 규모있는 학교라 다양한 과목 개설이 가능하고 내신 성적 관리에도 유리합니다” (윤영린 교무기획부장교사)내실과 다양성 갖춘 잠실여고 특색 프로그램이음학교잠실여고는 잠실여중과 함께 서울형 통합운영학교 ‘이음학교’를 운영중이다. 서울시교육청 예산 지원을 받아 멘토링, 연합 동아리, 독서토론 등 다양한 창의적체험 활동을 매년 전개한다. 인공지능, 과학 실험 등 심화 주제를 정해 탐구 활동을 펼치고 진로 탐색과 체험을 밀도있게 진행한다. 학생 입장에서는 이음학교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관심 분야의 활동 기회를 폭넓게 가지며 탐구력, 소통 역량, 발표력을 두루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프로네시스’ 교육 과정역량 중심의 교육 과정 운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지식정보처리, 창의적 사고, 심미적 감성, 자기 관리, 협력적 의사소통, 공동체 ˙ 인성’ 총 6가지 핵심 역량을 키워줄 수 있도록 잠실여고의 교과 수업과 자율 ˙ 진로 ˙ 동아리 등의 창의적체험활동을 구성했다. 교사는 짜임새 있게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활동 과정과 결과물을 꼼꼼히 관찰하며 학생의 역량 성장의 여정을 기록하도록 체계화했다.과목별 캠프과학, 수학, 인공지능, 영어, 역사, 독서, 일본문화, 음악, 미술 등 과목별 캠프가 연중 진행된다. 교과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데 교사들은 현장 탐방, 체험, 실험, 발표 등 과목별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캠프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소그룹으로 진행되는데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들 수 있어 호응이 높다.학생 성장 돕는 진로 프로그램학생들의 진학은 진로가 탄탄하게 뒷받침돼야 방향성과 깊이를 갖는다. 진로, 봉사, 동아리, 자율 활동을 해마다 업그레이드하며 학생들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교 시절은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이다. 이 시기의 밀도있는 진로 탐색을 통해 20대 청년기의 시행착오를 줄인다는 소신을 갖고 담당 교사들은 프로그램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NEW프로그램 ‘잠실여고 아카데미아’“의학계열, AI, 예체능 등 학생의 진로 방향성에 맞춰 전문가와의 만남, 선배 멘토링, 현장 탐방을 진행합니다. 올해 신설한 ‘잠실아카데미아’는 테드 강연 스타일로 진행해요. 600석 규모의 가천대 예음홀을 대관했어요. 강연 발표를 신청한 학생들은 대형 무대 위에 올라 수백 명의 학생과 교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주제 연구 내용을 설득력있게 소개합니다. 10분 내외 발표를 준비하면서 지적 탐구력, 발표력, 담력, 소통 역량까지 두루 키울 수 있어요. 고교 시절에 뭐든 학생들이 직접 해보고 부딪혀야 성장합니다. 아이의 잠재력을 키우도록 독려하는 게 교사와 학교의 역할이죠.” (구윤종 진로창체부장교사)밀도 있는 진로 탐색 경험 학생부에 녹여전교생이 참여하는 12개 희망 대학교 탐방은 학생들에게 진학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운영하며 분야별 진로 강연과 선배 멘토링은 온오프라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직업인 특강은 동아리 활동과 연계했다. 가령 환경 과학 동아리는 해당 분야 연구원과 만나 활발한 질의응답을 펼치고 AI테크는 대학생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관심 분야 직업 탐색의 밀도를 높였다. 개인별 진로 발표와 활동 내용은 학생부에 빠짐없이 기록될 수 있도록 체계화 했다. 봉사활동도 아이들이 직접 기획해 실천하는 학생 주도 프로젝트 봉사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잠실여고 2025대입 결과서울대 의대 2명을 비롯해 의학계열에 23명 합격했다. 서울대 2명, 연대 17명, 고려대 14명, 서강대 7명, 성균관대 11명, 한양대 10명 등 4년제 대학에 총 369명이 합격했다. 수시와 정시 합격생 비율은 31% : 69%다. “수능성적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수시 전형을 공격적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입은 학생 개개인이 정확한 자료를 근거로 합격 가능성을 최대한 높여 지원 전략을 짜야 합니다. 교내 입시설명회에서는 잠실여고 졸업생의 합격 불합격 누적 데이터를 공개하며 학생, 학부모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위권, 중위권 성적대별, 계열별 맞춤형 설명회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타깃을 세분화한 후 깊이 있는 내용을 다뤄 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죠. 대학 입학사정관들과 소통하고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진학 담당 교사들과 스터디하며 자료를 함께 공유하며 잠실여고만의 진학지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김성민 3학년부장교사)▶잠실여고 2025 입시 결과 (중복합격생,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잠실여고 진학지도 Q&AQ. 잠실여고의 세분화된 입시설명회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루나요? 학년별, 계열별로 연중 실시합니다. 고1-고2-고3 학년별로 필요한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대상에 맞춰 진행합니다. 최상위권 사이에 관심이 높은 의대설명회와 미대 등 예체능 계열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별도 설명회를 엽니다. 고3 대상으로는 성적대에 따른 맞춤형 입시 설명회를 진행해요. 합격생들의 내신, 모의고사 성적 추이, 학생부 특장점, 최종 수능 성적을 분석한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시 원서 쓸 때 실질적인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상세한 내용을 다룹니다. 대학 초청 설명회는 학생, 학부모가 희망 대학의 입학사정관에게 1:1 질의응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호응이 큽니다. 올해는 연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성균관대를 진행했습니다. 11월에는 중3 대상으로 잠실여고 입학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합니다.Q. 입시 변화 흐름에 맞춰 진학지도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수시전형에서는 대학마다 평가 기준이 조금씩 달라요. 학업역량을 중점적으로 보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학생의 발전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거나 선택과목 이수 현황을 깐깐하게 보는 대학이 있어요. 대학별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입학사정관 간담회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해당 대학에 지원한 우리 학교 학생들의 합격 불합격 요인을 입학사정관들이 분석해 주기 때문에 대학별로 취합한 데이터가 고3 진학 지도에 요긴하게 활용됩니다. 잠실여고 진학 담당 교사들끼리 학생부 분석 세미나도 진행합니다. 최신 정보 수집 – 입시 자료 공동 분석 – 데이터 공유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나가는 중입니다. 개별 학생들의 학생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은 매년 실시합니다.<잠실여고 추천 프로그램>∎과목별 캠프교과 내용을 심화 탐구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캠프를 과목별로 진행∎이음학교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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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영파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행복한 교육을 표방하는 영파여자고등학교(학교장 김성곤, 이하 영파여고)는 바른 인성 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미래 인재 역량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육성 목표에 따라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일깨우는 다양한 교육을 시행 중이다. 또,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인성 중심 교육으로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키워주고 있는 고교다. 고교학점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디자인 영파여고에서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 기회 확대 및 고교학점제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 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학업 설계를 하며 자기주도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 중이다, 박재형 교육연구부장교사는 “전 교사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깊이 연구했고,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교육과정 안내 및 과목 선택 설명회도 개최했습니다. 7월에는 2026학년도 과목군별 선택과목 수요 조사를 한 후, 8월에 전 학년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라며 “교육과정 전시회에서는 교과서 전시, 교과별 전공 안내, 전공별 권장 이수 과목 안내, 학업 계획서 전시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겁니다. 학급 진로 컨설팅단도 함께 운영하여 학생들의 과목 선택과 맞춤형 상담이 꼼꼼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라고 소개한다. 안정적인 고교학점제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선택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 진로 희망을 반영한 소인수 과목의 편성과 운영, 별도 상담을 통해 거점형 선택 교육과정 운영학교 안내, 온라인형 선택 교육과정 운영학교 홍보 및 활용, 공유 캠퍼스 도입을 위해 다른 학교와의 연계도 준비하고 있다.알차게 운영되는 ‘미래인재반’과 ‘일취월장반’ 영파여고의 학생 밀착 관리 시스템은 입소문이 많이 난 우수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진로가 뚜렷하고 교과 관련 심화 탐구가 가능한 학생을 대상으로 주 4회 이상 자기주도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미래인재반을 운영 중이다. 미래인재반은 학년당 1개 반, 20명 내외로 구성되며, 각 반의 학생이나 학부모의 교육적 요구에 대응하여 특화된 맞춤형 교육을 탄력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미래인재반에서는 구성원 특징에 따른 맞춤형 심화 특강, 현대 사회 문제에 대한 다양한 토론 활동 수업, 개인별 주제 탐구 프로젝트 등이 진행된다. 또,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 진로 특강, 진로·진학 컨설팅,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 전공 교수의 특강, 고교와 대학 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일취월장반에서는 학습에 열정이 있으나 스스로 공부하기 어렵거나 공부법의 보완 및 수정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3회 이상 자기주도학습 참여 지도와 방학 중 공부 캠프를 운영한다. 학년당 2개 반, 20명 내외로 구성되며, 학생 개인의 목표와 의지를 분석하여 최적화된 코칭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탐구활동을 비롯해 학생 스스로 선정한 과목 중 2가지 교과 문제집의 일정량을 학습한 뒤 매일 검사하여 학습 상황 관리도 이어가고 있다.‘국제교류 프로그램’과 ‘학부모 직업 체험 프로그램’ 신설 남드리 학년운영부장교사는 “올해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외국어를 활용한 문화 이해,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한 토론을 진행합니다. 1~3학년 학생 중 영어와 일본어 회화가 가능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 등을 활용한 국제교류 활동이 펼쳐집니다”라며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 교류 국가의 기념일에 편지 교환, 남경 시내 관광 등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익히게 됩니다. 학생들은 학습한 외국어를 실제 사용하며 학습 의욕도 높아지고 소중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라고 설명한다. 또, 진로활동으로 학부모 직업 체험 프로그램도 신설되어 학생들에게 실무적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교육 공동체 활성화와 더불어 학생들의 학습 동기 부여 및 자아실현의 기회를 주고자 노력 중이다. 영파여고의 학생 주도 프로젝트형 봉사활동도 알차게 운영되고 있는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나 흥미, 특기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스스로 계획하여 창의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나눔과 배려를 몸소 실천하고 서로 협력하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게 된다.문해력 향상 프로젝트(학습도구어 및 한자 학습) 진행 영파여고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글을 비판적, 분석적, 창의적으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고 있다. 1,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공강 시간(화, 목 7교시)에 1학년은 ‘학습도구어 사전’, 2학년은 ‘한자 학습자료’ 교재를 활용하여 학생 스스로 자율적인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또, 특별 프로그램으로 반 대항 스피드퀴즈대회, 1, 2학년 전체 학생 대상의 ΟⅩ 퀴즈 대회, 학급별 학습도구어 및 한자 카드뉴스 제작 등을 한다.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는 모든 교과목 학습에 필요한 학습도구어 사전과 어휘력 향상을 위한 한자 학습자료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다양한 교과목 학습의 동기 부여 및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도 키워주고 있는 프로그램이다.교사의 철저한 학생 관리, 전문적인 진로·진학지도 실시 영파여고는 자기주도학습실, 학습 카페, 개방형 도서실 등 학습에 최적화된 장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중도에 포기하는 일 없이, 끝까지 자기주도학습에 참여하도록 지도 중이다. 특히, 희망자를 대상으로 40석 규모의 자기주도학습실을 따로 운영하여 점심시간, 방과 후부터 저녁 9시까지 교사가 직접 학생들을 관리한다. 꼼꼼한 출결 관리와 전자 기기 제출 자습실 운영은 학생들이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기반이 잘 다져져 있다. 진학에 대한 정보 공유를 위해 최신 대학 진학 상담프로그램 3개와 영파여고 졸업생들의 진학 결과를 성적별, 수시 전형별, 정시 전형별로 분류한 DB프로그램을 활용한 1:1 맞춤 진학상담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파여고 학생들은 대입에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진학을 많이 하는 경향이라, 학생 개인별 생활기록부 분석과 맞춤형 면접 컨설팅 및 수시 합격 컨설팅을 단계에 맞춰 전문적으로 지도한다. “대입 제도 변화에 맞춰 학부모님들께 최신 대입 정보와 지원전략을 제공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입시와 우리 학생들의 진학 진도에 대한 실제 정보를 전달하고, 학부모님들의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학년별, 학기별로 맞춤 설명회를 진행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침착하게 전략적으로 입시에 대비합니다”라고 박재형 교육연구부장교사가 말한다.대입,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 강세 보여 2025학년도 졸업생의 대입 수시전형 종류별 합격 현황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 합격 건수가 83건으로 전체 수시 합격의 5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다. 학생부 종합 전형 합격 건수는 40건으로 수시 합격 중 26.5%를 차지한다. 논술전형도 합격 건수가 23건으로 전체 합격 중 15.2%를 차지한다. 표1) 대입 수시전형 종류별 지원 및 합격 현황 (수시, 4년제)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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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상일여자고등학교 강동구 유일의 ‘사립’ 여자고등학교로 대입에서 꾸준히 우수 결과를 내고 있는 상일여자고등학교(학교장 유재영/이하 상일여고). 상일여고는 ‘기본을 중시하는 교육’을 바탕으로 우수 교육 환경과 인프라를 갖추고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교육’에 앞장서고 있으며, 다양한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편성해 ‘학생의 진로를 함께 찾아가는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유재영 교장은 “상일여고는 학문적 성취와 인성 교육을 균형 있게 추구하며, 수시와 정시를 아우르는 강동고 대표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상일여고는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아래 교사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함으로써 명문 여고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상일여고는 상일동 재건축 사업 완료와 함께 2024학년도 기준 1학년 입학생 수가 300여 명으로 증가하며 지역 내 높은 선호도를 입증하고 있는 동시에 안정적인 학생 수를 유지하고 있다.변화하는 대입에 선제적으로 대비상일여고는 강동 지역 입시를 이끄는 강동구 대표 학교 중 하나로, 수시로 변화하는 대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학교의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구축해왔다. 서울시 교육청 지정 SW 교과 특성화 학교, 영어 중점 학교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선택의 기회를 확장 시켜왔으며 그 강점은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에 녹아있다. 고교-대학 연계 활동도 일반고로서는 상일여고가 최초로 진행했다. 대학과의 연계 활동으로 학생들은 수준 높은 대학교 과학실험을 경험하게 됐고 이는 대입에서의 큰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일반고로서는 드물게 언어, 문화, 학술 등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국제 교류도 수년째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장동만 교감은 “상일여고는 학생이 희망하는 진로 진학 목표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꾸준히 구축해왔다”라며 “이런 노력이 어우러져 대입에서의 우수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상일여고 자체 진학 프로그램 구축 상일여고는 여고라는 제한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우수 진학 결과를 이뤄내고 있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재학생 기준(재수생 제외) 상위 15개 대학에 13%(중복 제외)가 합격했으며, 서울 소재 주요 대학교에는 25%(중복 제외)가 합격했다. 2024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결과지만 이는 의대 정원 증가로 인한 영향으로, 상일여고 또한 의대에 8명, ‘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에 7명이 합격했다. 이런 입결은 상일여고의 막강 진학 시스템과 열정 넘치는 입시 베테랑 교사진이 있기에 가능한 결과다.양일 진로진학부장 교사는 “대입에서의 꾸준한 우수 결과는 상일여고만의 유기적인 진학 프로그램 덕분”이라며 “고3 담임교사뿐 아니라 1, 2학년 담임 및 비담임 교사까지 함께하는 ‘대학입학전형 연구 교원학습공동체’를 통해 지속적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례 공유를 통해 전 교사가 대입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양 교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교사와 대학입시 전문가가 함께 학생부, 교과성적, 학력평가 성적 등을 분석해 학생의 학교생활에 대한 가이드와 대입 지원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컨설팅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일여고의 자체 진학 프로그램은 2006년 진학지도부가 구성되며 시작됐다. 대학별 환산점까지 고려한 데이터를 포함하는 이 프로그램은 사교육 업체의 정보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일여고의 진학 프로그램에는 3년 간 학생들을 지켜본 살아있는 과정과 경험이 녹아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였다. 짧은 시간에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 상일여고 진학지도부는 2010년에 서울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상담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였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매년 변화하는 대입 정책에 맞춰 개인별 맞춤형 진학지도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교사들의 노력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20여 년에 달하는 대입 진학 결과 분석과 함께 재학생 개인의 교과성적, 학력평가 성적 변화를 분석하고 학생 수준에 맞는 학교 교육활동 가이드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교사 연수를 진행하고 있는데, 많은 교사가 연수에 참여해 학생들의 대입을 구체적으로 가이드하고 있다.또, 입시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도 충실한 대비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교사 대부분이 참여하는 모의 면접은 학생들의 면접 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으며, 교사들은 모의 면접 자료집을 통해 대학별 유형에 맞게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학생 개인별로 피드백을 진행, 보완 및 수정함으로써 면접에서의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상일여고 2025학년도 대입 결과>>(중복 합격, 재수생)차별화된 학생부 위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융합인재반>상일여고는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여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 융합적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학습 및 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융합인재반은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 융합형 인재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매년 1, 2학년을 대상으로 2단계를 거쳐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기본적인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특별 지도와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고교-대학 연계 활동은 융합인재반의 대표적 활동으로 탐구와 실험 중심의 프로젝트 활동과 연계하여 창의 융합적 잠재력을 끌어내고 있다. 개인별 진로 진학 컨설팅, 미래 사회 창의 융합 특강, MBL 과학실험, 의·생명 실험, 코딩 교육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교과 역량 향상을 위한 교과 심화 방과후 수업도 진행한다.<강동교육벨트>또, 상일여고는 강동구청에서 진행하는 ‘더베스트 강동 교육 벨트’ 사업의 선도학교로 선정되어 강동구를 교육 특구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장 교감은 “강동구청의 과감한 혁신과 투자로 상일여고의 특장점을 살린 특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라며 “강동구청에서 구축한 대학 협력 체계의 도움으로 교과 수업 및 창의적 체험 활동과 관련된 고교-대학 연계 특화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교육벨트를 통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과 수업, 독서토론 세미나, 인문학 특강, AI 능률 높이기, 자율주행, 오픈소스 하드웨어 코딩 교실, 인문학적으로 체육 수업하기, 사회적 쟁점 탐구 기반 쓰기 프로젝트, 줄기세포 재생실험, 수의학 심화 과정, 의·생명 실험활동, 인공지능 창작소 등의 특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대, 건국대, 명지대, 차의과학대, 경상국립대 등의 우수 대학과 연계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역량 향상과 진로 맞춤형 교육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Learning-in-Depth(교과 기반 깊은 학습)>2022 교육 과정은 학생들의 역량 중심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역량 중심 교육 과정은 교과 내용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현상을 이해하고 설명하거나 구체적인 문제 해결 과정에서 자신의 자원을 동원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의 습득에 초점을 두는 교육 과정으로, 미래 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능력을 탐 202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