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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와 성장 - 기린처럼 크게 키우시려면 감기부터 예방해 주세요.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낼 때가 되면 부모님들은 감회가 새롭다고 하십니다. 아이를 가지고 낳아 키우던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이제는 ‘학부모’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의 초등학교 입학식을 추억해 보면 어머니께서 이름표와 함께 흐르는 콧물을 닦으라며 손수건을 달아 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입학식은 환절기인 3월에 하게 되고, 환절기는 물론이고 미세한 기온변화에도 쉽게 감기에 걸리는 아이였기에 어머니는 다른 무엇보다도 손수건을 먼저 챙겨 주셨었나 봅니다. “속상해요. 우리 아이를 이번에 초등학교에 보냈는데 키가 앞에서 두 번째라는 거 있죠? 저나 아이 아빠나 키 작다는 소리는 못듣고 살았고 우리 아이도 가리는 것 없이 골고루 잘 먹고, 나가서 잘 뛰어 놀기도 하는데 왜 다른 아이들 보다 키가 작은 걸까요?” 잦은 감기의 피해 작은 키를 걱정하며 성장 클리닉을 찾아 오는 아이들의 병력을 살펴 보면 많은 수의 아이들이 환절기에 감기를 앓고, 상당 수는 일년내내 감기를 달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에서 감기는 ‘감모(感冒)’라 하여 ‘나쁜 기운에 접촉되었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기후가 갑자기 변하여 계절에 맞지 않는 날씨에 노출되거나 저항력이 감소하여 차가운 바람이 인체 내부에 침범하는 경우 감기에 걸리게 된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어른보다 면역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감기에 더욱 쉽게 걸리게 되는데 감기약과 항생제로 치료할 경우, 장기적으로 성장을 방해하고 면역 기능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감기를 치료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이 감기를 예방하는 것을 앞세우게 되고, 이는 감기가 성장에 미칠 악영항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기가 성장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확한 연구는 아직까지 미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저성장 집단과 정상성장 집단을 비교해 봤을 때 저성장 집단에 속하는 아이들이 감기에 자주 걸리고 한 번 걸리면 오래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향성 때문에 성장기 아이의 경우 아무리 작은 질병이라 할지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성장 잠재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것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어른 입장에서 작은 질환이라 할지라도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나비효과처럼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기의 예방법 감기에 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바로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므로 감기에 걸렸을 경우 최대한 빨리 감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평소에 꾸준한 운동, 건강한 식생활, 스트레칭, 숙면 취하기 등에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서 아이 스스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하지만 감기를 유독 이겨내지 못하고 1-2달 이상 이어진다면 허약한 경우가 많기에 체력보강 차원에서 한방 진료를 받아 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체력이 높아지고 감기를 스스로 이겨낼 때 아이는 잔병에 강한 아이로 성장하게 되며 또한 성장 치료의 첫걸음임을 명심하셔야 하겠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지금은 우리 아이 정신건강 살펴야 할 때 2탄 지난해 고양시에서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으로 초등학교 신입생을 대상, 정신건강 검진을 실시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진행된 선진국형 복지 사업으로 이제는 우리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사회적으로 살펴야 할 시기임을 암시하고 있다. 고양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 루돌프어린이사회성발달연구소에 의뢰해 관내 28개 초등학교 1학년 5008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종합검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설문에 응한 4174명 가운데 7.6%인 317명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공격성 등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문제와 불안, 위축, 우울, 감정기복 등 내면적인 정서문제 등으로 심리평가 및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아동 중 심리평가에 동의한 120명 학생은 5개의 기관에 분산돼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42명(36%)의 아동이 ADHD, 36명(31%)의 아동이 자페스펙트럼 장애, 35명(30%)의 아동이 우울장애, 33명(28%)의 아동이 불안장애, 11명(9%)이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중에는 중복진단을 받은 아동들도 있었다. 가정과 학교,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아동정신 건강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아동 행동문제와 그에 따른 사회적 부적응 문제는 이미 가정과 학교차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위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부모들은 자녀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노출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학교 또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동이 있을 때, 적절한 도움을 청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 교사의 경험에 따르면 “도저히 아이를 다룰 수 없어 교장선생님께 하소연하자, 담임교사가 모두 알아서 해야 한다는 말 뿐이었다”고 전한다. 아동의 불안 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는 한 학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정신과 병원을 찾아가는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며 “정신과 진단을 받고 아이의 증상을 학교에 알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평생 그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차별을 받을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정신적인 건강에 이상이 있는 아동의 문제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건강한 학교만들기 사업을 진행한 루돌프 어린이사회성발달연구소 고윤주 소장은 사업보고서에서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있는 아동을 치료해주는 것은 가정과 학교, 사회가 함께해야할 일”이라며 “이번 사업은 부모와 교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들의 정신건강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며, 나아가 아동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바꿔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체검사하듯 정신건강 검진시스템 절실 고양시에서는 진단을 받은 아동 중 치료에 동의한 6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부터 무료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진단과 평가만큼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해 교사 학부모 전문가가 함께하는 치료계획위원회를 구성, 아동의 치료를 돕고 있다. 연세 최의겸 소아정신과의 최의겸 원장은 “심리적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은 자신이 또래보다 부족하고 잘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인지를 갖게 된다”며 “아이의 자신감은 위축되고 학습 동기는 저하되어, 학업성취가 떨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결국엔 아이의 문제에 부모가 조급해져 부모와 자녀간의 신뢰와 애착관계까지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며 “아이의 정신적 심리적인 어려움을 인식했다면 한시라도 빨리 전문적인 상담과 평가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비고츠키 아동청소년 상담센터의 백종화 소장은 “아동기의 행동문제는 청소년기나 유아기에 비해 덜 심각한 양상으로 표출돼 자칫 방치될 수 있으나 초등학교 5~6학년 이상 청소년기로 갈수록 심각하고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학교에서 신체검사를 받듯 아동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정기적으로 검진할 사회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 겪는 아이들 돕는 곳] ▶명지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센터 : 소아 및 청소년들의 정신적 문제를 질환적 접근과 함께 심리, 사회적 접근 방법을 접목시켜 통합적으로 치료하는 전문진료센터다. 이 센터는 약물치료와 함께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및 명우아동가족발달센터의 협력으로 심리치료, 언어치료, 부모훈련 및 상담, 가족적 치료, 독서치료, 미술치료, 놀이치료, 심상치료 등 심리사회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문의 031-810-6230 ▶비고츠키 아동청소년 상담센터 : 심리적인 상처를 안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 부모에게 정서적인 도움을 주는 전문상담센터다. 예방적 발달적 치료적 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과 회복을 돕는다. 아동행동문제를 질환적으로 접근하기 이전에 아동의 기질적 특성이나 심리적 상처 등을 상담을 통해 진단하고, 아이를 위해 바람직한 양육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문의 031-902-0052 ▶연세 최의겸 소아정신과 : 종합심리평가와 주의력집중검사 등 각 문제에 대한 적절한 검사를 시행해, 소아청소년의 문제를 보다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하고 있다. 또한 이를 근거로 심리검사 분석 및 치료결과를 마련, 놀이치료, 언어치료, 학습치료, 부모상담 등의 치료를 진행한다. 연세 최의겸 소아정신과에서는 ADHD 클리닉, 틱장애클리닉, 우울불안클리닉, 사회성증진클리닉, 영유아발달클리닉, 학습장애 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031-904-5575 이밖에도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돕는 곳으로 고양시 정신보건센터(968-2333) 장항동의 연세이룸 소아청소년정신건강클리닉(902-7820)과 주엽동의 청아소아정신과의원(812-7582), 행신동의 햇살 정신과 아동센터(978-6688) 일산동의 일산종합사회복지관 열린마음상담센터(975-3322) 등이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제 4회 세이겐 건강세미나'' 개최 유산균생산물질 ''세이겐'' 전문판매업체인 (주)세이겐코리아에서 자연임상예방연구소 운텐 센카츠 박사를 초청, 무료 건강 세미나를 개최한다. ''장내 세균과 면역력의 상관관계''라는 주제로 비만관리, 아토피 고혈압 당뇨, 자가 면역력 등 세 가지 파트의 강연을 진행한다. 4월25일(토) 오후 2시부터이며 장소는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이다. 선착순 마감이므로 홈페이지(www.seigen.kr) 또는 전화를 통해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사전 신청 선착순 50명에게 관련도서 6권을 증정한다. 참석인원은 150명이며 신청마감은 4월20일 오전 12시까지이다. 문의 세이겐코리아 070-7410-200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5
- 심한 화상흉터도 수술없이 치료될 수 있다! 신혜정 원장화상흉터는 다른 흉터, 예를 들어 수술자국이나 사고 등으로 생긴 상처 자국 등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다른 흉터들이 옥의 티라 한다면, 화상흉터는 잘 다듬어진 옥구슬의 깨어진 자국이라고나 할까. 범위도 무척 넓고, 모습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있다. 설혹 신체 기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거기에는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사고로 인하여 상처를 입을 당시의 고통은 이후 흉터로 인하여 겪게 되는 마음의 고통에 비하면 오히려 가볍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화상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뜨거운 물로 인한 것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다음은 불, 전기기구나 전기선 등의 순이다. 자동차, 고데기, 부탄가스 조리기구 등 우리를 더욱 편리하게 해 주기 위하여 발명된 문명의 이기들이 오히려 우리를 화상에 더 많이 노출시키고 있는 것이다. 화상은 접촉한 온도와 시간이 중요한데, 당연히 온도가 높을수록, 접촉시간이 길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며, 44˚C 이하의 온도에서는 화상을 입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상을 치료하여 없던 일로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불가능하다. 화상 흉터 치료는 보통 2도 이내의 화상에 대해서만 가능하며, 피부가 불거져 나오는 비후성 반흔이나 캘로이드의 경우는 치유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반면에 갈색, 진홍색, 흰 색 등이 피부에 불규칙하게 자리하고, 피부에 뱀 껍질처럼 주름진 상태로 남아있거나 반질반질하게 변한 흉터는 상당히 효과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 화상치료에는 흉터성형술나 피부이식 등의 외과적인 치료와 써모셀, 프락셀 등의 프랙셔날레이져를 이용한 피부과적 치료가 있다. 넓은 범위의 깊은 상처의 경우에는 외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나 이 경우는 시술 기간도 길고, 이식한 피부가 원래 피부와 같을 수는 없으므로 아무래도 자국이 남게 마련이다. 레이져를 이용한 방법 중에는 최근 CO2를 매질로 한 써모셀레이저의 출현으로 심한 화상흉터의 색깔과 질감까지도 상당부분 회복이 가능하게 되었다. 핀홀모드로 시술했을때 표피에서 진피까지 미세한 구멍을 뚫어 피하조직의 재생과 재배열을 촉진시켜준다. 또한 침습적인 방법으로써 더마롤러(MTS)는 최대 피하 2.5mm 깊이까지 밖에 피부에 구멍을 뚫어주지 못하는데 비해 더마롤러의 자동화된 기계인 AMTS는 최대 4mm까지도 깊이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써모셀의 핀홀모드와 AMTS를 병합치료를 했을 경우 더 깊게 구멍이 뚫리면서 치료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아주 심한 화상흉터에는 탁월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흉터성형술과 같은 기존의 치료법으로는 흉터 개선효과가 10~15%미만에 지나지 않는데 비해 써모셀과 AMTS를 병합치료를 했을 때는 50~80%가량도 개선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흉터시술을 받는 환자의 대부분은 개선된 상처에 대하여 크게 만족해 하는데, 이는 단지 보이는 상처의 치료보다는 당사자의 자신감을 되찾아주는 마음의 치유가 포함되는 것이므로 의미가 더 크다 할 수 있다. 화상은 외관상으로나, 신체 기능상으로나, 그리고 마음 속에 남는 깊은 흔적으로나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게 남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리고 화상이 발생하면, 일단 차갑게 식혀주는 것이 좋다. 단, 3도 이상의 화상은 물로 씻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일반인은 화상의 정도를 판가름하기 어려우므로 면적이 넓고 상처가 깊다고 생각되는 경우는 신속히 병원으로 가서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된장같은 민간요법은 오히려 감염을 일으킬 염려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화상 자체는 작더라도 감염에 의하여 상처부위가 커지면 그만큼 흉터도 커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09-03-13
- 무릎 허리 통증의 포인트는 근육과 인대! 광혜한의원김명준 원장現)부산시 한의사회 수영구회장아이파크 축구단 주치의따뜻한 햇살이 봄을 말해주고 있다. 아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있긴 하지만 낮에는 햇살이 제법 따뜻하다.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겨우내 제대로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다 보면 관절이나 심장에 무리가 가기 쉽다. 그래서인지 요즈음 무릎통증과 허리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관절염’혹은‘디스크’란 진단을 이미 종합병원 등에서 받고서 치료받다가 한의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증상들이 간단한 경우가 별로 없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의외로 쉽게 접근할 수도 있다. 보통“무릎 통증으로 양방에서 검사받았더니 연골과 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요. 글루코사민 먹어도 효과 없어요. 그래서 침이나 맞으러 왔어요”라며 진료 받는 환자도 꽤 있다. 관절염이라고 하는데 치료가 되냐고 질문하신다. 그런데 이런 무릎통증이 침으로 쉽게 된다면 많이 놀라신다.이런 무릎관절염 통증은 연골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뼈와 뼈를 연결하는 근육과 인대, 건(腱)의 문제로 통증이 발생한다. 혹 무릎이 아파서 연골이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염증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시는데, 대부분은 근육과 인대 건(腱)의 문제다.사람이 나이가 들면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진다. 혹은 운동부족으로 약해질 수도 있고, 사고를 당한 이후에 그럴 수도 있다. 이렇게 근육이 약해지면 근육은 뭉치는 속성이 있다. 이렇게 근육이 뭉치면 길이는 오히려 짧아진다. 그 짧아진 만큼 뼈에 연결된 인대나 건(腱)쪽으로는 힘을 더 받기 때문에 무릎이 아프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답이 나올 것이다. 짧아진 근육은 풀어주면 되고, 염증은 제거하면 되고 부은 것은 빼면 된다. 즉, 짧아진 근육은 침으로 풀 수 있고 염증은 침이나 한약으로 없애고 부은 것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따뜻하게 찜질을 하면 무릎이 좋아지는 이유는, 근육이 따뜻해지면 긴장된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양방병원에서 낫기 어려워 수술까지 권하는 디스크나 관절염이 왜 이처럼 쉽게 낫는 것일까? 그것은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이다. 일반적으로 관절염이란 관절에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 염증성 변화가 생긴 것을 총괄해서 지칭하는 병명이다. 그러므로 치료도 근육과 인대를 치료하면 되고 염증까지 있다면 침과 한약, 뜸 등을 잘 활용하면 된다. 물론 근육과 인대에 대한 치료의 노하우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치료율이 달라질 것이다. 각각 어떤 치료를 해야 할지 그것 역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2009-03-13
- 근골격계 질환의 한방치료 봄과 함께 본격적 운동시즌이 돌아왔다.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올 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와 2009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 홈개막전이 열리는 등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골퍼나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시기다. 하지만 운동이 잦아지면서 근육이나 인대 손상을 입는 경우도 늘어나는데 이러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광혜한의원 김명준 원장으로부터 들어본다.근육·관절 풀어주는 준비운동 필수근골격계 질환은 근육이나 인대, 골격계통부위에 피로가 누적되어 나타나는 질병으로 해당 부위에 통증과 감각이상이 발생하는데 주로 목·어깨·팔꿈치·허리·무릎·발목 등에 잘 나타난다. 예전에는 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병하였으나, 요즘은 직업 구분 없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의 경우 어깨가 굳기 쉬우며, 마우스 사용으로 인해 손목에 피로가 누적되어 수근관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 공부하는 학생의 경우 등과 어깨가 굳기 쉬우며 가정주부들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또한 다양한 운동으로 인하여 근골격계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골프나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의 경우 골프엘보나 테니스엘보는 기본으로 달고 살며 어깨·팔·다리·허리·무릎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광혜한의원 김명준 원장은 “약한 근력, 부정확한 자세, 무리한 연습 또는 라운드를 하게 되면 그 위험도는 더 높아진다”며 “여기에 준비운동 없이 무조건 스윙을 하면 경직된 근육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나타날 위험이 크다”고 지적한다.등산을 즐기는 사람의 경우 발목·무릎·허리 등 하지 관절에 무리가 생기기 쉽다. 특히 봄이 되면서 무리하게 등산을 한 경우 겨우내 잠자고 있던 근육이나 관절이 갑작스런 과사용으로 손상을 입게 된다.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운동하는데 잘못된 운동상식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셈이다. 김원장은 “모든 운동 전에는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준비운동이 꼭 필요하다”며 “특히 국민체조가 제일 좋다”고 조언한다.발병 즉시 치료해 습관성 재발 막아야근골격계 질환은 발병 즉시 침이나 뜸으로 치료하면 빨리 호전되며 재발되지 않는다.보건복지가족부의 ‘한방의료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육부상’이 25.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발목 삠’이 21.7% 순이었다. 한방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근육부상이나 발목을 삔(염좌)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대나 근육손상을 입었을 때는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라는 해석이다. 이러한 경우 한방에서는 침, 뜸, 부항, 마사지 등의 치료가 이뤄진다. 특히 운동 시 발목을 삔 경우는 응급처치로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성 염좌인 경우는 처음 삐였을 때 완전하게 치료를 안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그 당시엔 몰라도 나이가 들면서 통증이나 그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 2004년부터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 주치의를 맡고있는 김원장은 “부상을 사소하게 넘기거나, 부상을 입고나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다시 운동을 시작하면 습관적인 재부상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비교적 가벼운 삠일 때도 반드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된다. 운동도 무리하면 노동이 되며, 근골격의 피로가 쌓여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한 봄을 즐기자.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09-03-13
- 눈 건강에는 안경 착용이 도움 신체에서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하는 눈. 하지만 요즘은 눈의 역할이나 기능보다도 외모 상 눈의 형태에 관심 높은 사람이 더 많다. 그래서 눈에 좋지 않은 콘택트렌즈도 멋을 위해 착용한다. 우리 신체 모든 부분이 그렇듯 눈도 함부로 다루면 그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눈의 소중한 기능을 생각한다면 눈이란 절대 아무렇게나 다룰 일이 아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눈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안산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을 통해 알아본다. 김 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안산에서 시민의 눈 건강을 지켜왔으며, 현재 고대의대 안산교우회장을 맡아 안산시 의료인으로 책임감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노안… 반갑지 않은 손님 40대 중반으로 몸 관리에 철저한 김영미 씨. 30대 후반으로 볼 만큼 젊어 보이지만 딱 한 가지 고민이 있다. 지난해부터 눈이 침침해지면서 노안증세가 온 것이다. 신문이야 글자가 작아 잘 안보여 안 읽는다고 쳐도, 휴대폰 메시지를 잘 못 보는 게 서글프다. 김씨는 남들한테 노안을 들키기 싫어 문자가 크게 나오는 휴대폰으로 바꿨다. 노안을 미리 막을 수는 없는 걸까. 안산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은 “노안은 다른 신체건강과 관계가 없이 찾아오는 것으로 생활습관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노안예방법은 없다"고 설명한다. 40대 중반쯤 되면 눈 생체렌즈의 탄력이 떨어져 조절거리를 잘 못 맞추게 돼 노안이 생긴다. 원래 원시가 있는 사람은 원시가 더해지면서 좀 더 일찍 노안이 오기도 한다. 노안에는 건강식품이나 특수렌즈도 별 효과가 없다. 김 원장은 “노안이 오면 돋보기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문서나 인터넷을 통해 일을 하면 사람이 돋보기를 쓰지 않고 일한다면 눈이 피로해져 두통이 오고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일을 일관되게 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일하기도 싫어지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향도 있어요." 멋 부리다 눈 다치는 써클렌즈 청소년들이 멋으로 즐겨 끼는 콘택트렌즈. 콘택트렌즈는 안구와 밀착되므로 안구가 산소공급을 못 받아 눈에 염증과 각막손상을 불러온다. 그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눈 건강보다 멋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은 시력이 나쁘지 않은데도 써클렌즈를 낀다. 요즘 안과에는 특히 써클렌즈를 착용하다 눈 손상이 심각해져서 오는 청소년이 많다. 렌즈 장기간 착용은 눈이 따끔거리고 충혈되는 것 뿐 아니라 안구 가장자리부터 각막손상을 유발해 각막전체가 뿌옇게 되기도 한다. 시력검사를 해보면 렌즈를 껴도 교정시력이 제대로 안 나온다. 문제는 콘택트렌즈를 오래 착용하다보면 라식수술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라식수술은 근시진행이 멈추는 만 20세 이후에 하는 것이 좋은데, 각막이 너무 얇고 굴곡이 생겨있으면 라식수술도 힘들다. 적어도 스무살까지는 각막이 너무 얇아지지 않도록 눈 관리를 잘 해줘야하므로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끼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 안경으로 백내장 예방 요즘은 황사나 미세먼지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눈이 붉게 충혈되고 가렵다는 사람이 많다. 공기 중 오염물질 뿐 아니라 인스턴트식품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므로 피하는 것이 알레르기를 줄이는 방법이다. 또 자주 씻고 눈에 손을 대지 않을 것. 김 원장은 “10년 전보다 공해물질이 줄어서인지 증세가 심각한 알레르기 환자는 예전보다 적지만 알레르기 환자 수는 더 늘었다”고 말한다. 공기 중 오염 물질을 차단하는 데는 안경을 쓰는 것도 한 방법. 또 자외선차단이 되는 안경은 백내장의 원인인 자외선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므로 햇살이 좋은 날에 안경을 끼는 것이 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안산한빛안과 김규섭 원장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4
- 지금이 제모관리의 적기 Q의원정영철 원장몸에 털이 많은 여성은 노출이 많은 계절이 다가오면 고민이 한 가지 더 생긴다. 어디를 가나 어깨를 드러낸 ‘오프 숄더’ 패션과 핫팬츠 리조트룩이 활보하는 요즘, 털 없는 매끈한 피부가 아니고선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팔뚝에 난 털은 민소매 옷을 입기가 민망하며, 겨드랑이 털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손을 들어 손잡이를 잡기가 민망해진다. 종아리나 허벅지에 난 털들은 스타킹을 신어도 삐져나와 짧은 치마를 입고 외출하려면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하다. 이마나 얼굴에 난 솜털은 칙칙한 이미지를 감추기 힘들며 화장이 잘 받지 않는다.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수영장에 자주 가는 경우라면 비키니라인의 털도 신경 쓰인다. 때문에 많은 여성이 매끈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왁싱이나 면도를 하는데, 자칫 피부를 손상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지저분한 털, 고민에서 속 시원히 해방될 수는 없을까? TV에서 인형 피부처럼 매끈한 팔다리를 뽐내는 연예인들을 보고 부러움과 함께 궁금해 하는 여성들이 많다. 매일 관리하는 부지런함만으로 불가능한 그 깔끔함의 비법은 바로 레이저 제모치료다. 레이저제모는 털의 모낭만 골라 파괴하고 인접 피부는 손상시키지 않아 흉터 없이 감쪽같다. 모낭이 파괴되면서 털이 뽑히는 동시에 그 자리에선 더 이상 자라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3단계로 진행되므로 한두 달 간격으로 3~6회 정도 시술하면 영구적으로 털을 제거하여 매끈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레이저 제모를 통해 이마, 겨드랑이, 다리, 비키니라인, 구레나룻 등 신체 모든 부위의 털을 없앨 수 있는데 시술 시간은 대개 종아리는 10분, 겨드랑이는 3분 정도 소요된다. 이처럼 짧은 시술시간으로 바쁜 직장인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간단히 시술 받을 수 있다.피부질환 치료는 대부분 기계에 의존하기 때문에 첨단장비의 선택에 따라 만족도가 다르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소프라노 제모시스템’은 모낭을 파괴할 때 안전하고 부드럽게 진피 층까지 열을 도달시켜 제모효과를 더욱 높였으며, 쿨링 장치가 작동하여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고 보호하면서 단시간에 제모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첨단 장비다. 제모하기 어려웠던 얇고 옅은 색의 솜털과 노란색의 털까지도 빠르게 없애준다. 게다가 시술 시 에너지가 진피 층까지 전달되어 콜라겐을 재생하는 효과로 인해 피부탄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2009-03-13
- 보건소,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거제시보건소(소장 정기만)는 의료소외계층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07년 4월부터 실시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면동별 지역 담당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간호, 투약지도, 건강상담, 건강생활실천교육, 복지서비스 연계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대상은 1순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65세 이상 장애인, 독거노인 및 노인부부세대, 2순위는 1순위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3순위는 차상위 계층 중 65세 이상 장애인, 독거노인 및 노부부세대, 4순위는 3순위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차상위 계층이다. 5순위 중 가순위는 임산부, 영유야, 결혼이민자 가구, 보건소 내 타 부서 및 관련기관, 지역사회기관에서 의뢰한 건강문제가 있는 대상자, 나순위는 시설 및 미인가 시설(노숙자쉼터, 복지시설 등, 단 경로당 제외) 거주주민 등이다. 서비스 내용은 고혈압, 당뇨, 암, 관절염, 욕창 등 주요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와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만성질환자, 결혼이민자 등 방문갆가 요구되는 가정을 방문해 질병관리 등 건강증진을 위한 투약관리, 증상관리, 교육 및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방문보건서비스를 통해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의료기관, 사회복지기관, 행정기관 등에 의뢰 및 연계시켜 주고, 취약계층 가구의 생애 주기별 건강위험요인 및 금연, 절주, 영양, 운동 등 건강생활 실천 유도와 만성질환자에 대한 자가 문제해결의 질적, 양적 향상을 돕는다. 특히 등록대상자 의료비 지원은 1가구당 20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거제시 보건소 방문보건담당(639-3851)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3
- 심장사상충 예방 심장사상충 예방스타동물병원 서범석 대표원장4월부터 11월까지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시 심장과 폐에 악영향을 끼쳐 생명과 직결되는 심장 사상충 관련 전후 증상과 전파 및 치료에 대해 연재하고자 한다.심장사상충이란 생체에 기생하는 다양한 기생충 중에 유독 심장에서 기생하며 심근벽과 심막에 염증을 유발하며 전신에 적절한 산소 공급을 차단하여 초기에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운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성향이 생긴다. 이후에는 복수가 생기거나 흉수가 생기기도 한다. 이로 인해 호흡곤란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실질적인 증상의 발현은 심한 감염을 시사한다. 즉 초기나 중기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사만이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 감염 경로는 이미 감염된 개체를 흡혈한 모기가 감염되지 않는 개체를 흡혈할 때 전파된다. 근육으로 감염된 유충이 심장으로 이주하여 우심실과 폐동맥에서 기생한다. 치료 기간은 적게는 4주에서 길게는 8주 이상도 걸리며 이 기간 동안은 절대안정(운동, 흥분, 역동적인 활동 등 금기)이 필요하며 혈전증(사상충의 사체가 중요 혈관을 막는 현상)을 예방을 위해 약물 급여가 필요하며 사상충을 죽여서 녹이기 위해 치료 주사를 실시해야 한다. 비용은 평생 심장 사상충 예방약 급여하는 비용보다 더 발생한다. 더불어 치료중 혈전증(뇌나 관성동맥 및 중요 혈관을 막을 경우)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예방은 모기 출현 한 달전(평균 4월)부터 사라지고 난후 한 달(평균11월)까지 매달 급여하거나 목 뒤에 바르는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매년 3-4월에는 감염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검사가 실시되어야 한다. 참고로 국내에는 정품을 복제한 복제 약품이 많이 존재한다. 이런 약물들의 효능은 검증된 바 없으므로 이런 약물을 급여하는 경우 꼭 매년 초에 감염 유무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더불어 수의사로서 견해는 정품의 약들만을 급여할 것을 권장한다.끝으로 소중한 우리의 가족인 반려 동물의 생명과 직결되는 예방 접종이나 사상충의 예방은 우리가 자동차 보험에 가입 하듯이 당연시 행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2009-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