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 공격경영 ‘선언’

신규매장 확대와 마케팅 강화, 10%이상 목표 설정

지역내일 2000-12-13 (수정 2000-12-14 오후 2:24:28)
대형백화점들은 내년 사업규모를 내수침체와 아랑곳 없이 오히려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
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대형백화점들은 백화점 신규 출점 계획을 그대로 실천
하는 한편 대형 할인점 비중에 무게중심을 두고 내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삼성플라자 애경 등 중소형 백화점들은 규모확대보다는 내실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인수합병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 중 일부를 위탁 경영하는 방법도 고려하
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들은 IMF이전 다수 대중을 중심으로 전개하던 마케팅 기법에서 고객 개개인의 성향을 데이터베
이스로 구축, 일대일 마케팅을 강화하는 ‘니치’영업 전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객의 20%가 80%의
매출을 올려주는 백화점 고객들에 맞춰 마케팅을 전개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할인점은 대중적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가격이 저렴한 단독 PB(자사
상표)상품을 대폭 늘려 잡아 저비용 고효율 매출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지방 유통업체
나 재래시장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대표 이인원)=내년 상반기에 부산 동래점 울산점 창원점 등 지방 3개점이 문을 연다.
또 할인점인 마그넷 영업을 강화해 14일 개점하는 17호 의정부점에 이어 14개 지점을 오픈한다. 올해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각각 5조5000억원과 1조2000억원 총 6조7000억원이었다. 롯데측 내년 목표는 9
조원이다. 34% 매출을 늘려잡았다.
마케팅 기법은 아이디어 중심의 저비용 고효율 행사 전략이다. 단골고객을 늘릴 수 있는 특화된 마케
팅 기법을 도입,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마케팅도 강화, 쿠폰 및 전단을 이 메일로 제공하는 서비스
등 물건을 구입 할만한 고객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얘기다.
△신세계(대표 구학서)=내년에 E마트 13개점을 신규 개점한다. 오는 28일 목포점이 문을 열면 모두 28
개점이 할인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최대 규모의 할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는 유일하게 40 클
럽에 들어서게 된다. 올해 매출은 4조7000억원(백화점:1조7000억원, 할인점 3조원)을 무난히 달성 할것
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6조7000억원(백화점:2조2000억원, 할인점:4조5000원)으로 42% 매출 신장
을 달성 하기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위해 300여만 카드회원들에 대해 구매경향을 분석
할 수 있는 SCIS(Shin
segaeCustomer Information System)를 갖춰, 일대일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또 PB(자사상표)상품과 해외
명품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대표 이병규)=내년 하반기에 미아점과 목동점을 신규로 개점할 계획이다. 고급 이미지 전략
을 고수하고 있는 현대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
ment,고객관계관리)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다. 상품은 해외명품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늘리는데 초
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매출은 3조4000억원 정도다.신규점 오픈에 따라 매출은 10% 정도 증가할 것으
로 예상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대표 김 정)=올해 400~500억원 흑자가 발생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상황이 불투명
해 외형확대 위주의 다점포화 전략을 구사하기보다는 고품격 매장의 이미지를 살리는 내실 경영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5%내외의 매출 신장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플라자(점장 성영목)=신규 출점 계획은 없다. 대신 시장에 매출로 나와 있는 백화점들중 위탁
경영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찾고 있다. 올해 매출은 4500억원이었다. 내년 매출은 10% 정도 늘려 잡았
다. 주민 밀착형 전략을 구사 할 계획이다.김춘효 기자 monic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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