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침신문’은 13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아내가 미군에 체포된 후세인을 만난 후 그가 가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주 미국 당국이 구금중인 이라크 독재자와 아내와의 만남을 마련했고 면회 뒤의 그녀의 발언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그녀가 만난 사담은 “남편이 아닌, 남편의 대역이었다”고 말한 것이다.
후세인의 아내 중 하나인 사이지다 하이라라 테일러파는 사담의 새로운 구금지에서 면회를 가진 첫 사람으로 3월 말 구금지에 도착했다. 이 신문은 후세인의 아내가 미군에 체포된 사담 후세인을 가짜라고 주장한 이유가 2003년 7월 24일 사담의 두 아들이 죽은 뒤로 사담이 아내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모한 때문일 수도 있다고 했으나 그 가능성은 아주 작다고 보도했다.
또 그녀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라크 전 독재자의 DNA분석결과도 위조된 것이라며 사담 후세인의 체포와 관련해서는 의문이 답보다 훨씬 많게 된다고 전했다.
/황은하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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