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동안 올 무역흑자 목표 70% 달성 … 2분기 수출증가율 둔화될 듯
■ 3월 수출입실적 분석과 전망
3월 수출액이 월간기준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하고, 무역수지 흑자는 23억9000만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64년 연간수출액 1억달러를 넘어선 이후 81년 한해 수출총액이 200억달러였으나 24년만에 월 수출액이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우리나라가 월간 기준 100억달러 수출을 처음 기록한 것은 지난 94년 12월(107억달러)이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9.5% 증가한 214억5000만달러, 수입은 190억700만달러(20.1%)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올 누적 수출액은 597억8900만달러(38.9%), 수입은 525억8100만달러(18.9%), 무역수지 흑자는 72억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 무역흑자 목표 100억달러의 70% 이상을 1분기에 달성했다.
◆4대 주력품목 활황 = 3월 수출실적은 국제 원자재 값 폭등과 수급불안, 고유가, 달러화 약세, 탄핵정국에 따른 정정불안, 내수침체 장기화 등 각종 부정적인 경제여건을 딛고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4대 주력산업의 활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도체가 67.7% 증가한 것을 비롯, 자동차(54%), 컴퓨터(48.2%), 무선통신기기(40.6%)가 급증했고, 가전(27.4%), 일반기계(39.2%), 석유화학(14.5%), 철강(41.3%)도 호조를 보였다.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인도 스케줄상 물량이 감소한 선박(-2.1%)과 석유제품(-0.4%) 뿐이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53.6% 증가율로 최대 수혜국임을 재입증했고, 미국(40.6%), 일본(51.5%), EU(36.1%)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수출증가율이 4.4%에 불과했던 대미(對美) 수출액은 21억달러로 40.6%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 누적 무역수지는 중국 40억2000만달러, 미국 21억6000만달러로 급증했지만, 대일적자는 51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수요계층간 양극화 가속 = 수출 200억달러 돌파에 이어 수입은 사상 처음으로 190억달러를 넘었다.
용도별, 품목별 수입동향은 원자재의 경우 철강금속제품의 수입급증(66.6%)에도 불구하고 원유 등 주요 에너지원의 수입 감소로 증가율이 7.7%로 둔화됐다.
특히 자본재는 반도체제조용장비 45.2%, 기초산업기계 39.3% 등에 힘입어 15.4%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5.2%, 올 1월 18.0%, 2월 24.8%보다는 증가폭이 적었다.
소비재는 컬러TV(51.3%), 캠코더(72.8%), 휴대용PC(68%), 골프채(65.4%) 등 사치성 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 3개월만에 10%가 넘는 13.8%의 성장률을 보였다.
산자부는 “소비재 수입증가는 내수침체를 감안할때 대기업-중소기업간 격차에 이어 수요계층간의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됨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원자재난, 원화강세가 걸림돌 = 산자부가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수출경기는 126.4로 호조세가 예상되지만 1분기 135.2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계형 산자부 무역정책심의관은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의 성장 둔화 가능성, 높은 수준의 원자재 가격 지속, 원화 강세, 수입 확대 등은 향후 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4월부터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다소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1-3월은 각각 -1억7500만달러, -5억2100만달러, -4억9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4월들어 9억6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점도 내달 수출증가율의 둔화를 예상케하는 부문이다.
반면 수입은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강세 지속과 국내경기 회복의 기대감으로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 3월 수출입실적 분석과 전망
3월 수출액이 월간기준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하고, 무역수지 흑자는 23억9000만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64년 연간수출액 1억달러를 넘어선 이후 81년 한해 수출총액이 200억달러였으나 24년만에 월 수출액이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우리나라가 월간 기준 100억달러 수출을 처음 기록한 것은 지난 94년 12월(107억달러)이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9.5% 증가한 214억5000만달러, 수입은 190억700만달러(20.1%)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올 누적 수출액은 597억8900만달러(38.9%), 수입은 525억8100만달러(18.9%), 무역수지 흑자는 72억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 무역흑자 목표 100억달러의 70% 이상을 1분기에 달성했다.
◆4대 주력품목 활황 = 3월 수출실적은 국제 원자재 값 폭등과 수급불안, 고유가, 달러화 약세, 탄핵정국에 따른 정정불안, 내수침체 장기화 등 각종 부정적인 경제여건을 딛고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4대 주력산업의 활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도체가 67.7% 증가한 것을 비롯, 자동차(54%), 컴퓨터(48.2%), 무선통신기기(40.6%)가 급증했고, 가전(27.4%), 일반기계(39.2%), 석유화학(14.5%), 철강(41.3%)도 호조를 보였다.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인도 스케줄상 물량이 감소한 선박(-2.1%)과 석유제품(-0.4%) 뿐이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53.6% 증가율로 최대 수혜국임을 재입증했고, 미국(40.6%), 일본(51.5%), EU(36.1%)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수출증가율이 4.4%에 불과했던 대미(對美) 수출액은 21억달러로 40.6%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 누적 무역수지는 중국 40억2000만달러, 미국 21억6000만달러로 급증했지만, 대일적자는 51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수요계층간 양극화 가속 = 수출 200억달러 돌파에 이어 수입은 사상 처음으로 190억달러를 넘었다.
용도별, 품목별 수입동향은 원자재의 경우 철강금속제품의 수입급증(66.6%)에도 불구하고 원유 등 주요 에너지원의 수입 감소로 증가율이 7.7%로 둔화됐다.
특히 자본재는 반도체제조용장비 45.2%, 기초산업기계 39.3% 등에 힘입어 15.4%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5.2%, 올 1월 18.0%, 2월 24.8%보다는 증가폭이 적었다.
소비재는 컬러TV(51.3%), 캠코더(72.8%), 휴대용PC(68%), 골프채(65.4%) 등 사치성 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 3개월만에 10%가 넘는 13.8%의 성장률을 보였다.
산자부는 “소비재 수입증가는 내수침체를 감안할때 대기업-중소기업간 격차에 이어 수요계층간의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됨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원자재난, 원화강세가 걸림돌 = 산자부가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수출경기는 126.4로 호조세가 예상되지만 1분기 135.2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계형 산자부 무역정책심의관은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의 성장 둔화 가능성, 높은 수준의 원자재 가격 지속, 원화 강세, 수입 확대 등은 향후 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4월부터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다소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1-3월은 각각 -1억7500만달러, -5억2100만달러, -4억9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4월들어 9억6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점도 내달 수출증가율의 둔화를 예상케하는 부문이다.
반면 수입은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강세 지속과 국내경기 회복의 기대감으로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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