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지역협의회를 생산적인 조직으로”

다양한 지역단체활동 펴는 25년 강동토박이

지역내일 2004-03-02
“민주평통은 이제 권위적인 조직에서 생산적인 조직으로 가야합니다. 지역 자문위원들의 건강한 생각들을 발굴하고 모아서 평통 지역협의회가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박충식(58)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시 강동구협의회장은 인터뷰 내내 ‘생산성’, ‘역동성’, ‘적극성’을 강조했다. 지역협의회가 스스로 할 일을 찾아나서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권위적인 조직’이라는 박 회장의 표현대로 평통 지역협의회는 80년대초 창설 이후 남북관계가 활성화되기 전까지 능동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박 회장은 사무처와 지역협의회의 올바른 역할 설정이 민주평통 발전의 전제라고 밝혔다. 평통 조직 전체의 방향이나 의제 설정의 기능을 사무처가 맡고 있다면 지역협의회는 전국민적 통일여론수렴과 통일역량제고를 위한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활동이 지역협의회 본연의 활동이라고 보고 구청이나 경찰서 등 관내 유관기관을 수시로 방문하는가 하면 지역회장단이나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한 여론수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평통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돼 있고 다양한 의견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협의회에서는 매달 운영위원회를 열고 그달의 안건에 대해 참석자 모두에게 5분발언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강동협의회에서는 관내 소외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사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관내 강동복지회관에 대한 지원과 연말 독거노인 42명에 대한 쌀과 성금 지원, 소년가장 지원 등이 그것이다. 탈북자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이나 보훈병원에 대한 위문 등 평화통일의 정신에 걸맞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또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한 관점을 기를 수 있도록 중고등학생 대상 평화통일 백일장을 개최하거나 중고등학생 통일안보교육을 주최하는 일도 지역협의회 차원에서 나서고 있다. 박 회장은 강의실에 갇힌 통일안보교육이 아닌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땅굴과 철책에 대한 현장견학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979년 강동구가 강남구에서 분구되기 전부터 강동구에서 살아온 박충식 회장은 지역토박이인 만큼 많은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총재특별대표로 활동중인 서울 선사 로터리클럽과 청소년육성회 강동구지회가 대표적이다. 봉사활동을 위한 이들 단체에서 박 회장은 이미 20여년간 활동하고 있다.
정부는 박충식 회장의 다양한 지역활동을 높이 평가해 98년 대통령상과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비롯, 서울시장상(2차례)과 경찰청장상(3차례)을 수여했다.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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