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

지역내일 2004-03-18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유의해야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우선, 원유가가 WTI기준으로 지난 1월 배럴당 33.0달러에서 최근 38.1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수준을 나타내 주는 CRB지수는 1월 262.2에서 3월 현재 281.2로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세계 경기가 회복기조 인데다 중국 경제가 고도 성장세를 지속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원자재 수요 폭증으로 현재의 원자재난이 단시일 내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우리는 물론 미국경제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지 않아도 달러화 약세로 미국에 수입되는 제품의 달러표시 가격이 상승압력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 중에 원자재 가격마저 상승함으로써 그 동안 환헷지와 수출업자들의 부담흡수 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던 수입물가가 마침내 상승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은 미국인들의 소비를 억제하고 기업들의 채산성을 악화시켜 투자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조만간 고용이 회복되어 다시 경제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에 대한 회의가 점증하고 있다. 이런 우려에 대한 반응 때문인지 최근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나빠지는 경향이다. 미시간대 소비자기대지수가 1월 100.1에서 3월 86.6으로, ABC소비자안정지수 1월 -5에서 3월에 -22로 각각 악화되었다. 이 때문에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지금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보다 상당 수준 낮아지고, 미국주가 주가 역시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미국시장과 동조화 정도가 높은 우리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예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위험을 반영한 시장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박주식 푸르덴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