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는 장관급만 7명, 청와대 수석 비서관 이상 3명을 총선에 출전시켰다. 이들은 대부분 정치 신인이었거나 정치판을 떠나온 사람들이었지만 묵묵히 선거에 뛰어들었다. 청와대와 참여정부는 17대 총선에서 ‘지역감정 타파’와‘ 정부가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국회 구성’을 바랬고, 야당은 국정을 팽개친 올인(all in) 전략이라며 비판했다.
◆ 영남지역에선 고전
권기홍 전 노동부장관이 출마한 경북 경산·청도는 권 후보가 강의하던 영남 대학교가 있는 곳이다. 상대인 한나라당 최경환 후보는 경제기획원 관료 출신으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탄핵정국과 박풍, 노풍 (老風)을 거치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을 벌이고 있다. 교육부총리를 지낸 윤덕홍(대 구 수성을) 후보는 현역의원인 한나라당 주호영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윤덕홍 후보도 지역에서 명망높은 교수였고, 주호영 후보도 지역에서 이미지가 좋다. 탄핵 정국에선 윤덕홍 후보가 앞서나갔지만 지금은 다시 고전하고 있는 형국이다. 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권기홍 후보나 윤덕홍 후보와 는 달리 국무조정실장 출신의 이영탁(경북 영주) 후보는 대구·경 북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꼽힌다. 상대인 한나라당 장윤석 후보는 검찰 출신의 정치신인이다. 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한나라당 장 후보가 맹렬한 기세로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김두관(남해·하동) 후보와 최낙정(부산 서구) 후보는 참여정부에서 각광 받던 스타들이었다. 하지만 김 후보는 남해가 낳은 인물이라는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와 쉽지않은 선거를 하고 있다는 평이다. 최 후보는 동북아중심항만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부산에 해양수산부장관 출신으로서 유리한 선거를 진행해왔지만 막판에 한 나라당 유기준 후보의 강한 추격을 받고 있다. 청와대 초대 홍보수석 출신의 이해성(부산 중·동구) 후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동문인 한나라 당 정의화 후보와 겨루고 있다. 상대인 정 후보는 탄핵정국의 와중 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서 유일하게 열린우리당에 우위를 보였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인물. 이곳의 승부는 탄핵정국에서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 수도권에선 우위
재경부장관 및 경제부총리 출신의 김진표(수원 영통) 후보는 탄핵정국에서 최대 30% 이상 2위 후보를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 다. 여기에 인물 경쟁력까지 겹쳐 상대 후보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상대후보는 한나라당 한현규 경기도 정무부지사.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의 문희상(경기 의정부갑) 후보는 한나라당 현역 의원인 홍문종 후보와 숙명의 라이벌 전을 벌인다. 지난 15대 총선에선 홍문종 후보가 , 16대에선 문희상 후보가 각 승리하여 역대 전적은 일 대 일. 양측 지지세력이 결집하고 있어 팽팽한 구도다. 정무수석 출신의 유인태(서울 도봉을) 후보는 강력한 경쟁자인 민주당 설 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여 자연스럽게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단일화된 곳이다. 상대는 한나라당 백영기 후보. 유 후보가 앞서고 있고 백 후보가 뒤쫓는 구도다. 환경부장관을 역임한 한명숙 후보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갑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원내총무 출신의 홍사덕 후보와 중앙정치의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홍사덕 후보가 탄핵심판론을 내걸고 나를 밟고가라며 정면 승부를 걸고 있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정연근 대구 최세호 일산 장유진 서울 윤영철 수원 곽태영 경남 원종태 ygjung@naeil.com
◆ 영남지역에선 고전
권기홍 전 노동부장관이 출마한 경북 경산·청도는 권 후보가 강의하던 영남 대학교가 있는 곳이다. 상대인 한나라당 최경환 후보는 경제기획원 관료 출신으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탄핵정국과 박풍, 노풍 (老風)을 거치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을 벌이고 있다. 교육부총리를 지낸 윤덕홍(대 구 수성을) 후보는 현역의원인 한나라당 주호영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윤덕홍 후보도 지역에서 명망높은 교수였고, 주호영 후보도 지역에서 이미지가 좋다. 탄핵 정국에선 윤덕홍 후보가 앞서나갔지만 지금은 다시 고전하고 있는 형국이다. 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권기홍 후보나 윤덕홍 후보와 는 달리 국무조정실장 출신의 이영탁(경북 영주) 후보는 대구·경 북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꼽힌다. 상대인 한나라당 장윤석 후보는 검찰 출신의 정치신인이다. 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한나라당 장 후보가 맹렬한 기세로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김두관(남해·하동) 후보와 최낙정(부산 서구) 후보는 참여정부에서 각광 받던 스타들이었다. 하지만 김 후보는 남해가 낳은 인물이라는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와 쉽지않은 선거를 하고 있다는 평이다. 최 후보는 동북아중심항만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부산에 해양수산부장관 출신으로서 유리한 선거를 진행해왔지만 막판에 한 나라당 유기준 후보의 강한 추격을 받고 있다. 청와대 초대 홍보수석 출신의 이해성(부산 중·동구) 후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동문인 한나라 당 정의화 후보와 겨루고 있다. 상대인 정 후보는 탄핵정국의 와중 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서 유일하게 열린우리당에 우위를 보였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인물. 이곳의 승부는 탄핵정국에서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 수도권에선 우위
재경부장관 및 경제부총리 출신의 김진표(수원 영통) 후보는 탄핵정국에서 최대 30% 이상 2위 후보를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 다. 여기에 인물 경쟁력까지 겹쳐 상대 후보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상대후보는 한나라당 한현규 경기도 정무부지사.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의 문희상(경기 의정부갑) 후보는 한나라당 현역 의원인 홍문종 후보와 숙명의 라이벌 전을 벌인다. 지난 15대 총선에선 홍문종 후보가 , 16대에선 문희상 후보가 각 승리하여 역대 전적은 일 대 일. 양측 지지세력이 결집하고 있어 팽팽한 구도다. 정무수석 출신의 유인태(서울 도봉을) 후보는 강력한 경쟁자인 민주당 설 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여 자연스럽게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단일화된 곳이다. 상대는 한나라당 백영기 후보. 유 후보가 앞서고 있고 백 후보가 뒤쫓는 구도다. 환경부장관을 역임한 한명숙 후보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갑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원내총무 출신의 홍사덕 후보와 중앙정치의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홍사덕 후보가 탄핵심판론을 내걸고 나를 밟고가라며 정면 승부를 걸고 있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정연근 대구 최세호 일산 장유진 서울 윤영철 수원 곽태영 경남 원종태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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