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은 물론 추가모집까지 했는데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지방대학들이 속출하는 등 교육의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일부 중소도시 전문대의 경우 정원의 절반도 받지 못하는 바람에 학생 충원에 비상이 걸려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가 하면 입학식 이후에도 추가등록을 받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경남대의 경우 36개 학부·학과에서 3650명을 모집했지만 2일 추가모집 마감결과 공학계열을 중심으로 4.6%인 168명이 미달됐다.
그나마 지난해 미달이 심했던 야간 과정을 모두 없앴기 때문에 등록률을 89.3%에서 95.4%로 다소 높일 수 있었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진주 국제대도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추가 모집에 나섰으나 1584명 정원에 290명이 등록하지 않아 등록률이 81.7%에 그쳤다.
진주 산업대는 전체 1585명 중 1502명(94.7%)이 등록했으나 농학계열의 한학과는 정원 40명 중 24명이 미달되는 등 야간 및 특정 학과에 미등록현상이 심했다.
또 마산 창신대가 2100명 모집에 2일 오전까지 1550명이 등록, 73.8%의 등록률를 기록하는 등 경남도내 9개 전문대 대부분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오는 13일까지 추가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구권 4년제 대학이 95% 이상의 등록률을 보인 반면 경북권대다수 전문대학들은 충원율이 크게 떨어졌다.
대구한의대는 수능성적 300점 이상 학생들에게 4년 장학금을 주는 등 우수학생유치에 적극 나서 추가모집 인원 165명 모두를 채웠고 대구대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등도 95% 이상 등록했다.
대구권 일부 4년제 대학은 신입생 연쇄 이탈을 막기 위해 3월초 실시하던 입학식을 2월말로 앞당겼다.
그러나 경북권 중소도시 전문대학들은 신입생 충원율이 50%에도 못 미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지역 전문대 한 관계자는 “올해는 4년제 대학 등록률이 높아 반사적으로 전문대학들의 등록률이 낮아질 전망”이라며 “특히 `입학 자원''이 거의 바닥난 것으로 분석돼 각 대학이 내놓는 당근책도 별 효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에서도 전문대 등록률이 전반적으로 낮아 춘천 정보대 30%, 춘천 한림정보대 70%, 횡성 송호대학이 52%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대학들은 입학 시 2년간 교재대금, 기숙사 1년 관리비, 1년간 통학버스비 가운데 1개를 지원해주는 인센티브를 주고 있으나 입학식 날에도 학생 서너명이 등록금을 찾아가는 등 반응이 신통치 않아 빠져나가는 학생이 많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상당수 대학들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입학식을 치렀다.
광주대는 2050명 모집에 1661명이 등록, 81%의 등록률을 보였고 동신대는 2250명 모집에 1780명(79%), 호남대는 2270명 모집에 1790명(79%)이 각각 등록했다.
반면 조선대(99.5%), 순천대(97.8%), 목포대(92.5%), 여수대(89.8%) 등은 비교적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다.
또 동강대, 서강정보대, 송원대 등 광주 일부 2년제 대학들도 80% 이상의 등록률을 기록했으며 전남 광양보건대는 광양대에서 보건대로 명칭을 바꾸고 보건계열을 신설하는 등 구조조정 끝에 86.7%의 등록률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2년제, 4년제 대학들은 정원의 40~50%를 채우지 못했다.
경기도내에서도 상당수 대학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2일 입학식을 가진 이천시 청강문화산업대학은 신입생 모집정원이 17개학과 1752명이었으나 지금까지 89%의 등록률을 기록, 오는 12일까지 추가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이미 입학식을 실시한 김포대학도 9개학과에 1664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 100여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해 역시 오는 13일까지 추가모집을 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취업률이 높은 학교나 학과의 인기는 높다.
전북기능대는 전북에서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추가모집 없이 100% 등록했고 울산의 춘해대학도 간호 보건 관련 학과는 대부분 정원이 찼다.
철도 관련 종사자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의왕 철도대학은 입학정원 225명 전원이 등록했으며 의왕 계원조형예술대학도 정원 1208명 가운데 지금까지 1204명이 등록,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다.
모 대학 관계자는 “정원역전 현상이 이미 가시화된 데다 고교생 수도 더욱 감소하는 추세여서 신입생을 확보하지 못한 대학들은 구조조정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대학에서 보듯 각 대학이 획일적인 교육과정을 개설하지 말고 특성화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경우 학생모집이 수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중소도시 전문대의 경우 정원의 절반도 받지 못하는 바람에 학생 충원에 비상이 걸려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가 하면 입학식 이후에도 추가등록을 받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경남대의 경우 36개 학부·학과에서 3650명을 모집했지만 2일 추가모집 마감결과 공학계열을 중심으로 4.6%인 168명이 미달됐다.
그나마 지난해 미달이 심했던 야간 과정을 모두 없앴기 때문에 등록률을 89.3%에서 95.4%로 다소 높일 수 있었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진주 국제대도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추가 모집에 나섰으나 1584명 정원에 290명이 등록하지 않아 등록률이 81.7%에 그쳤다.
진주 산업대는 전체 1585명 중 1502명(94.7%)이 등록했으나 농학계열의 한학과는 정원 40명 중 24명이 미달되는 등 야간 및 특정 학과에 미등록현상이 심했다.
또 마산 창신대가 2100명 모집에 2일 오전까지 1550명이 등록, 73.8%의 등록률를 기록하는 등 경남도내 9개 전문대 대부분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오는 13일까지 추가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구권 4년제 대학이 95% 이상의 등록률을 보인 반면 경북권대다수 전문대학들은 충원율이 크게 떨어졌다.
대구한의대는 수능성적 300점 이상 학생들에게 4년 장학금을 주는 등 우수학생유치에 적극 나서 추가모집 인원 165명 모두를 채웠고 대구대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등도 95% 이상 등록했다.
대구권 일부 4년제 대학은 신입생 연쇄 이탈을 막기 위해 3월초 실시하던 입학식을 2월말로 앞당겼다.
그러나 경북권 중소도시 전문대학들은 신입생 충원율이 50%에도 못 미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지역 전문대 한 관계자는 “올해는 4년제 대학 등록률이 높아 반사적으로 전문대학들의 등록률이 낮아질 전망”이라며 “특히 `입학 자원''이 거의 바닥난 것으로 분석돼 각 대학이 내놓는 당근책도 별 효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에서도 전문대 등록률이 전반적으로 낮아 춘천 정보대 30%, 춘천 한림정보대 70%, 횡성 송호대학이 52%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대학들은 입학 시 2년간 교재대금, 기숙사 1년 관리비, 1년간 통학버스비 가운데 1개를 지원해주는 인센티브를 주고 있으나 입학식 날에도 학생 서너명이 등록금을 찾아가는 등 반응이 신통치 않아 빠져나가는 학생이 많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상당수 대학들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입학식을 치렀다.
광주대는 2050명 모집에 1661명이 등록, 81%의 등록률을 보였고 동신대는 2250명 모집에 1780명(79%), 호남대는 2270명 모집에 1790명(79%)이 각각 등록했다.
반면 조선대(99.5%), 순천대(97.8%), 목포대(92.5%), 여수대(89.8%) 등은 비교적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다.
또 동강대, 서강정보대, 송원대 등 광주 일부 2년제 대학들도 80% 이상의 등록률을 기록했으며 전남 광양보건대는 광양대에서 보건대로 명칭을 바꾸고 보건계열을 신설하는 등 구조조정 끝에 86.7%의 등록률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2년제, 4년제 대학들은 정원의 40~50%를 채우지 못했다.
경기도내에서도 상당수 대학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2일 입학식을 가진 이천시 청강문화산업대학은 신입생 모집정원이 17개학과 1752명이었으나 지금까지 89%의 등록률을 기록, 오는 12일까지 추가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이미 입학식을 실시한 김포대학도 9개학과에 1664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 100여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해 역시 오는 13일까지 추가모집을 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취업률이 높은 학교나 학과의 인기는 높다.
전북기능대는 전북에서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추가모집 없이 100% 등록했고 울산의 춘해대학도 간호 보건 관련 학과는 대부분 정원이 찼다.
철도 관련 종사자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의왕 철도대학은 입학정원 225명 전원이 등록했으며 의왕 계원조형예술대학도 정원 1208명 가운데 지금까지 1204명이 등록, 높은 등록률을 기록했다.
모 대학 관계자는 “정원역전 현상이 이미 가시화된 데다 고교생 수도 더욱 감소하는 추세여서 신입생을 확보하지 못한 대학들은 구조조정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대학에서 보듯 각 대학이 획일적인 교육과정을 개설하지 말고 특성화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경우 학생모집이 수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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