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6·5 재·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 등 2명의 광역자치단체장을 비롯해 서울 중구·영등포구·강동구청장과 경기도 부천·평택시장 등 전국 18개 기초자치단체장을 새로 선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서울시의원 7명, 경기도의원 8명 등 34명의 광역의원과 45명의 기초의원도 동시에 선출하게 된다.(표 참조)
◆ 부산광역시장
총선이 끝난 후 불과 40여 일이 지난 6월 5일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2002년 대선의 종결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에 속해 있는 국회의원 지역구가 18개에 이르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지역 민원을 해결할 때 주요 협상파트너가 시장이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부산시장 자리가 가지는 위상이 결코 녹록치 않다.
한나라당은 19일에 이어 20일에도 부산지역 총선 당선자들이 시장 후보에 대한 조율과 함께 경선이나 합의추대 등 후보결정 방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진재 의원은 부산지역에서 5선을 한 대표적인 중진의원으로 불출마에도 불구하고 현역 의원들에 대한 영향력이 남아 있다. 또 경남고등학교 출신의 최재범 행정2부시장(차관급)은 기술고시를 거쳐 서울시 건설안전본부장, 도시계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고 안상영 시장과 비슷한 이력이다.
열린우리당은 총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부산시장 선거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에서 한나라당 일색의 정치구도를 깨고 정당간 경쟁 구도를 만드는 것이 시민들에게 질높은 정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제조건이라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18개 지역구 중 17명의 지역구 의원이 한나라당인데 시장은 여당 소속이 해야 부산시의 주요 과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주창한다.
거론되는 후보군들도 이번 총선에서 낙마한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과, 박봉흠 청와대 정책실장, 김칠두 산자부장관, 이태일 전 동아대총장, 정순택 전 부산시 교육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양당을 통틀어 총선 후보 구도에서 가장 큰 변수는 오거돈 부산시장 권한대행 겸 행정부시장의 거취다. 지난 16일 기자들에게 출마의사를 밝히면서도 어느 정당으로 출마할 것인지 아직 결심을 하지 않은 오 대행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경남도지사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지역구 17석 중 14석(열린우리당이 2석, 민주노동당이 1석), 정당득표에서 47.3%(열린우리당이 31.7%, 민주노동당이 15.8%)를 차지하며 아성임을 확인시켰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총선 여세를 몰아 승리를 장담하고 열린우리당은 영남 교두보 확보에 올인할 태세인 가운데 민노당의 도전도 만만찮아 보인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임수태 도당대표가 지난 선거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안풍사건’ 재판중인 강삼재 전의원도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6·5 재·보궐선거를 통해 전국적으로 기초단체장 18명과 광역의원 34명, 기초의원 45명의 선출된다.
특히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상당수 예비 후보자들이 이미 선관위에 등록하고, 학력과 경력 등이 기재된 명함을 배포하고 소형 인쇄물을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6·5 재·보궐선거에서도 지난 총선과 같이 한나라당 1번, 민주당 2번, 열린우리당 3번 등 기호를 사용하게 된다. 기호 배정은 후보등록기준으로 하게 되어 있으나, 6·5 재·보선의 후보등록은 16대 국회임기가 종료되기 전인 5월22일 때문이다.
/백왕순·정연근·창원 원종태 기자 wspaik@naeil.com
또한 서울시의원 7명, 경기도의원 8명 등 34명의 광역의원과 45명의 기초의원도 동시에 선출하게 된다.(표 참조)
◆ 부산광역시장
총선이 끝난 후 불과 40여 일이 지난 6월 5일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2002년 대선의 종결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에 속해 있는 국회의원 지역구가 18개에 이르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지역 민원을 해결할 때 주요 협상파트너가 시장이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부산시장 자리가 가지는 위상이 결코 녹록치 않다.
한나라당은 19일에 이어 20일에도 부산지역 총선 당선자들이 시장 후보에 대한 조율과 함께 경선이나 합의추대 등 후보결정 방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진재 의원은 부산지역에서 5선을 한 대표적인 중진의원으로 불출마에도 불구하고 현역 의원들에 대한 영향력이 남아 있다. 또 경남고등학교 출신의 최재범 행정2부시장(차관급)은 기술고시를 거쳐 서울시 건설안전본부장, 도시계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고 안상영 시장과 비슷한 이력이다.
열린우리당은 총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부산시장 선거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에서 한나라당 일색의 정치구도를 깨고 정당간 경쟁 구도를 만드는 것이 시민들에게 질높은 정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제조건이라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18개 지역구 중 17명의 지역구 의원이 한나라당인데 시장은 여당 소속이 해야 부산시의 주요 과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주창한다.
거론되는 후보군들도 이번 총선에서 낙마한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과, 박봉흠 청와대 정책실장, 김칠두 산자부장관, 이태일 전 동아대총장, 정순택 전 부산시 교육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양당을 통틀어 총선 후보 구도에서 가장 큰 변수는 오거돈 부산시장 권한대행 겸 행정부시장의 거취다. 지난 16일 기자들에게 출마의사를 밝히면서도 어느 정당으로 출마할 것인지 아직 결심을 하지 않은 오 대행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경남도지사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지역구 17석 중 14석(열린우리당이 2석, 민주노동당이 1석), 정당득표에서 47.3%(열린우리당이 31.7%, 민주노동당이 15.8%)를 차지하며 아성임을 확인시켰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총선 여세를 몰아 승리를 장담하고 열린우리당은 영남 교두보 확보에 올인할 태세인 가운데 민노당의 도전도 만만찮아 보인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임수태 도당대표가 지난 선거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안풍사건’ 재판중인 강삼재 전의원도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6·5 재·보궐선거를 통해 전국적으로 기초단체장 18명과 광역의원 34명, 기초의원 45명의 선출된다.
특히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상당수 예비 후보자들이 이미 선관위에 등록하고, 학력과 경력 등이 기재된 명함을 배포하고 소형 인쇄물을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6·5 재·보궐선거에서도 지난 총선과 같이 한나라당 1번, 민주당 2번, 열린우리당 3번 등 기호를 사용하게 된다. 기호 배정은 후보등록기준으로 하게 되어 있으나, 6·5 재·보선의 후보등록은 16대 국회임기가 종료되기 전인 5월22일 때문이다.
/백왕순·정연근·창원 원종태 기자 wsp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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