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입시명문 곳곳서 탄생

특기적성교육 등으로 공교육 강화

지역내일 2004-04-20 (수정 2004-04-20 오후 3:13:56)
최근 전국 곳곳에서 일명 신흥 입시명문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에는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농촌지역의 특수성을 교과관련 특기적성교육 등 학내 교육과정으로 극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 한 시골 고등학교가 국내 언론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인 전북 익산시의 익산고는 시내로부터 2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전형적인 시골 사립학교다. 이 학교는 몇 년 전까지 전기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이 모이는 후기고등학교였다. 학교가 설립된 1966년 이후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동문 숫자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이런 익산고가 지난해 말 수능시험에서 전북도내 최고득점자와 도내 예체능계 수석을 배출했다. 이들 이외에도 330점 이상의 고득점자도 10여명이 나왔다.
이처럼 시골학교가 ‘반란’을 일으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재단의 투자다. 지금은 고인이 된 이사장이 150여억원의 장학기금을 학교에 내놓았다. 학교를 이를 기반으로 우수학생을 유치했다. 특히 농촌특성상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한계를 영재학생 대상 1대1 지도와 교과관련 특기적성교육으로 극복했다.
물론 익산고 사례는 일반적인 농촌학교에 당장 접목할 수 있는 사례는 아니다. 그러나 교육문제가 인구유출의 또 다른 원인이 된 현실에서 교육당국에 던져주는 의미는 상당하다.
또한 새로운 교수법을 도입해 성과를 거둔 사례도 있다.
목포 홍일고는 ‘학력책임제’라는 독특한 교수법을 도입해 3학년 중 82%를 수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시켜 화제가 됐다.
‘학력 책임제’는 각 교과 담당교사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지도, 관리하는 것이다. 이 제도의 장점은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정확히 파악, 수업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또 기숙사 등에서 주요과목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의 취약과목을 집중적으로 지도한 것도 성과를 거둔데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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