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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만의 특별한 밀크티 버블티와 밀크티 시장이 일시적 유행이 아닌 음료 시장의 또 하나의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분당에도 밀크티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밀크티 전문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분당 밀크티 붐의 근원지인 미금역 ‘분당밀크티1987’이다.‘분당밀크티1987’의 이환욱 대표는 꽤 오랜 동안 미국에서 거주하며 다양한 밀크티를 접했고 그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언젠가 한국에서 밀크티 맛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바람이 이제야 이루어졌다. 분당 토박이인 이 대표는 분당에 밀크티 ‘붐’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카페 이름도 ‘분당밀크티’로 지었다. 자신이 토끼띠인데 이를 캐릭터로 한 상호 마스코트도 앙증맞은 것이 귀엽다.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재스민을 베이스로 한 밀크티에 커피 맛의 조화가 탁월한 ‘분당 밀크티’와 수제 딸기 베이스에 진한 말차와 우유를 혼합한 ‘스트로베리 말차’이다. 스트로베리 말차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딸기와 쌉싸름한 말차가 우유와 함께 부드럽게 섞이면서 이제까지 맛본 밀크티의 맛이 아닌 밀크티의 신세계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다. 젊은 여성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이밖에 오리지널 홍차 밀크티, 재스민 밀크티 등이 있다.이곳의 밀크티는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러워 나이 드신 분들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곳을 처음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각각의 밀크티를 시음해볼 수 있도록 고객을 배려하고 있기도 하다. 밀크티는 보틀로도 판매하고 있는데 보틀 주문 시 추가 금액이 있다.제대로 된 밀크티를 맛보고 싶다면 ‘분당밀크티1987’을 방문해보길 권한다. 밀크티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위 치 분당구 미금일로74번길 23 문 의 031-8023-9887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2019-07-15
- 2‧28기념중앙공원, 런치타임 오디오북 서비스 실시 대구시설공단은 여름 휴가철 대구 시민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7월 한 달간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런치타임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한다. 40분 길이의 오디오북은 점심시간인 낮 12시~오후 1시 사이에 공원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반복해서 흘러나온다.대구 지역 방송인 및 작가로 활동하는 김혜인 씨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오디오북 서비스는 점심시간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삶의 여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공단 측은 도시의 바쁜 일상 속 잠시 여유를 찾고 싶은 이, 여러 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방황하는 이들을 위해 비슷한 고민을 경험했던 작가가 오디오북을 통해 그녀의 생각과 따뜻한 조언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바쁜 생활 속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휴가철 시민들의 독서문화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7-15
- 함께 나누는 세상 고양시사회적기업봉사회,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 안전점검고양시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고양시사회적기업봉사회에서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 맺기’의 일환으로 ‘저소득 독거노인 에어컨설치 가구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고양시사회적기업봉사회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창립된 사회적기업봉사회로 사회적기업들이 각자 해오던 사회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창립됐다. 봉사회는 고양시자원봉사센터와 협약을 맺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동 복지일촌협의체와의 협약으로 어르신 장수사진 찰영,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된 안전점검은 기부금 사업인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에어컨 지원사업’으로 에어컨을 지원받은 가구 중 전기안전점검이 필요한 15가구에 대해 실시됐으며, 고양시사회적기업봉사회에서 각 세대를 방문해 안전점검 후 배선작업, 콘센트 설치 등의 조치를 실시했다. 일산가구협동조합, 가구박람회 수익금 ‘사랑의 성금’ 전달고양시는 지난 4일 고양시청에서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 맺기’ 사업의 일환으로 ‘고양시 일산가구협동조합 사랑의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일산가구협동조합은 2016년 2월에 설립돼 지역 가구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기탁된 사랑의 성금 2천만 원은 ‘2019 고양가구박람회’ 참여업체들의 수익금을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것으로, 경기북부사랑의 열매를 통해 관내 저소득 한부모가정 중·고등학생 40여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고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드림 친구들, 낭독봉사활동 고양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동아리 ‘보물’은 지난 3~5월 낭독봉사활동을 진행해 직접 만든 동화책 낭독 CD와 파일을 서울맹학교와 고양시 관내 홀트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낭독봉사에 참여할 동화책을 선정하고 배역을 나누는 것을 시작으로, 부족한 발음과 발성연습을 위해 보이스 트레이닝을 거쳐 점점 목소리에 자신감을 찾아갔다. 처음 녹음실 방문에 다소 긴장하기도 했지만 자신들의 목소리에 장점을 살려 최종 녹음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고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드림에서는 학교밖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낭독봉사동아리 활동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재능기부 활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크라우드 펀딩 동아리를 진행한다. 백석2동, ’우리동네 이모저모 사진전‘으로 ’흰돌마을 장학금‘ 지원백석2동은 지난 7월 1일 관내 초·중·고등학생 10명에게 2019년 상반기 ‘흰돌마을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흰돌마을 장학금 지원사업은 백석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성취감과 학업의욕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2018년에 이어 2년째 이어오고 있다.특히 이번 ’장학금 지원‘ 사업은 단순히 경제적인 형편만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지 않고, '우리동네 이모저모 사진전'을 통해 학생들이 출품한 작품과 학교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대상자를 선발했다는데 기존의 장학금 지원과 차이가 있다. 협의체는 하반기에도 ‘우리동네 이모저모 사진전’을 통한 ‘흰돌마을 장학금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일산2동, 경로당에 사랑나눔 실천일산서구 일산2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3일 일산2동 주민자치위원회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수확한 감자 30박스와 수박을 관내 경로당 15곳에 사랑의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감자는 인근 유휴지 410㎥에서 3월에 직접 심고 재배한 감자로, 주민자치위원회와 직능단체 직원 및 동 직원들이 함께 100박스의 수확에 동참했다. 2019-07-12
- 굿즈 덕분에 책과 친해지는 공간,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아요~ 회사일과 집안일에 육아까지 하랴 정신없는 엄마에게 독서는 큰 결심이 필요한 쉽지 않은 일이다. 어릴 적엔 책을 보던 아이들도 이젠 스마트폰과 컴퓨터만 갖고 논다. 책 읽기는 독서록 쓰기나 논술 수업 때문에 겨우 하는 숙제처럼 여긴다. 이렇듯 시들해지는 독서욕망을 되살리고 싶어질 때, 가볼 만한 곳이 있다. 파주출판도시에 위치한 카페 ‘북프렌즈’이다. 이곳은 책을 테마로 한 굿즈(특정 브랜드나 팬층을 대상으로 기획, 제작되는 상품)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 ‘북프렌즈’가 운영하는 카페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 진열된 북램프와 천장에 달린 책 모양 전등갓이 눈길을 끈다. 카페 중앙에는 아기자기한 굿즈들이 전시돼 있다. 방문 시 받게 되는 쿠폰 스탬프를 모으면 교환할 수 있는 사은품이다. 베스트셀러인 북쿠션부터 북파우치, 독서노트, 접착식 북마크, 손거울 등 판매용 상품을 사은품으로 주기 때문에 스탬프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북프렌즈 온라인몰에는 더 많은 굿즈가 준비되어 있다. 북프렌즈 신혜영 점장은 “온라인몰을 이용하면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받을 수 있고,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며 쇼핑 꿀팁을 조언했다. 100% 유기농 Tea로 20시간 냉침해서 만드는 ‘수제 로얄 밀크티’가 대표 메뉴로 인기이고, 시럽을 첨가하지 않은 건강한 맛의 케일그레이프, 케일바나나도 인기 메뉴라고 한다. 커피를 비롯한 음료와 간단히 먹기 좋은 브리또, 치아바타 등을 판매한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141, 103호영업시간 평일 07:30~21:00(주문마감 20:30) 주말 11:30~19:00(주문마감 18:30)문의 031-945-0041 2019-07-12
- 모유비누부터 탈모예방비누까지, 피부를 위해 천연비누 직접 만들어 쓰세요 우리는 다양한 화학제품을 사용하며 살아간다. 특히 화장품이나 비누 등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들도 화학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있거나 전 성분을 공개하지 않고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기 어려워진 탓에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천연비누를 구매해 쓰거나 직접 만들어 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대화동에 있는 비누작업실 ‘솝앤’에서는 천연비누 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인 모유비누부터 대나무숙성비누와 탈모예방비누까지 다양한 종류의 천연비누 만들기 수업을 한다. 솝앤의 송금선 작가는 “숙성비누 만드는 원리만 익히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비누를 만들어 쓸 수 있다”며 “자기 피부에 맞게, 또 자기가 좋아하는 향을 넣어 만들어두면 두고두고 든든하다”고 전했다. 비누작업실 솝앤에서는 다양한 천연제품 만들기 수업도 진행한다. 화장품이나 반려동물을 위한 풋크림, 모기기피스프레이와 가려움완화연고, 캔들과 디퓨저 등 한두 시간만 투자하면 천연성분으로 만든 안전한 제품을 완성할 수 있다. 모두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제품들이라 한번 배워두면 활용도가 높다. 10년간 천연비누와 세제, 화장품 등을 직접 만들어 써온 송금선 작가는 “비누나 화장품 등은 모두 생필품이고, 날마다 쓰는 제품이라 무엇보다 안전한 제품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드름완화비누나 탈모예방비누 등은 특히 효과가 좋고, 그 외에도 천연제품을 꾸준히 쓰다보면 피부가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위치 일산서구 대산로 226번길 16-2 1층인스타그램 soapandmog/ 카카오톡 soapand2013블로그 https://blog.naver.com/soapand문의 010-8148-9303 2019-07-12
- 파주시, 실시간 공익제보 접수창구 ‘파주시청 헬프라인’ 운영 파주시가 시청 홈페이지에 실시간 공익제보 접수창구인 파주시청 헬프라인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헬프라인(Help line)은 ‘외부의 독립적인 제3자에게 위탁하여 운영하는 익명의 제보시스템’이란 뜻으로 파주시청 헬프라인은 외부의 독립적인 윤리경영 전문연구 기관을 통해 공익제보를 접수 받고 제보자의 익명성을 철저하게 보장해주는 시스템이다. 제보 대상은 다음과 같다. 파주시 소속 공직자 관련 갑질 피해, 인사채용 비리, 금품향응수수, 각종 부조리와 부패 신고 건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파주시청 홈페이지 민원신고센터 ‘파주시청 헬프라인’에 접속 후, 신고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 접수된 내용은 파주시 감사관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직접 조사·처리하게 된다. 각종 제보는 익명이나 실명으로 모두 가능하지만 조사결과는 실명 신고 시에만 받아볼 수 있다. 시는 그동안 신분 노출 우려로 인해 공공의 안전과 권익을 위한 공익제보에 주저하던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제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청 헬프라인을 통해 47만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청렴한 시정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파주시 공직자들이 더욱 청렴한 공직마인드를 갖고 한층 강화된 공익제보자 보호와 함께 파주시민 누구에게나 신속하고 공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2
- 걷기 여행은 피로한 일상의 선물,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제주올레길 덕분일까. 언제부턴가 걷기 문화가 사람들 사이로 스며들었다. 혼자 걷기도 하고, 함께 걷기도 하면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마을길과 바닷길 등 사람들이 걷기 좋은 길도 곳곳에 만들어졌다. 고양시에도 ‘고양누리길’이 생겼다. 올해로 10년이 된 고양누리길을 만든 사람은 ‘호비문화연구소’ 이성한 소장이다. 20년 전부터 길을 따라, 혹은 길을 만들며 걸어온 인물이다. 지금도 여전히 걷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다.고양누리길 개발2008년, 그는 제주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을 만나 올레길이 만들어진 과정과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다음 해인 2009년부터 고양누리길 코스를 하나둘 만들기 시작했다. 고양누리길은 고양시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길로 고양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고, 현재 14코스까지 개발됐다. 지금도 매주 토요일엔 고양누리길 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가 고양누리길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누구보다 도보여행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20년 전부터 답사여행을 즐기며 길을 따라 걸었다. 동호회와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답사여행과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호비문화연구소를 만들며 본격적인 도보여행가의 길로 들어섰다. ‘호비’는 ‘Homor Viator(호모 비아토르)’의 줄임말로 ‘걷는 사람’ 또는 ‘여행하는 사람’이란 뜻을 담고 있다. 사람과 길을 중심으로 하는 여행인문학 강사이자 골목여행 기획자로, 사람들과 함께 늘 길 위에 서 있는 것이 그의 직업이 됐다.몸과 마음을 살리는 걷기 운동이성한 소장은 걷기가 좋은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걷기는 비용이 적게 들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슬기로운 취미생활입니다. 돈을 들여 헬스장을 등록해 러닝머신 위를 걷는 것은 효율이 떨어지는 걷기입니다. 자연을 벗 삼아 걸으면 사계절을 느낄 수 있고, 도심 골목을 걸으면 사람들의 삶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마음도 편안해지지요. 걷기를 꾸준히 하면 무엇보다 건강해집니다. 등이나 다리, 허리 근육이 강화되고 지구력도 좋아진답니다.”그는 무엇보다도 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2016년 1월 그의 아내는 암 진단을 받았다. 걷기를 좋아하는 그와 달리, 평소 걷기나 운동을 즐겨하지 않았던 아내에게 그는 걷기를 제안했다. 자신을 믿고 1년 동안 무조건 걸어보자고 했다. 처음 걷기를 시작한 후 15분도 걷기 힘들어했던 아내는 시간이 갈수록 걷기 시간과 횟수를 늘려갔고, 지금은 산을 탈 만큼 체력이 좋아졌다. 지금도 여전히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수술을 하지 않았어도 전이됐던 암세포는 사라졌고, 현재 작은 크기의 암세포 하나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한다. 3년 6개월 동안 암 투병을 하면서도 묵묵히 걸어 온 그의 아내는 걷기가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누구보다 깊은 경험을 한 덕분에 지금은 걷기 전도사가 됐다.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 되길이성한 소장이 운영하는 걷기 여행은 피로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선물 같은 프로그램으로 인기다. 일 년 내내 꾸준히 그의 걷기 여행에 동참하는 마니아도 있고, 고양시민뿐 아니라 서울이나 성남, 인천 등지에서 찾아오는 회원도 있다. 길을 걷다가 음악을 듣고 시 낭송도 하며, 걷기를 통해 건강과 감성을 회복하길 바라는 그의 진심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회원들과 함께 걷는 것은 그에게도 큰 행복이라고 한다.“처음엔 길을 걸으며 내가 행복했던 경험을 나누고 싶어 시작했는데, 길벗들을 통해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우며 느끼게 됐어요. 우리가 함께 걷는 시간만큼은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현재 그가 진행하고 있는 걷기 프로그램은 ‘밀짚모자의 감성테마여행’, ‘북한산둘레길 이어걷기’, ‘힐링도보여행’ 등이다. 그가 운영하는 밴드에 가입하면 걷기 여행에 대한 정보가 공지되고, 선착순 25명에 한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는 걷기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모든 사람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전했다.문의 010-5161-4918네이버밴드 band.us/@feeltravel(밀짚모자의 감성 테마여행) 2019-07-12
- 미래 항공 산업 발전의 작은 초석 되고파 일산에서 서울 방향으로 자유로를 타다 보면 ‘가양 비행장’이 있다. 무인항공기나 드론 비행을 위한 장소다. 작게는 정을 나누고 크게는 미래 한국 항공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이들이 주말마다 가양비행장에 모인다. 무인항공기 동호회 ‘매일비행’이다.비행기가 좋아 모인 사람들, 이젠 친구이자 가족! 무인항공기동호회 ‘매일비행’은 지난 2009년 경 결성됐다. 삼삼오오 모여 무인항공기를 취미로 날리던 이들이 본격적으로 동호회 활동을 시작했다. 사실 무선조종 동호회가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되기도 힘든 일이라고 한다. 자유롭고 안전하게 비행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한데다,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만나는 것도 사실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일비행’ 동호회는 짧게는 3~4년, 길게는 20년 넘게 무인항공기를 다뤄 온 이들이 매주 가양비행장에 나와 자신의 비행기를 날린다. 회원들은 “나이대가 제각각이지만 이젠 같은 취미를 가진 동호회 회원을 넘어 가족이자 친구 같다”고 입을 모은다. 나의 분신 비행기, 그리고 비행장 마치 장난감처럼 보이는 소형 항공기부터 혼자서는 들기도 힘든 커다란 비행기까지, 각자 3~4개의 비행기를 갖고 있다는 회원들. 집에서 방 하나를 차지할 정도라 이젠 가족들 눈치까지 보인다고 웃음 짓는다. 취향도 제각각이다. 글라이더부터 엔진 소리가 힘찬 전투기 모형 항공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용주 총무는 “비행하는 스타일도 각각 다르다. 그날 비행하는 스타일을 보면 ‘한 주간 어느 정도 스트레스가 쌓였는지’ 알 정도다”고 말했다. 비행기가 곧 회원들 자신이다. 회원들이 마음껏 비행을 즐길 수 있는 이유는 ‘가양비행장’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비행장에 대한 회원들의 애정도 남다르다. 현재 한국모형항공협회 서부지회로 인정받고, 가양비행장에 대한 이용과 관리를 매일비행이 맡고 있기도 하다. 회원들 자발적으로 비행장을 갈고 닦아 비행을 하는 데 용이하도록 가꾸기도 한다. 박종훈 매니저는 “이렇게 조직적으로 동호회가 오랫동안 운영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회원들의 자긍심도 높다. 개인적인 취미활동을 넘어 서로 간의 아이디어와 지식을 공유하며 발전시켜가고 있고, 나아가 무인항공기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능 나눔에도 힘을 쏟는 회원들회원들은 무인항공기에 대해서는 이제 전문가와 다름없다. 무인항공기의 설계, 제작부터 비행과 수리까지. 모두 할 수 있을 정도다. 지도조종사 자격증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무인항공기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자 한다는 박종훈 매니저의 말처럼 회원들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육 활동도 펼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항공과학연구회 교사들을 대상으로 비행기 제작과 비행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설계, 제작, 시험비행 대회를 위해 비행과 항공기 설계 수정 지도도 돕고 있다. 또한 항공 산업에 진로를 두고 있거나 무인항공기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도 비행장에 찾아온다면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을 물심양면으로 전수하고 있다.회원들에게 아쉬운 점을 물으니 “무인항공기에 대한 기반 시설 확충과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서승욱 부회장은 “무인항공기를 맘껏 날릴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아 아쉽다”며 “재능기부와 같은 대외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자 해도 어려움이 있다. 어찌보면 무인항공기와 같은 분야가 미래 한국 항공 산업의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선근 회장은 “더 넓고 좋은 장소에서 무인항공기를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며 “축구나 야구 분야에 대한 체육 시설 투자에 비해 무인항공기와 같은 소수 단체는 소외감이 들기 마련이다”고 덧붙였다.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무인항공기 하면 고급 취미 활동이라 여기는 이들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회원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요즘에는 저가부터 고가까지 비행기 종류가 다양하고 자신의 취향대로 비행기를 선택하면 된다. 또한 무인항공기에 관심이 있다면 먼저 자기 수준에 맞는 비행기를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비행기를 날리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의 종류나 원리, 설계, 제작 등에 대한 이론부터 차근차근 배우는 것도 좋다. 이종훈 부회장은 “요즘엔 자동차 운전 연수처럼 무인항공기 역시 1:1로 지도자가 함께 운행 할 수 있어 쉽게 배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근 회장은 “요즘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학생들도 있다. 학생들이 비행기를 날리며 하늘을 느끼고 꿈을 갖는다면 참 멋진 일일 것이고, 우리도 거기서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매일비행 클럽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 만약 무인항공기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가양비행장으로 향해보면 어떨까. 동호회 가입은 네이버 카페 ‘매일비행’을 통해 가능하다. 2019-07-12
- “엄빠, 동네 공원으로 물놀이하러 가요~” 해마다 ‘쏘~핫’(so hot)하게 다가오는 여름철 무더위~ 워터파크에 자리깔고 이 여름을 통째로 나고 싶지만 내 맘 같은 사람들은 이미 수천수만 명~ 갈길 멀어 차 막히고 성수기 요금은 하늘 높이 치솟는 와중에 핫한 마음 쿨하게 식혀주는 소식 한자락 날아든다. 두 눈 크게 뜨고 찾아보면 가까운 동네 공원에서도 물놀이터가 열린다는 사실. 우리 지역 내 공원형 물놀이터를 소개한다. ■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 ‘계단바닥분수’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는 원마운트 쪽으로 ‘계단바닥분수’와 ‘바닥분수’ 시설이 있다. 이곳은 호수공원 제1부설 주차장과 인접해 있다. 바닥분수 옆 조각공원에는 잔디밭과 나무벤치가 있어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쉴 수 있도록 꾸몄다.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은 한낮에는 그늘이 없지만 바닥분수 인근의 조각공원과 잔디밭은 낮에도 나무그늘이 있어 돗자리를 깔고 쉬기 좋다. 단, 텐트나 그늘막 설치는 금지다. 바닥분수 바로 뒤편에 위치한 매점에는 아이스크림, 커피, 핫도그 등 간단한 스낵 류를 구입할 수 있다. 인근 대형 공원화장실 입구에는 여러 개의 개수대가 있어 간단하게 씻기 편하다. 계단바닥분수는 매주 월, 목은 수조 청소로 운영하지 않는다. 운영시간은 정오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수조 물은 수질상태를 체크해 1주일에 1회~3회 정도 교체한다. 분수대 안에서 음식을 먹거나 버리면 안 되고 애완동물 출입은 금한다.■ 어울림누리 광장 ‘폭포분수’ & ‘광장분수’ & ‘원형안개분수’ 덕양구에 위치한 어울림누리 광장에는 ‘광장분수’가 있고 대로변과 이어진 입구에는 ‘폭포분수’가 길게 늘어져 있다. 또한 빙상장 ‘얼음마루’ 입구에는 ‘원형안개분수’가 자리 잡고 있다. 어울림누리 광장은 인근 아파트 주민뿐만 아니라 공연이나 전시회 관람을 온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휴식공간이다. 어울림누리 내에는 빙상장, 수영장, 축구경기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다. 게다가 매년 야외 돗자리 영화제 등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어울림 배움터에는 성사문화의집이 있어 어린이들의 문화공간이자 놀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폭포분수’ 근처 어울림뜨레 카페에서는 각종 음료와 브런치, 토스트, 피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원형안개분수’ 옆에는 편의점도 입점해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특별히 ‘광장분수’는 오후 6시 이후에 분수 물기둥에 야간조명을 연출한다. 매주 월요일은 점검일이다.■ 일산동구 중산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시설중산체육공원에 있는 ‘물놀이시설’이 개장,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고양시 최초로 설치된 공원시설물로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심어줄 수 있는 개구리, 야자나무, 정글탐험에서 분출되는 여러 가지 물줄기와 미끄럼틀, 물총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져 있다. 물놀이장 주변에는 휴게데크,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문의: 031-8075-4333■ 후곡마을 인근 문화공원 물 놀이터후곡, 문촌, 강선마을과 인접한 문화공원은 여름마다 아이들의 물 놀이터로 인기 만점이다. 문화공원 중앙 커다란 분수대는 한 여름 더위 속 가슴이 뻥 뚫리는 높다란 물줄기를 내뿜는다. 분수대 보다 인기 좋은 곳은 옆으로 마련된 물 놀이터. 마치 시골 개울을 연상시키는 물 놀이터엔 걸터앉아 쉴 수 있는 바윗돌, 돌다리 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물의 낙차를 이용한 물놀이기구도 있다. 개울가 물 놀이터 옆에는 정자도 마련돼 있어 틈틈이 쉴 수 있고, 놀이터가 인접해 있어 다양한 놀이가 가능하다. 물놀이기구 운영기간: 5월~9월 ■ 운정건강공원 물놀이터파주시가 개장한 교하운정지역 내 물놀이터는 운정건강공원과 운정호수공원, 가람공원 3곳이다. 운정건강공원에는 바닥분수와 안개분수, 놀이터형 물놀이장이 있고 물놀이장 주변에는 몽골텐트와 선세이 등 그늘막을 설치해 가족들이 모여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운정건강공원에는 물놀이터 외에도 아이들 무릎 깊이의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있어 도랑에서 놀던 옛 추억을 자극한다.파주시에서 운영하는 공원 물놀이터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물놀이시설 정비를 위해 정기 휴장하고 우천시에는 임시 휴장한다. 아이들이 깨끗한 물에서 신나게 놀 수 있도록 물놀이장 용수는 일 1회 교체하고 수질검사는 주 1회 실시하며 안전요원 3명을 배치하고 있다.■ 운정호수공원 바닥분수운정역 앞 소리천이 운정호수와 만나 시야가 탁 트이는 지점에 운정호수공원 수변공원이 위치해 있다. 수변공원은 경의선 철도와 가까운 곳에 있으며 농구장과 놀이터, 대중골프장 등이 인근에 있어 호수를 끼고 뛰어놀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자랑한다.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이나 도보 산책객들,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 멀리서 찾아오는 이용객 등 다양한다. 이곳은 운정 신도시 아파트 단지와는 거리가 있어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파주시에서 그늘막과 정자를 설치해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한다. 가까운 야당동에 먹거리를 위한 상가들이 즐비해 물놀이 후 외식해도 좋다. ■ 가람공원 물놀이장가람공원은 지산초교 맞은편에 위치한 가람마을 3단지와 책향기로 도로변에 넓게 조성돼 있는 근린공원으로 공원 내에 물이 계단형으로 떨어지는 수경시설과 수로, 유아들을 위한 자그마한 물놀이장이 조성돼 있다. 넓은 도로변 쪽으로는 가로수와 울타리가 자리하고 있어 외부의 시선을 막아주고 안전을 지켜준다. 물놀이장 인근에는 게이트볼장과 야외무대, 미끄럼틀, 피크닉 테이블 등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 파주롯데프리미엄아울렛 바닥분수파주출판단지 인근에 위치한 파주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B동 분수광장에서 바닥분수 물놀이터를 운영한다. 아울렛 초창기보다 바닥분수를 애용하는 쇼핑객들이 늘어 물놀이 이용객을 위한 파라솔이 여러 대 설치돼 있다. 롯데아울렛 바닥분수는 주말에 오전 10시~저녁 8시까지 운영하며 무더위가 한창인 6월부터 8월까지 운영된다. 바닥분수는 쇼핑몰 내에 있는 만큼 화장실과 편의점, 카페 등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고 물놀이 후 흠뻑 젖은 아이들을 몸단장해주기에 편리하다. ✡필수 지참 물품큰 수건, 여벌 옷과 속옷, 레쉬가드, 썬크림, 모자, 수영복, 아쿠아 슈즈 또는 샌들, 돗자리 등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2019-07-12
- 고양 여성, 영화로 연대하고 도약을 꿈꾼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재판을 통해 우리 사회는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화두를 접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여성이 얼마나 많은 성차별과 맞닥뜨리는지, 또 얼마나 그것들을 감지해내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국내 기류에 힘입어 ‘고양여성영화제’는 일상의 변화를 위해 세상과 맞선 여성영화로 관객을 찾아간다. 가까운 영화관을 찾아 존재만으로 빛나는 여성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양성평등 메시지 담은 고양시 여성축제 올해로 9회를 맞는 ‘고양여성영화제’는 ‘세상과 맞서다!’라는 주제로 관객을 찾아간다. 세상과 맞서며 일상에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했던 다양한 여성의 목소리를 담는데 주력했다. ‘고양여성영화제’는 매년 7월 1일~7일의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여 7월에 개최하고 있다. 영화제 초창기는 양성평등 기념 주관의 부대행사로만 진행되었던데 반해, 최근 몇 년 사이 영화제 규모가 커지며 장·단편 영화 상영, 해설이 있는 영화, 감독과의 대화,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제8회 영화제에서는 이슈가 됐던 미투 운동(Me too)의 열풍을 반영하여 “Me too, With you"라는 주제로 22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여성차별과 성폭력을 담은 영화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연대하며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별히 ‘고양여성영화제’는 공공기관, 시민단체. 협동조합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준비하는 행사로 다른 지역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모범사례로 꼽힌다. 18편의 여성영화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올해는 6개의 섹션으로 불평등한 세상과 맞선 용감한 여성과 남성에 의해 제멋대로 삭제된 여성을 담아낸다. 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시비아 타마킨 감독의 <낳을 권리, 낳지 않을 권리 Birthright: A War Story>이다. 헌법재판소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낙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국내 상황을 반영해 선택한 영화다. 두 번째 섹션 ’관객이 주목한 시선‘에서 소개되는 영화 ’왕가리마타이, 나무를 심는 여인‘은 환경운동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프리카 여성을 보여준다. 그밖에 17일에는 장서진 감독의 <바뀌지 않을 것이다>를 관람하고 토크 콘서트를 갖는다. 고양파주여성민우회 김지현 소장의 사회로 여성운동가 패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모든 영화는 무료이며, 롯데시네마 주엽/라페스타, CGV 일산/화정, 메가박스 백석,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 상영한다. 영화신청은 고양파주여성민우회 홈페이지에서 구글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전화신청하면 된다.문의 고양파주여성민우회 031-907-1003 http://goyang.womenlink.or.kr <미니인터뷰>고양파주여성민우회 손홍만 사무국장“‘맞서다’라는 주제로 꾸민 올해 고양여성영화제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만큼 무모한 투쟁이지만 그럼에도 쉼 없이 전진한 여성들을 담아내려 노력했어요. 잘 담아졌는지는 의문이지만요. 고양여성영화제는 매년 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행사인 만큼 더 많은 고양시민들이 참여했으면 합니다. 또한 평소에 보기 힘든 여성영화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건 무료영화라고 신청만 하고 오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영화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임을 잊지 말고 책임감 있는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대표 추천작>「낳을 권리, 낳지 않을 권리」미국 전역에 걸친 극단적 낙태반대 운동으로 아이를 낳거나 낳지 않을 여성의 권리가 침해되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세계적 보수화 기류에 따른 낙태죄 부활 움직임에 포커스를 맞췄다. 헌법재판소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 이후 아직도 뜨거운 이슈로 남아있는 국내 상황과도 견줄 의미 있는 영화.「밤쉘」1940년대 최고의 여배우였지만 알고 보면 와이파이를 발명한 발명가인 헤디 라머. 끊이지 않던 스캔들 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배우이자 발명가 ‘밤쉘’의 이야기를 통해 남성들에 의해 제멋대로 삭제된 여성들의 역사를 조명하는 영화.「소녀와 여자」아프리카 여성 할례 문제를 국내 여성 감독의 시선으로 다룬 작품.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차분하게 할례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갈등을 담아냈다. 할례 반대 캠프운동을 하는 여성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연대의 몸짓에서 아프리카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영화.besycy@naver.com 2019-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