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원불교 일산·화정·파주교당 연합, 온라인 자선경매 ‘응마켓’ 통해 비대면 종교활동 지평 열어 원불교 일산 화정 파주교당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 플랫폼 줌에서 진행한 ‘온라인 자선경매 응마켓’을 성과 있게 마무리하였다. ‘비대면 자선경매’ 지역민 교류의 새로운 방안 선보여‘응마켓’은 크게 두 가지 테마로 진행하였다. 우선 지역의 교도 및 지역주민들이 평소 소장하고 있던 A급 중고물품을 비대면 경매를 통해 판매를 진행하는 ‘비대면 자선경매’ 운영이다. 응마켓 TFT 측은 “자신의 소장품을 경매에 내놓아 자신이 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회를 제공하고, 경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돈독한 정과 마음을 주고 받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응마켓 비대면 자선경매는 일산, 화정교당 두 젊은 원불교 교무의 재치 있는 진행과 이웃에 대한 온정을 나누려는 경매 참가자들의 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 기간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이웃 간 교류가 단절되고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웃이 늘어가는 상황이었기에 의미가 더욱 컸다. ‘중고물품 아나바다’ 대면 행사는 불발, 물품은 기부 예정중고물품 아나바다는 대화역 인근 원불교 일산교당에서 수집된 중고물품을 판매하여 어려운 지역주민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마련하려는 행사였다. 그러나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결국 행사 진행이 무산되었다. 중고물품은 한데 모아 지역의 기부센터에 기부할 계획이다. 원불교 일산교당 문향허 주임 교무는 “엄중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부득이 아나바다를 하지 못한 부분은 못내 아쉽다”면서도 “이번 응마켓을 통해 줌과 같은 비대면 플랫폼으로도 유쾌한 시간을 공유할 수 있으며 긴장했던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응마켓은 교도와 비교도, 일반교도와 출가 교도 등 성별과 연령 간 차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 실제로 4회에 걸친 응마켓 프로젝트 기간 동안 물품 기부, 경매 진행과 참여, 물품 정리 및 기부자 관리, 홍보와 방송 송출 등 다양한 분야에 여러 지역민이 참여함으로써 대면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문의 원불교 일산교당 031-925-7700 2021-10-29
- 한강 행주 ‘황금장어’ 마리아나 해구로 한강 행주 황금장어가 10월 20일 정오 행주산성역사공원 한강에서 출발해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 마리아나 해구의 품으로 떠났다. 한강 행주에 온지 20일만이다. 황금장어는 10월 1일 오전 9시 30분 김포대교 상류에서 박찬수 전 행주어촌계장(63)과 60년 경력 김순호 어부(73)가 내림장어 조업 도중 한강에서 처음으로 포획해 화제가 됐다. 길이 55㎝, 무게 500g의 황금색을 띤 뱀장어로 행주 어부들은 "한강에서 황금뱀장어는 처음이다"고 전했다.희귀한 황금장어와 관련해 ‘방생하자’ ‘비싸게 팔자’ ‘포르말린과 알코올 처리 후 한강도시어부전시관에 영구 보존하자’는 등의 의견이 있었고, 10월 7일에는 일산 한화 아쿠아플라넷에서 매입해 수족관에 전시하겠다는 제안도 있었다. 그러나 행주어민들은 ‘한강의 길조’인 황금장어를 자연의 품인 장어의 고향, 마리아나 해구로 다시 돌려보내는 것이 ‘자연의 순리’이고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해 방생을 결정했다. 방생은 물이 많은 음력 보름 사리 물 때인 썰물 시간에 맞춰 10월 20일 정오에 이뤄졌다. 특히 시대와 문화를 아우른 새로운 형식과 구성을 갖춘 ‘현대식 방생’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보름달을 상징하는 대형 달항아리(높이 42cm)가 등장했고 장항호 어선 물칸에서 지낸 황금장어가 달항아리로 옮겨져 특수 제작한 하얀 방생카펫길(길이 11m 폭 2m의 면 원단에 장어가 상처 입지 않게 비닐 안감으로 박음 처리)을 따라 한강으로 보내졌다. 행주 어민과 시민들이 하얀 방생카펫을 양 옆에서 나란히 들고 황금장어를 배웅했고 처음 보는 황금장어의 화려하고 신비한 모습에 감탄했다.<신비한 물고기, 한강 행주 황금장어에게 보내는 송별가> 창작 판소리와 함께 배웅경기도장미연합회(회장 정수영)에서 준비한 300송이 친환경 장미꽃잎이 황금장어가 떠나는 길을 동행해 장관을 이뤘고 특별 공연으로 <신비한 물고기, 한강 행주 황금장어에게 보내는 송별가>(작사 송예진 소리 김노경) 창작 판소리가 황금장어가 바다로 가는 길을 끝까지 배웅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하얀 방생 카펫을 지나 강으로 흘러간 황금장어는 이별이 아쉬운 듯 처음에는 주변을 빙글빙글 돌다가 어민의 손길로 20일 동안 머물던 장항호 어선을 지나 유유히 한강으로 헤엄쳐갔다.일본에 항의하는 뜻으로 일제강점기 때 농기에 태극기를 단 전국에서 유일한 성석농악진밭두레패(회장 김수정) 회원들이 황금장어가 김포대교를 지날 때까지 농악을 울리며 환송했고 야외전시장에는 2017년 1월 3일 행주어부가 처음으로 잡아 방생한 한강 최초의 ‘백장어’ 사진 등이 공개됐다. 이날 이은만 전 고양문화원장은 황금장어가 갖는 의미에 대해 “역사 깊은 한강 행주에서의 황금장어 출현은 평화와 부귀를 상징하는 큰 행운이고 황금장어 방생은 욕심을 버린 행주 어민의 큰 결단이다”며 격려했다. 행주어촌계에서는 황금장어를 재현한 길이 55cm의 단호박 ‘황금장어 가래떡’을 시민들과 나누며 황금장어가 무사히 고향, 마리아나 해구로 도착하길 기원했다. 2021-10-29
- [기획] 아이들 코로나백신 접종에 관한 엄마들의 ‘말말말’ 고3학생들의 코로나백신 접종에 이어 고1~2(16~17세) 학생들의 코로나백신 예약이 시작됐는데요. 첫날 예약률이 20%가 넘었다죠? 학교생활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가하면 여전히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또, 12~15세를 포함한 소아·청소년의 경우 정부가 백신접종을 자율에 맡겼는데요. 맞아야 하나? 미뤄야 하나? 의견이 부분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어떤가요? 아이 백신 접종에 대한 엄마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봤습니다.송파강동내일신문 교육취재팀아이와 엄마는 ‘동상이몽’고입을 앞두고 있는 중3 엄마입니다. 학교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안내를 한 모양이에요. 저는 부작용 등이 우려되어 접종을 쉽게 권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딸은 당장 백신을 맞겠다고 하네요? 내년이면 대입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코로나에 걸리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냐고요. 만약 걸리지 않아도 자가 격리라도 하게 되면 내신 성적은 누가 책임질 거냐고 걱정을 해요. 그리고 친구들도 다 맞았는데 자기만 안 맞고 있기는 어려울 것 같대요.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지도 모른다면서요. 백신 부작용이나 주사가 아프지 않을까 걱정을 하는 새가슴 엄마와는 달리 친구들을 먼저 생각하는 딸을 보고 내심 기특하기도 했답니다. 접종을 하더라도 주변 경험 사례를 보고 천천히 결정하게 될 것 같아요. 김*숙(45·신천동)백신 접종, ‘1번’으로 할 거에요!아이 고등학교에서는 올해 코로나 확진자가 여럿 나왔어요. 한 번은 같은 반 친구가 코로나에 걸려 자가 격리도 했답니다. 아이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저도 2주 동안 함께 격리했지요. 그야말로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다고나 할까요? 코로나도 무시무시하지만 생활 리듬이 깨어진 아이를 지켜보는 것도 무서운(?) 일이더군요... 평소에는 일을 하기에 아이가 어떻게 공부를 하고 있는지 잘 몰랐는데, 온라인 수업에 도무지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내년이면 고2가 되는데, 입시가 점점 가까워지는 중요한 시기잖아요.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매일 등교하게 될 텐데 얼른 백신 맞고 맘 편하게 학업에 집중하면 좋겠어요. 엄*원(47·자양동)코로나 백신접종을 미룬 N수생 아들코로나로 인해 고교 졸업식도, 대학 입학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아들. 연이어지는 온라인수업과 전공 선택에 대한 미련이 남아 N수생의 길을 걷고 있지요. 자발적으로 또 수험생이 되다보니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초집중해야 하고요. 무엇보다 코로나 백신접종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었답니다. 수능시험 접수를 하면 백신접종 우선대상자가 되기에 많은 이들이 신청하고 백신부터 맞았지만, 우리 아들은 백신접종을 안했어요.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이 오거나 며칠 간 컨디션이 안 좋아질까 우려되어 꺼리더군요. 부모 입장에서는 백신부터 맞고 편안하게 수험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권유했지만 스스로 접종을 미루니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하지만 수능시험 마치고 나면 잔여백신 신청부터 하려고 합니다. 김*이(51·둔촌동)교차접종으로 고민했던 시간하는 일 때문에 코로나 백신 우선접종대상자가 되었어요. 처음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한다기에 걱정부터 앞섰답니다. 백신의 종류에 대한 호불호와 여러 이야기들이 흘러 나와서 신뢰가 조금 떨어졌어요. 이후 약 3개월 후에 2차 접종예정이었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지요. 사실 고민이 있었지만 ‘상황에 맞춰 백신부터 맞고 보자’는 생각으로 올 상반기에 교차접종을 모두 마쳤어요. 접종 후 며칠 간 몸살을 앓았지만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치고 나니 지인 모임에서 저는 ‘우선 만남 대상’이 되더라고요. 코로나 시기지만 초기 백신접종완료 덕분에 조심스레 소소한 만남을 유지했어요. 앞으로 ‘위드 코로나’ ‘부스터샷’에 대한 상황에도 잘 대처해야겠다 싶어요. 신*선(47·가락동)백신 2차 접종, 만만치 않구나!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후유증이 1차보다 강도가 세다는 말을 많이 들어 각오는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2차는 주사 바늘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느낌이 다르더군요. 주사 맞은 부위가 붓고 열감이 느껴지며 며칠을 고생했습니다. 대학생 딸은 훨씬 더 힘들어했습니다. 주사 맞은 부위가 아팠을 뿐만 아니라 가슴에 흉통이 느껴진다고 하더니 급기야 외출했다가 토할 것처럼 속이 울렁거리며 눈앞이 깜깜해지는 증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일주일가량 백신 후유증에 시달리다 겨우 컨디션을 회복했습니다. 가족 모두 2차 접종을 완료했는데 ‘백신에 대처하는 몸의 반응’은 모두 다르더군요. 남편은 거의 후유증 없이 지나갔습니다. 요즘 백신 부스터샷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지만 2차 접종 후 고생을 많이 한 20대 딸은 추가 접종은 고민해 봐야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원 (50·잠실동)백신접종 후 생긴 또 다른 걱정남편과 저도 막상 접종을 앞두곤 정말 걱정이 많이 됐어요. 그러다 대학생 아들이 접종을 한다니 접종신청 때부터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주위를 보니 신청을 아예 하지 않겠다는 부모도 보였고요. 성인이라 자신의 의지대로 접종 신청을 했고, 접종 후 큰 문제도 없어 걱정을 한 시름 놓았죠. 근데 문제는 그때부터였어요. 이제와 달리 저녁시간에 친구들과 하나둘 약속이 생기기 시작하는 거예요. 아들 말을 들어보니 군대에 다녀온 친구들은 모두 백신접종완료자이고 다른 친구들도 대부분 최근에 백신접종을 완료해 3~4명이 모이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코로나로 인해 친구와의 만남조차도 맘대로 하지 못한 아이들이라 이해는 되지만, 이 와중에 학교수업만 정상화되지 않는 것 같아 속이 상한 건 저만 그런 걸가요? 박*연(52·잠실동)백신 접종을 꺼리는 이유오랫동안 신장병을 앓고 있어 평상시 음식 조절 철저히 하며 컨디션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요. 지병이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두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업무상 회사 내부 직원은 물론 거래처와도 회의가 많기 때문에 백신 접종의 필요성은 절감하지만 과연 내 몸의 이상 반응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안전성의 임상 데이터 평균값과 내 몸의 반응 정도가 일치한다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계속 미루고 있는 상태입니다. 백신 접종 연령을 10대까지 확대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났지요. 초등학생 아들의 접종은 최대한 늦출 생각입니다. 사회적 추이를 보고 10대의 백신 접종 임상 데이터가 신뢰할 수준까지 확보될 때까지요. 이*조(48·석촌동) 2021-10-15
-
한강에선 처음, 희귀한 황금장어 발견 지난 10월 1일 오전 9시 30분 박찬수 전 행주어장 계장이 김포대교 상류에서 내림장어 조업 중 거메기 그물에서 희귀종 황금장어를 포획했다. 이번에 포획한 황금장어는 검은 빛 민물장어와 달리 황금빛 몸통에 검은 반점이 박혀 있다. 길이 55cm에 무게는 500g으로 비교적 큰 황금장어는 현재 선착장에 보관중이다. 황금 빛 장어 출연을 두고 돌연변이라는 논란도 있었으나 행주어민들은 황금이 상징하는 복과 재물의 의미처럼 가을 풍어를 기대하고 있다. 황금장어는 2017년 금강변과 새만금 내천에서 잡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제공 송예진) 2021-10-14
-
경북 구미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개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28일 구미 상모동 소재 박정희 대통령 생가 주변에 7년간 추진한‘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건립을 마무리하고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개관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구자근 김영식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시의장, 좌승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식전 현악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테이프커팅, 역사자료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역사자료관은 2014년 경북과 전남의 국회의원 모임인 ‘국회 동서화합포럼’에서 박정희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을 당시 생가보존회 이사장의 건의가 건립의 토대가 됐다.2017년 11월 착공해 올해 6월말 예비개관, 9월 17일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 후 이번에 정식개관을 하게 됐다. 총사업비 159억 원을 들여 부지 6164㎡에 연면적 4358.98㎡, 3층 규모로 조성된 역사자료관은 상설‧기획전시실, 수장고, 아카이브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상설전시실에는 구미시가 2004년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으로부터 위탁받은 대통령의 유품 5649점과 근현대 산업발전 관련 자료 895점이 전시돼 있다. 위탁받은 유품은 주로 외국정상이나 국내외 기관 등에서 받은 선물, 또한 청와대에서 직접 사용한 개인 소장품 등이다. ‘조국 근대화의 길’을 대주제로 ▷제3공화국 대통령취임 ▷외자도입 ▷경제개발 5개년 추진 ▷중화학공업 발전사 ▷수출 100억달러 달성 등 재임기관 중 업적과 근현대 발전과정을 소개한다.기획전시실에는 전국체전개최 기념 특별 전시로‘열정으로 빛낸 대한민국 스포츠’라는 주제로 국제 스포츠 대회를 전시하고 있다. 수장고에는 방충에 탁월한 오동나무 수장대가 설치돼 있고 24시간 항온‧항습 유지 등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외부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 유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형 수장고로 마련됐다. 이외에도 각종 서적을 읽을 수 있는 아카이브실,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옥상 정원이 있다. 또한 역사자료관 주변에는 박 대통령 생가와 박정희대통령 동상,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역사문화 공간 및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년도 안된 짧은 기간에 세계가 놀랄 경제도약을 이뤄 낸 박 대통령의 철학과 업적을 국내외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관련 역사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관리·연구해 근현대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1-10-11
-
경북 구미시 김천시 복합문화센터 공모선정, 문화 복지 산업단지로 탈바꿈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경북 산단대개조(구미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정부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구미시와 김천시가 각각 선정 됐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15개 산단이 신청해 6개 산단이 선정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북도만 2개의 산단이 선정됐다. 구미시와 김천시에는 각각 국비 31억 75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한국산업단지공단 공모사업에 구미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구미 휴폐업공장리모델링사업, 성주 산단혁신지원센터구축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일자리위원회의‘21년 국가 산단대개조 사업’으로 시작된 경북 산단대개조(구미권)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구미 국가제1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공단동 249번지에 건립 예정인 지식산업센터 내 1 ~ 3층에 연면적 2400㎡, 사업비 82억 8800만원 규모로 조성되며‘한뼘 라이프러리’와 ‘신나는 어린이문화학교’로 구성된다. ‘한뼘 라이프러리’는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 및 생활기술․창작․독서활동 지원 공간이며‘신나는 어린이문화학교’는 어린이케어 공간 및 창의 공간으로 조성돼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문화적으로 재생해 소통과 상생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1969년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서 조성된 구미 국가 제1산업단지는 국가 IT․모바일 산업의 수도 역할을 해온 역사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지원시설 용지가 50년 전 기준으로 설정돼 있어 주거, 문화․복지 정주여건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이다. 이번 복합문화센터 사업으로 여가문화시설, 도서관 및 교육시설, 어린이시설, 소모임 및 공동체지원 공간을 조성해 근로자의 문화적 욕구 충족 및 근로자 주민의 공동체 커뮤니티 회복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천1일반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연면적 1687㎡(지상2층), 사업비 62억 5000만원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문화예술 공연장 및 교육장, 북카페, 뷰티케어샵, 어린이노래방을 조성하고 2층에는 헬스&셀프케어센터, 심리상담센터, 동아리실 그리고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해 삭막한 산업단지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을 계획이다.2007년부터 조성된 김천1일반산단은 자동차 부품 중심의 산업단지로서 현재 76개 업체에 근로자 2300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3단계까지 조성되면 약 53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게 될 김천 최대 산업단지이다. 김천산단은 탄탄한 산업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청년유입을 위한 근로자 의료, 문화, 복지 환경은 미비했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부족했던 산단 내 근로자 휴식과 건강증진 공간 및 자기개발을 위한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창업교육, 제품홍보, 구인․구직 정보 공간도 마련하여 산단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올해 국가 산단대개조사업 선정 이후 ICT융합 新전자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37개 사업을 계획하고 시행하고 있다”라면서, “도내 산업단지를 제조혁신 산단, 친환경 산단, 일자리창출 산단으로 줄기차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1-10-11
-
사라져가는 파주 마을의 역사와 문화 알리기 모임 ‘파주시민네트워크’ 준비위 발족 지난 9월 14일 파주 교하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주시민네트워크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발족됐다. 파주시민네트워크는 파주마을공동체네트워크(이하 파주마을넷)에서 처음 제안했으며 파주마을넷은 2017년부터 마을공동체 토론회와 읍면동 네트워크를 구축해오고 있다.교하동 행복마을관리소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준비위에서는 파주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파주가 아닌 타 지역에서 보관되고 있는 상황을 공유하며 향후 파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나가는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취지문에 따르면 파주는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집터 유적들이 발굴되고 있고 전쟁과 평화의 과정을 거치며 수많은 근대문화유산이 존재한다며 파주시민네트워크를 통해 파주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 애향심을 높이고자 시민모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파주시에 따르면 파주에서 발굴된 유물은 연구소 및 박물관 등 20여 곳에 소장 중이며 1966년부터 출토된 각종 유물 10만 여점, 국가에 등록된 유물은 7천여 점에 이른다. 이중 당장 전시가 가능한 유물은 구석기 시대부터 근대까지 1천7백여 점으로 추정된다고 한다.파주시민네트워크는 지역특성에 맞게 매장 유물과 문화재를 조사하고 읍면동 지역 마을역사공동체를 결성해 학교 및 기관들과 연계하고 애향심을 고양하는 다양한 역사 문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1단계로 지역별 스토리에 맞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2단계로 작은 전시대와 전시관을 설치하며 3단계로 현장에 활용, 마지막 4단계로 시민참여형 박물관 설립을 제안했다.준비위원장 김성대씨는 “파주에서 내가 자랐고 나의 자녀들도 자라고 있다”며 “신도시 개발로 인해 급속도로 인구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자발성으로 마을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을 높여 정주하고 싶은 도시 파주로 만들고자 한다”고 취임의 변을 밝혔다.*파주시민네트워크 참여 문의 : 010-6838-1365 2021-10-01
-
고양시의회 이길용 의장, 세종시 행정안전부 청사 앞 1인 시위 전개 특례시의장협의회 회의에 참석중인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이 9월 24일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안전부 청사 앞에서 지방자치법 등 관계법령 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4개 특례시의회 의장인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과 4개 특례시의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이들은 1인 시위에 앞서 450만 특례시 시민들의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특례시 인구와 규모에 적합한 기능 확대를 위한 관계법령 개정에 행정안전부가 특례시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4개 특례시 의회가 공동으로 연대하여 청와대 등에서 특례시민과 시의원 전체가 참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장외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시위에 나선 이길용 의장은 “특례시가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성공적인 자치분권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특례시의회에 걸맞은 사무와 재정 권한을 이양하는 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분권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례시지원 태스크포스(T/F)’을 구성하고 특례시의 구체적인 특례권한을 올 12월까지 논의하여 특례시 출범을 지원하게 된다. 2021-10-01
-
낮보다 아름다운 행주산성의 밤…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행주산성·행주산성 역사공원 일대 … 11월 14일까지 열려 109만 고양시민의 빛나는 문화유산 행주산성. 야경 명소인 행주산성을 오르면 해질녘 석양과 한강, 방화대교의 경관 조명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어둠이 내려앉은 행주산성은 이제 더욱 빛을 발한다. 따스한 달빛과 조명이 산성을 비추면 곳곳이 풍성하게 살아난다. 민족의 성지 행주산성에서 52일 동안 펼쳐지는 ‘행주가(街) 예술이야(夜)’에서 전시와 공연, 체험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다.대첩문에서 충의정까지… 행주산성 800m 달빛여행코스덕양구 행주내동에 위치한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전지이다. 민관군이 힘을 모아 대승을 거둔 전투에서 부녀자들도 치마폭에 돌을 담아 나르며 승리를 일궈냈다. 행주산성 입구인 대첩문을 지나면 돌멩이에 소원을 쓰고 석성을 쌓을 수 있는 특별 체험존을 만나게 된다.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무기인 신기전, 권율 장군 영정을 모신 충장사 길목에 세워진 홍살문, 행주치마 그림자놀이 등 총 11개의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 잔디광장 옆 쉼터에는 고양시 미술협회·사진협회 작가들이 행주산성을 주제로 표현한 새로운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덕양정으로 가는 길에는 11개의 설화길이 조성돼 있다. 여성 의병대장 밥할머니, 한구슬전 등 행주산성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고양 희망 청년 인턴들이 설화길을 직접 만들었으며 QR코드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목소리 녹음까지 참여했다.한편 정상의 대첩비 주변에는 LED 조명을 설치했으며 그 옆의 충의정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산성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행주산성 증강현실(AR) 게임 등이 여러 곳에 마련돼 힐링뿐 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제공한다.행주산성을 좀 더 깊이 알고 싶다면 고양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탐방할 수도 있다. 오후 6시 30분과 7시 30분, 하루에 2번 진행하며 고양시청통합예약사이트(www.goyang.go.kr/resve)에서 예약하면 된다. 인원은 백신 2차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한 6인까지 참여 가능하다.‘금원과 란사의 사랑이야기’ 화려한 서막… 가을밤 수놓는 문화공연 선사행주산성 주차장에서 25일에 열리는 개막 특별 공연 ‘금원과 란사의 사랑이야기’는 비대면으로 개최하며 오후 8시와 9시에 2회에 걸쳐 고양시청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웅어’에 얽힌 설화를 기반으로 미디어 아트와 함께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는 행호 버스킹과 행호 영화제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4단계가 지속되면 자동차 극장 형식으로, 3단계 이하일 경우에는 한강 돗자리 영화제로 진행된다.야간 관광 프로그램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는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이 협업해 기획했다. 경기관광공사의‘역사·문화·생태·평화 관광 융합콘텐츠개발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도비 지원금 1억 원을 확보했다.이재준 고양시장은 “행주산성 야간 개장 기간을 늘려 밀집도를 낮추고, 대면과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분산해 안전한 힐링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행주산성 야간 관광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강하구 명품화 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주산성과 행주산성 역사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는 9월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52일 동안 진행된다. 2021-10-01
-
고양 내일꿈제작소 11월 착공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27일 ‘고양 내일꿈제작소’ 사업 대상지 주민 및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공사 진행상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양 내일꿈제작소는 나이와 연령 구분 없이 전세대가 공존할 수 있는 생활SOC복합화 건물이다. 2개동,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6,854㎡ 규모로 화정동 958번지에 건립된다.2개동 중 A동은 4차 산업혁명 전문 교육 공간, 코워킹스페이스, 스튜디오, 공유키친 등 청년을 위한‘청년내일꿈제작소’로, B동은 스마트건강존, 건강생활교육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지역주민의 건강을 챙기는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아동다함께돌봄센터’로 사용되는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시설이 될 예정이다.시는 내일꿈제작소 건립을 위해 2019년부터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 국비 40억 원, 보건복지부 건강생활지원센터 사업비 지원 10억 원을 확보했고, 2020년에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총 사업비는 176억 원이다. 현재 시는 경기도 건설기술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건설기술 심의 후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거치고 나면 2021년 11월에 착공할 예정이다.이재준 고양시장은 “30여 년 되어가는 덕양구 도시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건물 완공 시까지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문의 031-8075-2831 20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