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후원한 현역의원은 사퇴하고

1800만원 향응 제공한 후보는 활개

지역내일 2004-03-23 (수정 2004-03-23 오전 7:54:45)
열린우리당의 공천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형평성 논란까지 가중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클린선거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어 전남 장흥·영암지역 유인학 후보의 후보자격을 박탈했다.
박영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유 후보는 13, 14대 의원을 지냈고 8년간 와신상담해 왔는데 사소한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어 클린선거위원회에서 스스로 공천을 반납하라고 권고했고 유 후보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남궁 석 의원의 후보자격 반납도 같은 경우로 소개했다.
남궁 의원은 얼마 전 부인이 지역구 보훈단체에 후원금 10만원을 냈다가 말썽을 빚자 다음날 곧바로 불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잘못이 있으면 지체없이 바로잡겠다는 태도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후보로 결정된 인물들 가운데 이미 선거법 위반자는 6명이나 된다.
특히 부천지역 후보로 선정된 김모 씨의 경우 지역구 산악회 결성과정에서 1890만원 상당의 향응과 이익 등을 제공한 혐의로 본인은 불구속 기소상태이며, 측근 두 명은 이미 구속된 상태다.
그런데도 당에서는 이에 대한 심사를 꺼리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까지의 열린우리당 선거법 위반사례 중 가장 정황이 나쁘다는 당 안팎의 공통된 지적에도 불구하고 공식 언급이 없다. 22일 클린선거위원회에서도 이 건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없었다는 당 관계자의 전언이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만약에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될게 뻔한데 당에서 왜 논의하기를 꺼리는지 모르겠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김 후보가 당내 실세들과 친분이 두터운 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억측까지 난무한 상태다.
또한 이런 잡음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잡지 않으면 결국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사태가 오게 될지도 모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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