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증시 점령 ‘가속’(그래프)

두달만에 2.6% 증가 ... 연내 50%초과 시간문제

지역내일 2004-03-05 (수정 2004-03-05 오전 9:37:38)
외국인의 국내증시 점유율이 상반기 중 50%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증권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한해 동안 시가총액대비 주식보유비중을 36.01%에서 40.42%로 4.41%포인트 올려놨지만 올해들어서는 두달여만인 지난 3일현재 43.00%로 2.58%포인트 증가시켰다. 이는 지난해보다 증가속도가 3배이상 빠른 것이다. 외국인들은 13조7688억원을 사들였으며 올해들어서는 지난 4일까지 7조1748억원을 순매수했다.
매매비중에서도 기관투자자와 개인의 비중이 지난해말보다 각각 4,9%포인트, 4.38%포인트 준 반면 외국인매매비중은 15.47%에서 20.87%로 5.4%포인트나 늘었다. 지난해 외국인매매비중은 한해동안 3.98%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외국인매매비중은 기관매매비중(15.37%)보다 높아졌다.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들이 국내주식을 사는 것은 국내시장에 대한 매력보다는 세계경제의 회복, 저금리에 의한 세계유동성 강화, 달러 약세 등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돼 종합주가지수의 1000포인트 돌파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 안선영 선임연구원도 “한국관련 해외뮤추얼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최소한 3월까지는 외국인 매수속도와 규모가 현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펀드조사업체인 AMG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의 한주동안 미국의 주식형 뮤추얼펀드에는 모두 39억달러의 투자자금이 들어왔으며 이중 이머징마켓과 선진국에 투자하는 국제 주식형펀드에는 13억4000만달러가 유입됐다.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는 17주째 순유입됐다.
그러나 이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외국인 매수속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다.
이 센터장은 “하반기에는 금리가 올라 유동성이 줄어들 것이며 이머징마켓에 대한 매력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안 선임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주식시장이 꺾일 가능성도 있어 외국인 순매수도 2분기이후 매도로 전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도 “900포인트 돌파는 ‘외국인의 힘’에 의한 것으로 봐야 하며 당분간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져 주식시장의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미국시장의 조정가능성이 높아지고 미국금리 조기인상 역시 간과할 수 없으며 원자재가격, 고유가행진, 환율문제 등도 잠재악재로 남아있어 900포인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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