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최경수)은 페로실리콘 비축물량 중 500톤을 17일부터 국내 중소기업에 긴급 방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페로실리콘은 희소금속의 일종으로 제강·주물 제조 때 철강의 탈산, 탈황 등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한 첨가소재이다. 우리나라는 수입량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입물량이 감소하고 가수요까지 겹쳐 국내 기업들은 물량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톤당 595달러였던 페로실리콘 국제가격은 3월 현재 875달러에 달한다.
조달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원자재 수급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가보다 13% 이상 저렴한 가격에 방출하기 때문에 제조원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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