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 우체국에서 안방 우체국으로

지역내일 2004-03-29
전국에 산재한 우체국은 모두 3700여곳에 달한다.
대도시에서 일반 면 단위까지 우체국이 있어 어느 금융기관이나 관공서보다 주민들의 예금·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체국에 대한 농·어민들의 애정은 매우 크다. 다른 관공서나 금융기관이 떠나도 우체국은 가장 오래 남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아직까지 일부 지역의 초등학교 졸업식에는 우체국장 상이 권위있는 상으로 남아 있는 것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단적인 예다.
비록 많은 수의 우체국이 적자로 인한 경영난에 허덕이지만 자체 수익으로 보편적 서비스를 끊임없이 제공하는 우리의 이웃사촌이다.
특히 정보교육센터 120여개와 전국 2800개 우체국에 인터넷 플라자를 설치해 우체국을 찾는 고객이나 여행객들이 인터넷을 쓰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을 통해 가정이나 직장에서 고객들이 우체국 업무를 볼 수 있는 ‘안방 우체국’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우체국 쇼핑을 통해 판로개척이 취약한 농민과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우체국 쇼핑은 전국 8000여 품목의 지역특산물을 일반인에게 판매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시중 우체국에서 판매되는 특산물이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지역에서 생산하는 공산품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매월 인터넷 우체국을 찾는 고객수가 100만명이 넘고 지난해 매출액 또한 320억원으로 연간 131%의 성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직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우정사회봉사단 총 350개팀은 전국에 걸쳐 지역별로 실정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우체국 보험 중 ‘한사랑교통안전보험’의 수입보험료 1%를 공익자금으로 조성하기도 한다.
전국 7개 주요도시에 우체국 한사랑의 집을 설치해 백혈병·소아암 등 투병중인 어린이와 가족들의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우체국이 이웃사촌으로 남아 있을 수는 없다. 인구의 대도시 집중 현상으로 인해 농·어촌 소규모 우체국은 줄어드는 상황이다. 직원이 2명이 최소규모 우체국은 전국적으로 90여곳. 지난해 울릉도와 경북 상주 우체국을 폐쇄할 당시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부딪혔다. 지역 주민이 청와대 등에 민원을 제기했고 지역 국회의원들까지 나서 폐쇄를 반대했지만 폐쇄는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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