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방국진 기자 kjbang11@naeil.com
열린우리당이 선대위 이름까지‘깨끗한 선거위원회’로 지었지만, 전남 순천지구당에선 경선 방식을 둘러싼 심각한 갈등이 일어났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신택호 변호사는“우리당 순천 선관위의 경선 관리가 투명하지 않고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중앙당 선관위에 경선 이의신청을 2일 제출했다.
신 변호사는 이의신청에서“선거인단 구성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설문대상자가 출마 후보를 물었을 때 자신의 이름을 누락시키고 답변했다”고 주장했다. 본지 확인결과 우리당 순천 선관위와 월드 리서치는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달 27일 계약을 체결했다. 월드리서치는 이에 따라 28일 오전 11시 15분쯤부터 선거인단 모집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후보등록 마감 전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설문대상자가 ‘우리당에서 어떤 후보가 출마하냐’고 묻었을 때 서갑원, 안세찬 후보만 출마한다고 답변하는 오류를 범했다. 신 변호사는“이런 오류가 후보등록 후에도 40분 정도 진행됐다”며 경선 과정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또 이의신청에서“중앙당 선거 지침에는 후보자간 합의가 없을 땐 우리당 지지자와 지지정당이 없는 자로 선거인단을 구성하도록 명시돼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경선 방식을 채택했다”고 반발했다.
순천지구당은 지난달 27일 각 후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관위 표결로 ‘우리당 지지자’만으로 선거인단을 구성, 오는 6일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채택했다.
이와 관련, 서희원 우리당 순천 선거관리위원장은“설문 대상자가 물었을 때 신택호 후보가 제외됐던 것은 사실”이지만“중앙당 선관위 기획팀 문의 결과 신 변호사를 제외하고 추출한 선거인단만 빼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중앙당 선관위는 이 문제를 공식 안건으로 다룬다는 입장이다.
서 위원장은 경선 방식과 관련, “중앙당 지침에 따라 경선 방식을 채택하는 게 옳지만 이미 각 캠프 관계자들이 참여해 표결 처리한 결과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 선관위위원장은 여론조사를 둘러싼 갈등에 책임을 지고 지난 1일 지구당에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김외식 지구당 부위원장도 특정후보와 가깝다는 문제가 제기돼 사퇴했다.
열린우리당이 선대위 이름까지‘깨끗한 선거위원회’로 지었지만, 전남 순천지구당에선 경선 방식을 둘러싼 심각한 갈등이 일어났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신택호 변호사는“우리당 순천 선관위의 경선 관리가 투명하지 않고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중앙당 선관위에 경선 이의신청을 2일 제출했다.
신 변호사는 이의신청에서“선거인단 구성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설문대상자가 출마 후보를 물었을 때 자신의 이름을 누락시키고 답변했다”고 주장했다. 본지 확인결과 우리당 순천 선관위와 월드 리서치는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달 27일 계약을 체결했다. 월드리서치는 이에 따라 28일 오전 11시 15분쯤부터 선거인단 모집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후보등록 마감 전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설문대상자가 ‘우리당에서 어떤 후보가 출마하냐’고 묻었을 때 서갑원, 안세찬 후보만 출마한다고 답변하는 오류를 범했다. 신 변호사는“이런 오류가 후보등록 후에도 40분 정도 진행됐다”며 경선 과정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또 이의신청에서“중앙당 선거 지침에는 후보자간 합의가 없을 땐 우리당 지지자와 지지정당이 없는 자로 선거인단을 구성하도록 명시돼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경선 방식을 채택했다”고 반발했다.
순천지구당은 지난달 27일 각 후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관위 표결로 ‘우리당 지지자’만으로 선거인단을 구성, 오는 6일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채택했다.
이와 관련, 서희원 우리당 순천 선거관리위원장은“설문 대상자가 물었을 때 신택호 후보가 제외됐던 것은 사실”이지만“중앙당 선관위 기획팀 문의 결과 신 변호사를 제외하고 추출한 선거인단만 빼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중앙당 선관위는 이 문제를 공식 안건으로 다룬다는 입장이다.
서 위원장은 경선 방식과 관련, “중앙당 지침에 따라 경선 방식을 채택하는 게 옳지만 이미 각 캠프 관계자들이 참여해 표결 처리한 결과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 선관위위원장은 여론조사를 둘러싼 갈등에 책임을 지고 지난 1일 지구당에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김외식 지구당 부위원장도 특정후보와 가깝다는 문제가 제기돼 사퇴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