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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일 2004-03-09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금천구협의회 박준식 회장(63)은 조합장으로서 관악농협을 국내 최고 단위농협의 하나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관악농협은 지난해 종합업적 도시형 우수상, 상호금융Achieve100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2년에도 서울시 종합업적 1위로 평가받았다.
현재는 보편화된 농협 하나로마트나 농산물직거래 장터도 사실은 박준식 회장의 아이디어로 관악농협에서 관악농산물백화점이라는 매장으로 처음 시도했다. 농촌살리기 대안의 하나로 꼽히는 주말농장도 관악농협이 시초라고 박 회장은 말했다.
관악농협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농협이 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18년전에 주부대학을 만들어 지금의 주민자치센터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매년 15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주부대학은 현재까지 2800명을 졸업시켰다. 이처럼 지역에 깊이 뿌리내리는 관악농협의 사업방식 덕택에 전 조합원과 임직원, 부녀회, 주부대학 동창회까지 관악농협의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박 회장이 조합장으로 취임한 83년까지만 해도 관악농협은 조합 내부의 사정도 혼란스러웠고 경제적으로도 낙후 조합의 하나였다. 그는 조합장으로 와서 처음 3년간은 매일 아침 조회를 하면서 직원들을 독려했다고 회고했다. 이즈음 농협직원들 사이에서는 관악농협을 ‘사관학교’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만큼 조합원과 소비자에게 헌신적이었다는 의미다.
그의 노력은 단시간에 효과를 냈다. 낙후 조합이었던 관악농협은 그가 조합장으로 취임한 직후인 84년부터 87년까지 농협중앙회 평가 종합업적 1위에 올랐으며 89년에는 공제사업 전국 종합업적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농산물 직거래 등 농촌과의 네트워크를 중요시하는 박준식 회장은 지금까지 68개 지방농협과 자매결연을 맺어 경제적 자립을 돕는 역할을 하는 등 농촌경제발전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박 회장은 농협중앙회 비상임감사를 4회째 연임하고 있다.
낙후 조합을 전국 최고 조합의 하나로 키운 박준식 회장은 민주평통 금천구협의회도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협의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금천구협의회는 자문위원이 50여명에 불과한 작은 조직이지만 통일정세보고회와 안보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타지역협의회 활동에 손색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회장은 “정부에서 농촌을 위해 119조원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그냥 돈을 쏟아붓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며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소비자와 농업인의 만남이야말로 도시민의 건강과 농촌 살리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상생의 길을 열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박준식 회장은 정부가 농촌지원액의 일부를 지원해준다면 “대규모 농산물백화점을 세워 서울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관악농협을 농산물 유통센터 메카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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