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 탈피, 경영마인드 도입

지역내일 2004-04-21 (수정 2004-04-21 오후 3:25:26)
이 학교는 1956년 5월 한국사회사업학교로 출발해 1961년 한국사회사업대학으로 승격했으며 1981년 교명을 지금의 대구대학교로 변경하고 종합대학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 대구대는 신임총장에 경영학과 이재규 교수를 선출했다. 대표적인 CEO형 총장 취임 이후 대구대는 빠른 변화를 겪고 있다.
이 총장은 지난해 12월 총장직속의 비서실을 완전 폐지하는 등 업무연관성과 기능을 고려한 행정부서 통폐합을 단행했다.
이 결과 전체 10개였던 행정팀이 5개로 줄었고, 14개의 전체 단과대학 중 7개 단과대학 행정팀을 3개 단과대학 행정팀으로 통폐합했다.
이에 반해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학처, 취업처, 국제교류처 등은 오히려 인력과 조직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창업지원팀, 여학생지원센터, 인성교육원, FYSC(First Year of Student Center) 등이 새로 신설돼 신입생들에게 전문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잠재능력 개발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이런 학생중심의 사고는 대학본부의 행정 전용건물이었던 본관로비와 1~2층만 둘러보아도 쉽게 느낄 수 있다. 대학권위의 상징인 이곳에 학생 카페와 베이커리점이 들어섰다. 또 인터넷 검색대, 신문·잡지코너 등 휴식을 위한 각종 시설이 들어서 있다.
총장을 비롯해 보직교수들의 사무실은 이사를 했다. 물론 사무실 규모도 과거에 비하면 아주 작아졌다. 이 덕분에 생긴 공간에는 국내외 학생들이 어학을 공부할 수 있는 강의실, 시청각실, 자습실 등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줄어드는 인구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가중될 학생모집난에 대한 대책에 대한 질문에 이 총장은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장이 말하는 구조조정은 인력감축을 전제로 한 구조조정이 아니다. 이 총장은 직원들의 일인당 생산성을 높이고 행정 효율을 높임으로써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하나 이 총장이 준비하고 있는 대책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 이 총장은 신규 시장으로 중국과 동남아 등을 꼽고 있다. 이미 공급이 넘치는 국내에서 경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국가에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즉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 국제화캠퍼스에 구축한다는 것.
또한 대구대는 취업지원과 함께 창업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으로 심각해진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창업이라는 것이다.
기존 관행을 파괴하는 미래학자의 대대적인 대학 리모델링에 관심일 쏠리고 있다.

/대구 최세호 ·장세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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