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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매니저-정윤희 천사들만 모여 있는 곳. 원하든 원하지 않든 누구나 천사가 되는 그 곳. 활동천사 기증천사 나눔천사들이 모여 아름다운 생활을 일구어 가는 곳이다. 이 천사들과 늘 함께하는 아름다운 매니저 정윤희씨. 긴 머리 밝은 표정으로 “제 모든 활동이 머무르는 아름다운 이곳에서 아름다운 매니저로 태어났어요”라고 한다. 그 목소리 역시 일과 일터를 사랑하는 활기 찬 힘이 들어있다. 윤희씨가 아름다운 가게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 부산에 살고 있던 그녀가 서면아름다운 가게를 오픈할 때 활동천사로 동참하면서 부터이다. 당시 창원에서 근무하던 남편도 틈만 나면 초록 앞치마 활동천사로 그녀 곁에 머물렀다는데.. 그러다가 2007년 아름다운가게 창원 중앙점 준비 때 공채에 응해 뽑혔다. 지금은 창원 중앙점에 매니저가 3명 있지만 그때는 윤희씨 한 명 뿐이었다. 덕분에 남편과도 온전히 만나게 되었으니, 윤희씨의 아름다운 가게는 아름다운 오작교도 되는 셈이다. 이곳을 엄마 가게라 말하는 큰 아들 다섯 살 무림이는 엄지 손가락 곧추 세우며 “엄마! 멋있어요”하며, 그녀 기운 더 북돋우고 기분 더욱 Up되게 한다. 이곳에서는 소비자체가 자동 봉사활동이 된다. 수익금이 이웃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홍보가 덜된 것 같다며, 더욱 많은 천사들이 함께 하기를 원하는 윤희씨. 모든 천사가 다 고맙지만 특히 활동천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거듭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자매애는 강하다. 결혼이민자 여성과 우리지역 여성들 간의 친정어머니 맺기 결연식이 가음정 알뜰 생활관 5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멘토 역할로서의 친정어머니로, 멘티가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함을 강조하는 창원여성의전화 황영희사무국장. 개회사를 통하여 “이 자리에 있는 여성 뿐 아니라 모든 여성들은 친정 엄마로 자매로 이웃사촌으로 결혼이민자 여성들과 어디서든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가르치기보다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보다 서로의 문화를 더불어 배우고 서로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였다. 개회식에 이어 결연식과 어울 마당이 이어져, 친정어머니와 딸이 서로 부대끼며 강한 자매애를 확인하는 흐뭇한 시간을 가졌다. 결연식과 어울마당 결연식을 통해 결연증서를 서로 교환, 국가와 언어를 뛰어넘어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꾸준하게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 함께 어울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공존되는 아름다운 관계로 이어가기를 결연하였다. 남양동에서 온 최아무개씨는 7년 전 중국에 갔을 때 지금의 아내를 맞았다고 한다. 이날 “친정어머니 맺어주기 프로그램”에 아내와 함께 참여 하였는데, “결혼 이민자 여성들이 친정어머니 맺어주기 등과 같은 좋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 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 참 좋게 여겨집니다. 친구처럼 언니처럼 이 여성들을 따뜻하게 대해주고 우리 모두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가는 참 이웃이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어울 한마당은 문화와 언어를 뛰어넘는 웃음꽃으로 활짝 피어났는데, 임신 초기의 한 여성(멘티)이 너무 와일드하게 춤을 추어 친정엄마(멘토)가 나와서 말리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안주영씨(42 중앙동)는 “우리 딸(이주 여성)들이 소풍과 나들이의 개념으로 참석한 자리 같아 보여요. 같이 웃고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참 밝은 만큼 얻어가는 것도 많은 시간이면 더 좋겠습니다.”라고 하였다. 본질에 집중하며 적절한 조절과 안내로.. 용호동에서 온 정은숙(48)씨는 “사실 어떻게 친정 엄마 노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내 친딸을 보듯이 하려고하면 너무 깊이 들어 갈까봐 겁이 나는 것 같고. 상황을 보아가면서 적절하게 조절과 안내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엄마 손을 잡고 따라온 남산초등학교 1학년 김아무개군(8). 엄마는 나들이를 나왔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싱글벙글 웃고 있는데, 아이는 사실 엄마가 베트남사람인 것이 싫다고 말한다. 순간 옆에 있는 엄마가 듣지 못했기를 바라는 맘과 함께, 아이의 내면에 엄마의 정체성이 부정적으로 자리 잡게 한 우리 사회의 자책감으로 가슴이 아렸다. 사람을 향하여 본질에 초점을 맞추는 따듯한 시선, 그에 따른 실천과 행동이 많이 요구됨을 다신 한번 떠올리게 되는 순간이었다. 미니 인터뷰 창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건강가정사 김보영씨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한마디로 똑 같다는 것입니다.” 사회문제 발생의 예방을 위한 것이 친정어머니 맺어주기를 실시하게 된 배경이라고 말하는 창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건강가정사 김보영씨.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생활을 시작하면서 언어적인 문제 뿐 아니라 문화 등 여러 가지 차이들로 인해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여기 모인 친정어머니들은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기 위하여 이미 교육을 받았습니다. 어려울 때에 바로 이웃에서 1:1 지원이 가능하도록, 향후 1년간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공인으로서 다문화를 보는 시각에 대하여 물어보았다. “결혼 이민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당연히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도 성장하여 우리와 함께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되어야 하지요. 그에 따라 다문화 여성들도 보다 빨리 적응 하여 우리 사회에서 중심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좀 더 빠르게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일반인들이 다문화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시각에 대해서는, 따뜻하게 이끄는 것이 중요하며 이해하려고 생각하면 오히려 점차 그 벽이 두꺼워 질 수도 있다는 점. 이해한다는 것에 앞서 수용하는 것.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계속적이고 지속적인 만남을 통한 자연스러운 느낌. 실존과 존재감 그 자체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주 여성들과 계속 접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면, 한마디로 “똑같다! 라는 것인데, 만나면 만날수록 다르지 않음을 확인한다.”고 거듭 말한다. 진정한 애정과 강한 자매애의 마음이 김보영씨를 넘어 우리사회 전반에 확대되기를 바란다. 윤영희리포터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성매매는 필요악이 아닙니다. 약자에 대한 폭력일 뿐입니다” 9월23일은 성매매방지법 시행 4주년이 되는 날이다. 여성중앙인권센터와 전국연대를 비롯해 전국 16개 시 도 군에서 이날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다. 그 가운데 ‘남성들의 성의식 조사와 성매매 실태 토론회’를 계획 중인 창원 여성인권상담소를 찾아 성매매 근절을 위한 지역 활동을 알아보았다. 성매매 없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 전문 상담원 3명과 최갑순 소장이 일꾼인 창원여성인권상담소는 (사)경남여성회 부설기관이다. 가정폭력과 성폭력, 특히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인권?의료?법률 지원을 위하여 작년 3월 도계동에 문을 열었다. 최소장은 “불건전한 접대 문화와 향락문화를 바꾸고 새로운 직장문화 만들기. 주변의 유해환경 및 유흥업소를 감시 신고하며 사기광고와 선불금 등에 속지 말고 신고하기 등에 상담소 활동 초점을 둡니다.”라며 성매매 없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서는 시민의 마음을 한데 모아야함을 강조한다. (사)경남여성회는 ‘당당한 여성, 따뜻한 여성, 평화를 만드는 여성’을 모토로 한다. 민우회에 앞서 지방에서는 최초로 태어난(1986년) 진보여성운동단체로서 한국성폭력상담소 다음으로 성폭력상담 활동을 시작한 곳이다.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특별법 및 가족법 개정 등 양성평등과 가족,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굵직굵직한 일들을 일구는 데 많은 역할을 해왔다. 성매매는 범죄. 성매매는 범죄이다. 그러나 넘쳐나는 성산업 및 성매매 관련 상업은 성의 상품화와 함께 아주 일상적이거나 정상적인 영역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듯하다. 오랫동안 있어 왔다는 사실이 앞으로도 계속 존재해야 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성매매는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약자에 대한 폭력이요 성매매는 가부장적 남성중심주의 사회구조적인 문제이지 개인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는 최소장. “남성의 성욕구는 자제할 수가 없어서 성매매를 못하게 하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성폭력 현상이 증가할 것이라는 가설은 틀렸어요. 문제는 남성의 성욕구를 조장하고 이에 대해 지나치게 관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있습니다. 성매매는 성폭력을 감소시키지 않아요. 한국의 성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2002. GDP4.1%)임에도 불구하고 성폭력 발생률이 세계 2위라는 현실은 ‘성산업 확대=성폭력 증가’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성매매가 일반적 현상이 되는 사회는 여성 몸의 상품화에 대하여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성폭력은 더욱 증가하지요.”라고 말한다. 성매매는 인간 존엄과 권위에 대한 도전, 내 의식으로부터 근절해야 생명 즉, 존엄과 본질적으로 연결된 성은 사고파는 대상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성매매는 인간의 존엄과 권위에 대한 도전이며 파괴이다. 최소장이 절박한 심정으로 건강하고 건전한 남성들에게 애원하고 싶다는 것. 창원인권상담소가 추구해 나갈 성매매 없는 평화세상을 만드는 3가지실천 방침을 들어보자. ▶나부터 안하고 친구에게 권하지도 말자. ▶바로 당신이 성구매를 동반하는 퇴폐향락 접대문화를 바꾸는 주역이다. ▶내 주변 환경에서 성매매를 알선 권유하는 업소나 이를 홍보하고 있는 사람이나 매체를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서나 117 112 인터넷 사이버 수사대(www.cybercrime.go.kr)로 신고하자. 미니인터뷰- 최갑순 소장 -상담소 활동의 핵심과 근거를 어디에 두며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되셨는지 “화두는 늘 인간의 존엄성입니다. 부마항쟁 등을 비롯해 학창시절부터 진보적인 여성 운동 일선에서 저의 열정을 실천 수감 생활도 겪었지요. 제가 간직하는 열정의 불씨는 인간종중과 사람을 향한 시원한 에너지에 있습니다. 어떻게 사람을 사고 팔 수 있습니까? 쇼 케이스에 내 놓아 구미에 맞는다고 구입하고 유행 지나면 버리고 하는 상행위를 인간에게 적용해서는 안됩니다. 성매매에 관련 여성이면 피해자로 간주합니다. 도움을 요청하기만하면 의료 법률 인권 면에서 반드시 도와드립니다.” -교도소에서 성폭력 행위자 교정치료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압니다. "13세 미만 아동을 성폭행하고 실형을 살고 있는 행위자들을 위하여 전체 30회기로 진행합니다. -프로그램 회기는 어떻게 진행 되는지요 “그들과 함께 하는 동안 저도 눈물 흘릴 때가 많습니다. 나로부터 일탈된 나의 선택이 나타나는 때가 어느 지점인지. 그 결과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발견하는데 초기 회기의 초점을 둡니다. 나를 직면하며 사실대로 알고, 그런 나를 인정하고 그대로 끌어안기가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모르고 있던 나를 제대로 살피고 인정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움과 안도감을 동시에 가집니다. 역지사지, 진정 나를 알고 사랑할 줄 알아야 상대에 대한 아픔도 느낄 수 있습니다.” -성매매 방지법 시행 4주년 시점에서 성과를 어떻게 보시는지 “풍선효과 등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진행 과정이라 봅니다. 성매매가 불법이며 범죄라 명시 된 자체가 아주 중요하며 상징성을 불러일으킨 부분은 효과가 분명히 크지요. 그러나 법집행 속도와 현상적 변화와의 괴리에 문제와 아쉬움이 많습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 모두의 의식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권운동가로서 주부로서 우리지역 내일 신문 독자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성매매는 수요가 없으면 불가능하죠. 수요를 차단하면 근절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상식에 호소하는 것이 지름길이라 생각 들어요. 사실 상담소 실정도 열악할 뿐더러 외로운 일입니다. 어떤 형태로든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지향점과 가치관이 분명하고 일반사람에게 평이하게 접근하는 내일신문 독자라면 성매매와 관련이 없을 거라 믿어요. 나아가 성매매에 관한 의식 확장을 독자들에게 부탁드리며 이웃에게도 전하기를 바랍니다.” 어떤 수식어가 붙든지 그 자체로 귀하며 가슴 설레게 하는 것이 사람이다. 바로 나와 똑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사람과 더불어 사람 안에서 공감력을 키워 나갈 때, 성매매에 대한 의식도 구조도 변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앞서서 이끌어 가며 실천하고 전파하는 창원여성인권상담소의 발전을 기대한다. 창원여성인권상담소055)273-2241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김동찬의 파워노래(댄스)교실 월요일 오전 10시 장유 롯데마트엔 언제나 ‘김동찬의 파워노래교실’이 있다. 한 주간 가족들에게 풀 배터리를 소모한 주부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이 순간만은 그저 흥겹고 즐거우면 OK. 앗싸~오늘은 새 책도 받았으니 기분 업되어 더욱 목 놓아 풀어 재끼는 거야. 창원 김해 등 인근에서 세대와 성을 불문하고 여러 해를 함께 이어오는 회원들. 한 번 맺으면 좀 체로 그 끈을 풀지 않는다고 하니 대체 그 파워의 정체가 무척 궁금하다. 선생의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 드디어 수업 시작. 김동찬 선생의 풀고 감는 노래와 멘트가 시원시원하다. 교실 가득 차고 넘치는 파워에 질러질러 아주 역동적인 수업 맥이 음표와 박자에 맞춰 힘차게 튀어 오른다. 선생의 걸쭉하고 맛깔스런 허스키 보이스가 수강생들에게 한 힘 어필하고 엉겨드는데, ‘날 봐 귀순’ 젊은 트롯으로 GoGo! GoGo! 분위기를 타고 통기타를 퉁기니 흥이 더욱 돋아 어느새 후끈 열기마저 달아오른다. 한줄 씩 따라 하더니 금새 목청껏 내지르는 거침없음이 딱 대한민국 아줌마 표 버전(version) 그대로다. 수장의 역량 따라 부점도 맛깔도 살리고 리듬 잘 탔는데 아불싸 다음 부점에서 걸렸다. 예상했던 부분에서 딱 헤매자 콕 찍어주는 선생의 요령이 매콤하다. 그대로 두 번 반복하니 또 금새 백점 학생이 된다. 완벽하게 새 노래 하나 떼고 지난 시간 복습 후 가을 발라드 서너 곡 부르고 엔딩. 어느새 두 시간이 후다닥 가고 “푸하하하 호호호 깔깔깔.. 스트레스 너 어디로 달아났니~” 이심전심은 점심밥 먹으며 일 있는 사람 빼고 원하는 식당에 다 모였다. 이야기꽃 피우며 점심밥도 맛있게 수다로 한주간의 회포 실컷 푼 뒤 다음 코스로 간다. 배부르고 몸도 근질근질하니 이제는 오늘 노래에 맞춘 댄스시간. 큰 유리 벽면과 바(Bar)가 갖춰진 연습실에 슈즈와 복장을 갖추어 헤쳐 모였다. 몸치 탈출 운치 만땅, 그저 마음은 흥에 맡기고 몸은 리듬에 얹는다. 코믹도 웨이브도 마구 흔들이도 얼마든지 자신 있다. 리듬에 맡기면 그만이니까. 아~ 오늘 또 한 주간 풀 배터리 충전했으니 씩씩하고 즐겁게 살 거같다. 주부들의 얼굴에 만족의 웃음꽃이 만발한다. 5년 째 장기 회원으로 무엇보다 신이 난다는 주부 박○○(51 남양동). “월요일을 손꼽아 기다려요. 우리 교실에 한번 들어오면 안 나가지요”라며 으스댄다. 윤영희리포터 ffdd7777@hanmail.net 인터뷰-파워댄스노래교실 김동찬선생님 낭중지추(囊中之錐). 김동찬 선생의 끼는 어디에 가도 눈에 뛰고 콕 찍혀 늘 앞에 나서야 했다. 대학 졸업하고 20개월이 직장경력 전부다. 그렇게 이벤트로 출발 처음에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무대에 섰다. 이왕 보태어 댄스와 노래 드럼 등등까지 말 그대로 엔터테이너 김동찬 선생을 만나보자 노래선생이 행복해 보이는 군요 “제가 딱 좋아서 하는 일이니 행복합니다. 그것 뿐이예요. 잘 해서라기보다 즐거워서 하는 일이지요. 그래서 모두를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여성들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약간 목소리 톤을 올리기 때문에 목소리가 늘 쉬어 있어요. 특히 제가 알고 있는 즐거움을 전달해 드린다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한번 들어오면 안 나간다는데 다른 노래 교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 노래 교실의 특징은 회원들이 가족처럼 지내는 데 있지요. 일가친척보다 친하죠. 그런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제 맘을 알아주는 회원들의 마음이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노래교실을 통한 제 철학은 수강생들이 진정한 음악을 알게 되는 데 있어요. 듣는 음악 들을 줄 아는 음악, 다양한 장르를 아는 귀로 발전하는 것. 자녀와 부모 간에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폭 넓은 음악을 알게 됨을 지향하는데 우리 노래교실의 차별적 가치를 더합니다. 음악을 사랑함으로 인해 행복의 폭이 넓어짐을 확신합니다.” 노래와 댄스를 통해 주부들에게 바라는 것은 “크게 보면 댄스도 음악의 한 장르입니다. 음악 안에 운동적인 요소가 가미 된 것으로 이해하면 쉽겠죠. 즉, 노래는 음악 플러스 감동이고 댄스는 음악 더하기 스포츠라는 것입니다. 춤을 추면 박자감이 더욱 자라고 댄스를 통해 음악 감이 발전한다는 말이지요. 회원들과 함께 노래와 춤, 밴드 공연, 페스티벌 등으로 즐겁고 신나게 살아요.” 앞으로의 계획은 “죽을 때까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로 살고 싶습니다. 지금처럼 늘 행복하게 수업하는 것이 계획이죠. 알고 있는 보따리 풀어 놓으며 회원들과 늘 함께 하고 싶어요. 작곡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내가 쓰는 곡을 좋은 가수가 부르는 소망 한 가지 거기에 더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영원을 사는 것임을 알고 실천하는 힘 찬 사람, 진정한 파워 리더로 살고 싶습니다.” 김동찬 파워노래교실 010-2770-4086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김형준원장(김형준치과의원) ‘사랑의 성공은 사랑함의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함 그 자체에 있다’는 말. ‘지금 행동하고 있는 당신이 바로 열매’라는 말을 기억나게 하는 중년의 남자. 생명사랑, 환경사랑, 문화사랑 속으로 석션(suction)하는 치과의사 김형준 원장을 만난다. 마산 중성동 북 카페 시와 자작나무, 그 위로 경남생명의 숲과 함께 김형준 박사의 일터는 같은 건물 2층에 있다. 귀에 익은 기계음이 반복되는, 여느 병원과 유별한 점이나 아주 특별한 장식이 달려 있는 것도 아니다. 단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한 느낌 하나. 세상을 향하는 그의 사랑과 액션이 병원의 표정과 분위기를 달라보이게 한다는 점이다. “그저 좋아서 할 뿐입니다. 혹시라도 미화될 까봐 마음이 쓰입니다”라는 그에게. ‘선물로 받은 재능과 힘을 어디에 써야 할지 아는 사람을 보는 흐뭇함. 조용하고 담담한 열정이 전해주는 만족감과 사는 맛 공유하기’에 조심스레 주파수를 맞춘다고 하면 안심이 될까. 문화?환경?생명 콘텐츠와 휴머니티를 코드로 세상을 향해 마음과 곳간을 열어놓는 사람. 소문내지 않아도 소문나는 그 가치가 인생의 아름다움을 가르친다. 가르치지 않아도 배우게 한다. 생명사랑 어릴 적 꿈이 사회복지와 사회사업가. 그 꿈으로 대학 졸업 후 고향 마산에서 문창문화연구회를 통해 첫발을 뗐다. YMCA(시민사업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동아리 형태로 배우고 느끼고 행동하면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 폭을 넓혀갔다. 적극적인 참여와 깨달음으로 사람을 향한 본질적 관심과 노력을 더해, 사회복지사자격도 따고 경남생명의 숲 및 경남자살예방협회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인간 존중과 생명사랑의 깊이와 폭을 더해가는 그는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무감각이 자살의 큰 원인”이라고 한다. “게임 등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살인에 대한 무감각이 늘고 생명존엄 의식이 약해지고 있어요. 학교로 찾아가 자살예방교육과 생명존엄 교육을 합니다.” 특히 ‘생명 지키기 서약서’를 작성하게 하는데 그 효과와 의미가 무척 커. “자기 생명의 소중함과 존귀함을 아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특별한 경험. 스스로 생명서약서를 썼다는 그 자체가 큰 힘이 되지요. 자살에 대한 국가 전담 부서 등 사회안전망을 만들고 자살 예방에 대한 관심을 더 조직적으로 구성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환경 ? 문화사랑 그는 또, 시민사업위원회(YMCA)의 ‘공원만들기운동’을 통해 도심에 공원과 흙이 있어야 함을 알리고 행동한다. 담장을 허물고 생활공간으로 공원이 들어오게 하는 데 힘쓰며, 나아가 경남 생명의 숲 이사장을 겸해 녹색사랑 열정을 더하고 있다. 특히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큰 김원장은 고향마산의 문화 환경이 열악함을 고민,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한다. “문화벨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북카페 시와 자작나무를 만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문화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이곳에서 공연이 열립니다. 이와 같이 북카페 철학 카페 등이 자생적으로 생겨나 문화 생산이 활발해 져야 합니다.”란다. 실지로 시와 자작나무를 중심으로 지역 예술문화 활동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토양적인 것이 필요합니다. 서울 대학로와 인사동처럼 서서히 꾸준히 자생적 문화타운이 만들어지는 것이 최상입니다. 그런 바탕이 큰 공연장을 찾게 만들죠.”란다. 세계적인 연극제를 개최하는 마산에 변변한 소극장 하나 없다는 아이러니. 소극장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안 되기 때문이다. “마산은 그러한 자생성을 바라는 것 자체가 힘듭니다. 가장 난제는 경제적 연건이고, 전체를 아우르는 내면적 파워와 에너지가 없는 것이 원인입니다. 실지로 창동과 오동동을 연결하여 지역 재생과 더불어 문화벨트 연결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여론도 많아요. 시에서 행정적으로 큰 그림을 그려주면 참 좋겠습니다.”라며 낮은 음성으로 담담하게 말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설치미술가 김은주 대회가 한창인 컨벤션 센터 3층은 사람들의 연이은 발길이 끊이지 않고 분주했다. 대회장 복도 입구에는 ‘여성의 존재감 찾기’란 제목의 설치미술전이 시선을 자극하며 발길을 끌고 있었다. 화가 김은주씨는 “제 작품에는 주부로서 과거와 현재를 아름답게 바라보고 일탈을 꿈꾸면서도 건강하게 승화할 수 있는 지향점을 향한 추구가 들어 있습니다. 여기 놓인 의자는 여성을 상징합니다. 남편의 파트너로서 아이의 리더와 더불어 역할이 너무나 많은 우리 여성들의 현재 시점. 동시에 그 시점과 관련하여 계산 되지 않는 채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 속에 지긋이 배여 들고 스미어 나오는 여성의 인권과 평화를 생각하며 작품을 만듭니다.”라며 자신이 내면에 지니고 있는 주제와 이번 대회의 콘셉트가 맞아 떨어졌나 봐요. 제게 의뢰가 들어와 이렇게 큰 세계 대회에 참여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사실 잘 갖추어진 전시실에 비해 이런 공간에서의 전시는 그 제한폭이 아주 크지요. 전시까지 포함해 작품의 완성도가 이루어지는 것이긴 해도, 이렇게 대회의 한 부분으로 녹아들고 같은 여성으로서 자매애를 확인하는 것만으로 대 만족입니다. 수천 명의 여성들이 제 작품 앞에 서서 공감하고 생각하고 유추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통해, 제 안에서 카타르시스와 결의와 의지를 확인하며 희열을 발견합니다. 여기 전시된 작품의 전체 아이템은 행복입니다. 비구상 작품을 통한 저의 표현과 그 표현을 소통하며 서로의 생각을 교감할 수 있는 것. 앞으로 저의 작품 경향 역시 이렇게 여성에 대한 존재감을 그림을 통해 드러내갈 계획입니다. 진정한 자존의 가치 및 존재감과 존재가치감을 말하고, 그 아름다움을 스스로 자기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타인의 시선에 따른 가치 평가가 아니라 스스로 인정하고 스스로 가꾸는 아름다움을 자신의 내면에서 발견하고 스스로 평가하며 성장하기를 바라는 맘이 큽니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에게 지고지순하게 아름다운 꽃이기 때문이예요. 김은주씨는 현재 대방동에 살고 있으며 수년간 작품과 전시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창원에서 창녕까지 매일 출근하는 성가정상담소장 이현선 매일매일 창원에서 창녕까지 출근하는 이현선씨를 만났다. 그녀는 지난 주 문을 연 창녕 성?건강 가정상담소장이다. 에너지가 만만찮은데 미모와 패션감각이 그 힘을 더욱 발하는 듯하다. 또한 알뜰살뜰 주변을 두루 살피는 따뜻함과 그에 따른 행동력이 최고 매력짱이다. 처음 창녕지역에 상담소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준비 작업을 하는 동안 울 일도 많았다고 한다. 오랜 기간 창원 중심지 경영일선에서 열심히 일하던 그녀가 열악한 조건 아래 창녕에서 상담소를 내겠다고 할 때, 그녀를 아끼는 사람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나 그녀 가슴 깊숙이 보물처럼 간직했던 꿈이기에 “힘들고 거칠어도 진정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며 살게 되었노라” 힘주어 말한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에서 잭 니콜슨이 헬렌헌트에게 “당신은 나를 더 좋은 남자가 되고 싶게 하는 사람이예요.”라는 딱 그 말 그대로. 살아있음, 깨어있음, 숨 쉬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일을 이제야 만났다는 것이다. 개소 두 달 전부터 사회적 약자로서 여성을 위한 예방과 보호 양면대책을 마련하고 성인지 교육을 해오고 있다. 뿐 아니라 다문화가정이 많은 창녕군에서 언어 문화 육아 등 결혼이주여성들이 겪는 이중 삼중의 고통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그녀. 경남 20개 시,군 가운데 창녕군이 성폭력 상담소로서 19번째 개소라 조금 늦은 감이 있다. 그런 만큼 상담소 개소로 인해 “힘없고 소외된 여성들에게 비빌 언덕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가슴 벅찹니다”라고 말한다. 윤영희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새해 모든 소원 이루소서 기축년 (己丑年) 소의 해가 힘차게 떠올랐다. 소는 우리와 가장 친숙한 동물로 우직하고 충실하다. 근면과 끈기로 좀처럼 성질을 내지 않는 자립적인 소의 성질을 이어받은 소띠들은 어떤 소망을 품고 있을까.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경제 불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소띠들의 새해 소망과 기대를 들어봤다. 마산에 사는 김보미양(초·5) 영어실력을 키워서 TOEIC Bridge 시험응시를 하고 싶어요. 또 해외여행을 통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싶습니다. 김혜진(초·5)양 가족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면 좋겠구요, 저도 날씬하고 예뻐지고 싶어요. 정호진(초·5)양 6학년이 되면 평균성적이 오르기를 바라구요.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되면 좋겠어요. 여가생활과 가족여행을 하고 싶어요 박만숙씨 (36 · 농협근무) 지난 1년간 단기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이라 시간을 집과 직장을 오가며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너무 계획 없이 허술하게 보낸 점이 아쉬웠지만 2009년에는 정말 바쁘게 살고 싶어요. 오랜 휴식 끝에 다시 시작한 일, 예전에 비해 모든 조건이 열악하지만 이 불경기에 이렇게라도 일할 수 있고 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데 감사하고, 그 자리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 한 달에 한 번쯤은 나 자신을 위한 문화생활도 즐기고 가족여행도 자주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겠다. 스스로 자평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시종씨(48 · 시인) 누가 시키지 않은 고뇌와 성찰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나는 나이어야 하건만, 내가 이끌지 못하고 피동적으로 살아온 세월들 그러니 새해에는 생각을 억압하는 육중한 어둠의 창을 깨고 마음에 내린 차디찬 눈이 하얀 이불 같다는 밝고 따스한 생각으로 충만하게 살 일이다. 모든 오욕 다 벗어두고 맑고 환함만 보며 찬 기운 몰아내고 봄꽃 머금는 화사함을 갖고 싶다. 훈풍에 잔 물비늘 일더라도 하늘빛 물든 창창한 바다 같이 모든 것 포용하는 넓은 가슴이고 싶다. 돈이며 지위며 건강이며 지금보다 더 잃지 않고 지내면서 게으른 몸 채근하여 저물 녘 황혼 길로 벗 찾아다닐 일이다. 다들 세상 힘들다며 앓고 사는 소릴 망정 같이 하자는 핑계로 보고픈 사람 보며 살고 싶다. 쉬 이루어지지 않겠지만 그 어떤 구속 없이 바람 같은 자유를 한껏 누리며 아름다웠노라고 스스로 자평하는 한해가 되고 싶다. 성지여고 상담전문교사 송영이씨(48) 앗싸 ~~ 내년이 소띠해라는 말? 앗싸!! 내 해라 이 말이렷다!! 하하하.. 나의 해라는 생각만으로도 그냥 기분이 무척 좋고 즐거운 생각이 든다. 우선 12년 전 학업 뒤로 내버려 두고 있는 박사과정을 꼭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상담전문교사로서 그야말로 학생들(여고생)에게 진정 든든한 등불이요 시원한 해우소 역할을 잘 담당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답니다. 사실, 혼자 감당하기에는 학교 업무와 아이들 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치거나 자신을 그 속에 밀리게 두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잘 추스르고 더욱 성장해야 하는 기운과 내공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더욱 임상심리 박사 과정 공부를 다짐하는 것입니다. 학생들과 일에 몰입 되어 정체된 상태를 뛰어넘은 전문성을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입니다. 내년에 우리 학교(성지여고)가 학교 특성 살리기 선도학교로 선정됐어요. 전국에 100개 학교 가운데 하나로 지정 된 만큼. 특히 아이들 품성과 인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딸과 엄마가 함께 조 편성 하여 현재도 진행하고 있는, 마산 장애인 복지관 부모교육 봉사활동도 꾸준히 잘 되게 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학생)에게, 저의 활기찬 에너지를 더 많이 주고 싶습니다. 1월에 마산 창원 진해를 아울러 5명의 전문 상담교사가 샘바위 공부방에 자원봉사 활동(3일간 집단 상담)을 계획하고 있는데, 잘 되어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 주는 시간되기 바랍니다. 측추병원 물리치료사 강민지씨 민지씨는 소띠 해를 앞에 두고 마음이 부푼다.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새로운 일터에 적응하느라 밀쳐 둔 자신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싶다. 그 가운데 첫 째가 여행 계획. 남자친구와 월 1회 반드시 여행을 함께 하며 멋진 추억과 스토리를 만들 것이다. 그 여행 스토리를 모아 연말에는 캘린더를 만들 계획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운전면허. 여행하면서 남자친구와 번갈아 운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 첼로를 했었다. 다시 첼로를 하든 다른 악기를 선택하든 악기 하나 새로 시작할 것이다. 가야금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상은 자신을 위한 신년 바램들이다. 가족들을 위한 소망도 많다. 그 가운데 띠 동갑인 동생 재오(이제 6학년)와 한 달에 한 번씩 꼭 도서관에 같이 가는 것이다. 동생에게 소띠 해에 바라는 것이 무어냐고 물었더니 게임랭킹 1위라고 답하던데 동생의 그 꿈도 이루고 엄마 관절염이 깨끗이 나으면 좋겠다. 물리치료사로서 치료실을 찾는 환자들에게 더욱 최선을 다하고 또 친절하고 싶다. 나아가 더욱 좋은 물리치료사로서 성장 발전하기 위해 교육과 학회 등에 열심히 참여해, 실력과 신뢰도 두텁게 쌓을 것이다. 디자인 공부로 일본 유학 중인 지은이는 6살부터 친구 베스트 프렌드이다. 특히 그녀의 소띠 해에 승승장구를 빌어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온정의 손길 이어져” 진해 한울타리회(회장 김성중)는 회원들의 정성을 모은 성금으로 백미 20kg 75포(300만원상당)를 구입하여 지난 25일 진해시에 기탁했다. 이번 성품은 사회복지공동 모금회를 통해 법정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과 저소득층 75세대에 전달되었으며, 질병, 실직 등으로 어려운 살림에 힘겨워하고 있는 저소득세대에 훈훈하고 든든한 사랑의 힘이 되어 주었다. 앞으로도 한울타리회는 회원 모두가 저소득세대와 1:1 결연을 맺어 진해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위기가정보호를 위한 결연사업”에 동참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 적극 앞장설 예정이다. 독지가·단체 위기가정에 쌀 제공 사파동(동장 서정두)에서는 하인호 변호사가 일시적 어려운 위기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20㎏들이 쌀 33포(150만원 상당)를 기탁하는 행사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법률사무소를 개업한 하인호 변호사가 개업할 때 화환대신 쌀을 받음으로써 이뤄졌다. 또 사파농악단(회장 김경자) 단원 22명도 20㎏들이 쌀 20포(90만원 상당)을 일시적 어려운 위기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사파동에 기탁했다. 이를 기탁 받은 사파동은 4월중 법령 등 행정상 지원이 어려운 위기가구 실태조사 후 지원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1
- 거제도 최고의 경치와 음식, 편안한 서비스 요 며칠 겨울이 다시 오는지 바람이 매섭다. 그러나 봄은 겨울을 이기지 못하는 법. 천지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장승포항이 휜히 내려다 보이는 거제도비치호텔을 찾았을 때 신용익 총지배인(대표)의 첫인상에서도 봄기운이 묻어났다.호텔 사장님인데 조금은 ‘에헴’하는 분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던 걱정을 한 방에 날려줄 정도로 몸에 밴 서비스와 소박한 웃음이 편하다.2층 올라가는 계단 앞에 섰는데 계단 벽을 따라 유명인들의 친필 사인이 전시되어 있다.이곳을 배경으로 귀신이 산다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도 하고 영화 찍으러 온 사람들이 여기서 묵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듯이 유명인사들이 남긴 친필 사인이 반갑다.2층 엘파소에 들어서자 유리창 너머로 탁트인 남해 바다가 시원하다. 30년 호텔리어의 자부심 신용익 총지배인신용익 총지배인은 30년 동안 호텔 업계에서 일해 오신 분답게 호텔리어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호텔 대표로 불리기 보다는 총지배인으로 불리기를 원하는 데서도 서비스 정신을 엿볼 수 있다."어려운 때 일수록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에게 포커스를 맞춰 생각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같은 서비스 정신은 거제도비치호텔의 홈피(www.geojedohotel.com)의 이용 후기를 보면 잘 알 수 있다.방문객들마다 직원들의 서비스에 매우 만족하며 다시 찾고 싶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타지역에서 관광 오는 사람들이 많아 1층 송동월 일식을 많이 이용하는데 먹어본 회중에 가장 맛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신 총지배인은 "고향인 아름다운 거제도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아름다운 거제도를 추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서비스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저렴하고 격식있는 엘파소 점심 특선 고현 옥포는 물론 외지 관광객들도 풍경에 반해 많이 찾는 다는 엘파소 레스토랑. 특히 주부입맛에 맞춘 안심 스테이크 점심 특선 메뉴가 인기다.여느 다른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인스턴트 스프가 아니라 직접 만든 스프다.샐러드에 뿌려진 소스도 시중에서 파는 소스가 아닌 직접 만든 소스였다.상큼하고 뒷맛이 개운한 샐러드를 먹고 나자, 큰 접시에 예쁘게 장식한 버섯과 함께 메인 메뉴가 나왔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 했던가. 예쁘게 손질한 버섯은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부드러운 안심 스테이크는 뒷맛이 개운하고 함께 나오는 스파게티를 포크에 도르르 말아 후루룩 먹는 맛이 신선하다.스파게티 또한 시간이 조금 지나면 소스와 엉겨 붙어 맛이 진득해지는 경험을 해본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는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같이 식사를 하던 지인들도 맛있다며 입을 모았다.스프와 샐러드 빵 왕새우구이와 디저트까지 나오는 안심스테이크가 1만 5000원이라니. 신 총지배인은 "이런 메뉴를 개발 했을 때, 주방에서 원가는 높은데 서비스 가격이 너무 낮은 것 아니냐며 걱정했다"고 한다. 그때 직원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의 결정을 믿어달라고 했다 한다. “아직 이 메뉴가 고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메뉴를 알고 계신 분들이 다시 찾아주고 소문도 내 주어서 이용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협조 : 거제도비치호텔 682-5161글.사진 정현정 리포터 mizchris@naver.comTIP맛있는 점심을 먹고 배가 부르다고 걱정하시 마시라.호텔을 나와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아름다운 바다를 눈이 시리도록 볼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덤으로 한창 꽃들이 피기 시작 했으니 마음까지 환해진다.그렇게 3분 정도 걸으면 아름다운 작품들로 가득한 조각 공원에 이르게 된다. 아이들과 온갖 포즈 취하며 사진 찍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장소가 있으랴. 날이 조금 더 따뜻해지면 장미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꽃의 여왕 장미와 함께 계절의 여왕 봄을 만끽해 볼 수 있을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