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시대, 식음료업계-지역 ''파트너십'' 강화

상징적 거점 마련 … 지역 경제 새로운 주체로 등장

지역내일 2004-03-16
“기업은 지역을, 지역은 기업을 육성한다”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식품업계와 지역이 공생관계 구축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회사는 최근 자사 제품의 ‘상징적 고향’인 지역을 설정해, 해당 지자체와 함께 지역경제정책에 참여하고 있다.
식품업체 대상의 경우 전국에 흩어진 전분당 공장을 모두 전북 군산시로 이전할 방침이다. 군산시는 “지난해 부산 전분당 공장을 군산시 소룡동 국가산업단지 내로 이전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 서울 전분당 공장도 군산으로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통보해왔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오는 2006년까지 1200억원을 들여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로 서울 강서구 가양동 공장을 이전해 2007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대상은 작년 3월 198억원을 들여 국가산업단지 내 13만4천여㎡ 터에 연면적 1만7000여㎡ 규모의 공장을 건립, 부산 공장을 이전해 가동중이다.
대상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이전하게 될 서울 전분당 공장이 생산 면에서 군산 공장의 3배 규모에 달해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실음료를 생산하는 웅진식품은 ‘매실의 도시’ 광양시와 함께 매화와 매실을 문화적 브랜드로 육성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매실세계화기획단과 함께 13일부터 21일까지‘매실의 도시’ 광양시와 서울을 잇는 대규모 매화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매화그리기 △매화음식점 (매화 큰장터) △매화사진 찰영대회 등이 열린다. 웅진식품은 또 이에 앞서 한국저장식품유통학회, 광양시와 함께 ‘매실의 기능성과 이용에 관한 국제 심포지움’을 12일 개최하기도 했다.
웅진식품 조운호 대표이사는 “축제는 지역 주민의 실익을 챙기고, 지자체의 자립도에 기여해야 한다”며 “우리 특용작물에 대한 정부의 육성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가공업체 빙그레는 제1, 제2 공장이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와 함께 지역경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빙그레의 경우 최근까지 본사건물도 남양주에 있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는 이미 남양주 일대의 주요한 경제주체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예전에는 공장 인근에 주택이 거의 없었지만 최근 공장 주변으로 아파트 등 주거 건물이 늘어나고 있어 주민들과의 협력관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생식업에 이롬라이프는 지난해 강원도 및 춘천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회사측은 지역의 국산 먹거리를 원료로 적극 수매하고 지자체는 공장 설립 등을 지원하는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지역에서는 세수를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을 지역으로 적극 유인하고 있고, 기업은 안정적 원료 공급원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정책을 적극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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