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태뒤 중소기업 자금난 가중

공정위 분석 … 구매카드 철수로 현금성 결제 주춤

지역내일 2004-04-19
카드사태 이후 중소기업들의 가금난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신용카드사들이 기업 구매카드 시장에서 대거 철수하면서 급증하던 하도급 대금의 현금결제 증가세가 처음으로 꺾였기 때문이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작성한 ''2003년 현금성 결제 실적''자료에 따르면 하도급 대금의 비중이 큰 기업간 거래에서 지난해 하반기 중 이뤄진 현금성 결제 규모는 56조4천1억원으로 2002년 하반기에 비해 무려 20.8%나 급감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123조556억원에 그쳐 전년에 비해 5.4%가 감소했다.
이같이 현금성 결제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LG카드 사태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는 등 경영상태가 크게 악화된 신용카드사들이 소요자금은 큰 반면, 수익은 낮은 기업구매카드 사업에서 대거 철수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3월 삼성카드를 시작으로 LG카드(4월), 우리카드(9월) 등 2002년 말까지 전체 기업구매카드 시장의 59.8%를 차지했던 3개 대형 카드사들이 기업구매카드 시장에서 철수 결정을 내리면서 구매카드 결제액이 2002년 하반기 52조3천억원에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28조원선으로 줄어들었다.
기업구매카드 결제가 줄면서 기업들은 대신 구매자금 대출이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로 전환했지만 전체적인 현금성 결제 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금성 결제가 어려워지면서 현금성 결제의 어음 할인 대체비율도 공정위가 지난 1999년 현금성 결제 확대 정책을 추진한 이래 처음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하반기 예금은행에서 이뤄진 중소기업들의 상업어음 할인액은 모두 25조6천500억원으로 어음 할인액 대비 현금성 결제비율(어음 할인 대체비율)이 219.9%를 기록, 전년 동기의 220.6%보다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고병수 기자byng8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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