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효율 향상 및 외화획득 기여

발전소 건립 및 성능복구사업 기술력 입증

지역내일 2004-04-20 (수정 2004-04-20 오후 2:25:06)
한전은 93년 12월 중국이 건설하고 있던 광동원전 정비기술 용역사업에 기술을 처음 수출했다.
이후 꾸준한 해외전력사업을 통해 한전이 거둔 순이익은 2003년말 현재 약 28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경영효율 향상은 물론 외화획득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것.
특히 필리핀의 말라야 발전소 성능복구 및 운영사업과 일리한 복합화력 건설 운영사업은 한전의 기술력을 세계에 입증하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해외사업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필리핀 말라야 화력발전소
필리핀 전력공사가 발주한 이 사업은 한전이 세계유수의 전력사업자와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하는데 성공했고, 총 2억6250만달러가 투자됐다.
말라야 화력발전소는 한전 인수당시 43만kW에 불과하던 출력을 성능복구 후 65만kW로 향상시켜 22만kW의 발전소 신설 효과를 거두었다. 화력발전소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열효율도 30%이하에서 35%대로 끌어올렸다.
한전은 2010년까지 연료를 무상으로 공급받으면서 생산되는 전력을 필리핀전력공사에 전량 판매, 총 7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순수 복구공사비 9200만달러의 76%(7000만달러)를 국내업체가 수행함으로서 수출효과를 유발시켰다.

필리핀 일리한 가스 복합화력
일리한 프로젝트는 120만kW급 가스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BOT)으로 지난 96년12월 한전이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했다.
필리핀 최대의 민자발전사업으로 알려진 이 사업은 99년3월 발전소 건설을 착공, 2002년6월 준공했다. 총 7억달러 상당이 소요된 이 사업은 한전이 9000만달러를 투자했고, 나머지는 외부투자자 및 은행 등에서 차입했다.
특히 현지법인 명의로 당해 프로젝트의 미래수익을 담보, 원리금을 상환하는 사업금융방식으로 재원을 조달, 투자비 부담 최소화 및 리스크 분산 효과를 올렸다.
이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20년간 24억달러의 수익이 예상되며, 국내업체가 시공 및 기자재부문 참여로 1억3500달러의 부대 수출 및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미국 'POWER'지(誌)가 최우수발전소로 선정하기도 했다.

중국 진산 원전 등 기술용역사업
중국 진산 원자력발전소 및 광동원전의 운영자문·정비기술 용역을 비롯 대만 포모사 발전소의 시운전용역, 베트남 바리아 발전소 가스복합화력 사업의 교육훈련과 성능시험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호주 등 선진시장에도 진출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발전분야 뿐 아니라 송배전부문의 기술력을 활용한 기술용역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실례로 전력시설을 조사 분석해 전력망의 효율적인 이용방안 등 전력 수급체계를 개선한 미얀마 전력망진단사업을 2002년 완료했으며, 필리핀 지역의 송배전 손실율 감소 및 영업시스템 개선을 위한 용역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타 현재 개발중인 사업들
한전은 2004년 4월 현재 중국 무척 유동층열병합발전소·필리핀 세부 석탄화력 건설운영사업·바레인 가스 복합발전소의 건설, 운영사업과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지에서 발전 투자사업의 실행 및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미얀마 500kV 송전전압 격상 기본설계사업, 리비아 송배전 기술용역 등 다수의 용역사업도 추진중에 있다.

/이재호 기자 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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