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도둑 날뛴다

농기계·가축 안가려

지역내일 2004-04-19 (수정 2004-04-19 오후 2:53:26)
“요즘 농촌에 도둑이 많아 불안합니다. 도난 걱정없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순찰을 강화해주세요.”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농번기나 농한기를 가리지 않고 도둑이 활개치고 있어 대책마련을 호소하는 농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또 농촌 도둑이 비닐하우스 철재까지 뜯어가는가 하면 외지에 나가있는 아들 친구라고 속여 사기를 치는 등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
경남 거창군 남상면 대산리에서 벼농사 짓는 표 모(55)씨는 이날 “2300만원이나 주고 애지중지 관리해온 41마력 트랙터를 3월 말 도둑맞아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분실에 대비해 자물쇠를 채워 놓고 제조번호도 적어놨는데....” 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농산물과 가축 도난사고도 극성이다. 8일 무안읍의 송 모씨(57)는 마늘밭 가장자리 임시 건조장에 걸어 놓은 마늘 800㎏을 도둑 맞았다. 무안군 현경면 김 모씨(62)도 3일 새벽 마늘 900㎏을 도난당해 무안 경찰서가 범인을 추적중이다. 또 보성군에서도 지난 3월에 4차례에 걸쳐 소 2마리와 염소 50여마리를 도난당했다.
경기 양주군 남면에서 인삼을 재배 하는 이영옥(52)씨는 “지난해 말에 이어 4월초에도 인삼 5년근과 6년근을 도둑맞았다”며 “농촌지역 여건을 고려한 순찰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발생 하고 있는 농기계·농작물 도난사고는 동일범의 상습적인 범행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2의 범행 예방차원에서 검거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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