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진 수출보험공사 사장 별세

한국 수출보험성장의 산증인

지역내일 2004-04-08 (수정 2004-04-08 오후 4:30:56)
임태진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이 7일 오전 8시 서울 양천구 목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
37년을 공직에 몸담으며, 수출한국의 일우(一隅)를 담당, 수출보험 성장의 산 증인으로 평가돼온 고(故) 임 사장은 43년 전남 장흥에서 출생, 한양대 공대를 졸업했다.
이후 상공부, 공업진흥청에서 수출관련 업무를 수행하다 92년 수출보험공사 설립위원 참여를 계기로 공사와 인연을 맺은 뒤 총부부장, 부사장을 거처 2001년 4월 4대 사장에 취임,헌신해 오다가 임기를 며칠 앞두고 타계했다.
고 임 사장은 취임 후 당시 35조원이던 지원실적을 2003년에는 50조원으로 끌어 올렸으며, 340%에 이르던 손해율도 137%로 낮추는 등 혁신적인 경영성과를 달성해 공사가 세계 5대 수출보험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혁혁한 성과를 남겼다.
고인은 평소 수출기업에 대한 현장지원 등 고객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조직을 고객중심의 팀제로 전면 개편하였으며, 모든 업무 처리를 인터넷 상 전자결재로 대신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사내 문서처리에 인터넷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려 시간절약, 비용절감을 통한 업무 효율을 높였으며, 이러한 수출지원 모형은 일본 등 선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또 다면평가제 도입 등과 같은 공기업 경영혁신으로 고인이 사장으로 재임하던 2002년에서 2003년까지 한국수출보험공사가 기획예산처 주관 기금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였다.
특히 공사가 종합수출신용기관으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수익사업의 발굴이 필요하다며 환변동보험과 신뢰성보험을 신규 도입, 지난해 각각 7조원과 1조원 지원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함께 올 1월부터 수출중소기업들의 해외미회수 채권을 공사가 대신 회수해 주는 해외채권추심업무를 시작해 올해 중 상당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여러 가지 난관을 뚫고 공사 직원들의 숙원이던 사옥까지 마련해 공사의 100년 성장의 기틀을 갖추는 등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얻었다.
고인의 장례는 공사장(公社葬)으로 거행되며, 영결식은 9일 오전 8시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용인시 모현면 오산리 산31 천주교 용인묘지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미덕 여사와 1남 임충상씨가 있다. (02-760-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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