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기업주가 어떻게 되나

M&A용 매수, 주가상승 가능성

지역내일 2004-04-01
M&A(기업인수후 합병)를 위해 공개매수 대상으로 공시된 기업들의 주가는 공개매수 이후에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대엘리베이터는 경영권경쟁이 사실상 마무리돼 주가하락 가능성이 적지 않아 매매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디와이홀딩스는 상장폐지에 따른 소액주주의 환금성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를 신청했다.
1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현재 공개매수가 진행되고 있는 기업은 에스텍, 디와이홀딩스, 현대엘리베이터 등 3개사이며 한미은행은 오는 6일부터 공개매수신청을 받는다.
◆ 공개매수후 주가, 어디로 가나=공개매수 후의 주가는 공개매수 목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공개매수 이후에 주가가 오를 수 있는 기업은 적대적 M&A를 위한 공개매수이거나 우호적인 공개매수라도 향후 기업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야 한다.
한미은행지분 43.45%를 인수하겠다고 공시한 씨티그룹은 올 추정 BPS보다 1.8배 높은 수준인 1만5500원을 매수가격으로 제시했으며 3월 31일 현재 1만5250원까지 올랐으나 향후 추가상승가능성 또한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증권은 “한미은행의 시장장악력이 크지 않아 주주들이 무리하게 공개매수에 반대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은행 서민호 노조위원장은 “공개매수 이후에 주가가 공개매수가격보다 높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텍의 대주주인 동성화학은 18.33%를 추가공개매수해 보유지분을 32.36%까지 올려놓고 경영에 직접참여할 계획이다. 동성화학은 코스닥등록기업인 효성호스텍 등을 거느리고 있다.
오는 6일까지 공개매수신청을 받는 다와이홀딩스(전 동양에레베이터)는 오늘 상장폐지된다. 디와이홀딩스는 동양중공업에 주력사업인 승강기사업을 넘기고 호텔, 골프장, 빌딩임대 등 신사업을 시작하기로 하면서 상장폐지에 따른 소액주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개매수키로 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디와이홀딩스의 공개매수가 주주보호와 함께 재상장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적대적M&A재료가 사라져 공개매수 후 주가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공개매수 참여해야 하나=주가상승이 명확하지 않은 기업들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은 공개매수 참여 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해 볼 만하다.
한미은행, 에스텍, 디와이홀딩스는 이미 주가가 공개매수가격에 근접, 현재 새롭게 사서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전략은 오히려 악수가 될 수 있다.
에스텍, 디와이홀딩스, 현대엘리베이터의 공개매수자는 목표치를 넘어선 지분이 공개매수해 줄 것을 요구하면 같은 비율로 나눠서 매입하는 ‘안분매입’의사를 밝혔다. 공개매수 신청를 하더라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지분이 나올 수 있다는 것.
특히 공개매수가격보다 3만5000원이나 낮은 주가가 형성되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은 유통물량이 20만주나 돼 경쟁률이 최대 4대 1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한미은행은 공개매수예정물량보다 적은 수가 공개매수를 청구해 오면 아예 매수를 하지 않겠다고 공시했다. 에스텍과 디와이홀딩스, 현대엘리베이터는 예정규모보다 적은 지분이 공개매수를 신청해도 모두 사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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