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안양 동안갑

일꾼론’ ‘힘있는 여당’ 초박빙 접전

지역내일 2004-04-13 (수정 2004-04-13 오후 12:19:30)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양시 동안 갑 선거구가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평촌 신도시가 자리잡고 있는 동안 갑 선거구는 16대 총선 때 통합됐다 이번에 다시 분구된 지역으로 아파트 거주 인구가 무려 76.9%에 달하는 곳이나 일부 자연부락과 단독·연립주택이 밀집해 있어 전통적으로 열린우리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탄핵 후폭풍으로 열린우리당의 우세로 선거전이 시작됐으나 박풍과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훼 발언 등으로 한나라당 지지세가 결집하면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동안 갑 선거는 15대 총선 때 동안 을지역에서 패배했던 한나라당 정진섭(51) 후보가 8년만에 지역을 바꿔 열린우리당 이석현(52) 후보와 재대결을 펼치고 여기에 충훈고 사태 해결사인 민주당 법률구조단 부단장인 최영식(43) 후보와 20년 넘게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을 전개해 온 민주노동당 정성희(42) 후보가 쫓는 형국이다.
경선을 통해 3선 의원인 김정숙 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출마한 정진섭 후보는 손학규 지사, 신중대 시장과의 각별한 관계 등을 십분 활용, 공약을 100% 실천할 수 있는 ‘준비된 일꾼’이라는 것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정 후보측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전개되고 우리 후보의 참 모습이 알려지면서 오차범위 내까지 지지도 차이가 좁혀졌다”며 “안양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서민을 대변할 수 있는 일꾼은 정진섭 밖에 없다는 것을 꾸준히 홍보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대 총선에서 800여표의 차이로 심재철 의원에게 패한 열린우리당 이석현 후보는 한나라당 시장, 한나라당 지배 의회 등을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이 없어 지역이 퇴보하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3선의 ‘힘있는 의원·힘 있는 여당’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측은 “여전히 우리 후보가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변수가 없는 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며 “투표일까지 서민을 파고들어 정치와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게 끔 힘있는 여당을 만들어달라고 집중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안 갑 선거구는 재건축으로 주민구성이 바뀐 비산1동의 선택과 민주당 최영식 후보의 선전 여부에 따라 승부가 가릴 것으로 보인다.


/안양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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