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주가지수연동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주가지수연동상품은 수익률을 주가지수에 연계한 상품으로 지난해부터 은행들이 본격적으로 판매해왔다. 낮은 정기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고수익을 요구하는 고객들을 겨냥했던 것. 실제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 판매했던 주가지수연계 상품 대부분이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고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판매했던 주가지수연동상품의 만기가 돌아오자 이를 재유치하기 위해 은행들마다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주가하락시에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 또 해외주가지수와 연계한 상품 등 새로운 구조의 상품들도 출시되고 있어 고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기존 상품 만기 맞춰 신상품 출시=국민은행은 지난해 팔았던 주가지수연동상품 만기에 맞춰 지난 8일부터 4종류의 주가지수연동상품을 내놓고 판매하고 있다.
‘PCA이지업06ELS’는 원금보존형 상품으로 코스피200지수의 변동에 따라 최고 연11.7%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KB스타강추2ELS’도 원금이 보존되며 코스피200지수가 상승할 경우 최대 18%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이에 비해 ‘KB스타확신4ELS’와 ‘KB스타 리딩코리아ELS혼합형’은 주가가 하락하면 원금손해도 볼 수 있는 상품. 대신 ‘KB스타확신4ELS’는 코스피200지수가 5%만 상승해도 연 8%의 수익률을 확정할 수 있고, ‘KB스타 리딩코리아 혼합형’은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주가와 연계해 이들 종목이 상승하면 최고 연10%의 수익률이 확정된다.
지난해 판매했던 주가지수연동상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높은 수익률이 확정되자 재가입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많아 신상품을 내놓게 됐다는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3월말 국민은행이 판매했던 ‘KB리더스 정기예금 코스피 200 4호’의 경우 수익률이 연10.2%에 달했고, ‘KB리더스 정기예금’도 연8.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9월말 판매했던 6개월 만기 ‘KB빅토리아주가지수연동 주식혼합투자신탁’ 도 연9.9%의 수익률을 확정하기도 했다.
한미은행도 지난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주가지수연동예금 상승범위형 2호, 양방향형 2호, 상승안정형 4호, 양방향전환형 1호 등 4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상승범위형 2호는 만기시 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0~15%미만 상승시 연 6.8%의 이자율을, 양방향형 2호는 만기지수가 7% 초과상승 또는 초과하락시 5.6%의 수익률을 적용한다. 또 상승안정형 4호는 만기지수가 5% 미만 상승하면 상승률에 따라 연0~9.99%, 5~25% 범위에서 상승하면 연10%를 지급하고 25%이상 상승하면 연4%의 수익률을 확정짓도록 설계됐다.
양방향전환형 1호는 만기지수가 0~30%범위내에서 상승할 경우 연0~17.99%, 0~15% 범위내 하락시에는 연0~4.49%의 금리가 적용되고 만기지수가 30%초과 상승할 경우에는 5.5%의 금리가 확정되는 상품이다.
제일은행도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주가지수연계 상품인 ‘퍼스트인덱스예금’ 상승형과 혼합형 2종을 판매한다. .
◆니케이주가에 연동한 상품도 선봬=국내 주가가 아니라 일본 주가지수와 연동한 상품도 등장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일본 니케이225지수와 연계된 ‘파워 인덱스 정기예금’을 모집하고 있다.
국내은행에서는 최초로 선보인 이 상품은 수익률이 니케이225와 연동돼 있어 니케이지수가 10% 오르면 연8%의 높은 이율이 적용된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니케이225 지수 연동예금 상품을 내놓아 900억원 이상 판매하는 등 인기를 모았던 씨티은행도 지난 16일부터 ‘상승형’과 ‘신중형’ 등 두종류의 신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승형’은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상품으로 지수상승률이 25% 이상이면 연4.7%의 수익률이 확정되고, 25% 미만 상승시에는 상승률에 따라 연 0~20%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신중형’은 지수상승률(0~25%)에 따라 최고 연 10%의 이자율이 적용되고, 하락시에도 연 2%의 이자수익은 보장한다. 또 25% 초과시에는 연 4%의 확정이자가 지급된다.
◆PB겨냥 상품도 판매=주가지수는 아니지만 환율과 금리와 연계된 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신한은행의 ‘파워인덱스정기예금’은 PB고객들만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하이고 미달러 6개월 리보금리가 2.6%이하면 연7%의 이자율이 적용되고, 두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수익률은 0%다.
기업은행도 지난 14일부터 ‘fine더블찬스정기예금’ 팔고 있다. 상승형은 6개월 후 만기시점의 주가지수가 5%이상 상승하면 연 7.5%가 지급되고, 5%미만 상승시에도 최고 연7.2%가 적용된다. ‘하락형’은 만기지수가 5%이상 하락시 연 7.0%, 5%미만 하락시에도 최대 연 6.72%가 지급되고, ‘양방향형’은 주가지수의 변동형태에 따라 최고 연11.80%의 이자를 지급한다.
또 농협도 주가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17.9%의 수익률이 적용되는 주가지수연동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외환은행도 오는 23일까지 ‘베스트초이스 주가연동예금’을 판매하고 있으며 우리, 하나, 조흥은행들도 기존 상품 만기에 맞춰 주가지수연동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주가지수연동상품은 수익률을 주가지수에 연계한 상품으로 지난해부터 은행들이 본격적으로 판매해왔다. 낮은 정기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고수익을 요구하는 고객들을 겨냥했던 것. 실제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 판매했던 주가지수연계 상품 대부분이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고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판매했던 주가지수연동상품의 만기가 돌아오자 이를 재유치하기 위해 은행들마다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주가하락시에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 또 해외주가지수와 연계한 상품 등 새로운 구조의 상품들도 출시되고 있어 고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기존 상품 만기 맞춰 신상품 출시=국민은행은 지난해 팔았던 주가지수연동상품 만기에 맞춰 지난 8일부터 4종류의 주가지수연동상품을 내놓고 판매하고 있다.
‘PCA이지업06ELS’는 원금보존형 상품으로 코스피200지수의 변동에 따라 최고 연11.7%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KB스타강추2ELS’도 원금이 보존되며 코스피200지수가 상승할 경우 최대 18%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이에 비해 ‘KB스타확신4ELS’와 ‘KB스타 리딩코리아ELS혼합형’은 주가가 하락하면 원금손해도 볼 수 있는 상품. 대신 ‘KB스타확신4ELS’는 코스피200지수가 5%만 상승해도 연 8%의 수익률을 확정할 수 있고, ‘KB스타 리딩코리아 혼합형’은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주가와 연계해 이들 종목이 상승하면 최고 연10%의 수익률이 확정된다.
지난해 판매했던 주가지수연동상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높은 수익률이 확정되자 재가입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많아 신상품을 내놓게 됐다는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3월말 국민은행이 판매했던 ‘KB리더스 정기예금 코스피 200 4호’의 경우 수익률이 연10.2%에 달했고, ‘KB리더스 정기예금’도 연8.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9월말 판매했던 6개월 만기 ‘KB빅토리아주가지수연동 주식혼합투자신탁’ 도 연9.9%의 수익률을 확정하기도 했다.
한미은행도 지난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주가지수연동예금 상승범위형 2호, 양방향형 2호, 상승안정형 4호, 양방향전환형 1호 등 4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상승범위형 2호는 만기시 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0~15%미만 상승시 연 6.8%의 이자율을, 양방향형 2호는 만기지수가 7% 초과상승 또는 초과하락시 5.6%의 수익률을 적용한다. 또 상승안정형 4호는 만기지수가 5% 미만 상승하면 상승률에 따라 연0~9.99%, 5~25% 범위에서 상승하면 연10%를 지급하고 25%이상 상승하면 연4%의 수익률을 확정짓도록 설계됐다.
양방향전환형 1호는 만기지수가 0~30%범위내에서 상승할 경우 연0~17.99%, 0~15% 범위내 하락시에는 연0~4.49%의 금리가 적용되고 만기지수가 30%초과 상승할 경우에는 5.5%의 금리가 확정되는 상품이다.
제일은행도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주가지수연계 상품인 ‘퍼스트인덱스예금’ 상승형과 혼합형 2종을 판매한다. .
◆니케이주가에 연동한 상품도 선봬=국내 주가가 아니라 일본 주가지수와 연동한 상품도 등장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일본 니케이225지수와 연계된 ‘파워 인덱스 정기예금’을 모집하고 있다.
국내은행에서는 최초로 선보인 이 상품은 수익률이 니케이225와 연동돼 있어 니케이지수가 10% 오르면 연8%의 높은 이율이 적용된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니케이225 지수 연동예금 상품을 내놓아 900억원 이상 판매하는 등 인기를 모았던 씨티은행도 지난 16일부터 ‘상승형’과 ‘신중형’ 등 두종류의 신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승형’은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상품으로 지수상승률이 25% 이상이면 연4.7%의 수익률이 확정되고, 25% 미만 상승시에는 상승률에 따라 연 0~20%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신중형’은 지수상승률(0~25%)에 따라 최고 연 10%의 이자율이 적용되고, 하락시에도 연 2%의 이자수익은 보장한다. 또 25% 초과시에는 연 4%의 확정이자가 지급된다.
◆PB겨냥 상품도 판매=주가지수는 아니지만 환율과 금리와 연계된 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신한은행의 ‘파워인덱스정기예금’은 PB고객들만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하이고 미달러 6개월 리보금리가 2.6%이하면 연7%의 이자율이 적용되고, 두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수익률은 0%다.
기업은행도 지난 14일부터 ‘fine더블찬스정기예금’ 팔고 있다. 상승형은 6개월 후 만기시점의 주가지수가 5%이상 상승하면 연 7.5%가 지급되고, 5%미만 상승시에도 최고 연7.2%가 적용된다. ‘하락형’은 만기지수가 5%이상 하락시 연 7.0%, 5%미만 하락시에도 최대 연 6.72%가 지급되고, ‘양방향형’은 주가지수의 변동형태에 따라 최고 연11.80%의 이자를 지급한다.
또 농협도 주가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17.9%의 수익률이 적용되는 주가지수연동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외환은행도 오는 23일까지 ‘베스트초이스 주가연동예금’을 판매하고 있으며 우리, 하나, 조흥은행들도 기존 상품 만기에 맞춰 주가지수연동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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