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증권사의 ‘풀 서비스’

지역내일 2004-04-01
외국계증권사의 ‘풀 서비스’
IR 주간사 맡고 긍정적 리포트 내고

고객을 위한 완벽 서비스인가, 리서치와 마케팅의 위험한 줄타기인가.
최근 외국계 증권사가 코스닥 등록기업 관련 리포트를 내놓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지난 3월 한달 동안만 외국계 증권사들은 유독 코스닥 기업에 대한 보고서를 많이 내놨다. 대덕GDS(ING), 웹젠(UBS워버그), 금호전기(ING) 등 우량 중소기업 뿐 아니라 한우티엔씨(푸르덴셜), 프롬써어티(JP모건) 등 중소 종목에 대한 보고서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일부 종목은 해외 블록세일 주간사를 맡은 외국계 증권사가 채 한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해당사 관련 긍정적 리포트를 내놓으면서 ‘이해상충 위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프롬써어티는 지난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JP모건을 주간사로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20여개 현지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기업설명회(IR)를 실시했다. 이어 JP모건은 지난달 26일 프롬써어티에 대해 ‘비중확대’추천과 적정가 3만7000원을 유지한다는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또 해외 블록세일(장외 대량 매매)을 추진중인 엠텍비전에 대해서도 JP모건은 같은 날 “올해 카메라핸드폰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긍정적 코멘트를 내놨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주로 대형우량주나 업종대표주 중심으로 분석 자료를 내놓는 일반적 추세와 대조적이다.
금감원은 기업공개(IPO) 주간사 증권사는 인수계약 체결 후 상장·등록 후 40일 후까지 해당 종목에 대한 분석 자료 배포를 금지하고 있으나 투자 유치 관련 업무에 대한 명시 규정은 없다.
이에 대해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중립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우증권 하석주 전문위원은 “기업 공개(IPO) 주간사 증권사는 총액 인수라는 측면에서 이해상충 소지가 있을 수 있지만 IR을 통한 주가 상승으로 해당 증권사가 직접 이익을 얻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명확한 규정은 없으나 IB(투자은행) 업무와 관련, 중대한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이를 분석 보고서에도 명기할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증권사가 IB관련 부서와 조사분석 부서가 분리돼 있어 특별히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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