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의 신임 총장 선임이 한달 가까이 지연되더니 끝내 모든 후보자가 사퇴하는 사태가 초래됐다.
11일 ICU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총장추대위원회에서 3배수 후보자로 선정된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강민호, 최문기 ICU교수 등 3명이 모두 지난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강력한 후보였던 이상철 전 장관이 지난달 말 중도하차한 후 강민호 교수와 최문기 교수도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총장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이 전 장관의 경우 정통부 외곽에서 “장관 출신이 총장으로 가는 것은 ICU의 존재가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의견에 따라 하차했고, ICU 내부 출신인 강 교수와 최 교수는 노동조합 등이 “내부 인사가 총장이 되서는 안된다” 반발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ICU 총장직은 안병엽 전 총장이 총선 출마에 따라 사퇴함으로써 공석으로 남게 됐으며 지난 2월말 공모를 시작해 7명의 후보자가 응모했다.
총장추천위원회는 지난 3월 이상철 전 장관 등 3배수를 선출한 후 중순께 총장을 임명할 계획이었으나 탄핵 정국 이후 주요 인사가 중단돼왔다.
정통부 한 고위 관계자는 “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며 “빠른 시간내에 이사회를 개최에 총장 선임방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승완·대전 신창훈 기자osw@naeil.com
11일 ICU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총장추대위원회에서 3배수 후보자로 선정된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강민호, 최문기 ICU교수 등 3명이 모두 지난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강력한 후보였던 이상철 전 장관이 지난달 말 중도하차한 후 강민호 교수와 최문기 교수도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총장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이 전 장관의 경우 정통부 외곽에서 “장관 출신이 총장으로 가는 것은 ICU의 존재가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의견에 따라 하차했고, ICU 내부 출신인 강 교수와 최 교수는 노동조합 등이 “내부 인사가 총장이 되서는 안된다” 반발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ICU 총장직은 안병엽 전 총장이 총선 출마에 따라 사퇴함으로써 공석으로 남게 됐으며 지난 2월말 공모를 시작해 7명의 후보자가 응모했다.
총장추천위원회는 지난 3월 이상철 전 장관 등 3배수를 선출한 후 중순께 총장을 임명할 계획이었으나 탄핵 정국 이후 주요 인사가 중단돼왔다.
정통부 한 고위 관계자는 “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며 “빠른 시간내에 이사회를 개최에 총장 선임방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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