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젊음’도 처방하는 시대

발기부전약 이어 남성 호르몬 가세 … 기능·편의성 증대

지역내일 2004-03-28
각종 발기부전 치료제에 이어 남성 ‘회춘약’까지?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가 속속 개발된 데 이어 아예 남성 성기능 자체를 개선하는 약물까지 출시돼, 젊음을 병의원에서 처방받는 시대에 돌입했다.
최초의 발기부전 치료제인 화이자사의 비아그라는 98년 출시, 남성의학의 대표적 약물로 자리 잡았다. 이전에도 발기를 지속시키는 약물은 있었지만 대부분 국소마취제이거나 호르몬을 주사형태로 투여하는 것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에는 부작용이 크거나 매우 불편한 것이 문제였다.
이후 각 제약사들이 개발 경쟁에 돌입, 비아그라보다 작용이 빠르고 지속시간이 긴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줄줄이 나왔다.
2001년말에 출시된 ‘유프리마’는 뇌에 작용하는 발기부전 치료약으로 ‘포스트 비아그라’의 물꼬를 튼 제품.
릴리사의 ‘시알리스’나 바이엘사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공동으로 개발한 ‘레비트라’는 복용후 20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시알리스의 경우 36시간 이상 효과가 지속돼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 두 약물은 발기부전제 시장을 키우는 동시에 현재 비아그라의 시장을 잠식할 태세다.
특히 40대 이상 남성 52%와 당뇨환자의 25%는 발기부전 증세가 있다는 연구결과 등으로 볼 때 발기부전 치료제 처방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도 약 150만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끄는 약물은 바르는 남성 호르몬.
발기부전 치료제가 단순히 발기기능을 개선하는 약물인데 비해, 남성 호르몬은 성욕·성기능 자체를 증강시킨다. 또 근육을 키우고, 복부지방을 없애는 등 남성 호르몬의 작용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한마디로 남성 ‘회춘약’이라 할 만하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2000년 3월 바르는 남성 호르몬 ‘안드로겔’을 남성 갱년기 증상 치료제로 허가했는데, 이 제품은 발매 첫 해에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테스토겔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겔 형태로 만들어 간편하게 바를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하루 한번 팔 또는 복부에 발라주면 성욕 증가, 근육량 증가, 복부지방 감소, 기분전환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임상시험에서 나타났다.
국내에는 한미약품이‘테스토겔’(사진)이라는 이름으로 내년 3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에도 주사제 패취제(피부에 붙이는 파스 같은 형태)가 있었으나 부작용이 심각하고 사용이 불편해 시장의 거의 형성되지 못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발기부전제 치료제와 남성호르몬은 의학적인 효능은 다르지만 실제 처방 대상은 상당히 겹칠 것으로 보인다”며 “발기부전제, 바르는 호르몬제 등의 잇딴 출시로 인해 남성의학 치료제품 시장 전체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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