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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고, 최상위 등급 획득 하려면 어법을 잡아라 이번 운정고 1학년 1학기 기말 시험범위는 43지문(장문 3지문), 그 외에 따로 범위로 주어지지 않은 외부지문이 하나 출제되었다. 대부분의 객관식 문제는 어휘력과 독해력을 확인하는 유형이었다. 외부지문 문항도 어휘의 쓰임이 적절한지 물어보는 문제로 앞뒤 문맥 파악이 제대로 되었다면 좌뇌와 우뇌에 관련해 4번 문장 이전의 연구자들의 주된 의견과 4번 문장 이후의 의견이 반대된다는 사실을 찾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어휘력과 독해력이 뒷받침되어 있는 상태에서 시험범위를 꼼꼼히 탐독한 학생들에게 있어 점수대가 갈리는 문항은 어법이다. 상위권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문항들을 살펴보자.객관식 8번은 어법상 틀린 부분을 고르는 문제였다. 과거형을 현재완료로, 부정을 긍정으로, 부사절을 분사구문으로 변형하는 등 전반적으로 지문이 변형되어 있기 때문에 문장 구조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가 없으면 찾아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정답은 등위접속사 and로 인한 병렬 구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4번이었다.서술형 3번은 지문에 대한 요약문의 빈칸을 채우는 문제였다. 어휘력과 독해력에 추가해서 단어의 형태 변형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어법까지 같이 확인하는 문항이다. 많은 학생들이 해석에는 문제가 없지만 어법에서는 틀린 정답을 작성했을 것이다. 빈칸에 들어가야 할 단어의 의미는 제대로 파악했으나 형태 변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지문에 있는 단어는 모두 형용사로 되어있지만, 요약문의 (a), (b), (c) 세 빈칸 모두 앞에 3형식 동사가 있으므로 빈칸에는 목적어로 쓸 수 있는 명사의 형태로 변형을 해야 했다.서술형 6번도 마찬가지로 지문에 대한 요약문의 빈칸을 채우는 문제였으나, 단어가 아닌 구를 사용해 전체 문장을 완성해야 하는 영작 문제였다. 특히 학생들이 많이 틀린 (a)번의 경우 빈칸 앞의 consider라는 5형식 동사와 보기에 주어진 단어 중 가목적어 it을 활용해 가목적어를 사용한 5형식 문장으로 만드는 것이 포인트였다. 가목적어를 사용한 5형식 문장, 보어 자리에는 부사는 쓸 수 없음, 명사접속사 what, 시제 일치 등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서술형에서 온전한 점수를 얻어가지 못했을 것이다.어법 유형에서 많이 틀려 최상위 등급을 얻지 못한 학생이라면, 이번 방학을 기회로 어법에 대한 전체적인 정리가 반드시 들어가야 할 것이다. 1학기 시험 대비를 해 본 학생들은 시험대비 기간 동안 어법을 정리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시험기간 동안에는 시험 범위에 들어가는 지문을 완벽히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다. 시험 문제에서는 지문이 항상 변형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방학을 활용해 어법과 문장 구조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력을 올려놓아야 한다.파주 운정 영어학원 니콜영어 강사 최지혜문의 031-957-0588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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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기말고사 망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현 정부의 입시 정책 중 현재 논의되고 있는 사항 중 하나는 서술형 수능 실시 기반 마련이다. 이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이 있기 전인 2015년 교육 과정에서부터 서술형 비중을 높여왔던 결과의 반영일 수 있는데 이제는 내신뿐 아니라 세특에 주요 요소인 수행평가에서도 자유 영작은 매우 중요한 영어 과목 평가항목이 되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작문 서술형 문제는 그 수준에서 크게 차이를 보인다. 중등 3학년과 고등 1학년의 차이는 비단 1년의 차이라고 보기에는 그 난이도와 수업 양이 너무도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파주지역 대부분의 중학교에서는 올해 기말고사에서 서술형조차 출제하지 않고 있으며 그 난이도 또한 교과서 범위 내에 어휘와 어법을 벗어나고 있지 않다. 심학중, 동패중에서 이전과 약간 달라졌다고 한다면, 시험 범위 내에 문법만 출제한 것이 아닌 전반적인 기초 문법을 함께 알아야 하는 문제를 출제해서 조금씩 영어에 대한 기본 이해도를 묻고 있으며, 지산중에서 문장을 주의 깊게 해석해야하는 문제유형을 좀 더 출제한 정도이다. 이렇게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영어시험 난이도의 차이가 심하다 보니 중학교 때 고등학교 시험에 맞춘 영어능력 향상을 충실히 준비하지 못한 많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특히 기말고사에서 충격적인 점수를 받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영어시험 차이를 실감하고 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서 첫 영어시험을 치른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기말고사에서 참패를 한 이유는 단지 난이도에 차이뿐 만은 아니다. 학습법 또한 고등학교 영어시험에 맞지 않고 크게 잘못되어 있는 경우가 너무 많다. 중학교에서 영어시험을 무난하게 준비해온 학생들은 다음의 과정을 거친다. 시험범위 단어외우기, 시험범위 문법문제 풀기, 본문외우기, 변형문제풀기 이렇게 공부하면 어렵지 않게 90점 이상 받아왔다. 그리고 이 시험공부 패턴은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달라지지 않고 차이가 있다면 변형문제 풀기를 이전 중학교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하게 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고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꼭 자녀에게 물어보기를 바란다.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변형문제를 몇 문제 정도 풀었는지, 그리고 그 변형문제에서 실제 시험에서 출제된 문제가 있는지, 아마도 대답은 어마어마하게 풀어본 변형문제 양과 시험에서는 출제된 게 없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험에서의 난이도의 차이 그리고 바꾸지 않은 시험대비 공부방법 이 두 요인이 고등 1학년 학생들의 1학기를 좌절시킨다.고등학교에서 1학기를 막 경험한 1학년 학생들은 이번 시험 결과에 너무 좌절하지 말고 여름방학부터 다시 준비하길 바란다. 먼저 문법을 다시 정리하되, 문법문제만 풀면서 정리하지 말고 반드시 쓰기 교재를 통해서 문법개념과 문장구조를 함께 익히길 바란다. 그리고 어휘가 부족한 학생들은 중3과정 단어와 고1,2과정 단어를 함께 익히길 추천한다. 어휘는 한 번에 긴 시간 학습보다는 같은 시간에 횟수를 더 늘리는 방식으로 스펠링보다는 처음엔 발음과 의미 위주로 먼저 학습하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2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준비할 때는 변형문제를 풀기 보다는 본문의 내용을 더 분명히 분석하고 본문의 내용을 잘 표현하는 여러 가지 유의어, 반의어를 잘 정리하면서 문장구조를 꼼꼼하게 익히는 방법으로 준비하길 조언하겠다. 여기에 더해서 전년도 우리 학교 기출문제와 우리 학교와 같은 교재를 사용하는 전국에 다른 고등학교의 기출문제 출제를 살펴보는 것이 단순히 반복적인 문제 유형의 변형문제를 풀어보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있다. 이제 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5번 중 1번이 지났을 뿐이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위해서 고등학교 시간을 자신을 위해 충분히 보내길 바란다.파주 운정 입시의신공부의신학원 원장 정의정문의 031-948-9995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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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합격자 인터뷰 -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도연(세원고 졸)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수시 입결 및 성적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비롯해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추천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성균관대 인문계열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1차 추가 합격했습니다. 그밖에 동국대 불교학과도 추천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성적은 내신 전과목 1.35를 받았고 수능은 국어(언매), 영어, 탐구(한국지리,사회문화), 한국사 1등급을 받았습니다. 수학은 3등급을 받았습니다. 세특 관리 노하우 과목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국 세특은 선생님께서 적어주시기 때문에 선생님과 유대감을 쌓고 꾸준히 소통, 교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신기간이 끝나고 여유가 생길 때 평소 알아보고 싶었던 내용을 탐구하고, 더 나아가 그 과정을 보고서 등으로 정리해 선생님께 제출한다면 과목에 대한 애정을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교내 활동 팬데믹 시기에 고교생활을 했던 터라 대회를 포함한 많은 교내 행사가 축소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교내 경시대회는 빠짐없이 참가하려 노력했고, 운 좋게 수상도 여러 번 했습니다. 교내 대회의 의미를 찾는다면 수업 교과 내용뿐만 아니라 그 과목에 대한 탐구심과 노력을 입학사정관께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저의 경우엔 진로시간에 고전 문학 분류 중 향가에 대해 알아보고 보고서를 작성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면접 과정에서 이 주제에 관해 질문을 받았고, 제가 정리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 부분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 지었던 것 같습니다. 동아리는 2년간 연극부에서 활동했습니다. 연극의 한 요소인 희곡 자체가 문학과 관련이 깊고, 부원들과 극본을 연구, 수정하는 과정에서 언어학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독서법 및 추천하는 책 저에게 독서는 휴식이었기에 부담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책을 주로 접했습니다.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고 끌리는 책을 구매한 뒤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면, 같은 작가의 다른 책도 찾아보았습니다. 너무 짧은 시간 책을 읽으면 흐름이 끊기기에 최소 30분 이상의 시간을 확보하고 독서를 했습니다. 추천할 책은 어떠한 방향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고민거리가 있다면 ‘반야심경’을 추천합니다. 현재의 부담감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 없음을 이해하고, 그 고민이나 고통과 함께 걸어가는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김용옥 선생님의 <스무 살, 반야심경에 미치다>라는 강해본으로 반야심경을 접했습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여러 에피소드들로 경전을 풀어 설명해주는 책이랍니다. 진로나 입시와 관련해서는 교과서를 읽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문학 교과서를 읽다가 국어국문학에 흥미가 생겨 진학까지 이어지게 되었어요. 다양한 과목과 교과서가 있는 만큼 꼼꼼히 읽다 보면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맞는 재미있는 내용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장래 희망이라는 게 거창한 것이 아니라 본인 앞에 놓인 사소한 호기심에서부터 시작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내신 및 수능 공부법 국어: 내신은 시험 범위를 최대한 많이 읽어보길 권합니다. 지문에 대한 분석 자료와 본문을 여러 번 읽다 보면 자연스레 이해되며 기억에 남게 됩니다. 수능 국어는 정확한 독해를 하려 노력했습니다. 특히 정해진 시간에 대한 압박을 내려놓고 천천히 확실하게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습관을 들였습니다. 적어도 석 달 간 그렇게 연습하다 보니 속도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어: 고교 영어는 시험 범위를 통째로 암기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어와 동일하게 수업했던 지문을 여러 번 정독했습니다. 정확한 문장을 계속 소리 내어 읽다 보니 문법이나 어휘가 익숙해지고 지문 내용에 재미를 붙이면 더 오래, 자세하게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수능 영어는 문제의 패턴이 정해져 있어서 제가 부족한 유형이 어느 것인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동일 유형의 기출 문제들을 계속 풀어보며 ‘나만의 공략법’을 터득했습니다. 수능 날까지 감을 잃지 않도록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단어 암기는 필수라 단어 책 한 권을 일 년간 계속 반복하여 암기했습니다. 수학: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수밖에 없어서 주야장천 풀었습니다. 내신 기간의 5할은 수학 문제만 풀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인강 학습은 필요에 따라 저는 EBS 강의를 애용했습니다. 만약 한국지리를 공부한다면 이진웅 선생님의 강의를 추천합니다. 남들이 해서, 혹은 나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인강을 시작한다면 완강이 힘들 것 같아요. 무조건 들어야 하는 강의는 없습니다. 저는 혼자 공부해야하거나, 학원 공부로 부족함을 느낄 때 인강을 찾았습니다. 제 필요에 의해 선택하다보니 집중도 잘 되고 완강까지 여러 번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대학별 면접 준비 연세대 면접은 당일 제시문을 받아 짧은 시간 내에 풀어내는 방식이었기에 시간 내에 정확하게 논지를 파악하고 깔끔한 문장으로 답변하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다른 학교들의 기출문제를 토대로 3개월간 수험 공부와 병행하며 준비했습니다. 빈출 주제와 지문 구성을 정리해보고 제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는 말하기 방식도 연구했습니다. 이화여대 면접은 생기부 기반 면접이었습니다. 3년간의 학교생활이 담긴 생활기록부를 쭉 읽어보며 문장만으로는 불확실한 내용이나 입학사정관의 입장에서 세부적인 내용이 궁금할 만한 활동에 대해 예상 질문을 만들고 답변했습니다. 임박해서는 진학부 선생님께서 모의 면접을 준비해주셨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힘들었던 점 극복 노하우 슬럼프가 왔을 때 안 되는 걸 억지로 붙잡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열심히 달려왔으니 몸과 마음에 쉴 시간을 주는 겁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휴식에 불안함을 느낀다면 과감하게 일탈을 저지르고 다시 시작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후배들에게 한 마디 저는 12년이라는 K-학생으로서의 삶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마음으로 일 년을 보냈습니다. 수능은 최저만 맞추면 되는 시험이었기에 여유를 부릴 법도 했지만 언제 다시 K-고3으로서 공부해보겠나 싶은 생각이 드니 최선을 다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 부담감과 불안감을 즐기며 열과 성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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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산파주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유성현(봉일천고 졸)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 공부법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 방향을 설정한 계기저는 원래 컴퓨터공학과를 지망하고 있었는데 1학년 때 수학 동아리에서 여러 수학관련 도서들을 접한 뒤로 제가 수학과 통계학에 흥미가 많다는 걸 깨닫고 관련 학과로 정하게 됐습니다. 진로를 정하는 것은 분명 힘든 일이고 10대에 진로를 정하는 것이 가혹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자신이 자연계열 또는 공학계열 등 어느 계열로 진학할 것인지 어느 정도 갈피를 잡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졸업 후에는 통계 연구원으로 일하고자 합니다. 수시 입결, 내신 및 수능 성적수시에서 서울대 통계학과(지역균형전형), 연세대 수학과(학교추천전형), 고려대 수학과(학교추천전형),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학교추천전형), 한양대 산업공학과(학생부교과전형), 전북대 치의학과(교과일반전형)에 지원했고 서울대와 연세대, 성균관대와 한양대에 합격했습니다. 내신점수는 주교과 1.18, 전교과 1.3점이며, 수능은 국어와 영어 1등급으로 최저등급을 맞추는 선에서 성적을 받았습니다. 교내대회로는 수학퀴즈대회, 융합과학토론대회, 영어글쓰기대회, 헌법연구대회 등에서 십여 개 상을 수상했습니다. 세특의 핵심은 적극성과 좋은 주제세부능력 특기사항(이하 세특)을 준비할 때에 중요한 것을 두 가지 뽑으라면 적극성과 좋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세특에서는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주제를 직접 정해 발표하는 활동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런 활동들은 누가 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찾아서 수행해야 합니다. 세특 보고서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뻔한 주제를 탐색하기보다는, 독창적인 주제를 생각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입시에 의미 있게 활용한 교내 활동3학년 때 시험 점수 분포 등 주변의 통계가 정규분포를 따르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활동을 했었는데, 이 활동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학과 선택에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동아리에서는 수업시간에 배우는 수학을 넘어 수학의 역사를 탐구하고, 독서 활동 및 발표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학생부가 더욱 풍성해지고 저의 전공 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인강 학습에 대해저는 평소 인강을 듣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인강을 수강해서 몇 번 들어봤지만, 저와는 맞지 않았습니다. 또 고3 때는 수시 중심으로 공부하다보니 수능공부에 주력을 두지 않아 인강을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인강을 활용한다면, 수강을 완료하는 것과, 자신의 공부가 완성되는 것을 동일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큰 단위 계획 먼저 세우고 내신 공부 시작하기내신 시험의 경우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학교 시험의 경향과 수준, 과목 수를 생각해서 큰 단위의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로 공부법을 추천해 보자면, 수학 과목은 시험 기간에 하는 것보다 평소에 큰 시간을 투자하고 시험 기간에는 다른 과목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약점과목(내신과학탐구)-중학교 때부터 과학 과목을 상당히 못해 왔고, 이 때문에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과학탐구 과목 등에 대한 부담이 컸습니다. 실제로 고등학교에 와서도 1학년 2학기에 통합과학 3등급을 받는 등 낮은 성적이 계속되었습니다.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방학 때 과학 과목을 중심으로 미리 공부했고, 학기 중에는 수능을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고난이도의 기출 문제들을 여러 번 반복해서 풀며 불안감을 해소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등학교 2학년 때 모든 과학탐구 과목의 내신 등급을 1등급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과목별 공부시간-3주간 내신 시험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2주 동안은 과학탐구 과목(물리 등)과 영어를 위주로 시간을 반반씩 분배했고, 남은 일주일은 암기과목을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 암기과목 공부 시간을 충분히 남겨 두고 여러 과목의 교과서를 훑어보며 시험을 대비했습니다.나만의 암기비법-어떠한 방법보다도 직접 쓰면서 복기하는 방법이 암기에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노트 몇 권에 암기할 내용들(영어 지문, 단어, 과학 개념, 국어 문학 작품 등등)을 반복해서 적고 스스로 적은 내용을 다시 보면서 머리에 새겼습니다.서울대와 연세대 면접 준비 과정제가 수시전형에서 준비해야 했던 면접은 서울대 서류위주 면접과 연세대 제시문(과학) 면접이었습니다. 먼저 진행된 연세대 제시문 면접을 준비할 때는 제시문 면접에 출제되는 물리, 화학, 생명, 지구 1과목과 2과목에 해당하는 가장 중요한 법칙, 원리 등을 어느 정도 익혀둔 뒤 제시문 예제를 풀고 답변하는 과정을 녹화해서 피드백을 진행했습니다. 다음으로 진행된 서울대 서류위주 면접은 두 번째라 긴장도는 덜했습니다. 또 서류 면접인 만큼 생활기록부에 나와 있는 사항들을 제가 다 숙지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고, 여러 예상 질문을 대비하며 녹화를 했습니다. 저는 ‘중고등 교육 과정의 수학과 대학 수학 과정의 차이점’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있었는데, 면접에서 교수님이 저에게 ‘대학 수학 과정을 공부해 본 적이 있냐’고 여쭤보셨습니다. 저는 대학 수학을 공부한 경험이 적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잠시 고민한 뒤 ‘경험이 많지 않다’고 솔직히 답변했습니다. 입시 끝날 때를 상상하며입시가 끝날 때를 상상하면서 수험생활을 한다면 조금 부담이 덜 될 것 같습니다. 힘든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있으면 그런 것들을 빨리빨리 해소해 주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 동안 저에게 버팀목이 되었던 것은 노래였습니다.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의 왓에버 잇 테익스(Whatever it takes)를 추천해 드립니다. 2023-07-15
- 고1 학생들을 위한 방학 공부법 다가올 여름방학, 짧지만 이 기간을 현명하게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죠. 방학에 계획을 잘 세워서 충실하게 잘 보냈는지의 여부로 학생들 간의 많은 차이가 생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방학에는 다음 학기 공부 준비와 모의고사 및 수능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은데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볼게요.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성예빈(일산동고 졸)2학기 수업 준비하기■ 수학은 예습이 중요한 과목으로, 1학년은 수학(하) 개념학습과 쉬운 문제 풀이를 추천해요. 개념 공부를 할 때는, 여러 번 복습하는 것이 중요해요. 처음 학습하는 개념을 탄탄히 해야 나중에 흔들리지 않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거든요. 개념 교재 한 권을 선택하고 설명을 반복적으로 본 후, 개념 문제를 풀 때 설명을 그대로 떠올리면서 적용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수학(하)에는 개념 숙지가 중요한 부분이 많기에, 정확하게 개념을 확인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쉬운 문제집을 한 권 골라서 병행하는 것이 좋아요. 저는 라이트쎈, 쎈 순서대로 방학 때 풀었지만 쉬운 유형 문제집이라면 무엇이든 괜찮아요. 개념 교재와 유형 문제집 병행을 추천하는데, 개념 교재에서 배운 것을 문제에 그대로 적용하는 연습이 개념 교재에 있는 문제 풀이였다면, 그 문제 풀이를 반복적으로 해서 확고하게 다지는 게 유형 문제집 풀이에요. 그러니 개념 교재를 한 권 다 끝내고 유형 문제집을 하는 것보다는, 소단원 또는 한 단원 정도 차이 나게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국어는 문학 작품을 많이 접해보는 것이 좋아요. 1학년은 문학, 독서, 문법을 함께 다룰 텐데, 문학 작품 풀이는 접해본 양이 압도적으로 중요하기에 방학 때 문학 공부를 해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내신에 문학이 꼭 나올 것이고, 1학년은 문학의 다양한 갈래가 시험에 고루 출제되는 것이 기본이기에 문학을 다양하게 공부해두는 것이 내신 대비에 효과적입니다. 방학 때는 문학 중에서도 고전시가 공부를 추천해요. 고전시가는 읽기조차 어려워서 진입 장벽이 높지만, 많이 볼수록 쉽게 실력이 오르고 잘 읽기만 하면 쉽게 풀리는 분야에요. 저는 ‘고전시가의 모든 것’이란 책을 활용했는데, 다른 책을 사용해도 좋아요. 처음에는 고전시가만 쭉 읽고, 그다음에 해석본만 읽어요.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한 후, 다음에는 고전시가 한 줄을 읽고 바로 해석하는 연습을 해요. 고전시가는 표현과 읽기 방법이 자주 반복돼요. 예를 들어, ‘차라리 싀어디여~’, ‘구슬이 아즐가 구스리 바회에 디신들 긴히 아즐가 긴히 그츠리잇가 나???’과 같은 표현들은 여러 시에서 찾을 수 있어요. 또한 고전시가는 기본적으로 연음 처리가 돼있어서 소리 나는 대로 쓰여 있어요. 그리고 ‘ㆍ’는 ‘ㅏ’ 또는 ‘ㅡ’로 읽는 것이 기본이지요. 이렇게 기본적인 방법을 숙지하고 많은 시를 읽다 보면 방학 기간 안에 고전시가를 마스터할 수 있어요. 고전시가가 아니어도, 현대시나 현대소설을 많이 살펴보면 좋아요. 그리고 고1, 고2 문학 기출을 풀어본다면, 다음 학기 문학 내신을 쉽게 준비할 수 있답니다.방학 때 국어 문법 공부를 해두면 3학년 때까지 편하게 공부할 수 있어요. 1학년 때는 문법 영역으로, 3학년 때는 언어와 매체라는 선택 과목으로 문법을 접하게 될 텐데, 문법의 특성상 1학년 때 잘 정리해두면 언어와 매체에서도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어요. 문법은 체계와 분류를 중심으로 예시를 포함해서 백지 복습을 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전형태 선생님 all in one 강좌와, 김동욱 선생님 checkmate 강좌를 들었는데, 어떤 문법 개념 강좌여도 좋아요. 강의를 듣고 꼭 백지 복습하는 시간이 중요한데, 단원별 키워드를 중심으로 교재를 보지 않고 쭉 써 보는 거예요. 위계에 주목해서 다음으로 교재를 보면서 맞춰 보고, 틀린 내용을 수정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아요.■ 과학 공부를 미리 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저는 지구과학을 공부했는데,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면서 2학기 범위를 예습하고 학교 수업을 들었더니 이해가 잘 돼서 편했어요. 과학은 개념 공부만큼 문제 풀이 연습도 중요한 과목이에요. 아무리 개념을 잘 알고 있어도 특정한 풀이 방법을 모르면 접근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문제 풀이 연습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방학 때 개념과 가벼운 문제 풀이를 미리 학습하면 학기 중에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어요. 저는 오지훈 선생님의 OZ 지구과학 개념으로 공부했는데, 어떤 지구과학 개념 인강이어도 좋아요!모의고사 기본 다지는 공부하기학기 중에 내신 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방학 때는 모의고사 연습을 하면 좋아요. 고1 학생들은 아직 모의고사에 대한 기본 이해가 부족할 테니, 기본 개념을 습득하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해요.■ 국어는 문학 공부와 문법 공부를 주로 하되, 비문학의 기본도 공부해보면 좋아요. 시간을 재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을 전부 이해해보는 과정이 중요해요. 문장끼리 연결하면서, 문단 간의 유기성을 고려하면서, 지문에서 가져갈 수 있는 정보를 모두 정리하는 거죠. 저는 고1 학생들에게 4단계로 비문학 연습하는 것을 추천해요. 1단계는 시간을 재고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거예요. 제한 시간 안에 들어오도록 문제 푸는 연습을 하세요. 2단계는 앞서 말했듯 시간제한 없이 지문을 최대한 잘 읽는 것이고, 3단계는 문제를 분석하는 거예요. 선지에 적절하지 않은 부분은 왜 적절하지 않은지, 이 선지의 근거가 되는 ‘지문의’ 표현은 무엇인지 대조해보는 거죠. 또한 근거가 되는 지문 부분에 문제 번호-선지 번호 형식으로 써 놓으면 돼요. 4단계는 지문 요약하기인데, 문단별로 나누어 이 문단의 중심내용은 무엇인지, 지문에서 어떻게 전개하고 있는지 서술하는 거예요.한 주에 한 번은 시간을 재고 모의고사 1회분을 풀어보세요. 본인에게 맞는 풀이 방식을 연습하고, 긴장하면서 시간 안에 여러 지문을 운용하는 거예요. 지문 난이도에 따라 시간 조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모의고사 풀 때는 학교 책상에서 해 보는 것도 추천해요. 모의고사 종이는 큰데, 학교 책상은 작기 때문에 미리 연습하지 않으면 불편할 수 있어요.■ 영어는 지문의 흐름과 구조를 바탕으로, 그해 수능특강이나 지난 기출을 보면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션티 선생님 강의를 들었지만, 다른 영어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해도 좋아요. 하루에 몇 지문은 영어 공부를 하겠다고 계획을 세우세요. 먼저 시간을 재고 지문을 읽고, 분석할 때는 깊게 들어갈 필요 없이 지문의 전개 방식과 흐름을 정리하고, 답을 도출할 때 어디를 중요하게 읽었어야 했는지 중요 문장에 밑줄을 치고, 선지를 분석해보면 돼요. 선지를 분석할 때는 아예 반대되는 선지였는지, 어느 부분에서 정답이 되지 못하는지, 정답이 되는 선지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등을 분석하면 좋아요. 그리고 지문을 다시 읽어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던 문장 구조를 해설지를 참고해 이해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방학 중엔 꼭 단어를 많이 외워야 해요. 책 한 권을 완벽하게 외운다는 생각으로, 단어책 한 권을 사서 하루에 외울 단어 양을 정해 외워보세요. 내신에 어휘 관련 문제가 빈번하게 등장하고, 모의고사 문제도 어휘가 약하면 풀기 힘들기에, 단어책 하나만 완벽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외운다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사회 공부는 통합사회보다는, 사회탐구 과목 공부를 추천해요. 통합사회를 공부하면서 지리 부분이 흥미로웠다면 한국 지리 또는 세계 지리를, 윤리 부분이 흥미로웠다면 생활과 윤리 또는 윤리와 사상을, 일반사회 부분이 흥미로웠다면 사회문화, 법과 정치, 경제를, 한국사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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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기간 영어 학습 방법과 주안점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 동안 어떻게 영어를 학습해야 하는지 계획 세우는 학생들이 많은 시기이다. 특히, 기대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절치부심 어떻게 해야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 고민이 많을 시기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관해 간단히 부연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여름방학은 겨울 방학보다 그 기간이 짧은 게 요즘 추세이다. 방학보다는 단기 휴가 정도의 개념이라, 보다 긴 호흡의 학습은 어렵다. 특히 방학은 했지만 실질적으로 학원은 계속해서 다니는 상황이라서 따로 시간을 정해서 학습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럼에도 가장 근본이 되어야 할 것은 일단 습관 형성이다. 영어나 언어 관련한 학습은 단기적으로 완성되기 어렵다. 즉 호흡 자체를 길게 가져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방학만한 좋은 기회가 또 없다. 먼저 계획을 세울 때에는 일단 매일 학습을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영어와 같은 언어를 학습할 때에는 더욱 그렇다. 하루에 단 30분만을 배정한다 하더라도 매일 매일 진행해나간다는 생각으로 최소한의 시간을 배정하여 진행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언제 하느냐이다. 즉,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 가운데 한 시간대를 정해서 꾸준히 루틴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조건 반사처럼 그 시간대가 되면 자연스럽게 학습할 내용을 펼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서 몸과 근육세포에 그 학습 습관이 밸 수 있도록 학습을 유도해야 한다. 보통 어린 학생들의 경우, 어른들과는 달라서 15일 정도면 습관이 정착된다고 한다. 영어를 좋아하든 아니든, 일단 2주 정도의 지속성만 확보될 수 있다면, 일단 어떤 부분의 내용이든 익숙해 질 수가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섹션이 단어와 어휘인데, 그만큼 요즘 어린 학생들이 제일 공부하기 싫어하고 또 어려워하는 부분이 단어암기이다. 그만큼 호흡도 길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시험적으로 하루에 30분씩 정기적으로 머릿속에 인코딩할 수 있는 습관을 정착하는데 노력해 주면 좋다. 루틴이 어느 정도 확보가 된 상태가 되고나면, 조금씩 그 시간을 늘려보는 게 좋다. 즉 매일 30분씩 학습이 가능한 체력이 완성되면 10분 20분씩 추가로 학습시간을 확보해 주면 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휘공부에서 문법이나 독해부분으로 그 영역이 확장이 된다. 일단 습관이 자리 잡았다는 것은 그만큼 과목에 대한 반감은 줄고 관심이 어느 정도 확장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조금씩 방향성을 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동 간이나 쉬는 시간에 생기는 자투리 시간들을 위에서 언급한 단어암기나 어휘를 숙지하는 데에 활용하는 것이 매우 좋다. 일종의 연습으로 인지하고 단어나 어휘를 숙지하면, 그만큼 학습 부담은 줄고 시간대비 효율은 증가할 수 있다. 오히려 루틴으로 확보한 시간대에는 독해나 문법 등 집중력을 요구하는 영역으로 활용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이렇게 거의 한 달 동안을 지속해 보면 어느새 영어학습에 대한 지구력이 생겨나는 걸 볼 수 있다. 공부란 결국 자신의 학습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그 기반이 되어주므로, 향후 내신이나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 자양분이 되어 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학습 과정에서 중요해 지는 것이 기록이다. 매번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학습에 대한 진도기록과 내용들을 마치 일기를 쓰듯이 기록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록의 중요성을 모르고 오로지 진도양과 속도에 열을 올리지만, 정작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한 기록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음 학습에 대한 일정 관리로 바뀌어 감을 알게 된다. 학습은 결국 일정을 관리하면서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어야 단기학습을 벗어나 장기학습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리적인 학습 계획과 습관을 정착시키는 것이 그 어떤 내용적 접근보다도 우선되어야 하며, 책상 앞에 단 30분 앉아있는 것조차 힘들어하던 학생들이 두 세 시간 정도를 어렵지 않게 집중할 수 있게 되면, 본격적으로 학습이 시작되는 것이다. 평소 학교 내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떠안았던 부담감들 없이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바로 방학이라는 기간 속에 있는 것이고, 이러한 공부의 연습과정이 무리 없이 진행되고 나서야, 다시 신학기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어떤 내용을 무슨 난이도로 얼마만큼 진행하는가는 그 다음 문제인 것이고, 이번 방학에는 학습에 대한 습관만이라도 고착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진행해 나간다면, 최소한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하나 만큼은 이루어놓고 새 학기를 부담 없이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일산 후곡 에이포인트영어학원 안정준 원장 일산서구 일산로 542 용신프라자 3층문의 031-905-7771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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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름방학 효과적인 영어 학습 방법 올해 여름방학은 예년보다 매우 짧다. 이렇게 짧은 여름방학은 부족한 영어 실력은 보충하는 데 매우 부족한 시간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보다, 차근차근 부족한 실력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학생들의 학년별, 성적별 수준에 따른 여름방학 공부계획에 대한 조언을 하고자 한다.중학생 상위권 - 기본기를 확실하게중학생 상위권이라 함은 중학교 학생으로서 본인 학년보다 1~2학년 앞선 선행 과정을 학습하고 있는 학생을 말한다. 이를테면 중2 상위권 학생이 중3 또는 고1,2 과정을 학습하고 있다면 상위권인 셈이다. 중학 상위권은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본인의 실력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사고 과정이 다르다. 그러므로, 단순히 개인적으로 고1,2 과정의 교재를 공부한다고 해서, 그 과정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고등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논리사고력이다. 단순히 반복적으로 문제를 많이 풀어보거나 독해에서 감독해로 답을 맞추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온전히 자기 실력으로 공부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경우 2가지 영역의 기본기를 확실하게 굳힐 필요가 있다. 우선 정확한 해석을 위한 문장 분석력을 키우는 것이다. 문장 분석력은 문법적인 확고한 실력 쌓기에 달려있다. 문법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고 문법 실력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문법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장을 읽고 해석할 때 그 구조를 완전히 이해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필자가 누차 강조하는 직독직해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문법지식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번역, 독해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두 번째로 어휘력이다. 단순암기는 안 된다. 단어장을 가지고 단어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외운다. 이렇게 무작정 암기식의 단어 학습은 휘발성 암기이다. 즉 순간적인 암기는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머릿속에 남아있는 단어가 없다. 그러므로 자신의 실력보다 한 단계 어려운 단어장을 선택하여 학습하는 것을 권한다. 단어장을 선정하여 단어를 학습할 때는 예문 위주의 학습이 되어야 한다. 단어를 발음하고 그 뜻을 익히되, 그 단어가 예문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 지를 확인하면서, 단어의 품사, 뜻 등을 익혀 나가야 하는 것이다. 고등학생 하위권 - 단어부터 시작하자고등학생 하위권이라 함은 각 학교 내신 성적 60미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학생을 말한다. 영어 내신 성적 60점미만은 고교 등급으로 예측해 볼 때 4~7등급 선의 학생들이다. 중학교에서 단순암기식으로 공부했던 학생이 대다수이다. 어휘도 약하고, 문법지식도 많이 부족하여 영어 문장의 해석이 완벽하게 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내신 대비에서 나쁜 습관 즉, 중학교 때 했던 방식으로 영어 문장을 단순히 외운다. 고등영어는 영어문장을 외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 영어 문장을 외워서 시험을 보았을 때 고등 영어 시험에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는 서술형 단순 영작 문제, 글의 순서 문제 정도이다. 배점으로 볼 때 10~15점 점수를 획득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나머지 유형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유는 고등영어 시험은 본문 내용이 유사 어휘로 변형되거나, 문장 구조가 바뀌는 것은 기본이다. 그 외에 선택지의 5개의 선지 역시 유사어나 반의어의 단어로 표기 되거나, 문장구조가 복잡하여 정확한 해석이 요구되며, 그 정확한 해석에 근거하여 답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순 암기로 해결되는 시험이 아니다. 이것은 고교 영어 시험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영어의 기본적인 실력을 갖춘 상태에서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영어 지문들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영어 기초가 부족한 내신 성적 60점미만, 모의고사 성적 70점미만의 학생들은 이번 여름방학에 단어부터 학습해야 한다. 하지만, 단어 역시,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이 부족하고 공부는 하고 싶은데 어떻게 단어를 익히고 연습해야 하는지 막막하게 생각하는 학생이 많다. 결국 공부하는 습관이 되지 않아서다. 이러한 경우에는 적극적인 능동적 학습이 중요하다. 단어를 학습할 때 무조건 순서대로 단어를 익히려고 하지 말고, 전체 색인을 살펴보며, 아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를 먼저 선별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모르는 단어는 발음부터 익혀야 한다. 뜻도 생각하지 말고 단어의 발음만 익혀보아라. 그리고 그 발음이 익숙해지면, 단어의 발음과 뜻을 연결 시켜 보는 것이다. 고등학교 영어는 단어 학습이 전체 영어 공부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렇게 단어를 어느 정도 익혔다면, 기초 독해부터 차근차근 읽어보는 것이다.비록 여름방학이 짧지만, 시간 계획을 어떻게 세우는 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현재의 영어 실력에 너무 좌절하지 말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서 차분히 실력을 다져나갈 것을 권장한다.여러분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 일산 후곡 에이든 영어학원 정성태 원장 문의 031-922-8205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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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가장 효율적인 중학생 영어 학습 전략 방학기간을 잘 활용해야중학교 시기동안 필요한 학습과 고등학교 영어를 대비하기 위해 영어 실력을 어떻게 얼마나 만들 수 있을지는 시험이 없는 방학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절대적으로 달려있다. 따라서, 먼저 어떻게 영어 실력을 만들어야 할지 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또한 공부 방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역별 필요한 부분을 살펴보자.중학교 시기에는 무엇보다 문법 실력을 확실히 만들어야한다. 문법 실력이 잘 형성되지 않으면 내신에서 만점을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고등학교 수행평가 글쓰기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또한 문법 실력이 부족하면 구문 독해가 되지 않아 독해 실력에도 많은 영향을 주므로 이 시기에는 집중적으로 문법을 체화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등학교 영어 내신 1등급 획득이 어려운 이유는 지문 내 어휘 변형과 문법 실력을 물어보는 어법 변형을 이용한 서술형 영작 문제들 때문인데, 이 문제들은 중학교 때 실력을 만들어 놓지 못한다면 고등학교 내신에서 점수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왜냐하면 어법 문제를 많이 내는 학교의 경우에는 영어시험 난도가 많이 높아져 문법 활용이 안 되는 학생들은 낮은 점수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학생 시기에는 어휘는 기본이고 문법 개념을 확실히 이해해 구문 독해를 통한 심화 독해력 만들기와 서술형 문제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영어학습에서 단어 암기는 기본 중에 기본이며 방학 동안 최대한 많이 외울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일반적인 학생이라면 기본적인 단어 암기를 하되 잘 암기가 되지 않는 단어는 먼저 예문을 통해 그 쓰임과 의미를 파악하고 암기하도록 하고, 더 나아가 파생어 및 유의어, 반의어도 암기할 수 있도록 시간 계획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 또한 독해 지문들을 공부하고 나서 잘 알지 못했던 단어들은 문장 안에서 그 단어의 쓰임과 활용을 확인하고 기록해서 정리해 둔다.영어 학습에서 독해는 많은 지문을 접할수 있도록 다독이 필요하고, 고등학교 내신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확한 어법 분석과 글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정독도 필요하다. 학생 실력을 고려해 적절히 선택해서 가능한 많은 지문을 통해 단어와 글감의 다양성을 접해야 한다. 또한 양질의 지문들을 골라 어법 분석을 정확히 할수 있도록 훈련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우선 문법 실력이 탄탄히 잡혀야 한다. 문장 속에 여러 개념들이 활용돼 있는데 이를 어려움 없이 분석하려면 상당한 경지의 문법 완성도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화 독해에서 정확한 어법 분석까지도 가능해야 하므로 독해는 종합적인 실력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중학교 때 기른 사고력과 논리력이 고등학교 영어의 경쟁력 고등학교 영어 영역 고난도 문제해결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은 사고력과 논리력이다. 상위권 학생들도 해석을 다하고도 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정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난도 높은 글의 주제나 핵심 내용을 한번에 바로 파악하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논리적 사고가 형성된 학생은 글의 근거가 확실하지 않아도 추론해서 답을 찾아갈 수 있다. 따라서 아직은 시간 확보가 가능한 중학생 시기에 많은 책을 읽어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고, 글의 주제와 맥락을 이해하는 훈련을 통해 사고력과 논리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등학교 시기에는 전체적인 과목에 고루 신경 써 등급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많이 쫓기고 여유가 없다. 그러다 보니 영어는 실력이 부족한 경우 시간 대비 성적이 나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거나 기본만 유지하려는 학생들이 있다. 그러므로 중학생 시기에는 학교 시험도 중요하지만 고등학교 때를 위한 실력을 만드는 데 더욱 에너지와 시간을 할애하며 실력을 쌓아야 한다. 지금 중학생이라면 어떤 수준의 실력을 가진 상태라도 학생 스스로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있는 경우 지름길로 가는 지도를 받는다면 비록 중3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답을 찾아 나갈 수 있다. 그러니 방학을 충분히 잘 이용해서 실력 향상을 꾀하길 바란다. 또한 영어에 자신감을 가진 학생이라도 이 기간을 몇 배로 활용해서 실력을 잘 만들 수 있는 정확한 목표 설정과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밀하게 세우고 반드시 실천하도록 노력, 향후 고등학교 영어 내신과 수능 등 모든 영역의 시험들에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최상의 실력을 만들어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일산 주엽동 아이비스 영어학원 박정현 원장문의 031-913-2730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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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교탐방] 선사고등학교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힘을 합쳐 희망과 행복을 추구하는 선사고(학교장 권재호)는 소통과 협력, 참여를 매우 중요시하는 고교이다. 다양한 입장에 대한 포용과 연대를 실천하고, 현재 삶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생태와 평화를 지향하는 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선사고는2011년 강동구 암사동에서 개교한 후 혁신학교로서 그 틀을 단단히 다지며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협업하며 배움과 성장을 위한 열린 학교를 가꿔나가고 있다.‘삶과 앎을 일체화하는 수업’을 체계적으로 진행 선사고는 2023학년도에 1학년 250명, 2학년 216명, 3학년 187명으로 전체 65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각 학년 학급 수는 8학급이며, 학년별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25명 내외로 많은 편이다. 김영혜 혁신부 대표교사는 “선사고는 학생들의 평등한 출발을 추구하기 위해 정의로운 차등 정책을 강고하게 추진하여 교육의 품 안에서 만큼은 모든 학생이 차별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펼치고 있습니다. 함께 어울려 성장하는 교육과 더불어 학교가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여 모든 학생이 행복을 꿈꾸는 삶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혁신학교로서 지속 가능한 혁신 교육 실천 및 혁신학교 모델 정립을 추진하고 있는 선사고는 전문적인 교원학습 공동체가 확립되어 있다. 지속적인 수업 연구 문화가 정착되어 주제 융합 및 사회 현안 프로젝트 수업을 시행하여 ‘삶과 앎을 일체화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지역 사회와 연계한 수업 모형을 개발하고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더욱 생생한 현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선사고에서는 시대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문·예·체 활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래 혁신 역량을 키우는 디지털 시민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이나 메이커스 교육, 이공계 특강, 천문캠프, 선사 시민 아카데미, 인문학 특강 등 다양한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독서와 특강’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기쁨 나누기 선사고는 학생들의 연간 독서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독서두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책은 혼자 읽으면 나만의 좁은 지식으로 남지만 같이 읽으면 재미는 2배로, 생각 확장은 무한대라는 생각을 품도록 한다. 독서 지도를 할 교사를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1년간 독서 프로그램 안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강연에 참가하고, 쟁점 독서토론을 펼칠 수 있도록 이끈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읽을 책을 정해 선사 책방에서 점심시간 20분을 이용하여 집중적인 독서를 하고 있다.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독서두레와 점심독서는 통섭형 인재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이와 연계하여 선사고의 명품 교양 특강인 선사 시민 아카데미, 독서토론캠프, 논리 말하기 특강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학생들이 한 발 더 도약하고 있습니다”라고 김영혜 혁신부 대표교사가 덧붙인다. 인문과 사회, 예술, 과학을 망라한 통합 대중 강좌인 선사 시민 아카데미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삶을 채워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해 7월 1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제로웨이스트 삶을 지향하는 삶, 식물을 기록하는 식물세밀화가, 문단계의 아이돌로 통하는 시인의 진솔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선사 시민 아카데미에는 재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다양한 비교과 활동 통해 진로·진학의 방향 잡아가기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선사고의 비교과 활동은 모든 것에 욕심내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다. 생기부에 적힌 몇 줄이 학생의 성장을 말해주기 부족하다는 점, 성적표의 숫자보다 학생 스스로의 변화와 발전에 집중하기를 권하는 점, 성장의 명확한 증거는 학생 자신의 모습이라는 점을 깨닫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희중 3학년부 교사는 “다양한 독서 활동과 교양강좌, 교과별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특강, 진로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한 프로그램, 교과 심화 탐구과제 참여를 통한 충실한 교과 학습으로 기초 쌓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진로의 방향을 설정해나갑니다”라며 “공동체의 소중함을 아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세를 익히는 다양한 활동은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이해를 바르게 할 수 있도록 돕고, 발표력과 주체성, 자주성을 갖게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선사고에서는 진로·진학 설명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진로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생들의 다양한 전공 특강을 듣고, 전공 체험의 기회와 더불어 자신의 관심 전공과 직업에 대한 방향을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다. 또, 진학전문가를 초빙하여 1:1 진학 컨설팅을 10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며, 교내 진로·진학 상담은 상시 운영 중이다. 특히, 강동구청과 협업하여 총 8회 진행하는 강동스마트 전공특강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분야를 다루며 온라인 청취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이 입시 준비에만 국한된 시야를 갖지 않고 좀 더 먼 미래를 바라볼 줄 아는 눈, 현실사회와 접목할 수 있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비교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완성된 생기부는 대학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선사고 학생들의 진로 찾기와 대학 진학의 방향은 자신의 개성을 살려가며, 고교활동과 깊이 있게 연계된 진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은 생기부로 수시 합격률이 높은 선사고 학생들은 대학 진학 이후에도 전공과 진로에 대한 적응력이 높습니다”라고 김희중 3학년부 교사가 말한다.자기주도성 강화, 통섭형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선사고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과 심화 탐구과제를 실시하고 있다. 모든 성장은 교과수업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여기며, 교과 심화 내용으로 팀별 연구과제 발표를 방학 직전에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의 흥미에 맞는 주제 연구를 통한 심층 탐구 능력과 창의력,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 인문학과 사회과학에 특화된 전공 심화 강의인 인문·사회캠프가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인문학 특강과 우리 사회의 다양한 제도 및 현상을 이해하고 운영에 필요한 법과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사회과학이 결합한 특강이다. 자연과학과 공학에 특화된 전공 심화 강의인 이공계 캠프도 진행되고 있다. 이공계 캠프는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각 과학 분야 전문가의 특강과 화학, 생물 관련 실험연구 실습이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김영혜 혁신부 대표교사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선사 멘토링 역시 학생들의 유대감 증진, 입시와 교과 지도, 학교생활 상담, 진로와 인성 지도가 함께 어우러지며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 시민을 양성하는 선사고 학생들의 학생 자치활동은 학생의 자율성과 권리를 보장하며, 학생과 학생 간 또는 학생과 학교와의 소통을 책임지고 협의와 논의를 해나가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선사고 특색프로그램]1. 통섭형 인재로 성장하기 : 독서 두레, 점심 독서, 선사 시민 아카데미, 독서토론 캠프, 논리말하기 특강, 코딩과 알고리즘 등을 운영2. 교과별 전문성 쌓기 : 인문학 캠프, 사회과학 캠프, 수학과 과학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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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교탐방] 광문고등학교 광문고(교장 곽경선)는 학생들에게 경험을 통해 터득하는 능동적 배움의 기회를 주는 ‘즐거운 학교’가 되기 위해 적극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학생 만족도, 입시 실적, 학교 선호도가 올라가며 의미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 광문고 주요 프로그램과 2023진학 결과를 살펴봤다. “교사들이 똘똘 뭉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니 학교가 바뀝니다. 부서 간 협업 시스템을 촘촘히 갖췄어요. 지역연계 중점학교에 선정됐고 미래비전 설계, 프로젝트형 기업가정신 교육처럼 학생들이 교과와 연계해 생생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외부 연계프로그램을 교사들이 다방면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학생 참여 프로그램이 늘면서 학교 분위기가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라고 곽경선 교장은 말한다. 교육의 주체, 학생이 중심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광문고는 지속적으로 노력중이다. 수년에 걸쳐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중이다. 도서관, 자율학습실 등을 현대화하고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5명부터 250명이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의 다목적 강의실을 여러 군데 만들었다. 잘 갖춰진 공간 인프라에서 팀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외부 초청 강연회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교사가 방향성을 제시하면 학생들이 기획하고 실제 운영을 한 후 보고서를 쓰거나 발표를 합니다. 결과물에 대해서는 교사가 피드백을 해주죠. 학생이 주체가 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학생 자치 활동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필요 예산은 서울시교육청, 지자체 지원 사업을 활용해 확보합니다”라고 이종수 교감은 설명한다.2023입시 결과 시대 흐름에 맞춘 학교의 능동적인 변화는 광문고 입시 실적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예과, 치의예과, 약학과 등 의학 계열에 8명, 서울대, 5명, 연세대 8명, 고려대 4명, 서강대 2명, 성균관대 6명, 한양대 3명, 이화여대 3명, 중앙대 2명, 경희대 5명, 서울시립대 4명, 건국대 9명, 동국대 10명, 홍익대 7명, 숙명여대 2명 등 주요대에 총 160명이 합격했다. 2022입시 결과와 비교하며 의학계열은 8명 동일하고 서울대는 1명(2022입시)에서 5명(2023입시)으로 늘었는데 이 가운데 5명이 재학생이다. Q. 지난해 입시 결과 분석을 토대로 올해 광문고 진학지도는 어떻게 진행되나요?임중석 교사_ 빠짐없이 야간자율학습하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최대한 참여한 남학생이 기억에 남습니다. 고1 때 내신 5등급을 고3 때 1등급으로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며 사관학교에 합격했죠. 교사의 조언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해 실천한 성실성이 이 학생의 최대 무기였어요. 학생의 변화를 이끈 건 상담이었죠. 학생의 관심 분야, 성적 고민, 목표 대학을 정확히 알아야 맞춤형 진학지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학교는 담임, 진학 교사 등이 수시로 1:1 상담을 진행합니다. 이 외 고1,2 대상으로 내외부 컨설팅을 진행하고 진학지원팀에서는 고2 12월에 학생, 학부모 대상 심층 컨설팅을 진행해 진학의 방향성을 가이드합니다. 면접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모의 면접을 통한 실전대비도 밀도있게 진행합니다. 수능 성적도 좋아지는 추세입니다. 최저기준을 맞추는 학생이 늘면서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학생, 학부모 대상 입시설명회, 대학 초청 설명회는 연중 실시합니다.Q. 학생부 기록부터 맞춤 상담 등 선생님의 코칭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진학 역량 강화는 어떻게 이뤄지나요?임중석 교사_ 교사들끼리 최신 입시 자료를 공유하고 학생부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합니다. 우수 생기부 샘플 사례를 제시하며 합격 요인을 디테일하게 분석하며 난상토론을 벌입니다. 교사 개개인이 가지고 있던 노하우가 이 과정을 통해 공유됩니다. 학생 선발은 대학이 갖고 있기 때문에 매해 배뀌는 입시 전형에 촉을 세우고 대학 입학사정관초청 설명회, 간담회도 개최합니다. 올해는 지금까지 20여 차례 진행했는데 진학 지도에 도움되는 고급 정보, 최신 데이터를 많이 확보했습니다. 이 같은 교사 재교육이 진학지도의 전문성을 높여주며 입시 결과으로 이어집니다.Q. 학생 활동 중심의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중입니다. 부서 간, 교사 간 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오행근 교사_ 연구부-학년부-진학지도부 등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업무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가령 연구부는 과목별로 연간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평가 지표를 개발합니다. 월요창체 프로그램으로는 교과멘토링, 교과주제탐구활동, 아카데미, 전공준비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구성하지요. 그럼 1,2,3 학년부에서는 학생의 진로, 진학 방향에 맞춰 담임교사들이 교내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합니다. 진학지도부에서는 학생들의 다채로운 활동 내용들이 진학과 연계될 수 있도록 조율합니다. 이처럼 교사들끼리 긴밀한 협조가 교육의 질, 학생 참여율, 입시 결과를 높여줍니다.Q. 지역, 기업과 손잡고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활용하는 현장 연계 프로그램들이 인상적입니다.오행근 교사_ 학교와 지역이 손잡는 지역연계 중점학교로 선정됐습니다. 학생들에게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공동체의식을 길러주고 참여형 수업 방식을 확산하기 위해 운영중입니다. 가령 주민과 함께하는 풍납토성 복원을 주제로 학생들이 주민 인터뷰, 현장 조사를 진행해 보고서를 쓰고 발표와 토론을 합니다. 사회과목과 연계된 수업이지요. 생태환경동아리는 한강, 고덕천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환경, 생태계를 탐방하고 활동 결과물은 학교 축제 때 공개합니다. 본인의 관심 분야를 주제로 지역과 진로를 연계할 수 있어 학생들 호응이 좋고 의미있는 결과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학생이 참여해 관심 분야를 탐구, 심화, 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외부 공모 사업을 통해 계속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중입니다.<강인진 교사> 현대해상, 어썸스쿨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프로젝트형 기업가정신 교육 과정을 운영합니다. 소셜벤처와 청소년의 사회 혁신 사례를 이해하고 지역 사회 문제를 발굴해 해결 아이디어를 도출해 보는 과정이지요. 미래비전설계 프로그램은 고1,2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관심 분야 진로를 파고들어 전공적합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가령 미술을 가지고 유명 작가, 현대 미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그림 NFT, 웹툰산업과 애니메이션 사업까지 폭넓게 다루고 연구 발표 대회를 개최합니다. 의학계열에 관심이 있다면 우리나라 바이오, 메디컬 산업과 다양한 진단 키트, 영양제, 예방의학에 대해 살펴보고 DNA 추출 실험을 해봅니다. 이처럼 상경, 공학, 음악, 체육 등 분야별로 진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참가 제한 없이 관심있는 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했어요. 단발성 특강이 아니라 4~10회차로 진행돼 관심사를 단계별로 심화시키며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런 식으로 고교 3년 동안 훈련받으면 학생들의 논리력, 발표력은 훌쩍 성장합니다.Q. ‘소외되는 학생 없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는 즐거운 학교’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 중인가요? 강인진 교사_ 의욕과 열정은 있지만 방향성을 잡지 못한 중위권, 기초 학력이 부족한 하위권을 어떻게 보듬을까 늘 고민합니다. 중요한 건 상담이지요. 학생의 관심사를 파악해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을 추천하며 참여를 독려합니다. 발표를 어려워하면 따로 불러 도움을 주기도 합니 202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