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공연예술의 허브’로 조성

문화지구 곧 지정, 500석 규모 연극전용극장 건립

지역내일 2004-02-12 (수정 2004-02-12 오후 5:25:35)
대학로 일대가 곧 문화지구로 지정돼 공연예술의 허브로 조성된다.
500석 규모의 연극전용 중극장이 건립되고 다양한 형태의 소극장 4∼5개를 한 곳에 수용하는 복합 공연장(테아플렉스, Theater plex)이 운영되며 예총회관은 극단 연습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문화부는 우선 대학로가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우수 레퍼토리를 장기공연할 수 있는 중극장의 건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보고 동성고교나 방통대 부지 등에 연극전용 중극장의 신축을 검토하고 있다.
또 소규모 공연의 증가에 따른 공연예술인들의 수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테아플렉스를 건립, 운영키로 하고 대학로 소재의 기존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활용하거나 유휴부지를 확보해 신축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테아플렉스는 공공지원사업이나 실험적인 공연, 젊은 예술인들의 공연을 위주로 운영해 상업성이 취약한 실험예술 등이 자유롭게 펼쳐나갈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예총회관이 목동 예술인회관으로 이전하면 이 공간에 7∼8개의 연습장을 만들어 극단에 저가로 제공함으로써 공연예술의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밖에 대학로 일대 총 44개의 소극장에 대한 시설 개·보수 작업을 연간 10여개소씩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임대전용 소극장을 매입 운영해 공연예술인들의 창작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문화관광부 김 찬 공보관은 11일 “40여개의 소극장이 밀집된 국내 최대의 공연예술 집적지인 대학로 일원을 공연예술 전반에 대한 창조적인 에너지 보급 전진기지로 구축하기 위해 ‘대학로 프로젝트(가칭)’를 입안중에 있으며 이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부는 또 대학로 문화지구 지정 계획이 알려지면서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해 중심지역이 상업시설로 재편되고 공연장은 외곽으로 밀려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문화예술계 대표와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문화지구 활성화 TF’를 구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황인혁 기자 ihhw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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