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총선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은 몰라도 총선은 과거에도 큰 영향이 없었다. 만약에 영향이 있었던 것처럼 보였다면 그것은 선거 때문이 아니라 당시 경제상황에 의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주식시장은 잠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지난해 3월이후부터 시작된 상승랠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오히려 이달과 다음달에 거쳐 강한 상승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월에는 1000포인트도 넘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의 예상 움직임은 950~1000포인트 선이다.
그러나 2분기 중반들어서면서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 내수부진이 수출증가에 의해 회복세로 돌아서야 하는 데 좀처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내수가 바닥을 친 것은 사실이지만 본격적으로 회복되려면 연말까진 가야 할 것이다.
세계경제회복의 두 축인 미국과 중국 경제도 예년과 같은 고공행진으로 갈 순 없다. 미국은 소비위축과 부동산가격 하락은 경기성장을 둔화시켜 전반적인 주식형 뮤추얼펀드로의 자금유입도 줄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우리나라로의 외국인 순매수도 힘을 잃게 될 게 뻔하다.
수출드라이브의 원동력인 중국경제와 고성장은 하겠지만 지난해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제반여건들이 2분기 중반이후 종합주가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반전은 내수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나 이뤄질 것이다.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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