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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탈모, 감출 수 없는 자존심 예전 풍성한 머리가 나를 얼마나 생기발랄하게 했는지. 얼굴은 화장으로 어찌 되었으나, 앞머리 숱이 문제다. 올려도 내려도 이리저리 가르마를 옮겨보아도 허전하긴 마찬가지. 여성탈모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엔비의원 안산·시흥점 기문상 원장에게 들었다.-탈모샴푸가 도움이 될까?탈모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탈모전용샴푸는 의약 외품과 일반화장품으로 나뉘는데 제약회사에서 제조된 탈모전용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조금 낫다. 피부에 맞는 샴푸를 선택하되 계면활성제인 설페이트 성분이 없거나 천연 식물성 계면 활성제로 만든 샴푸를 추천한다.-탈모를 막을 수는 없을까?여성탈모는 점점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진행되는데, 머리숱이 원래 적은 경우 조금만 빠져도 탈모가 심하게 보인다. 타고난 모낭 수와 크기는 바꿀 수 없으므로 모발이 굵어지는 방법을 찾거나 지금보다 더 가늘어지지 않도록 홈 케어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가발이나 부분가발로 멋을 내고 싶은데?아무리 통풍이 잘되는 가발이라고 하더라도 가발 내 습도나 땀 때문에 두피건강까지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머리에서 두피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두피환경이 더욱 나빠져 탈모가 악화될 수 있다.-모발이식한 후 빠지진 않을까?탈모인들 사이에서 ‘진행된 심한 탈모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모발이식이 가장 현실적이면서, 합리적인 대안이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 수술의 결과를 만드는 것은 90%이상 시술자의 능력인데다 평균 80%이상 생착된다. 중요한 것은 시술뿐 아니라, 시술 후 관리이며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 같은 탈모약물과 바르는 미녹시딜 등 홈 케어도 꾸준히 병행해야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아름다운 머리숱과 머릿결을 되찾을 수 있을까?5년 이상을 헤어샵과 민간요법만을 전전하며 가르마 탈모로 모발이식까지 고려해야 했던 젊은 여성 환자의 예를 들어보겠다. 모발 치료에 대한 강한 불신으로 ‘비싼 병원비에 효과는 없다’며 치료자와 직원들을 힘들게 했었다. 병원과 관리실의 차이를 알아가고, 체계적인 의학적인 접근과 메조테라피 및 성장인자요법 등 다양한 탈모병원의 시술을 믿고 1년 정도 치료받았다. 지금은 부분가발도 벗고 모발이식을 안 해도 될 정도로 호전되었다.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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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 원인 찾는 한방치료로 비염 나을 수 있어 선선해지는 9월은 비염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비염환자들에게 초가을 쾌적한 날씨를 즐긴다는 것은 사치다. 코 간지러움과 재채기, 끊임없이 흐르는 콧물, 코 막힘까지 일상생활의 질을 무한정 떨어뜨리는 ‘비염’. 과연 고칠 수 있는 병일까?뿌리 깊은 비염의 원인 찾는 것이 첫걸음주변에 비염을 앓는 사람이 많은데 비염을 고쳤다는 사람은 쉽게 발견할 수 없다. 비염은 굉장히 불편하지만 치명적인 병은 아니어서 그런지 치료를 포기하고 그냥 꾸역꾸역 참으며 지내는 사람들도 많다.“비염은 낫기 힘들고, 병원에서도 고치기 어렵다던데 진짜 나을 수 있나요?”“여기 저기 안 다녀본 곳이 없어요. 치료할 때는 좀 좋은 것 같다가 결국 그대로입니다. 그냥 이대로 살아야하나 포기하려다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왔어요. 진짜 낫나요?”미금역에 위치한 ‘숨편한세상 한의원’ 장시현 원장이 환자나 보호자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라고 한다.“비염은 내부적인 원인이 있는 뿌리 깊은 질환입니다. 비염치료를 받았는데 실패했다면 원인을 치료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원인 치료 없이 코에 대한 증상치료만 하거나, 기능적인 치료만 하고 구조적인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고 방치했기 때문에 실패하는 거죠. 여러 방법의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기 때문에 ‘비염은 원래 안 낫는 병’이라고 포기해선 안 됩니다.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면 안 나을 이유가 없죠”라고 장 원장은 설명했다. 기능적 원인과 구조적 원인 치료해야양방에서는 비염의 원인을 주로 특이성 알레르기와 비특이성 알레르기로 해석한다. 한방에서는 면역기능, 장부기능, 체온조절기능, 혈액순환기능 등의 기능적인 원인과 구강호흡, 비중격만곡, 부정교합, 척추측만증 등의 구조적인 원인까지 더 고려해 환자별로 개별화된 치료방법을 심도 있게 적용한다.재채기, 콧물, 코 막힘 등 비염의 증상만 치료하면 잘 낫지 않는다. 증상만 치료하면 오히려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갈수록 심해질 수 있다. 증상이 아니라 원인을 치료하고 재발방지 프로그램까지 하면 완치될 수 있다.최근 공부하는 학생들 사이에 비염이 급증하는데,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학업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코는 뇌와 가장 가깝게 연결돼 있는데 열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공부를 많이 하면 뇌가 뜨거워져 발산하는 열이 코로 가장 쉽게 전달돼 코를 비롯한 눈, 귀, 구내염 등의 안면 쪽 질환이 많아지는 겁니다.”또한 최근 급증하는 비염·축농증 수술에 대해서 장 원장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텅빈코 증후군’이라고 수술 후에 코 속은 비어있으나 코 점막이 제대로 조절기능을 하지 못해 호흡이 답답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치료에 집중하고 수술은 최종적으로 선택할 문제입니다”라고 지적했다. 환자별 원인과 진단에 따른 개별 치료‘숨편한세상 한의원’에서는 문진과, 복진, 맥진, 체질진단검사, 내시경검사 등으로 비염의 기능적인 원인을 검사하고 기능적 원인(해독기능, 면역기능, 체온조절기능, 장부기능, 혈액순환기능)을 한약, 침, 생활관리법, 외용제 등의 한방요법으로 치료한다.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구조적인 원인(비중격만곡, 편도비대, 구강호흡형 구강구조, 턱관절장애, 척추측만증)을 진단하고 추나 요법으로 비염을 치료한다. 만성, 난치성 비염과 축농증은 구조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치료기간은 가벼운 경우 1~2개월, 심한 경우는 3~6개월이며 평균적으로 2~4개월이면 치료된다. 2017-09-12
- 중장년층의 퇴행성관절염 환자 증가세 퇴행성관절염은 과거엔 노인들에게 찾아오는 질환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중년층에서도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중년의 나이라도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등산을 할 때 무릎의 불편함을 느끼거나 무릎에 통증이 있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살펴보면 전체 퇴행성관절염 환자 중 40~50대의 환자 비율이 전체의 33%를 차지하며 중장년층 환자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퇴행성관절염은 ‘퇴행’이라는 말처럼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었다. 노화에 따른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50대 중반에서 60대에 발병하나, 최근 젊은 층에서도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를 보면 나이 보다는 무릎관절의 사용 빈도나 정도에 따라 발병 시기가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사고나 외상 등으로 손상된 연골을 방치했을 경우 퇴행성관절염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퇴행성관절염인 무릎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이 관절의 노화나 과사용으로 인해 닳으면서 무릎이 시린 증상을 보인다. 또한 주위의 뼈와 인대 등의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도 나타난다. 일산 하이병원 정형외과 관절센터 김영호 원장은 “무릎 관절염을 방치할 경우 통증은 물론, 다리가 O자형으로 휘거나 보행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노년기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고 강조했다.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관절염의 근본적인 치료무릎관절염의 치료법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인공관절 수술이다. 관절의 연골이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닳거나 손상된 경우 손상된 연골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은 정확하게 수술되었을 경우 15~20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며, 관리하기에 따라 30년 이상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관절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약물 요법이나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젊은 층에서는 무릎이 시리거나 불편함을 느꼈을 때 퇴행성관절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통증이 지속되면서 보행의 불편함으로 이어지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게 된다. 퇴행성관절염은 더 이상 노인들만의 질환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2017-09-07
- 4번째, 5번째 손가락이 저리다면 ‘팔꿈치터널증후군’ 의심을 회사에서 컴퓨터 작업을 주로 하는 김모씨는 어느 날부터 마우스 작업을 할 때마다 4번째, 5번째 손가락이 저리기 시작했다. 팔꿈치를 굽힌 채 팔을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증상이 심해졌고, 팔꿈치를 펴고 휴식을 취하면 완화됐다. 컴퓨터 작업 중 지속되는 손가락 저림 때문에 병원에 방문한 김 씨는 ‘팔꿈치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은 어떤 병이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팔꿈치의 반복적인 굴곡운동이나 직접적인 압박으로 나타나팔꿈치터널증후군이란 목에서부터 내려오는 척골신경이 팔꿈치터널에서 눌리면서 팔꿈치 통증 및 전완부와 4번째 ,5번째 손가락의 저림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팔꿈치터널은 팔꿈치의 주두(olecranon)와 내측상과(medial epicondyle) 사이 움푹 들어간 부위를 말한다. 이 부위에 문제가 발생하면 척골신경이 눌리게 된다. (재)일산자생한방병원 양기영 원장은 “팔꿈치터널증후군은 별다른 이유 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팔꿈치의 반복적인 굴곡 운동이나 직접적인 압박으로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팔꿈치터널증후군은 팔에서 신경이 눌려서 나타나는 질환 중 손목터널증후군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질환으로 증상이 손가락에 주로 나타나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로 첫 번째부터 세 번째 손가락에 저림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어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의 차이로 두 질환을 구분한다. 증상, 엑스레이, 근전도 검사로 진단팔꿈치터널증후군의 진단에 있어서 임상 증상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다. 흔한 증상은 5번째, 4번째 손가락의 손바닥 쪽과 손등 쪽에 저림 및 감각저하다. 손가락을 굽히거나 벌리고 피는데 근력 약화도 나타날 수 있다. 심해지면 손가락 주변 근육의 위축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는 엄지와 다른 손가락을 이용하여 물건을 집는 힘이 약해질 수 있다. 근육의 위축은 손목터널증후군보다 팔꿈치터널증후군에서 4배 이상 흔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증상 확인 외에도 엑스레이 및 근전도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특히 ‘팔꿈치터널증후군 증상 유발 검사’는 시행 방법이 어렵지 않아서 스스로 질환을 판단하는데 참고가 될 수 있다. 팔꿈치터널증후군 자가 진단 방법1. 팔꿈치터널 부위를 두드렸을 때 척골신경의 주행경로를 따라 나타나는 저림 (티넬 징후)2. 1분간 팔꿈치터널을 눌렀을 때 척골신경의 주행경로를 따라 나타나는 저림 <척골신경 주행경로를 따라 나타나는 저림 발생 위치>위 방법은 어디까지나 질환을 스스로 예측하는 방법이므로 한계가 있다. 정확한 진단은 전문의의 진찰과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것인가?경미한 증상 혹은 간헐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보존적 치료를 우선 고려해볼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주관절의 굴곡을 막기 위한 부목고정, 소염 진통주사, 물리치료 등이 있다.한방에서는 침 치료와 약침, 봉침주사, 한약 치료 등을 병행한다. 침 치료, 약침, 봉침주사로 신경 부위에 나타나는 염증 및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관절 한약으로 인대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치료를 한다. 만약 환자에게서 근력약화가 나타나거나, 3-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팔꿈치터널증후군의 치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생활습관의 개선’이다. 일상생활 중에 척골신경이 압박되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 원장은 “장시간 동안 팔꿈치를 구부리고 컴퓨터 작업, 스마트폰 사용, 독서 등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손가락, 손목, 팔꿈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2017-09-07
- 생활 속 환경 유해 인자, 여성 건강 위협 건강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이어 최근 살충제 계란, 생리대 부작용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농식품부터 생활화학제품까지 많은 사람들이 ‘믿고 쓸 게 없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생활 속 환경 유해 인자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남성과 신체 구조가 다른 여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이에 대해 정혜원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여성은 환경 유해 인자가 체내에 대사, 축적, 배설되는 경로와 기전이 남성과 달라 그 영향을 더 많이 받고 태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고 말했다.생식, 유방암 신경내분비, 갑상선, 대사와 비만,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환경 유해 인자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 있다. 또한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오존과 같은 대기 오염 물질과 납,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 노출도 여성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미국 환경보호국의 정의에 따르면 내분비계 교란 물질은 생체 내에서 항상성, 생식, 발달 과정과 관련된 호르몬의 합성, 분비, 대사, 수송, 결합 및 제거를 교란시키는 외부에 존재하는 물질을 말하며 체내에서 호르몬처럼 작용한다고 하여 ‘환경 호르몬’ 이라고도 부른다.이러한 내분비계 교란 물질은 여성과 남성의 생식, 유방암, 전립선암, 신경내분비, 갑상선, 대사와 비만,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내분비계 교란 물질은 토양과 지하수에 침출되어 먹이사슬을 통해 동물들에게 축척되며 먹이사슬의 가장 꼭대기에 있는 인간에게도 축척된다. 이 외에도 오염된 물을 직접 마시거나 오염된 공기로 숨을 쉬거나 음식을 통해 섭취하거나 오염된 흙에 접촉하여 노출될 수도 있다. 농약, 살진균제, 산업 화학물질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특히 노출될 위험성이 높으며 이로 인하여 생식과 내분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이처럼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경로로 내분비계 교란 물질에 노출될 수 있으며 특히 산업화된 지역은 다양한 산업 화학물질에 오염되어 있으므로 그러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내분비계 교란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정혜원 교수는 “막연히 내분비계 교란 물질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먼저 정확한 정보를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여성의 환경 유해 인자와 여성 건강 영향 관련성을 파악하고, 이를 여성 건강 보호 정책 수립 및 향후 여성의 환경성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9-07
-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바로알기 Q&A 초등학교 6학년 딸을 둔 오미선씨(42세·강남구 대치동)는 얼마 전 학교에서<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안내> 가정통신문을 받았다. ‘아직 어린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꼭 해야 되나’ 하는 망설임 때문에 주위 엄마들에게 물어봐도 ‘맞힌다’ ‘안 맞힌다’ 의견이 분분하다. 이 같은 고민을 하는 12세 전후 여성청소년 학부모들을 위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았다.자료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자궁경부암은 왜 발생하나요?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한 HPV(사람 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주된 원인이며, 자궁경부암 환자의 99%에서 고위험 유형 HPV가 발견됩니다. 특히 고위험 유형 중 HPV 16, 18형이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를 차지하는데, 예방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지원되는 백신은 4가백신(가다실)과 2가백신(서바릭스) 2종류이며, ‘16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만 11~12세 여아를 대상으로 2회 접종을 권고합니다.왜 12살 여성청소년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권장하나요?성인연령에서 보다 어린 청소년에서 예방접종을 하였을 경우 얻는 면역력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성 접촉이 발생하기 전 2회 접종이 자궁경부암 예방에 최적의 효과를 나타냅니다.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의무인가요?본인 또는 보호자의 선택에 의해 접종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므로 국가에서는 적극적으로 백신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다른 나라에서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나요?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자궁경부암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하여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을 권장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OECD 34개국 중 29개국이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도입했습니다.HPV 백신 1차 접종률 현황(2017년 8월 30일 기준)뉴스에 보면 일본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있었다던데, 사실인가요?일본 후생노동성은 2013년 자국에서 발생한 복합부위통증 등의 이상사례에 대해 접종 대상자의 심리적 불안과 긴장에 의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습니다.(2014년 2월, 7월) 일본 이외에 일찌감치 자궁경부암 백신을 도입한 미국, 캐나다, 호주 등 국가에서는 현재까지 특별한 안전성 문제없이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자궁경부암 백신은 안전한가요?자궁경부암 백신은 현재 전 세계 65개 국가에서 암 예방을 목적으로 2억 건 이상 효과적으로 접종된 안전한 백신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에서 수집된 안전성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큼 안전성 우려는 없으며 여전히 안전하다고 반복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에 발생하는 이상반응은 타 백신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 이상반응으로는 접종부위 통증(자궁경부암 백신은 타 백신에 비해 접종부위 통증 빈도가 높은 편임, 매우 드물게 심한 알레르기(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음), 부종, 발적, 두드러기 같은 국소증상과 발열, 메스꺼움, 근육통 등 전신 이상반응이 있으며, 이런 증상은 2~3일 내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됩니다. 일부 청소년은 접종 부위 통증이나 심한 긴장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정신을 잃고 넘어질 수 있지만 이는 다른 예방접종 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고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예방접종 후 20~30분간 의료기관에서 앉아있거나 누워있어야 합니다.왜 유독 자궁경부암 백신만 이상반응 우려가 많은 거죠?부작용 관련 언론 보도들이 이슈가 되기는 했지만, 자궁경부암 백신 이상반응은 다른 어린이 접종 백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접종을 받으면 안전에 문제가 없습니다.이상반응에 대해 국가에서 마련하고 있는 대응책이 있나요?질병관리본부는 이상반응 신고체계를 통해 예방접종 이상반응 발생을 감시하고 중증이상반응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 후 발생한 피해에 대해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접종자(보호자) 중 백신 이상반응이 의심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고,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홈페이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Tip예방접종 전후에 지켜야할 안전수칙-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 하세요.- 여러 명이 함께 접종의료기관을 방문하기보다는 개별적으로 방문해주세요.- 접종 의료기관 방문은 오전이나 낮 시간대에 보호자와 함께 해주세요.- 예방접종 전 예진표를 꼼꼼히 작성하고, 예진 시 의사에게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세요.- 예방접종 후 20~30분 동안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급성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세요.- 예방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해주세요.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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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시 아프고 피가 나요, 치질인가요? 치질이란 치열 치루 치핵 등 항문과 그 주변조직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변을 볼 때 통증이 있고요~ 변에 피가 묻어 나와요. 치질증상인가요? 치질이라면 창피해서 어떻게 병원가나요” 라며 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처럼 상태만 알려주는 말만으로는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때문에 불편하고 염려가 된다면 병의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변에 피가 묻어나온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 치질증상은 수술을 하지 않고 식이요법이나 온수좌욕과 같은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구미 김광렬학문외과의원 김광렬 원장은 “치질 치루 치핵 등은 배변 시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 이럴때는 당연히 검진을 하겠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을 권장한다. 정기검진은 대장이나 직장암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는 길이며 특히 직장암은 조기 발견만이 항문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가능치질의 90%는 적절한 관리나 배변조절,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의 증상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나 보존요법, 수술을 할지 여부는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에 따른다. 경미한 경우라면 국소 마취로 통원치료가 가능하고, 대개는 하반신만 마취하여 수술한다. 항문수술은 복잡한 수술은 아니지만 예민하고 미묘한 수술이다. 또한 항문질환은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처음 수술할 때 정확하고 말끔하게 치료해야한다.수술 후에는 좌욕은 수술 부위의 감염을 예방하고 상처 주변의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항문 주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여 상처가 쉽게 아물 수 있다. 그러므로 수술 후에는 특별히 신경 써서 좌욕을 하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 개선 중요직업상 장시간 일정한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치핵이 많다. 따라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자주 자세를 변환하여 항문부위의 혈액순환을 해줘야 한다. 술과 자극성이 있는 음식은 피하고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구미 김광렬학문외과는 치질의 경우 변기에 오래앉아 있는 습관이 있다면 이를 개선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증상 발현시 오래서 있는 것을 피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설사는 오히려 오물이 환부에 부착하기 쉽고 염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아침식사 20~30분 후 변의가 없어도 반드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nae@hanmail.net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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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웰치과 네트워크, 고난이도 임플란트 시술 컨센서스 학술집담회 개최 지난 8월 19일 토요일 일산 리빙웰 치과병원 강당에서는 전국 리빙웰치과 네트워크 소속 15개 치과병(의)원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난도 임플란트의 마스터 술기에 대한 컨센서스 학술집담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윗턱 어금니 부위 고난도 임플란트 식립술 및 합병증 대처를 주제로 진행됐다. 향후 연속적으로 계획되어 있는 임플란트 고난도 시술법에 관한 일련의 컨센서스 학술집담회의 첫 번째 주제였다.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은 강연을 통해 기존의 시술법과 최신 시술법의 접목에 대해 안내했다. 또 고난도 시술을 위한 최신 기구들의 올바른 사용법을 전수했다. 참가한 치과의사들은 실습 시간도 가졌다. 리빙웰치과 네트워크는 이런 과정을 통해 임플란트 시술 방법을 재정립했다.일산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을 중심으로 한 전국의 리빙웰치과 네트워크 소속 치과병(의)원 원장들은 임플란트 시술에 관한 학문적 연구와 시술법 개발에 함께 노력하여 왔다. 국내, 외 학술대회 발표 및 논문 발표도 꾸준히 해왔다. 또한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강연회와 관련 학회에서 주도적인 활동도 해왔다. 전국 리빙웰치과 네트워크는 이번 컨센서스 학술집담회를 통하여 확립된 임플란트 수술방법을 바탕으로 일반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컨센서스 학술집담회를 준비한 리빙웰치과 네트워크 대표 김현철 병원장은 이번 윗턱 어금니 부분 고난도 임플란트 식립법에 관한 컨센서스 학술집담회 뿐 만 아니라 차례로 얇은 잇몸뼈 확장술 및 잇몸뼈 이식술 등 임플란트 분야의 고난도 술기에 대해 계속적으로 학술집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국내 치과의사들은 물론 일본이나 중국의 국외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7-09-01
- 착색, 탈색 흉터 남기는 열탕화상 주의보 화상은 다치는 순간과 치료 과정에서의 통증이 매우 심하고 치료 이후에도 흔적과 후유증이 많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힘들고 고통스러운 외상 중에 하나이다. 화상전문 한강수 병원 권민주 과장 “화상 중에서 단연코 상위 빈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뜨거운 액체류에 의한 열탕 화상이다”고 전했다. 정수기 물이나 뜨거운 국물이 원인뜨거운 정수기 물에 의한 화상이 비교적 흔하다. 정수기 물의 경우 끓는 물과 같이 높은 온도는 아니지만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의 빈도가 높은 편이다. 특징적인 것은 어른들보다는 아직 냉수와 온수에 대한 구별이 어려운 유아나 소아에서 흔하게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 손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뜨거운 국물에 의한 화상도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문화적으로 온식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 국물로 인한 화상이 매우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라면 국물에 의한 화상을 주로 입는 연령층이 아동 및 청소년기이다. 대부분 허벅지와 회음부를 포함한 아래 복부 쪽으로 화상을 입게 된다.커피에 의한 열탕 화상 늘어나과거에는 많지 않았지만 최근 10년 사이에 많아진 열탕 화상의 원인 중에 하나가 뜨거운 커피에 의한 화상이다. 대부분 커피를 들고 있다가 부딪히거나 마시다 흘릴 경우 손이나 입, 목, 가슴 부위에 주로 화상을 입게 된다.뜨거운 기름에 의한 화상도 있다. 대부분 음식점에 일하는 종업원에서 흔하게 발생하게 된다. 뜨거운 기름의 경우 물에 비해 온도가 높고 점성이 커서 접촉한 부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화상을 입었을 때 피부 조직이 깊게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샤워기의 온수나 뜨거운 찜질팩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경우나 보온병의 물에 의한 화상 등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열탕 화상의 경우 액체이기 때문에 흘러내려 접촉 시간이 비교적 짧고 금방 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술을 필요로 하는 깊은 화상은 아닌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착색, 탈색 등의 흉터 흔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화상을 입었을 때는 흐르는 차가운 물에 10~15분 응급처치를 한 후 바로 화상특화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2017-09-01
- 운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 허리통증 발행을 높아지기도 가을이 다가오면서 여름 내내 무더위로 하지 못했던 운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요즘 같은 환절기는 허리나 어깨, 또는 근육의 이상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여름 내내 운동에 소홀했다가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면서 몸에 이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환절기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우리 몸도 변하는 시기이다. 계절에 적응하기 위한 몸의 변화는 서서히 진행되는데 갑작스런 운동은 허리나 관절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일산하이병원 신경외과 척추센터 허재섭 부원장은 “가을은 일교차가 심한 계절로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되기 쉽다. 특히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허리에 무리가 되는 동작을 하면 바로 허리통증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통증이 호전될 수도 있다. 하지만 1주일 정도가 지나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허리디스크 초기엔 비수술치료 가능허리통증의 원인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질환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다. 나타나는 증상이 비슷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노화나 퇴행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허리디스크는 척추의 무리한 사용이나 외상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환절기에 운동을 시작해 발생하는 허리통증은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있다.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연한 조직으로 이 조직이 과도한 압력이나 충격에 의해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 디스크이다.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통증이나 다리 저림,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디스크는 비정상적인 자세나 동작, 과도한 부하에 의해 원래의 자리에서 탈출해 점차 신경을 압박하며 통증을 느끼게 된다.허리디스크는 초기엔 약물이나 물리치료 같은 간단한 비수술치료로 상태를 호전할 수 있다. 그러나 탈출의 정도와 통증이 심각한 경우엔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비수술치료는 수술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증상의 회복이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기이다. 비수술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통증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이다. 2017-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