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9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청기 잘못된 소문과 착용의 중요성 난청에 대한 편견이나 외형 및 가격 문제, 착용 시 불편함 등을 이유로 보청기 착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력을 보존하고 의사소통을 돕는 보청기 착용은 난청을 방치함으로써 청각 상실까지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을 둔화시켜줍니다. 난청은 청각이 저하되거나 또는 상실된 일련의 상태를 말하며, 선천성 난청과 후천성 난청으로 구분합니다.후천적요인의 난청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며 중이염, 이관기능장애과 비인두염, 내이손상등 다양한 이비인후과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돌발성 난청도 있습니다.보청기사용청력검사에서 난청으로 진단되면 손실된 청력을 보존하기 위한 보청기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물론 소리전달기관에 원인이 있는경우는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보청기를 이용한 청각재활은 소리를 듣는 것에 더해 말소리를 잘 알아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므로 보청기 사용을 적극 권장드립니다.보청기제작정확한 청력검사를 통해 환자 각각의 주파수별 청력에 맞춰 소리를 증폭할 범위를 결정하며 실생활에서 타인의 음성을 예측할 수 있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단어를 이용한 어음청력검사도 진행하여 보청기를 제작합니다.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귀안이 아프거나 증폭된 소리가 밖으로 새는 경우도 있으므로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보청기 제작을 할 수 있는 센터에서 하셔야 합니다.보청기 착용 후 외부 소리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짧게는 수주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고, 착용 초기에는 집 내부같은 비교적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며 보청기의 출력을 추가적으로 조절해 자신의 청력에 최적화된 주파수를 조절하시면 걱정하시는 생활의 불편함은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보청기의 장기적인 사용이 인지기능 저하나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의 진행도 억제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알려져 있습니다.홍상모보청기난청센터홍상모 원장 2021-08-24
- 판결절차와 간접명령 부작위채무 또는 부대체적 작위채무의 이행을 명하는 판결절차에서 간접강제도 명할 수 있을까? 가능하다. 교회 목사인 A씨는 2000년 자신이 소유한 토지의 명의를 B씨의 남편에게 넘겼다. 당시 작성한 1차 계약서에는 이 토지 중 일부가 교회 부지이며, 도로를 교회 부지로 사용한다는 특약사항이 담겨있었는데, 다시 작성된 2차 계약서에는 특약사항이 기재돼 있지 않았다. 이후 B씨의 남편이 사망했고, B씨는 상속을 통해 이 토지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B씨는 A씨가 교회 부지에 해당하는 땅을 편취하려 한다며 검찰에 진정을 넣었지만 2017년 11월 혐의없음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A씨는 토지의 통행권 확인과 통행방해금지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은 "최종적인 계약에서는 A씨에게 도로 사용권을 보장하는 특약이 제외된 것이 맞다"며 B씨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자 A씨는 항소심에서 ① 토지는 명의신탁된 것이므로 B씨의 소유권이전등기를 말소하고 ② 사용을 방해하는 행위를 하지 말 것과 ③ 이 같은 방해금지의무를 어길 경우 위반 일당 10만원의 배상(간접강제)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청구 취지를 변경했다. 항소심은 "A씨가 계약을 다시 맺으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특약사항을 제외하고도 매매대금을 높이지 않을 만한 이유가 없다"면서 위반시 1일당 10만원 배상을 인정하는 간접강제 등 A씨의 청구를 모두 받아들여 1심을 뒤집고 원고승소 판결했다. 이에 B씨는 상고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21년 7월 22일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2020다248124). 재판부는 "판결절차에서 간접강제를 명할 수 있도록 한 이유는 부작위채무 등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 집행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집행공백을 막으려는 데 있다"며 "판결절차에서 간접강제를 명하더라도 채무자에게 의견진술의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어 있으므로 채무자에게 크게 불리하다고 할 수 없고, 판결절차에서 간접강제를 명하는 것은 분쟁의 종국적인 해결에도 이바지한다"고 밝혔다.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 대표변호사 하만영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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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양천공원 책쉼터’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양천 근린공원을 리모델링하면서 ‘양천공원 책쉼터’를 함께 만들었다. 양천 근린공원 내 위치한 양천공원 책쉼터는 지난해 11월 17일 개관식을 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상 1층으로 구성된 책쉼터는 약 80,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다. 계속 다양한 연령대가 읽을 수 있는 신간을 구입해 구민들의 독서 갈증을 채워주고 있다.코로나로 인해 이용 가능 인원수를 30명 이내로 제한하여 운영하니 이용에 참고를 바란다. 책 쉼터에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도서와 환경과 생태, 소설, 육아, 여행, 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영화와 책, 음악을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숲속 음악감상실’, 매달 환경과 관련된 책을 함께 읽고 느낌을 나누는 독서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함께 읽어요!’, 이웃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반려식물도 심고 키우는 법도 알아보는 홈가드닝 ‘초록공방’을 18일과 25일 오전 11시부터 진행한다. 숲해설가와 양천공원을 탐험하며 재미있게 자연을 관찰해보는 ‘양천공원 생태탐험’도 한 달에 한 번씩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그림 교실’에서는 양천공원의 풀과 나무, 꽃들을 관찰하고 세밀하게 그려볼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111 양천공원 책쉼터이용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화~일)/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문의: 010-9809-0596 / 카카오톡채널(양천공원 책쉼터)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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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넘은들공원 책쉼터’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넘은들 공원’을 지난 4월 재탄생시켰다. 원래 시설이 낡고 빽빽한 나무가 많아 이용하지 않던 공원이었다. ‘건강한 동네 숲’을 주제로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폭 2m의 넓고 편안한 순환 산책로와 농구장과 야외 운동 시설, 휴게시설이 적절히 배치된 공간이 있고 ‘넘은들공원 책쉼터’가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쉬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약 2,000여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고 계속 신간으로 책장을 채우고 있다. 독서공간뿐만이 아니라 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6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었을 때는 ‘숲속 플리마켓’과 ‘비보이 공연’도 많은 관심 속에 진행했다. 8월에는 ‘더위를 이겨내는 예술의 숲’을 주제로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18일에는 유치부, 저학년을 대상으로 여름 곤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만드는 ‘여름 곤충 만들기’를, 청년들을 대상으로 나무로 ‘모니터 받침’이나 ‘플레이팅 도마’를 만들어본다. ‘시 이야기와 시낭송’은 시와 대화하고 시낭송도 직접 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연을 수 놓아요’ 프로그램에서는 예쁜 색실로 수도 놓고 이웃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신청은 넘은들공원 책쉼터 네이버 카페에서 네이버폼이나 현장 접수할 수 있다. 위치 : 양천구 신정동 1286 넘은들공원 책쉼터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화~일)/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무문의 : 010-9802-0596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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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역 스시 테이크아웃 전문점 ‘강남어보’ 배달과 포장이 대세인 요즘, 전문 일식 스시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오마카세 스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한티역 8번 출구 인근에 눈에 띄는 ‘강남어보’도 올해 새로 오픈한 스시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강남어보’에는 가격대별로 다양한 스시 도시락이 준비되어 있고, 숙성 제철 모둠회와 화덕 생선구이 메뉴도 있다. 사이드 메뉴와 스시에 곁들이는 식자재, 음료와 어울리는 주류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서 원스톱으로 스시전문점의 상차림을 테이크아웃으로 준비할 수 있다.대표 메뉴는 ‘강남어보’의 시그니처 스시 도시락인 ‘어보맡김’(25,000원)인데 스시전문점의 스시 오마카세 메뉴에서 맛볼 수 있는 스시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포장도 고급스럽다. 이외에도 스시 도시락 메뉴로 가장 가격이 저렴한 ‘모둠초밥’(10종, 13,000원), 모둠초밥보다 고급스러운 생선으로 구성한 ‘모둠초밥A’(18,000원), 단품으로 맛보는 ‘연어초밥’(15,000원), 가벼운 식사나 추가로 선택해 맛볼 수 있는 4피스 ‘미니초밥’(계란, 장어) 등이 있다.위치: 강남구 선릉로 317(역삼동 756-17) 102호영업시간: 평일 11:30~22:00, 주말 11:00~22:00포장/배달 전문주차: 가능(문의)문의: 02-565-3777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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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있는 가로수길 퓨전 일식당 ‘유노추보’ 입맛이 없을 때 생각나는 음식으로 무엇이 있을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리포터는 정갈하고 깔끔한 식재료를 사용해예쁘게 담아낸 일식당의 덮밥이 떠오른다. 그래서 더위로 입맛을 잃었던 여름날의 오후에 찾아간 곳. 가로수길의 아담한 일식당 ‘유노추보’를 소개해본다.요리연구가 유희영 셰프의 인생식당 ‘유노추보’신사역 8번 출구 인근, 가로수길 메인도로에서 한 블록 안쪽에 있는 ‘유노추보’(Uの廚房)는 방송으로도 잘 알려진 요리연구가 유희영 셰프가 운영하는 아담한 가로수길 일식당이다. 입구에서부터 남다른 느낌을 주는 ‘유노추보’는 유희영 셰프가 이 자리에서 14년의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인생식당’이라고 한다. 우리는 흔히 손님의 입장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식당을 ‘인생식당’이라고 칭하는데, ‘유노추보’는 셰프의 인생이 담긴 식당이라니, 그것만으로도 한 번쯤 방문해볼만한 곳이다.안으로 들어가 보니 실내는 아담하고 차분한 분위기다. 다수의 모임보다는 2~4명 정도 퇴근길에 들러서 맛있는 음식에 술 한 잔 기울이기 딱 좋은 분위기다. 시원하게 도로까지 이어진 테라스는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매장 안의 양쪽 벽면에 걸려 있는 현판과 일식 칼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400~500년 전에 실제로 사용했던 느티나무 도마에 멋진 글씨체로 ‘Uの廚房’를 새겨 넣은 현판은 옛 주방의 흔적을 보여주었고, 유 셰프가 2년간 사용한 칼의 칼날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칼 진열장은 ‘유노추보’의 요리에 담긴 정성을 보여줬다.질 좋은 식재료와 마음을 담아낸 맛의 향연“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을 물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질 좋은 재료는 그 자체로 좋은 요리가 될 수 있다.”_ 유희영의 cookbook 중에서‘유노추보’는 산지에서 공수한 좋은 재료를 사용해 유 셰프의 레시피로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든다고 한다. 메뉴는 생선회, 스시, 나베, 일품요리, 밥, 면 등이 있으며, 메뉴판 끝에는 유 셰프가 최초로 개발해서 트렌드가 된 메뉴들도 소개되어 있었다. 점심에 혼밥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부터 저녁에 술안주로 즐길만한 메뉴까지 상당히 다양한 편이다.라시스시(30,000원)와 여름 계절메뉴인 우니밥(33,000원)을 주문해봤다. 다양한 생선회로 구성한 ‘치라시스시’는 적절히 간이 잘 되어 있는 초밥 위에 절임야채를 토핑하고 신선한 생선회를 듬뿍 올렸다. 담음새부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성스러운 손길이 느껴졌다. 절인 참치 아까미, 연어, 참돔, 광어, 광어지느러미, 전갱이, 단새우, 계란, 연어알 등 하나하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식감이 아주 좋았고 재료 본연의 맛이 풍부했다. 여름 계절 메뉴였던 ‘우니밥’은 여름철에 가장 맛있다는 무라사키 우니를 사용해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가 아주 좋았다. 신선한 야채와 양파 등이 들어가 산뜻하고 개운해 여름철 메뉴로 더할 나위 없었다.유 셰프의 셰프복에는 커다란 주황색 단추가 달려 있는데, ‘하나는 나의 심장, 다른 하나는 고객의 심장’을 상징한다고 한다. 셰프의 마음이 가득 담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유노추보’, 고객에게도 감동을 주는 인생식당이다.위치: 강남구 압구정로10길 36(신사동 524-14)영진빌딩 1층영업시간: 매일 11:30~21:50, B.T 15:50~17:30주차: 발렛파킹문의: 02-545-2811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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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역 아시아 요리 전문점 ‘포브라더스’ 매봉역 4번 출구에서 도곡 까치공원 쪽으로 300미터 지점에 위치한 ‘포브라더스’는 베트남, 태국, 중국 등의 요리를 선보이는 아시아 요리 전문점이다. 여행을 사랑하고 음식을 사랑하던 네 남자가 모여 만든 식당으로 현지에서 만날 수 있는 아시아 음식 본연의 맛을 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레스토랑 평가서인 「블루리본 서베이」에 4년 연속으로 수록된 맛집이기도 한 이곳은 높은 천장에 멋스러운 곡선의 조명이 특히 매력적이다.그레이와 화이트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넓고 쾌적한 실내는 현대적인 감각의 모던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또한 테이블 간격을 여유 있게 배치함으로써 식당 내에서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도 낮췄다. 이곳에서는 월남쌈, 푸팟퐁커리, 분짜, 크림새우 등의 메인 요리와 여러 종류의 쌀국수, 모닝글로리, 뚬양쿵 스프, 에그롤, 고이꾸온 등의 애피타이저를 즐길 수 있다.월남쌈(2인/34,000원, 3~4인/45,000원)인 경우, 20여 가지의 싱싱한 야채와 새우, 과일, 고기 등이 푸짐하게 나오며 먹고 난 후에는 미니 쌀국수를 3,500원에 제공한다.위치: 강남구 논현로28길 40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연중무휴주차: 대리 주차 가능문의: 02-574-4147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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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그림책 일산본원,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고양 아람누리에서 <어린작가초대전> 개최 바퀴달린그림책 일산본원은 오는 8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내 갤러리누리 제1 전시장에서 <바퀴달린그림책 어린작가초대전>을 개최한다. 바퀴달린그림책 일산본원의 정기전시회로 원생들의 자작 그림책, 소설 등이 전시된다.바퀴달린그림책은 아이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이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한 권의 이야기책을 완성하도록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교사가 제시한 주제에 따라 아이들이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며 그림책을 기획하고 그에 따라 한 장 한 장 그림과 글로 표현하게 된다. 따라서 그림 동화책을 완성하는 동안 글쓰기 지도뿐 아니라 사고력 계발을 돕는 질문과 토론이 함께 이루어진다.바퀴달린그림책의 첫 출발은 2003년 개설한 ‘그림책미술교실’이었다. 이후 <우리아이가 만든 그림동화책> 출판을 시작으로 해마다 작품전시회와 출판 기념회 등 활발한 활동과 더불어 프랜차이즈 센터를 하나둘씩 열어나간 바퀴달린그림책은 현재 전국에 40여개 프랜차이즈 센터를 운영 중이며 필리핀과 대만 등 해외에도 지점을 가지고 있다.문의 031-904-3363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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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용인 8월 공연·전시 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 산과 바다로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아직 제대로 된 여름 휴가 여행을 떠나기는 무리다. 그렇다면 방역수칙을 지키며, 우리 지역 8월 공연·전시와 함께 안전하고 시원한 공연장으로 문화 바캉스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2021 마티네 콘서트 8월 공연 ‘뮤직 바캉스’마티네 콘서트의 8월 공연에서는 현악 앙상블과 함께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뮤직 바캉스를 떠난다. 프랑스의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시가 이탈리아 베르가모를 여행한 후 작곡한 피아노곡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인 ‘달빛’과 생상스가 스페인의 바이올린 비르투오소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소개한다. 또한 이탈리아 작곡가 레스피기의 <옛 춤곡과 아리아> 모음곡 중 현악 앙상블을 위한 작품인 3번과 차이콥스키가 이탈리아의 피렌체를 방문해 남긴 스케치로 탄생한 현악 6중주 <피렌체의 추억>을 선보인다. 일시 8월 19일 오전 11시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클래식이야기 ‘너클리7’10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 ‘CelloDeck 첼로댁’의 운영자 첼리스트 조윤경과 함께 하는 너클리7이 관객을 찾아간다.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클래식 이야기 너클리 일곱 번째 이야기가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빈고전파를 대표하는 하이든과 베토벤의 작품을 첼리스트 조윤경과 마제스틱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함께할 예정이다. 코로나19와 더위로 지친 여름밤을 스토리텔링과 영상 그리고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너클리7과 함께 하시길. 일시 8월 21일 오후 7시 30분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어린이 음악 콘서트 ‘브레멘 음악대’아이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동요 메들리, 공연 내내 귀가 즐거운 동물들의 악기 연주 소리, 부모님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스토리. 온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제격인 음악 콘서트다. 일시 8월 21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장소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문화가 있는 날 ‘해설이 있는 교과서 음악회’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한여름 밤, 가족과 함께 오케스트라 선율에 빠져보자. 사운드 오브 뮤직, 겨울왕국, 미녀와 야수 OST 등의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일시 8월 26일 오후 8시(사전예매: 8월 17일 오후 2시까지)장소 죽전야외음악당 공연장별의 여신을 찾아라 시크릿쥬쥬 별의 여신 뮤지컬 시즌2시크릿쥬쥬 뮤지컬 시즌2가 별의 여신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애니메이션의 화려함을 그대로 무대 위로 옮겨 볼거리가 더 많아졌으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입체영상 효과와 뛰어난 퍼포먼스, 전편보다 섬세하고 화려해진 아름다운 색감과 드레스로 어린이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일시 8월 28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30분/ 29일 오전 11시, 오후 2시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810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 기념 공연 ‘Future is Now’‘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을 맞아 기념전시 <미래는 지금이다>를 7월 23일(금)부터 8월 22일(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태헌, 임흥순 작가 그리고 가천대 출신의 젊은 작가 그룹인 ‘신흥사진관’과 임흥순 작가의 협업으로 50년 전 오늘을 직접 겪은 사람들과 그날을 자료로만 접하고 배운 사람들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예술작업을 선보인다.일시 ~8월 22일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장소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마법처럼 피어나는 비밀스런 순간 ‘Secret Moment’Zoey(조이), 손우정, 심주하 세 명의 작가가 함께한 단체전 ‘Secret Moment’는 판교에 소개된 적 없는 젊은 여성 작가들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헤드비갤러리의 기획전시이다. 세 작가의 전공(시각디자인, 서양화, 동양화)에서 알 수 있듯 각 작가만의 색깔과 개성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세 작가의 공통점이 있다면 ‘위로’의 메시지를 작품에 녹여낸다는 것이다.일시 ~8월 29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7시(월요일 휴관, 일요일 예약제)장소 판교 헤드비갤러리2021 성남중진작가전 ‘문현숙 : Face to Face’‘2021 성남중진작가전’의 첫 번째 전시로 문현숙 작가의 <Face to Face>를 개최한다. 올해 첫 중진작가전에 참여한 문현숙 작가는 사람과 사람, 나와 세상을 이어주는 집이라는 소재를 통해 서로의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표정들과 삶 속에 나타나는 희로애락의 감정,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작품에 담아낸다. 일시 ~8월 22일 오전 10~오후 6시(월요일 휴관)장소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한국근현대미술 120년을 총망라하다 ‘한국 근현대 미술명작 전’<한국 근현대 미술명작 전>은 고려대학교박물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20세기부터 현재까지 한국미술의 변천을 살펴보는 대규모 전시이다. 120년의 한국미술을 5개의 키워드-계승, 수용, 혁신, 자립, 융합-로 구성했다. 우리 작가들은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자신의 예술성과 혼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근현대 역사와 우리 미술을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한 걸음 더 다가갈 기회가 될 것이다. 일시 ~ 9월 5일 오전 10시~오후 6시장소 용인포은아트갤러리 (매주 월, 둘째/넷째 일요일, 공휴일 휴관)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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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변신은 무죄, 곳곳에 인스타 감성 가득 과거에는 카페의 선택 기준이 ‘메뉴’였다면 지금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중요하게 따지게 된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음식과 공간에 대한 나름의 검증작업을 거친 다음 방문하다 보니 때로는 속았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카페스튜디오H’는 다른 사람의 SNS에서 본 모습 그대로, 아니 실제가 더 멋진 곳이었다.층마다 다른 콘셉트의 비주얼 카페창고 또는 공장과 같은 외관에 잘 찾아온 것인지 살짝 망설이게 되지만 이내 예사롭지 않은 멋을 발견하게 된다. 투박한 회색 외관에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문짝을 연상케 하는 나무틀 장식의 커다란 창문과 모던한 패턴이 돋보이는 문이 대조를 이루고 있으며, 카페 옆 담벼락에 그려진 그래피티가 범상치 않은 멋을 자아내고 있다.이곳 카페스튜디오H에서 가장 좋은 점은 다른 콘셉트를 지닌 다양한 공간이다. 확 트인 1층은 자동차와 함께 세련된 디자인의 테이블, 그리고 소품을 활용한 인더스트리얼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특히 커다란 액자 같은 느낌이 드는 커다란 창문과 요즘 유행하는 거울 반사 컷을 찍을 수 있는 동그란 거울은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계단을 올라 다다른 2층은 작은 갤러리 같은 공간으로 1층과는 확연히 다른 아기자기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감성 가득한 1층 마당과 2층 루프탑, 두 곳의 야외 공간도 빼놓을 수 없다. 지동차가 카페 인테리어 소품이라고?이곳 1층 한 켠에는 자동차가 놓여 있다. 독특하게 장난감이 아닌 진짜 자동차가 카페에 놓인 이유는 이곳이 자동차 수입과 판매사업을 하는 곳에서 운영하는 전시공간이기 때문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자동차를 요모조모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은 평소 자동차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도 흥미로운 시간임에 분명하다. 만일 자동차 애호가라면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맘에 드는 차를 한참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 자체로 행복해질 것이다. 딱딱한 자동차 전시장이 아닌 새로운 공간에서 자동차를 볼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카페를 선택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색다른 멋을 지닌 카페를 찾는 고객들이 많은 이곳은 자동차를 비롯해 여러 광고 촬영을 위한 대관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에그베네딕트와 수제버거 맛집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자동차 못지않은 입소문이 난 주인공은 에그베네딕트와 수제버거. 빛깔 고운 달걀 노른자를 톡 터트려 짭조름한 베이컨과 부드러운 빵의 조화로운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에그베네딕트와 한입에 먹을 엄두가 나지 않은 두툼한 고기 패티에 잘 녹은 치즈, 그리고 아삭한 야채로 먹기 전부터 웃음부터 나는 수제버거는 이곳 카페스튜디오H를 브런치 맛집으로 등극시킨 대표메뉴다. 굳이 브런치가 아니더라도 각종 음료와 빵도 준비되어 있어 가볍게 방문해도 좋다. 이외에도 다양한 고객들을 배려한 부분이 눈에 띈다. 천만 반려견 시대를 맞아 카페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며 방문고객 누구나 담벼락에 아트작업을 할 수 있다. 위치 성남시 수정구 대왕판교로 870-5문의 010-8923-4874 202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