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양시내 인문계 고등학교 신입생 배정결과 일산구내 고등학교가 덕양구내 고등학교보다 한학급당 최고 10명이나 학생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산구의 경우 경기도내 평준화 지역중 학급당 학생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학급과밀에 따른 교육여건 저하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
경기도교육청이 김의호 경기도의원에게 제출한 2004학년도 고양시 인문계고교별 신입생 학급당 배정현황에 따르면 올해 일산구내 10개 인문계 고등학교에는 총 5980명의 신입생이 배정돼 학급당 평균 42.71명이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덕양구에는 6개 고등학교에 2678명이 배정돼 학급당 인원수가 32.66명으로 조사됐다.
일산구가 덕양구보다 인문계고등학교 1학년 한 반 인원이 10명가량 많은 셈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덕양 31.6명, 일산 36.8명)보다 학급당 4명가량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치다. 2002학년도에는 일산과 덕양간 신입생 학급당 학생수 격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고교수용계획을 세우면서 교육여건개선사업에 따른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조정했으나 고양시의 고교 학급당 학생수는 39명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내 고등학교 전체를 놓고 보면 1학년의 학급당 학생수는 39명으로 맞춰졌으나 구별 격차는 더욱 벌어져 일산구의 교육여건은 그만큼 더 악화된 셈이 됐다.
일산구내 인문계 고등학교 신입생의 학급당 학생수 42.71명은 수원, 성남, 안양권, 부천 등 경기도내 평준화 5개 지역 가운데에서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평준화 지역은 대부분 학급당 35명 수준에서 신입생 배정이 끝났다. 일산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학급당학생수를 보인 곳은 수원 2구역(37.6명) 수준으로 일산구보다 5명이나 적다.
일산구는 특히 택지개발 및 오피스텔 준공 등으로 인구유입이 계속돼 고교 학급당 학생수가 2002년 33.6명에서 지난해 36.8명, 올해 42.7명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는 학교부지 부족 등의 이유로 좀처럼 신설되지 않고 있어 학급과밀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일산구내 인문계 고등학교는 타지에서 전입해온 학생이 전학을 하려 해도 ‘정원초과’로 사실상 전학이 원천봉쇄되는 등 부작용이 벌써부터 일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의호 경기도의원은 “고양시 및 교육청은 고등학교를 만드는 것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부지와 예산을 신속히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일산구 서북지역에만 편중돼 있는 4개 실업계고교 중 한곳을 인문계로 전환하고 덕양 지역에 실업계 고등학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특히 일산구의 경우 경기도내 평준화 지역중 학급당 학생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학급과밀에 따른 교육여건 저하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
경기도교육청이 김의호 경기도의원에게 제출한 2004학년도 고양시 인문계고교별 신입생 학급당 배정현황에 따르면 올해 일산구내 10개 인문계 고등학교에는 총 5980명의 신입생이 배정돼 학급당 평균 42.71명이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덕양구에는 6개 고등학교에 2678명이 배정돼 학급당 인원수가 32.66명으로 조사됐다.
일산구가 덕양구보다 인문계고등학교 1학년 한 반 인원이 10명가량 많은 셈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덕양 31.6명, 일산 36.8명)보다 학급당 4명가량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치다. 2002학년도에는 일산과 덕양간 신입생 학급당 학생수 격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고교수용계획을 세우면서 교육여건개선사업에 따른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조정했으나 고양시의 고교 학급당 학생수는 39명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내 고등학교 전체를 놓고 보면 1학년의 학급당 학생수는 39명으로 맞춰졌으나 구별 격차는 더욱 벌어져 일산구의 교육여건은 그만큼 더 악화된 셈이 됐다.
일산구내 인문계 고등학교 신입생의 학급당 학생수 42.71명은 수원, 성남, 안양권, 부천 등 경기도내 평준화 5개 지역 가운데에서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평준화 지역은 대부분 학급당 35명 수준에서 신입생 배정이 끝났다. 일산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학급당학생수를 보인 곳은 수원 2구역(37.6명) 수준으로 일산구보다 5명이나 적다.
일산구는 특히 택지개발 및 오피스텔 준공 등으로 인구유입이 계속돼 고교 학급당 학생수가 2002년 33.6명에서 지난해 36.8명, 올해 42.7명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는 학교부지 부족 등의 이유로 좀처럼 신설되지 않고 있어 학급과밀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일산구내 인문계 고등학교는 타지에서 전입해온 학생이 전학을 하려 해도 ‘정원초과’로 사실상 전학이 원천봉쇄되는 등 부작용이 벌써부터 일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의호 경기도의원은 “고양시 및 교육청은 고등학교를 만드는 것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부지와 예산을 신속히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일산구 서북지역에만 편중돼 있는 4개 실업계고교 중 한곳을 인문계로 전환하고 덕양 지역에 실업계 고등학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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