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터 수시1학기 모집 실시
6월 3일부터 8월 23일까지 정원 8.8% 선발 … 전체정원 1311명 감소
지역내일
2004-04-19
(수정 2004-04-19 오후 2:32:31)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그동안 4년제 대학에서 실시해온 수시 1학기 모집이 처음 도입된다. 또 학생부 성적을 위주로 정원 내 모집인원의 8.8%를 선발하며 수시 2학기까지 합치면 수시모집 비중이 72.8%에 달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8일 전국 158개 전문대의 ‘2005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취합,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5학년도 158개 전문대의 모집인원은 27만5844명(정원외 특별전형 7만3479명 제외)으로 지난해의 27만7155명에 비해 1311명 줄었다.
◆ 모집인원 = 정원 내 모집인원은 대학 자체 구조조정 등에 의해 몇 년 째 줄고 있으며 교육부와 정원조정이 끝나면 더 줄어들 가능성도 많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1학기 134개대 2만4373명(8.8%), 수시2학기 153개대 17만6334명(63.9%), 정시모집 158개대 7만5137명(27.2%)이다.
지난해 수시2학기 모집이 처음 실시돼 37.5%를 선발하려 했던 것에 비해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거의 배로 늘어난 것이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해 수시모집 충원율이 87%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신입생이 수시모집을 통해 진학할 대학을 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6월부터 4년제 대학 및 전문대의 치열한 신입생 확보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대학들은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이나 교육적인 보상 목적에 맞는 학생을 뽑는 특별전형으로 정원 내 모집인원의 53.8%(14만8604명)를 선발한다. 또 특별한 자격 없이 보편적 기준에 따라 신입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으로 46.2%(12만7240명)를 각각 모집할 예정이다.
특별전형의 82.7%(12만2786명), 정시모집의 61.2%(7만7921명)는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정원외 모집은 △대학·전문대 졸업자 5만2874명 △재외국민·외국인 1만802명 △농어촌학생 8375명 △특수교육대상자 1428명 등 7만3479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1.2% 늘었으나 얼마나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전형자료 = 수시1학기 모집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106개대 중 95개대가 학생부만으로, 나머지 대학은 학생부 성적에 면접을 일정 비율로 더하거나 면접만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126개대가 실시하는 수시1학기 특별전형(주간)도 학생부 100%(105개대) 또는 면접 100%(10개대) 등으로 사정을 한다.
수시2학기 일반전형(주간)을 실시하는 139개대 중 125대는 학생부만 활용하며 2개대는 수능만 번다. 또 면접만으로 뽑는 곳이 4개대이며 나머지는 학생부에 실기 또는 면접 성적을 더한다.
수시2학기 특별전형(주간)도 실시 예정인 149개대 중 125개대가 학생부만 본다.
158개 모든 전문대가 실시하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주간)은 130개대가 학생부 및수능 성적을 일정 비율로 섞어 반영하고 나머지는 학생부 100%(15개대)나 수능 100%(7개대), 면접 100%(2개대) 등 1개 전형자료만 활용하거나 몇 가지를 혼합해 쓴다.
정시모집 특별전형(주간)은 149개대가 실시하고 135개대가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및 정시모집의 야간도 주간과 비슷한 전형자료를 활용한다.
◆ 전형방법 = 정시모집을 기준으로 수능성적 반영 영역은 미반영 19개대, 1개 24개대, 2개 55개대, 3개 21개대, 4개 37개대이고 5개영역을 전부 반영하는 대학은 없다. 또 영역별로는 130개 대학이 언어영역을 반영하고 118개 대학은 수리를, 124개 대학은 탐구영역을, 21개 대학은 제2외국어/한문을 반영한다.
수능성적 반영방법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이 55개대, 백분위를 사용하는 대학이 84개대이다. 또 수리는 ‘가’형 또는 ‘나’형을 지정하는 대학이 없고 탐구는 사회/과학을 선택하도록 한 대학이 5개대, 사회/과학/직업을 선택하도록 한 대학이 119개대다.
특히 고대병설보건대, 국립의료원간호대, 적십자간호대는 일부 학과에서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주고 영남이공대, 웅지세무대 등 9개대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은 148개대로 국민공통교육과정(1학년)의 경우 전교과 반영이 67개대, 일부 교과 반영이 56개대이다. 선택교육과정(2~3학년)은 학생이 이수한 전교과 반영이 81개대, 일부 교과 반영이 62개대이다.
◆ 전형일정 = 전형일정은 △수시1학기 모집(원서접수 6월3~16일, 전형 및 합격자 발표 7월19~8월19일, 등록 8월23~24일) △수시2학기 모집(원서접수와 전형 및 합격자 발표 9월1~12월19일, 등록 12월20~21일) △정시모집(대학별 자율모집, 12월22~2005년 2월 28일) △추가모집(원서접수 및 등록 2005년 3월1~12일) 순이다.
정시모집의 경우 4년제 대학 ‘가’군(12월 28~내년 1월11일)과 같은 시기에 경도대 등 43개대, ‘나’군(1월12~23일)과 같은 시기에 가천길대 등 105개대, ‘다’군(1월24~2월2일)과 같은 시기에는 춘천정보대 등 24개대가 전형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올해 12월 27일 이전에는 거창전문대 등 6개대가, 내년 2월 3일 이후에는 경북전문대 등 26개대가 전형을 실시한다.
정시모집에서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거창전문대 등 42개대로 지난해보다 9개대가 늘었고, 거창전문대 등 31개대는 2차례, 김천과학대 등 11개대는 3차례로 나눠 뽑는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입학정보센터(www.kcce.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전문대학까지 수시 1학기모집에 따라 학생들이 대거 조기에 대입을 마무리함으로 고3년 교육과정의 파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부도 내년부터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의 수시1학기 모집을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8일 전국 158개 전문대의 ‘2005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취합,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5학년도 158개 전문대의 모집인원은 27만5844명(정원외 특별전형 7만3479명 제외)으로 지난해의 27만7155명에 비해 1311명 줄었다.
◆ 모집인원 = 정원 내 모집인원은 대학 자체 구조조정 등에 의해 몇 년 째 줄고 있으며 교육부와 정원조정이 끝나면 더 줄어들 가능성도 많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1학기 134개대 2만4373명(8.8%), 수시2학기 153개대 17만6334명(63.9%), 정시모집 158개대 7만5137명(27.2%)이다.
지난해 수시2학기 모집이 처음 실시돼 37.5%를 선발하려 했던 것에 비해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거의 배로 늘어난 것이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해 수시모집 충원율이 87%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신입생이 수시모집을 통해 진학할 대학을 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6월부터 4년제 대학 및 전문대의 치열한 신입생 확보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대학들은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이나 교육적인 보상 목적에 맞는 학생을 뽑는 특별전형으로 정원 내 모집인원의 53.8%(14만8604명)를 선발한다. 또 특별한 자격 없이 보편적 기준에 따라 신입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으로 46.2%(12만7240명)를 각각 모집할 예정이다.
특별전형의 82.7%(12만2786명), 정시모집의 61.2%(7만7921명)는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정원외 모집은 △대학·전문대 졸업자 5만2874명 △재외국민·외국인 1만802명 △농어촌학생 8375명 △특수교육대상자 1428명 등 7만3479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1.2% 늘었으나 얼마나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전형자료 = 수시1학기 모집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106개대 중 95개대가 학생부만으로, 나머지 대학은 학생부 성적에 면접을 일정 비율로 더하거나 면접만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126개대가 실시하는 수시1학기 특별전형(주간)도 학생부 100%(105개대) 또는 면접 100%(10개대) 등으로 사정을 한다.
수시2학기 일반전형(주간)을 실시하는 139개대 중 125대는 학생부만 활용하며 2개대는 수능만 번다. 또 면접만으로 뽑는 곳이 4개대이며 나머지는 학생부에 실기 또는 면접 성적을 더한다.
수시2학기 특별전형(주간)도 실시 예정인 149개대 중 125개대가 학생부만 본다.
158개 모든 전문대가 실시하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주간)은 130개대가 학생부 및수능 성적을 일정 비율로 섞어 반영하고 나머지는 학생부 100%(15개대)나 수능 100%(7개대), 면접 100%(2개대) 등 1개 전형자료만 활용하거나 몇 가지를 혼합해 쓴다.
정시모집 특별전형(주간)은 149개대가 실시하고 135개대가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및 정시모집의 야간도 주간과 비슷한 전형자료를 활용한다.
◆ 전형방법 = 정시모집을 기준으로 수능성적 반영 영역은 미반영 19개대, 1개 24개대, 2개 55개대, 3개 21개대, 4개 37개대이고 5개영역을 전부 반영하는 대학은 없다. 또 영역별로는 130개 대학이 언어영역을 반영하고 118개 대학은 수리를, 124개 대학은 탐구영역을, 21개 대학은 제2외국어/한문을 반영한다.
수능성적 반영방법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이 55개대, 백분위를 사용하는 대학이 84개대이다. 또 수리는 ‘가’형 또는 ‘나’형을 지정하는 대학이 없고 탐구는 사회/과학을 선택하도록 한 대학이 5개대, 사회/과학/직업을 선택하도록 한 대학이 119개대다.
특히 고대병설보건대, 국립의료원간호대, 적십자간호대는 일부 학과에서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주고 영남이공대, 웅지세무대 등 9개대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은 148개대로 국민공통교육과정(1학년)의 경우 전교과 반영이 67개대, 일부 교과 반영이 56개대이다. 선택교육과정(2~3학년)은 학생이 이수한 전교과 반영이 81개대, 일부 교과 반영이 62개대이다.
◆ 전형일정 = 전형일정은 △수시1학기 모집(원서접수 6월3~16일, 전형 및 합격자 발표 7월19~8월19일, 등록 8월23~24일) △수시2학기 모집(원서접수와 전형 및 합격자 발표 9월1~12월19일, 등록 12월20~21일) △정시모집(대학별 자율모집, 12월22~2005년 2월 28일) △추가모집(원서접수 및 등록 2005년 3월1~12일) 순이다.
정시모집의 경우 4년제 대학 ‘가’군(12월 28~내년 1월11일)과 같은 시기에 경도대 등 43개대, ‘나’군(1월12~23일)과 같은 시기에 가천길대 등 105개대, ‘다’군(1월24~2월2일)과 같은 시기에는 춘천정보대 등 24개대가 전형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올해 12월 27일 이전에는 거창전문대 등 6개대가, 내년 2월 3일 이후에는 경북전문대 등 26개대가 전형을 실시한다.
정시모집에서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거창전문대 등 42개대로 지난해보다 9개대가 늘었고, 거창전문대 등 31개대는 2차례, 김천과학대 등 11개대는 3차례로 나눠 뽑는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입학정보센터(www.kcce.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전문대학까지 수시 1학기모집에 따라 학생들이 대거 조기에 대입을 마무리함으로 고3년 교육과정의 파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부도 내년부터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의 수시1학기 모집을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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