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절반 학교·학과에 불만족

이 중 절반은 편입학제도 고려 … 교육부, 제도축소 방침

지역내일 2004-03-23
우리 대학생 두 명 중 한명은 현재 자신이 다니고 있는 대학과 학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와 학과에 불만이 있는 학생 중 절반가량이 편입학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12월 2006학년도부터 사실상 편입학 인원을 줄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도개선안을 발표하는 등 사실상 제도축소 방침을 정해놓고 있어 높은 편입학 경쟁률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김영한국대학편입사가 한양여대 등 11개 수도권 전문대와 경원대 등 5개 4년제 대학의 학생 총 14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학 중인 학교·학과의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전문대 재학생의 경우, 현재 학교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답변이 54%에 달했고, 37%의 학생은 학과에 대해서도 불만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질문에 4년제 대학생은 55%의 학생이 학교에, 30%의 학생이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학과에 불만족하다고 대답한 전문대 재학생들은 그 대안으로 47%가 편입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취업(34%), 유학(8%), 재수(4%) 등이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대학 재학생들도 52%가 편입으로 답해 마찬가지로 대학·전공의 불만족을 편입으로 해결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응답자들 중 편입을 고려하는 학생들 중 전문대생들은 취업문제(28%), 적성에 맞는 학과로의 이동(26%), 학벌(26%) 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 4년제 재학생들의 42%는 적성에 맞는 학과로 이동하기 위해 편입하는 것을 꼽아 취업문제(28%), 학벌(13%)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에 반해 편입을 망설이거나 계획이 없는 학생들은 그 이유에 대해 전문대, 4년제 대학 재학생 모두 학업과 병행 시의 시간적 제약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뒤를 이어 높은 경쟁률, 경제적 문제, 영어실력 부족 등도 거론됐다.
이에 대해 김영한국대학편입사 관계자는 “설문 결과, 많은 수의 대학생들이 현재 학교와 학과에 대한 불만족을 편입으로 해소하려 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취업 경쟁력 향상과 적성에 맞는 학과로의 이동이 절대적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편입 준비 방법에 대해 전문대생, 4년제 재학생 모두 반 이상이 편입전문학원이라고 답했다”며 “그러나 2006년 시행될 편입 변경안을 숙지하고 있는 학생들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그동안 전·후기로 나눠 2차례 실시되던 편입학제도를 2006학년도부터 전기 1차례로 줄이고, 편입학 인원도 교수 확보율에 따라 차등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계획을 일반 편입학 3만6199명, 학사 편입학 6571명 등 4만2770명인 지난해 편입학 규모에 적용하면 5973명 줄어든 3만6977명으로 축소된다.
교육부의 편입학제도 개선안의 배경은 편입학 규모가 매년 확대되면서 이상과열 현상을 보이는데다 학생 연쇄이동으로 지방대 공동화, 교육의 질 저하, 학사운영부실화 등이 초래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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