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18일 개최되는 제43회 정기총회에서 강신호(사진) 회장대행을 제29대 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
전경련은 12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회장단·고문단 연석회의를 열고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을 전경련 회장에 추대키로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전경련은 지난해 10월 30일 강신호 회장을 회장대행에 추대하면서 회장추대위를 구성하여 올해 정기총회에서 29대 회장을 결정하여 추대키로 한 바 있다. 강신호 회장은 전임회장의 잔여임기인 내년2월 정기총회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강 회장은 앞으로 전경련의 역할과 기능을 둘러싸고 삼성, LG, 현대차 사이에 흐르고 있는 미묘한 입장차이를 해소하고 재계 단합을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와함께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는 검찰의 정치자금 수사를 조속히 종결, 재계가 더 이상 위축되는 것을 막고 재계인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관계당국을 설득해야 하는 것도 강 회장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전경련은 이번 총선이 끝나 정치권이 어느정도 안정되고 정치자금 수사가 마무리 되면 재계가 강 회장을 중심으로 투자활성화 등 본연의 활동에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강 회장이 재계의 원로로서 상당한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재계를 단합시키는 데 적지않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회장은 국내 최대 제약사인 동아제약을 창업한 고 강중희 회장의 아들이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라미화장품, 동아식품 등 당시 계열사 회장을 거쳐 지난 81년부터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동아제약 회장직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65년 이후 지난해까지 38년째 국내 의약품 가운데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카스의 이름을 직접 지은 장본인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동아제약 맨''이다.
그는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동아제약 사장, 동아식품 회장, 라미화장품 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는 동아제약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고문, 유엔한국협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명예회장 등을 맡고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강신호 회장, 현재현 회장, 이용태 회장, 이준용 회장, 이웅열 회장, 최용권 회장, 박영주 회장, 류 진 회장, 허영섭 회장, 현명관 상근부회장 등 회장단과 김각중 경방 회장, 송인상 효성 고문, 김준성 이수화학 명예회장, 김상홍 삼양사 명예회장, 박성용 금호산업 명예회장 등 전경련 고문단 5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강신호 회장 내정자와의 일문일답.
회장직을 수락하신 것인가.
회장으로 내정된 것이다.
빅3 얘기는 나오지 않았나.
모두 사양하셨다. 하지만 오늘 참석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정확하게 확인해 줄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아직 내정자일 뿐이다.
정치자금에 대한 재계입장은.
선거거 다가 오는데, 정치자금법이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
전경련은 오래전부터 일자리 창출에 대해 이야기를 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는 25일 일자리창출특별위원회를 개최하여 논의를 할 것이다.
정치공약 평가 등을 할 생각이 있는가.
없다. 경제를 돌아가게 하기도 바쁜데 공약을 체크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정부 경제팀이 바뀌었다.
전임 김진표 부총리가 참 잘하셨던 것 같다. 앞으로도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지난번의 노사정 위원회의 사회협약도 민노총이 참여하여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이선우 기자 leesw@naeil.com
전경련은 12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회장단·고문단 연석회의를 열고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을 전경련 회장에 추대키로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전경련은 지난해 10월 30일 강신호 회장을 회장대행에 추대하면서 회장추대위를 구성하여 올해 정기총회에서 29대 회장을 결정하여 추대키로 한 바 있다. 강신호 회장은 전임회장의 잔여임기인 내년2월 정기총회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강 회장은 앞으로 전경련의 역할과 기능을 둘러싸고 삼성, LG, 현대차 사이에 흐르고 있는 미묘한 입장차이를 해소하고 재계 단합을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와함께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는 검찰의 정치자금 수사를 조속히 종결, 재계가 더 이상 위축되는 것을 막고 재계인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관계당국을 설득해야 하는 것도 강 회장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전경련은 이번 총선이 끝나 정치권이 어느정도 안정되고 정치자금 수사가 마무리 되면 재계가 강 회장을 중심으로 투자활성화 등 본연의 활동에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강 회장이 재계의 원로로서 상당한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재계를 단합시키는 데 적지않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회장은 국내 최대 제약사인 동아제약을 창업한 고 강중희 회장의 아들이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라미화장품, 동아식품 등 당시 계열사 회장을 거쳐 지난 81년부터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동아제약 회장직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65년 이후 지난해까지 38년째 국내 의약품 가운데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카스의 이름을 직접 지은 장본인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동아제약 맨''이다.
그는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동아제약 사장, 동아식품 회장, 라미화장품 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는 동아제약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고문, 유엔한국협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명예회장 등을 맡고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강신호 회장, 현재현 회장, 이용태 회장, 이준용 회장, 이웅열 회장, 최용권 회장, 박영주 회장, 류 진 회장, 허영섭 회장, 현명관 상근부회장 등 회장단과 김각중 경방 회장, 송인상 효성 고문, 김준성 이수화학 명예회장, 김상홍 삼양사 명예회장, 박성용 금호산업 명예회장 등 전경련 고문단 5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강신호 회장 내정자와의 일문일답.
회장직을 수락하신 것인가.
회장으로 내정된 것이다.
빅3 얘기는 나오지 않았나.
모두 사양하셨다. 하지만 오늘 참석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정확하게 확인해 줄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아직 내정자일 뿐이다.
정치자금에 대한 재계입장은.
선거거 다가 오는데, 정치자금법이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
전경련은 오래전부터 일자리 창출에 대해 이야기를 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는 25일 일자리창출특별위원회를 개최하여 논의를 할 것이다.
정치공약 평가 등을 할 생각이 있는가.
없다. 경제를 돌아가게 하기도 바쁜데 공약을 체크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정부 경제팀이 바뀌었다.
전임 김진표 부총리가 참 잘하셨던 것 같다. 앞으로도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지난번의 노사정 위원회의 사회협약도 민노총이 참여하여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이선우 기자 lee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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