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전대 23일 개최

한나라 전대 둘러싼 논란 수습 가닥

지역내일 2004-03-16 (수정 2004-03-16 오전 10:05:13)
한나라당이 오는 23일 제2창당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최병렬 대표가 사퇴의사를 재확인한데 이어 전당대회 날짜가 확정됨으로써 전당대회 개최를 둘러싼 당 내분은 일단 수습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제 2창당준비위는 16일 오전 회의를 갖고 “3월 23일 오후 1시 30분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2창준위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뉴한나라당으로 거듭남으로써 국민들의 여망에 적극 부응하기로 한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 2창준위는 당명과 관련, 실질적이고 내용적인 당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당명은 바꾸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미래지향적인 국민정당으로 거듭 태어난다는 취지를 담아서 로고, 당기 등을 새로 제작하면서 전반적인 CI(이미지 통합)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고 제 2창준위는 밝혔다.
제 2창준위가 ‘전대무용론’ 등을 무릅쓰고 전대를 추진키로 결정한 것은 전대를 통한 환골탈태의 몸부림없이 탄핵정국을 돌파할 수 없다는 절박한 인식이 바탕에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생각보다 탄핵안의 후폭풍이 거센 상황에서 혁신적인 변화없이 이대로 총선을 치룬다면 총선은 하나마나라는 것.
윤여준 여의도 연구소장은 “한나라당이 어떻게 새로 태어나느냐가 모든 것의 기초”라며 “전당대회를 통해 대표 얼굴도 바꾸고 이념적 좌표도 새로 정한 뒤 신임대표가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개혁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대가 23일로 결정됨으로써 “18일 사퇴할 것”이라고 밝힌 최 대표는 23일 전대까지 대표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 대표는 15일 사퇴의사를 밝힌 자리에서 “전대를 하게 되면 몇일 사이에 사퇴하는 것보다 자연스런 흐름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전대가 가까운 시일내에 개최될 경우 전대까지 대표직을 유지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최 대표측 관계자도 “23일 정도면 18일 사퇴하고 권한대행을 내세우기 보다는 그냥 최 대표가 전대까지 가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러나 비례대표 공천을 위해 새로 구성될 공천심사위 구성권을 최 대표로 할지 새 대표가 할지 분명치 않고 최 대표도 여전히 전대취소에 미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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