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 - 미군부대 캠프 레드크라우드:우회도로 건설 6년간 세차례 연장 … 교통체증 심각

지역내일 2000-11-23 (수정 2000-11-24 오전 10:52:42)
의정부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건설이 수년째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주한미군측
의 무성의한 태도로 시민불편은 물론 예산난비를 초래하고 있다며 총력투쟁을 선언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1일 오전 11시 의정부 가능1동 캠프 레드크라우드 부대 앞에서 의정부 참여연대를 비롯한 8개 단체
시민단체 회원들은 우회도로 개설에 대한 미군측의 무성의한 태도를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집회에서 “과연 당신나라에서라면 이렇게 하겠는가” 또는”부대 담을 1∼2m만 안쪽
으로 이동하면 될 것을 어떻게 6년여 동안이나 끄떡도 않고 버티고 있는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비난의 목
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들은 벌써 연 3주째 매주 화요일 미군부대 레드크라우드 앞에서 이같은 집회를 계속 해오며 미군측
에 성의있는 자세전환을 촉구하는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시민단체회원들이 미군부대를 상대로 싸움을 벌이는 것은 경기도 양주, 동두천, 송추 쪽을 잇는 녹양동 지역
의 경우 의정부의 주요 교통관문중 하나로 출퇴근 때만 되면 수 천대의 차들로 체증을 앓고 있지만 미군부대
의 비협조로 문제해결이 벽에 부딪친 때문. 의정부시는 이 지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93년말부
터 녹양동 17호 광장에서부터 호원동 서울 시계구간까지 총 8km의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건설을 추진해 왔
다.
그러나 계획대로라면 지난 95년 개통됐어야할 이 도로는 아직까지도 완전개통이 안되고 있다. 이 도로 건설
구간에 자리하고 있는 미군부대 캠프 레드 크라우드로 인해 17호 광장에서부터 시작된 도로가 공사구간 중
1.12km의 구간이 동강이 난 채 볼썽사납게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공기 연장으로 인한 예산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져 당초 928억원이었던 예산이 3차례나 공기가 연장
되면서 1546억원으로 불어 1.6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미군측과 협상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지난 94년 3월 의정부시와 미군측사이에 해당 공여지 보상
을 위한 첫 협상이 이뤄진 이래 6년이 넘도록 미군측은 설계 및 공사 시공권을 요구하거나 자체 행정절차 상
의 이유, 부지 보상문제 등의 요구를 하며 협의를 지연시켜 왔다. 이같은 미군측의 무성의하고 오만한 태도
에 의정부 지역 시민단체들이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미군앞에 서면 작아지는’ 지자체를 대신해 실력행사
에 들어간 것이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