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평통소식지 펴내 / 통일논의 활성화에 한 몫

25년전부터 ‘마을소식’ ‘민주평통도봉소식’ 발간

지역내일 2004-03-23
민주평통 서울 도봉구협의회에서는 매달 소식지를 발간해 지역주민들에게 짧지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민주평통도봉소식’이라는 제목의 이 소식지는 A4용지크기의 한 장 짜리 신문에 불과하지만 평통 사무처와 지역평통 뉴스는 물론 자문위원 동정, 도봉구 소식까지 다루고 있다. 소식지에는 시사적인 이슈를 에세이형식으로 풀어쓴 글이 실리기도 한다. 최신호인 제15신(3월호)에는 ‘나라를 위해 눈물을 흘리자’는 제목으로 정치적,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는 현상황을 우려하면서 말을 삼가는 말의 지혜를 가지자고 역설했다.
소식지 첫 머리의 에세이를 비롯, 소식지에 실리는 모든 글은 박윤배 회장이 직접 쓴 것이다. 제15신에는 1면 에세이 외에 ‘통일의 길목에 작은 실천’ 등 평통 관련 기사 8개, 도봉구 빅뉴스, 자문위원동정 등이 실렸다.
박 회장이 ‘민주평통도봉소식’을 내기 시작한 것은 1년 6개월에 조금 못 미치지만 그의 소식지 경력은 2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79년 ‘마을소식’을 내기 시작해 지역뉴스와 전국 각지 문화유적지에 대한 소감을 적은 글을 17년간 전국 각지로 우송해왔다. 매달 3000여부씩 펴냈던 ‘마을소식’은 청와대부터 지역 서민에 이르기까지 지역과 계층을 가리지 않고 찾아갔다. 소식지를 펴내는 동안 우표값이 5원에서 130원으로 오르기도 했다.
소식지를 펴내면서 주위의 신망을 얻은 박 회장은 80년대초 대통령선거인단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때부터 1기 평통과 인연을 맺는다. 1기부터 현재까지 22년동안 평통에서 활동하는 경우는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 매달 평통 소식지를 내는 등 전국협의회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활동을 하는 이유도 평통과 박 회장의 오래된 인연 덕분이다.
예전에 비해 평통과 소속 자문위원 위상이 어떻게 달라졌냐고 질문하자 박 회장은 “평통의 위상이란 자문위원 각자가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답했다. 박 회장은 “평통 자문위원이라는 자리가 단순히 예우 받는 곳이라고 보면 예전에 비해 하락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자문위원의 위상이란 스스로 할 일을 찾아나설 때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런 측면에서 도봉구협의회는 할 일을 찾아 나섬으로써 스스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셈이다. 분기별로 1회씩 개최하는 전체회의 말고도 한 달에 수차례씩 분과위원회의, 지회회의가 개최돼 평통 활동 방향을 논의한다. 그 결실이 이달 24일 열리는 북한어린이돕기일일찻집이다. 평통자문위원과 지역인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일일찻집의 수익금은 전액 ‘남북나눔공동체’를 통해 북한에 지원된다. 통일현장체험교육의 일환으로 통일기원북한방문단을 보내기로 한 것도 지역협의회 차원에서는 선구적인 활동이다.
박 회장은 “1∼10기까지 도봉구 출신 평통 자문위원을 총망라해 도봉구평화통일위원회를 만들 계획이다”며 “현역과 전임 자문위원들이 모여 평화통일의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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