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연내 후보지 선정

문화부 업무보고 … 부산영상중심도시 육성 등 11대 역점과제 추진

지역내일 2004-04-13 (수정 2004-04-13 오후 2:33:05)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이 기본구상 발표 후 4년만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부산이 영상중심도시로 본격 육성되고 관광정책 18대 과제가 본격 추진되며, 대형화와 무질서로 경관을 해쳐온 간판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문화관광부는 12일 대통령권한대행인 고 건 총리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1개 주요 역점과제를 2004년도 주요업무계획으로 보고했다.

◆ 태권도공원 2007년 공사 착수 = 지자체들의 과열 유치전으로 인해 중단됐던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이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안에 후보지를 선정, 내년에 설계시행에 들어가는 등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우선 태권도계, 체육계, 관광계, 환경전문가 등으로 ‘태권도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후보지를 선정, 2007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내외 태권도인들에게 수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면모와 위상을 강화할 태권도공원은 태권도 명예의 전당, 종주국 도장, 종합수련원, 운동장 등의 기본시설과 세계문화촌, 숙박촌, 스포츠복합시설, 전통한방요양원 등의 보조시설까지 20만평 규모의 체험형 테마공원으로 조성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 부산 영상도시 육성 =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이 건립되고 사운드랩 등 영화의 후반작업기지가 조성되는 등 부산이 아시아의 영화네트워크를 주도하는 영상산업중심도시로 육성된다.
올해 부산영상도시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2006년까지 영상라이브러리, 프레스센터, 산학관협력센터 등이 들어설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을 건립하고 내년부터 2007년까지는 현상시설과 사운드랩 등 영화후반작업기지를 조성할 계획. 이 밖에도 영화박물관, 시네마테크, 아시아 필름마켓 등을 함께 만들어 동북아 영상중심도시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관광정책 18대 과제 본격 추진 = 템플스테이를 대표적인 전통문화 체험상품으로 육성하고 휴전선 일대를 생태·안보중심의 평화관광벨트로 조성하는 등 관광산업 선진화 기반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저렴하고 특색있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전통가옥을 ‘GOTAEK(고택)’으로 브랜드화 해 증개축 지원과 전국적인 예약망을 구축하고 관광펜션의 건립 및 개보수 지원과 중저가 국제 체인호텔 유치 등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또 테마파크와 관광호텔 외자유치를 위한 해외투자로드쇼를 올 하반기 개최하고 관광공사내 관광투자지원센터를 상반기 중으로 설치하는 한편 도심지역내 호텔과 상업시설을 혼합한 복합시설과 회원제 가족호텔의 건립을 촉진하는 등 국내외 투자촉진 및 규제합리화를 기할 방침이다.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총회, 세계화상(華商)대회 등 주요 국제행사 유치 및 컨벤션산업의 육성과 중국수요에 부응하는 서해안 관광벨트, 지리산 국립공원 주변의 생태·한방 등 기능성 관광개발 계획 등을 수립하고 평화관광벨트 조성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 간판문화 획기적 개선 = 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경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간판이 ‘간판문화프로젝트’를 통해 대대적으로 정비될 예정이다.
문화부는 획일적 규제와 같은 기존의 간판정비 개선사업은 성공하기 힘들다고 판단, 주민 스스로 삶의 터전을 개선해 나가는 시민문화운동으로서의 간판문화 개선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심상가지역, 주거지역, 관광지별로 각 1개 지역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우선 올해 도심상가 시범지역으로 부산 광복로 일대를 정비할 계획이다.
간판 수를 1개로 줄이되 도시디자인이나 설치미술·공공미술 작가 또는 대학에 의뢰해 예술작품에 버금가는 간판을 제작해 광복로를 간판예술의 명물거리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가로등과 보도, 가로수 등 거리의 공공시설물도 토털디자인 개념에 입각해 함께 개선할 예정이어서 지역 상인들의 기대와 호응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화부는 민간부문 간판의 획기적 개선과 함께 공공부문의 옥외광고물 정비작업도 병행키로 하고 불필요한 현수막이나 간판 등을 공공기관청사 등에 걸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문화부가 추진할 올해 주요사업계획은 다음과 같다.
△기초예술살리기 중장기 계획추진 △문화예술교육 진흥 △지역문화 살리기 원년 △문화산업완성보증보험제도 본격 추진 △문화산업클러스터를 지역성장 엔진으로 집중 육성 △베이징에 코리아센터 건립, 상하이와 하노이에 문화산업교류협력센터 설립 등 한류관광 거점 육성 △게임물 등급분류제도 개선 △템플스테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 △청소년 드림프로젝트 추진 △가출청소년에 대한 의료비 지원 등 청소년 맞춤형 복지서비스 시행.


/황인혁 기자 ihhw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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