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미국의 임시 취업비자가 잇따라 발급 중지돼 미국경제의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10여개 업계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는 ‘비즈니스 킬러’가 되고 있다는 원성을 듣고 있다.
미국의 이민서비스국(USCIS)은 첨단분야 단기취업비자인 H-1B 비자의 연간 쿼터가 바닥나 2월 17일자로 발급을 중단한데 이어 계절 임시직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제공해온 H-2B 비자의 발급도 3월 10일자로 중지시켰다.
USCIS는 지난해 10월 1일 시작된 2004 회계연도에 할당된 H-1B 비자 6만5000개와 H-2B 비자 6만6000개가 모두 바닥내 더 이상 신규 비자신청서를 접수하지 않고 있으며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1일부터 비자발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단순노동직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용할수 있는 H-2B 비자의 발급이 중단되기는 이 비자가 생긴 1992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었다.
H-1B 비자를 이용해온 컴퓨터, 엔지니어링, 교사, 의료분야 등의 업계들이 고급인력 구인난에 빠졌다고 큰 우려를 표시한데 이어 H-2B 비자를 이용해 여름 휴가철 단순직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의존해온 미국내 여행, 레저, 호텔, 식당 업계들이 업계 생존을 위협받는다면서 아우성치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철 대목을 고대해온 메인주를 비롯한 뉴잉글랜드 지방 관련업계는 연방당국이 H-2B 비자의 발급을 중단함으로써 업계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는 ‘비즈니스 킬러’로 등장 했다고 성토하고 있다.
여름철 선선한 날씨와 고래 관람 등으로 유명한 휴양지로 손꼽히는 메인주의 경우 근년들어 여름휴가철에만 H-2B 비자를 발급받은 3500명이상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데려와 일을 시켜 왔으나 올해에는 이들 인력들의 유입이 불가능해져 대목을 놓치게 됐다고 우려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 대목을 기다려온 이들 지역의 업계는 특히 H-2B비자를 발급받는데 120일정도 걸려왔기 때문에 대부분 비자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던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4개월여 앞두고 비자발급이 중단되는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메인주를 비롯한 뉴잉글랜드 지방의 각주와 플로리다주등에선 관광관련업계가 한해에 5억 달러이상의 세금을 내고 있어 이들 업계의 인력부족에 따른 비즈니스 타격은 재정적자에 신음하고 있는 각주정부에게도 세입손실의 피해를 주게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렇지만 미국의 이 두가지 단기취업비자 쿼터를 금명간 상향조정할 움직임은 전혀 보이질 않고 있다.
이때문에 여름철 성수기를 맞는 뉴잉글랜드지방 업계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H-2B비자를 발급받아 겨울철 성수기를 보낸 플로리다주등지의 관련 업계에 그곳에서 일해 온 외국인 인력들을 보내줄 수 있는지를 타진하는 궁여지책을 쓰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내 노동인구중에서 서비스업종에만 무려 1억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으며 미국인들이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호텔, 식당 등의 청소일같은 단순노동직이나 3D 업종을 기피하고 있어 불법이민자를 포함한 이민자들에 의존하고 있으며 겨울철과 여름철 성수기에는 임시 외국인 노동자들을 매년 6만5000명에서 8만명씩 추가 유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내 여행, 레저, 호텔, 식당등 관련업계들은 성수기 필요한 노동인력 가운데 절반정도는 미국내 근로자들로 채울 수 있으나 절반이상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연방당국이 비자정책으로 이를 틀어막아 미국업계의 비즈니스를 날려 버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반면 반 이민단체들은 업체들이 값싼 노동력만을 노리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 때문에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으며 단기취업 외국인들의 대다수가 합법 영주권을 취득하거나 불법체류자로 미국에 그대로 눌러앉고 있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워싱턴 정치권은 미국의 일부 분야 인력난과 취업비자 정책을 놓고 이른바 선거철 ‘뜨거운 감자’이기 때문에 아예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다.
업계의 로비와 선거자금을 받아온 공화당은 같은 지지계층은 반이민파들과 보수진영의 반발 때문에 비자쿼터를 늘리지 못하고 있고 친이민정책을 내건 민주당은 고실업시대에 노조의 눈치 때문에 주저하고 있어 결국 아무 일도 하지 않는 Do nothing Congress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임시 취업비자가 잇따라 발급 중지돼 미국경제의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10여개 업계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는 ‘비즈니스 킬러’가 되고 있다는 원성을 듣고 있다.
미국의 이민서비스국(USCIS)은 첨단분야 단기취업비자인 H-1B 비자의 연간 쿼터가 바닥나 2월 17일자로 발급을 중단한데 이어 계절 임시직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제공해온 H-2B 비자의 발급도 3월 10일자로 중지시켰다.
USCIS는 지난해 10월 1일 시작된 2004 회계연도에 할당된 H-1B 비자 6만5000개와 H-2B 비자 6만6000개가 모두 바닥내 더 이상 신규 비자신청서를 접수하지 않고 있으며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1일부터 비자발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단순노동직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용할수 있는 H-2B 비자의 발급이 중단되기는 이 비자가 생긴 1992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었다.
H-1B 비자를 이용해온 컴퓨터, 엔지니어링, 교사, 의료분야 등의 업계들이 고급인력 구인난에 빠졌다고 큰 우려를 표시한데 이어 H-2B 비자를 이용해 여름 휴가철 단순직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의존해온 미국내 여행, 레저, 호텔, 식당 업계들이 업계 생존을 위협받는다면서 아우성치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철 대목을 고대해온 메인주를 비롯한 뉴잉글랜드 지방 관련업계는 연방당국이 H-2B 비자의 발급을 중단함으로써 업계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는 ‘비즈니스 킬러’로 등장 했다고 성토하고 있다.
여름철 선선한 날씨와 고래 관람 등으로 유명한 휴양지로 손꼽히는 메인주의 경우 근년들어 여름휴가철에만 H-2B 비자를 발급받은 3500명이상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데려와 일을 시켜 왔으나 올해에는 이들 인력들의 유입이 불가능해져 대목을 놓치게 됐다고 우려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 대목을 기다려온 이들 지역의 업계는 특히 H-2B비자를 발급받는데 120일정도 걸려왔기 때문에 대부분 비자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던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4개월여 앞두고 비자발급이 중단되는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메인주를 비롯한 뉴잉글랜드 지방의 각주와 플로리다주등에선 관광관련업계가 한해에 5억 달러이상의 세금을 내고 있어 이들 업계의 인력부족에 따른 비즈니스 타격은 재정적자에 신음하고 있는 각주정부에게도 세입손실의 피해를 주게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렇지만 미국의 이 두가지 단기취업비자 쿼터를 금명간 상향조정할 움직임은 전혀 보이질 않고 있다.
이때문에 여름철 성수기를 맞는 뉴잉글랜드지방 업계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H-2B비자를 발급받아 겨울철 성수기를 보낸 플로리다주등지의 관련 업계에 그곳에서 일해 온 외국인 인력들을 보내줄 수 있는지를 타진하는 궁여지책을 쓰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내 노동인구중에서 서비스업종에만 무려 1억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으며 미국인들이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호텔, 식당 등의 청소일같은 단순노동직이나 3D 업종을 기피하고 있어 불법이민자를 포함한 이민자들에 의존하고 있으며 겨울철과 여름철 성수기에는 임시 외국인 노동자들을 매년 6만5000명에서 8만명씩 추가 유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내 여행, 레저, 호텔, 식당등 관련업계들은 성수기 필요한 노동인력 가운데 절반정도는 미국내 근로자들로 채울 수 있으나 절반이상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연방당국이 비자정책으로 이를 틀어막아 미국업계의 비즈니스를 날려 버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반면 반 이민단체들은 업체들이 값싼 노동력만을 노리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 때문에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으며 단기취업 외국인들의 대다수가 합법 영주권을 취득하거나 불법체류자로 미국에 그대로 눌러앉고 있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워싱턴 정치권은 미국의 일부 분야 인력난과 취업비자 정책을 놓고 이른바 선거철 ‘뜨거운 감자’이기 때문에 아예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다.
업계의 로비와 선거자금을 받아온 공화당은 같은 지지계층은 반이민파들과 보수진영의 반발 때문에 비자쿼터를 늘리지 못하고 있고 친이민정책을 내건 민주당은 고실업시대에 노조의 눈치 때문에 주저하고 있어 결국 아무 일도 하지 않는 Do nothing Congress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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