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경련과 경총 등 경제5단체가 신입사원 채용시 한자능력 검증시험을 볼 것을 권고하면서 한자 사용 논쟁이 불붙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 절반 이상이 한자시험 보는 것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구직자 1316명을 대상으로 취업시 한자시험 찬성여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이상인 57.1%(752명)가 한자시험 보는 것에 찬성했다.
한자시험 찬성이유로는 ‘한자문화권 국가와의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56.1%(422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구직자 10명 중 6∼7명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한자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한자실력도 부족해 취업시 한자시험을 보게될 경우 취업준비에 대한 부담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대상 구직자(1316명)의 65.8%(866명)가 고등학교 졸업후 한자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데다 읽기와 쓰기 모두 잘하는 구직자는 15.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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